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음식은 먹을수록 이롭지만, 또 어떤 음식은 먹을수록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때문에 지금 무엇을 먹느냐에 따라 십수 년 후 몸 상태가 달라질 수도 있다. 먹을수록 노화를 늦추고 신체를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음식에 대해 알아본다.
물
신체의 60~70%는 물로 구성되어 있다.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수분 레벨과 건강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우선 몸속에서 물은 소화를 원활하게 하고 체온 유지에 영향을 미친다.
또한, 체내 순환이 활발하도록 돕는 역할도 한다. 따라서 수분 부족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루에 1.5~2리터의 물을 마시는 것을 권장한다. 흡수율을 고려한다면 한 번에 많은 양을 마시는 것보다 적은 양을 자주 마시는 쪽이 훨씬 효율적이다.
단백질
우리 몸에 필수적인 3대 영양소 중 하나로 생존에 꼭 필요한 단백질. 피부, 근육, 뼈, 혈액, 머리카락 등의 주요 구성성분인 것은 물론, 호르몬과 항체 등을 구성하는 것 역시 단백질이 하는 일이다.
이 같은 단백질은 식물성과 동물성으로 나눌 수 있다. 동물성 단백질은 체내 흡수량이 커 적은 양으로도 많은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며, 육류와 달걀, 유제품 등이 대표적이다. 두부, 병아리콩, 버섯, 아몬드, 퀴노아 등으로 대표되는 식물성 단백질은 비타민과 항산화 물질 등이 매우 풍부하다. 따라서 동물성과 식물성 단백질을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타민D
비티민D는 뼈의 성장과 유지에 영향을 미치고, 세포의 증식과 분화의 조절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비타민D가 장수 유전자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비타민D는 피부에 햇볕을 쬘 때 체내에서 빠르게 만들어지는데,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 경우, 자연적 생성이 충분하지 않아 부족 현상을 겪을 수 있다.
우리나라 성인 기준 비타민D 권장량은 400IU, 상한 섭취량은 4,000IU다. 단, 과잉 섭취할 경우 오히려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신장에 칼슘이 쌓이거나 중추신경계 저하, 허약감, 변비 등을 유발할 수 있는 까닭이다. 따라서 필요할 경우 자신에게 맞는 용량을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오메가3
몸에 이로운 지방산인 오메가3는 반드시 식품을 통해 섭취해야 하는 영양소다. 고등어, 연어, 송어와 같이 기름진 생선에 특히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만성 염증을 줄여주고 치매 및 암을 예방하며 심혈관질환 억제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약 식품으로 충분히 섭취하기 어렵다고 판단된다면 보충제를 섭취하는 방법이 있다. 시중에 워낙 다양한 제품이 판매되고 있으므로, 그중에서 최소 500㎎ 이상의 것을 택하고 포장지에 건강기능식품 문구가 있는지 확인하기를 권장한다. 또한, 오메가3는 기름 성분이라 빛, 산소, 수분 등에 매우 민감한 만큼 개봉 후에는 밀봉해 직사광선이 들지 않는 곳에 보관해야 산패를 막을 수 있다.
프리랜서 기자 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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