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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비대면으로 떠나는 온택트 여행 ep. 2]거제도 해안 드라이브 코스 : 경치 좋은 TOP5

 

안녕하세요. 호미숙 여행작가입니다. 남해의 비경과 절경이 아름다운 경남 거제도 가볼 만한 곳 몇 곳을 소개합니다. 거제도는 섬 전체가 관광지라고 할 정도로 바닷길 따라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데요.

 

가까운 곳이라면 해안 드라이브 코스로 좋고 거리에 따라 당일치기나 1박 2일로 다녀오기 좋은 곳입니다. 필자는 거리가 있어서 매번 숙박을 하고 경남 통영과 함께 들렀다 오곤 했습니다.

 

[오늘의 여행지 소개]

1. 거제 바람의 언덕

2. 거제 신선대

3. 거제 학동몽돌해수욕장 해변

4. 거제도 구조라해수욕장과 전망대

5. 거제 와현 해수욕장

 

 

 

 

여러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거제도 바람의 언덕

 

인생 사진 명소, 거제 바람의 언덕 : 이브의 화원, 회전목마 드라마 촬영지

 

바람의 언덕은 민둥산이며 바다가 시원스레 바라다보이는 전망이 좋은 곳으로 TV 드라마 이브의 화원(2003년 SBS 아침드라마), 회전목마(2004년 MBC 수목드라마)가 방영되면서 많은 관광객이 찾게 되었고, '바람의 언덕'이란 지명도 지역을 사랑하는 이들에게서 생겨났습니다.

 

자전거 끌고 동백나무 숲길 사이 계단을 자전거 어깨에 메고 내려가니 자전거로 오느라 수고했다며 바람이 땀을 식혀주네요. 양팔 벌려 심호흡을 크게 하고 큰소리로 탄성을 지릅니다. 장성한 아들과 함께 하는 바람의 언덕, 영화의 한 컷처럼 풍경을 담아내며 월요일 늦은 오후를 만끽합니다.

 

 

 

바람의 언덕의 상징인 풍차와 그 위에서 내려보는 마을

 

바람의 언덕의 상징인 풍차와 함께 인생 사진을 담기 위해 사람들이 줄을 설 정도인데요. 경치가 좋아서 많은 사람들이 거제도 여행의 필수 코스로 다녀오곤 합니다. 거제의 핫플레이스입니다. 연인들, 가족 단위로 여행을 즐겨 찾는 곳입니다.

 

바람의 언덕에서 어항 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아담하게 들어선 마을들이 낮은 능선 잔자락 아래 옹기종기 모여 있어 어촌 풍경이 그림처럼 드리웠습니다.

 

 

 

 

자연경관이 빼어난 명소, 거제 신선대

 

자연 속에서 즐기는 거제 신선대 : 왕이 된 남자 드라마 촬영지

 

거제 신선대는 신선이 내려와 풍류를 즐겼을 만큼 자연경관이 빼어난 곳으로, 켜켜이 쌓아 놓은 오색 바위들은 주변의 기암괴석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연출합니다.

 

특히 드라마 ‘왕이 된 남자(2019)’에서 여진구와 이세영의 애틋한 바다 여행 장면이 촬영된 곳으로, 하늘과 바다, 바위와 어우러진 두 배우의 천상계의 커플처럼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밤에는 환상적인 은하수를 볼 수 있는 신비의 장소

 

또한 밤에는 환상적인 은하수를 볼 수 있는 신비의 장소로 입소문이 나고 있는 곳이기도 해서 은하수를 촬영하려는 사진 애호가들이 즐겨 찾는다고 합니다.

 

바람의 언덕을 둘러보고 나오면 바다 한쪽에 기암괴석이 바로 신선대입니다. 신선들이 노닐던 자리에 소나무 몇 그루가 남아 나그네를 반기고 이곳 신선대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면 작은 섬들이 점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 최대 면적을 자랑하는 몽돌밭이 있는 학동몽돌해수욕장

 

맑고 깨끗한 바닷물이 출렁거리는 거제 학동몽돌해수욕장 해변

 

우리나라 최대 면적을 자랑하는 몽돌밭이 펼쳐진 해변에 해수욕장으로 활용되며 학동몽돌해수욕장·학동해수욕장이라고도 합니다. 해안가의 잔돌 위를 넘나드는 파도 소리가 아름답다고 하여 우리나라 자연의 소리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바닷물이 맑고 깨끗하여 가족 피서지로 적합합니다. 해안의 지형이 마치 한 마리 학이 비상하는 듯하여 이름 붙여진 학동은 흑진주 빛의 몽돌이 약 1.2km에 걸쳐 펼쳐져 있는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몽돌 해변입니다.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힐링 바닷가

 

수심이 깊고 파도가 거칠어 해수욕을 즐기기에는 적당하지 않으나 바나나 보트 등 다양한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으며 펜션과 민박 숙소와 식당 등의 시설도 잘 갖춰져 있습니다.

 

무엇보다 몽돌밭을 쓰다듬는 파도 소리가 아름다워 멍하니 앉아 그 소리를 감상하는 것은 넋 놓기 좋은 힐링 바닷가입니다.

 

 

 

 

유년 시절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파도 소리가 있는 곳

 

학동몽돌해변 여명과 해돋이를 마주합니다. 파도 소리에 몽돌은 박자를 맞추며 구르고 황홀한 바닷가 아침은 행복입니다. 반짝이는 몽돌이 눈부신 바다, 오랜만에 찾은 몽돌해변엔 햇살 음표에 리듬을 타는 몽돌 연주가 귓전을 때립니다.

 

오랜 유년의 추억 속, 마당에서 키질하는 어머니가 떠오릅니다. 키질하며 콩깍지를 골라내던 어머니가 문득 그리움으로 울컥 바다의 포말이 밀려듭니다.

 

 

모래가 곱고 수심이 완만한 거제도 구조라해수욕장

 

고운 모래알과 맛집이 가득한 거제도 구조라해수욕장과 전망대

 

거제도에 있는 큰 해수욕장 중 하나로 모래가 곱고 수심이 완만합니다. 해수욕장 주변에는 멸치·미역 등의 특산품을 파는 상점과 생선회를 즐길 수 있는 횟집인 맛집들이 많고, 숙소인 민박집들이 많아 편히 숙박할 수 있습니다.

 

바로 옆에 있는 구조라항에서는 내도·외도·해금강 등을 관광하는 유람선을 탈 수 있습니다. 주변에는 구조라관광어촌마을, 거제어촌민속전시관, 외도보타니아, 윤돌섬 등의 관광명소가 많아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곳입니다.

 

망치 해변에서 얼마 멀지 않은 곳 구조라해수욕장 못미쳐 전망대가 있어 거제 앞바다 풍광을 즐깁니다. 효자 섬이라는 무인도 윤돌섬이 보이고 구조라 해변이 멀리 보입니다.

 

 

 

 

사계절 바닷가를 찾는 사람이 많은 거제 와현 해수욕장

 

가족 피서지로 딱 좋은 거제 와현 해수욕장

 

구조라해수욕장에서 동쪽으로 2km 떨어져 있고 모래가 곱고 바닷물이 맑으며 경사가 완만하고 물살이 안으로 들어와 안전하여 가족 피서지로 적당한 곳입니다. 피서철인 여름뿐만 아니라 겨울에도 봄처럼 따뜻하여 사계절 바닷가를 찾는 사람이 많은 해변입니다.

 

보트 놀이를 즐길 수 있고 주변의 공고지 마을에서는 낚시도 할 수 있습니다. 백사장 주변은 송림이 우거져 있고 가까이에 구천 협곡과 망산·구리지 끝 등대와 학동·구조라 해수욕장 등이 있습니다. 선착장이 있어 유람선을 타면 내도와 외도·해금강 등도 관광할 수 있습니다.


위에 소개한 곳은 주로 해안도로 따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여행 코스인데요. 필자는 자전거 여행으로 다녀오면서 즐긴 여행지입니다. 유람선을 이용해서 섬 여행도 추천합니다.

 

 

 

자전거여행 작가 호미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