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정보 중 특히 비만이나 다이어트에 관련된 잘못된 정보가 많다.   한 대학병원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비만은 위암이나 간염 등의 질환에 비해 '국민건강에 해로울 소지가 큰 정보'의 비율이 5~15배 높았다.

  전문가들은 사람들이 비만은 질병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니면 말고' 식의 무책임한 비만 치료법이나 다이어트법이 성행하는 것이라고 분석한다. 비만과 다이어트에 대한 속설 8가지의 진실에 대해 알아본다.

 

 

 

 

 

 속설1.. 뱃살만 빼는 것은 가능하다?

 

부위별로 지방을 뺀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우리 몸의 에너지 대사 순서는 5분 동안 근육에서 산소를 쓰지 않다가 5분이 지나야 근육이 산소를 쓰기 시작한다.  복근 운동으로 뱃살을 제거하려면 쉬지 않고 5분을 운동해야 겨우 복근에서 산소를 이용하기 시작한다.  게다가 20~30분간은 간과 근육에 있는 포도당을 주로 사용하고 그 다음에 지방을 사용한다.

 

 복부 지방을 태우기 위해 복근운동을 쉬지 않고 최소 20~30분을 할 수 있을까?  거의 불가능하다. 엉덩이, 팔뚝 살만 못 빼는 것도 마찬가지다.  또 우리 몸은 부위별로 에너지를 대사를 시키지 못한다. 인체는 하나의 유기적인 시스템이며, 이 시스템들의 상호작용을 통해서 운동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속설2.. 녹차를 물처럼 자주 마시면 살이 빠진다?

 

아니다.  녹차의 탄닌, 카테킨 성분이 살을 뺄 수 있다고 하지만 한 조사에 따르면 이 성분만을 추출해 농축해서 섭취한 결과 살은 빠지지 않았다.  차는 대부분 이뇨작용을 하는데, 차를 마시면 소변을 자주 보기 때문에 체내 수분이 체외로 빠져나가 일시적으로 체중이 감소할 수 있다.

 

녹차의 카페인은 과다하게 장기간 복용하면 문제가 될 수 있다.   카페인은 소장에서 칼슘의 소화흡수를 방해하고 우리 몸은 결국 척추에서 칼슘을 빼내서 쓰게 된다. 그러면 골다공증이나 요통의 원인이 된다.

 

 

 

 속설3.. 식사량만 줄이면 살을 뺄 수 있다?


체중은 줄일 수 있지만 체지방은 뺄 수 없다.  급격하게 음식의 섭취량을 줄이면 체중은 감소한다. 그러나 지방을 줄이거나 태워서 체중이 감소한 것이 아니라 몸속의 잉여 에너지가 가장 먼저 빠지는 근육만 줄어든 것이다. 

 

 이렇게 되면 피로감을 느끼고 무기력해지는 다이어트 후유증을 경험한다.  게다가 몸의 보상 효과로 같은 음식을 먹어도 체지방만 늘어난다.  따라서 먹는 것을 줄이기보다는 운동을 해서 먹는 것을 잘 소비하는 체질로 개선해야 한다.

 

 

  

 속설4.. 저탄수화물 고단백 식단인 '황제다이어트'는 살빼는 데 효과적이다?


 그렇지 않다.  황제다이어트는 체중 1kg당 1.5~3g 정도로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면서 당질 섭취를 절대적으로 제한하는 식단이다.  무조건 먹지 않는 저열량 식사요법에 비해 단백질을 섭취해 허기를 방지하기 때문에 다이어트 실패율을 줄일 수 있다.

 

  황제다이어트를 통해 고단백 식사요법을 시행하면 체내에서 부족해진 포도당을 대체하기 위해 지방산이 케톤으로 분해된다. 이 과정에서 이뇨작용과 수분손실, 전해진 소실이 일어나 처음 3~4일간은 탈수에 의한 체중감소가 일어난다.

 

그러나 이는 엄격히 말해 체지방 분해에 의한 체중감량이 아니다. 오히려 탈수에 의한 근무력, 기립성 저혈압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또 탄수화물 섭취 감소에 따라 기억력 저하와 피로감이 생길 수 있다. 그 외에 요산이 증가돼 고요산혈증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단백질은 전체 섭취 칼로리의 20% 정도까지가 좋다.

 

 

 

 속설5.. 오래앉아 있으면 허리와 엉덩이에 살이 더 찐다?

 

 그렇다.   지방이 몸속에 축적되는 이유는 움직임이 없거나 적기 때문이고 결국 움직임이 적어 혈관이 잘 발달되지 못한 부위에 지방이 몰리게 된다.  오래 앉아 있으면 배나 엉덩이, 넓적다리에 운동량이 적어져 지방이 몰릴 수 있다. 그러나 앉아서 오래 생활하더라도 유산소 운동으로 엉덩이 근육인 대둔근 등을 활용하면 엉덩이에 지방이 몰리지 않는다.  

 

 또한 모든 영양대사는 인체 내의 호르몬 분비에 따라 좌우된다. 근육을 성장시키는 것, 지방을 축적하는 것, 지방을 빼서 에너지로 대사하는 것은 모두 호르몬이 관장한다.  그러나 이 호르몬의 활성도가 인체 부위마다 다르기 때문에 지방이 축적되고 빠지는 것이 다르게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여성형비만의 진행순서는 다음과 같다.  먼저 엉덩이와 허벅지에 살이 붙고 그 다음에 복부와 허리, 가슴과 팔뚝, 목, 얼굴 등의 순서이다. 살이 빠질 때는 얼굴이나 가슴부터 시작해 복부와 엉덩이, 허벅지 순서로 살이 찔 때와는 반대로 진행되는데, 여성은 에스트로겐 등의 영향으로 출산 및 수유를 위해 엉덩이 허벅지 주위에 지방이 쉽게 축적되려고 하기 때문이다.

 

 

 

 속설6.. 우리 몸의 지방은 적을수록 좋다?

 

 그렇지 않다.  지방은 생명체의 중요성분으로 남자는 체중의 15~20%, 여자는 20~ 25%를 유지해야 한다.  체지방이 정상치보다 낮으면 지방의 보온력이 낮아져 추위를 많이 타고, 지방 연소를 통한 지구력이 약해지고 특히 여자는 생리불순의 원인이 된다.

 

 체지방이 너무 없으면 난소기능이 정상적으로 작용하지 않는다. 또 여성호르몬이 부족해 피부가 거칠어지고  생리통, 무월경, 변비, 골다공증, 우울증 등이 생길 수 있다. 참고로 지방 섭취 권장량은 25% 정도다. 1일 2000kcal가 필요한 사람이라면 그 중 25%인 500칼로리는 지방으로 섭취해야 한다.

 

 

 

 속설7.. 전동식 운동기구는 살빼는 데 효과적이다?

 

 그렇지 않다.

 자신은 가만히 있고 기계가 운동을 시켜주는 전동식 운동은 열량을 거의 소비하지 않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다만 경직되고 수축된 근육을 풀어 근육통을 해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마사지 등도 큰 효과가 없다. 체지방을 감량하려면 어쨌든 유산소 운동을 해야 한다.

 

 

 

 

 

 속설8.. 사우나를 자주하면 살이 빠진다?

 

 그렇지 않다.  사우나는 몸에 열을 발생시켜 체온을 떨어뜨리기 위해 체내 수분이 빠져나간 것이므로 일시적으로 체중 감소 효과가 있을지 몰라도 외부에서 수분을 보충하면 다시 체중이 늘어난다. 

 반면에 운동할 때 흘리는 땀은 유산소성 에너지 대사과정을 거쳐 체내 지방 등을 태우므로 체지방, 체중 감소의 효과가 있다.

 

 그렇다면 운동을 할 때 땀을 많이 흘릴 수록 살이 빠질까?  땀의 양도 중요하지 않다. 살이 빠지는 정도는 운동 강도, 운동 시간에 따른 칼로리 소모량에 달려 있다. 다만 땀을 많이 흘렸다는 것은 그만큼 운동을 많이 했다는 의미이므로 어느 정도 짐작은 할 수 있다.  그러나 사람마다 땀을 흘리는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완전한 기준은 될 수 없다.

 

 

 


                                                            글 /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도움말 / 강재헌 교수 서울백병원 비만체형관리센터

김하진 원장 365mc비만클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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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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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mjin2 2011.09.21 10: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명확한 설명에 도움많이 받고 갑니다. 궁금했던 것들인데 잘알았네요~

  2. 바닐라로맨스 2011.09.21 11: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의 모든 다이어트 계획이 무너지는 순간이네요....

  3. 소인배닷컴 2011.09.21 23: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호~ 좋은 정보 잘 보고 갑니다. :)

  4. 교미 2011.09.23 19: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포스팅 잘 읽고가여~
    오늘도 고생 많으셨고
    내일도 즐거운 하루 되시기를 ㅎㅎ

  5. biodiesel process equipment 2011.11.17 10: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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