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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가을 보양식 : 환절기 면역력 높여주는 음식 5가지

 

무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선선한 가을이 찾아왔다.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큰 가을에는 면역력이 떨어져 각종 질환에 취약해지기 쉽다. 여름내 쌓인 피로를 없애고 원기 회복을 도와줄 가을 제철 보양식을 알아보자.

 

 

 

 

오리는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보다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들어 있다.

 

착한 지방이 많은 오리

 

오리는 착한 지방으로 불리는 불포화지방산이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보다 많이 들어 있다. 불포화지방산은 포만감을 오래 유지 시키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며, 세포를 건강하게 만들어 면역력을 강화해주는 효과가 있다.

 

또한, 동맥경화나 고혈압 같은 성인병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특히 오리고기에는 비타민A, 비타민B, 레시틴 성분 등 항산화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어 노화 예방에도 좋다.

 

오리는 주로 훈제나 탕, 구이 요리로 즐긴다.

 

 

 

 

산에서 나는 고기라는 별명처럼 버섯은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

 

산에서 나는 고기, 버섯

 

버섯은 ‘산에서 나는 고기’로 불릴 만큼 효능이 많은 음식이다. 독특한 식감을 자랑하는 팽이버섯은 버섯 중에서 키토산이 가장 많다. 키토산은 혈액 속 지방을 분해해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성분으로, 내장지방 제거와 고혈압 등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또한, 팽이버섯에 들어 있는 가바 성분은 신경 안정을, 리놀산 성분은 변비 증상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다.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하는 느타리버섯은 수분이 90%로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에 좋다. 다른 버섯보다 엽산 함량이 높아 임산부에게 좋은 음식이다.

 

송이버섯은 면역력 강화와 항암에 효과적이다. 특히 인후암과 갑상선암, 식도암 등에 효능이 있다. 아울러 다른 버섯에 비해 비타민C가 풍부해 피부질환 개선에 도움을 준다.

 

 

 

주로 구이나 탕으로 먹는 장어는 대표적인 스태미나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대표 스태미나 음식, 장어

 

몸이 뱀처럼 긴 물고기인 장어는 대표적인 스태미나 음식으로 꼽힌다. 산란을 위해 바다로 향하는 가을철 장어에는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 있다.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 칼슘, 각종 비타민 등이 풍부해 몸의 기운을 북돋워 준다.

비타민A도 풍부하다. 장어의 비타민A 함량은 육류의 200배, 다른 생선의 50배에 달한다. 비타민A는 감기 예방은 물론이고, 소화기관의 세포를 보호해 위장병을 개선하며, 야맹증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장어에 들어 있는 비타민E와 레티놀 성분은 피부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해 피부 탄력과 노화 방지에 효과적이다.

 

장어는 주로 구이나 탕으로 먹는다.

 

 

 

 

가을에 특히 맛있는 미꾸라지는 자체로도 효능이 있고, 추어탕으로 먹어도 몸에 좋다.

 

뼈 건강에 좋은 미꾸라지

 

미꾸라지는 겨울잠을 자기 전인 가을에 살이 통통하게 올라 영양소가 풍부하고 맛도 좋다. 양질의 단백질이 많고 다른 동물성 식품에서 보기 드물게 비타민A를 다량 함유하고 있다. 비타민A는 피부를 탄력 있게 유지하고, 세균의 저항력을 높여주며, 호흡기의 점막을 튼튼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미꾸라지의 점액물인 뮤신에는 노화 예방에 좋은 콘드로이친 황산이 다량 함유돼 있다.

 

미꾸라지의 뼈까지 먹는 추어탕은 칼슘과 비타민D가 풍부해 골절과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을 준다. 또 면역력 강화는 물론 암 세포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렉틴 성분도 풍부하게 들어 있다.

 

 

 

 

성장기 어린이에게 좋은 대하

 

대하는 아미노산 성분의 일종인 아르기닌이 풍부하다. 아르기닌은 성장호르몬 분리를 도와 성장기 어린이의 성장 발육에 도움을 준다. 대하의 키토산 성분은 뼈를 튼튼하게 해주고, 강력한 항산화제로 알려진 베타카로틴 성분은 체내 유해한 활성산소를 없애 면역력 강화에 효과적이다. 또한 타우린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간 기능 개선과 혈중 콜레스테롤 증가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여행작가 권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