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

중이염 원인과 증상은? 생활습관 개선으로 귀 건강 예방하자

 

귀 건강, 중요하지만 소홀하기 쉬워

우리 몸에서 다양한 역할을 담당하는 귀

우리 몸에서 귀가 하는 역할은 매우 다양하다. 리를 듣는 것과 더불어 균형감각을 담당하며, 눈, 코, 입과도 연결되어 있다. 하지만 다른 신체 기관에 비해 이상을 느끼는 경우가 드물다보니 별도로 관리를 하지 않는 이들이 대부분. 문제가 생길 경우 청각 손상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하는 것이다. 

 

 

 

중이염,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진 귀 질환

귓 속 구성 요소 중 하나인 중이는 고막에서 달팽이관까지를 의미한다.

귀 질환 가운데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진 것은 중이염이다. 사람의 귀는 외이, 중이, 내이로 이뤄져있는데 중이란 구조적으로 고막에서 달팽이관까지를 의미한다. 엄밀하게는 고막 바로 뒤의 공기로 채워진 공간이라 할 수 있다. 중이의 역할은 소리가 고막에 닿아 전해진 진동을 달팽이관으로 전달하는 것. 고막의 진동이 잘 전달되려면 내외부의 압력이 같아야만 한다. 

 

 

 

 

영유아에게 특히 빈번하게 발생

세균과 바이러스가 침투하기 쉬운 영유아의 귀

흔히 말하는 중이염은 이름 그대로 중이에 생긴 염증을 통칭한다. 중이와 인두 윗부분을 연결하는 관이 비교적 짧고 면역 기능이 약한 영유아에게 특히 빈번한데, 6개월이 지나면 발생 빈도가 높아져 2세 경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3세 이하 영유아 10명 중 7명이 한 번 이상 경험한다고 알려져 있을 정도. 특성 상 세균과 바이러스가 침투하기 쉬운 까닭이다. 

물론 성인도 중이염에 걸릴 수 있다. 귀 관리에 소홀해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되거나 과도한 흡연이 원인으로 손꼽히기도 한다. 

 

 

 

 

중이염의 종류: 다양한 원인에 따라 발생하는 귀 질환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나는 중이염 종류

다만 중이염이라고 다 같은 중이염이 아니다. 크게는 급성 중이염, 삼출성 중이염, 만성 중이염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급성 중이염은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중이로 전파되어 생기는 것을 뜻한다. 또한 삼출성 중이염은 고막 안에 물만 차 있는 경우, 만성 중이염은 세균 및 바이러스로 인해 반복적인 감염과 염증이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의미한다. 

 

 

 

귀 파기는 금물, 개인위생은 철저히

귀 건강을 위해 병원을 방문해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흔한 증상은 고름이다. 귀에서 흘러나올 정도라 생활에 불편함이 많다. 하지만 이 때 고름이 흘러나오지 못하게 귀를 막는 행동은 금물. 안쪽에 고름이 고이게 되면 중이가 아닌 다른 부위까지 염증이 퍼져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면봉으로 귀 안쪽 고름을 닦아내는 것도 삼가야 한다. 귀에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도 있는데, 이처럼 이상이 감지된다면 병원을 방문해 상태를 체크하고 적합한 치료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

 

 

 

 

귀 건강을 위한 작은 실천, 생활습관 개선하기

귀 건강을 위한 개인위생 관리는 필수

귀 건강을 위협하는 사소한 행동을 삼가고 세균감염 방지를 위한 개인위생 관리가 중요하다

평소 귀 건강을 위해 생활습관을 바로잡는 것도 중요하다. 습관적으로 귀를 파거나 귀지를 제거하는 행동은 귀 안쪽을 건조하게 만들고 상처를 생기게 할 위험이 있으므로 하지 않아야 한다. 또한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고, 갑자기 큰 힘을 주는 행동도 삼가는 것이 좋다.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코를 풀 때 순간적으로 힘을 줄 경우 귀에 압력이 가해지는데, 콧물이 귀 안쪽까지 침투할 위험이 있다. 

 

더불어 대기에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호흡하는 과정에서 세균이 침투할 가능성이 커지므로 외출을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손을 깨끗이 씻는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도 중요하다.

 

 

 

 

정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