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맞춤형

운동선수가 쉽게 좌절하지 않는 이유?.. 바로 '건강한 몸'


 

  고대 로마의 풍자시인 유베날리스의 말에서 유래된 말 “건강한 몸에 건강한 마음”이 20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정말 건강하고 긍정적인 마음을 갖기 위해서 건강한 몸이 필요한 것일까?

 

 

 

 

 

 

  생각이 감정과 행동을 바꾼다?

 

 심리학자들은 사람의 마음을 연구할 때 세 가지 측면에 관심을 갖는다.

 바로 사고(생각)와 정서(감정, 기분), 그리고 행동이다.  이 세 가지는 인간의 마음을 잘 드러내 주는 통로다.

 

 만약 어떤 사람이 우울하다면 심리학자는 그의 생각과 감정, 행동패턴을 확인한다.

 우울한 사람들은 비관주의나 자살계획을 ‘생각’하는 경향이 있으며, 우울하고 쳐지는 ‘기분’을 보고하고, 수면의 증가나 감소를 경험하거나 무기력한 ‘행동’을 보인다.

 

 우울증 치료로 시작한 ‘인지치료(cognitive therapy)’는 생각을 바꿔야 행복하다고 말한다.

 

 우울이라는 감정과 행동이 부정적이고 비관적 사고에서 기인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우울한 사람들은 모든 일을 부정적으로 해석하는 경향이 있었다. 인지치료자들은 우울한 이들이 생각을 바꾸도록 도왔을 때, 우울한 감정이 상당히 경감되면서 더 활기차게 행동하는 것을 목격했다.
 

 

 

 

  행동이 감정과 사고를 바꾼다!

 

 하지만 정말 심각한 우울을 겪고 있는 사람들은 인지치료가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다.  어떠한 방법으로도 이들의 생각을 바꾸지 못했기 때문이다. 인지치료가 한계에 부딪힌 듯 했다.

 

 이 때 일부 치료자들은 다른 접근을 시도해 보았다.  생각은 바꾸지 않아도 좋으니 행동과제를 해보라고 말했다.


 어두운 집 안에서만 생활하는 이들에게는 매일 10분만이라고 밖에 나가 햇볕을 쐬라고 했고, 평소 운동을 하지 않는 이들에게는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로 운동을 해보라고 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치료자의 말을 들었던 이들은 조금씩 우울에서 벗어나 긍정 정서를 갖게 되었다. 
그리고 긍정 정서를 갖게 된 다음에는 부정적 생각을 긍정으로 바꾸는 일도 쉬워졌다.

 

 

 

  건강한 몸이 중요한 이유

 

 햇볕을 쬐고 운동을 하면 우리 몸의 신진대사는 활발해 진다. 호르몬 분비와 신경계의 활동으로 신체의 모든 기관이 원활하게 돌아간다. 이 모든 정보는 뇌로 들어가서 뇌의 또 다른 기능인 정서와 사고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일례로 사람들은 신체반응(심장박동, 장 운동)을 통해 감정을 느낀다.

 심장이 뛰면 불안이나 사랑을 느끼고, 배가 살살 아프면 긴장했다고 생각한다. 몸이 쳐지고 아프면 기분도 안 좋아지고, 큰 병은 아닌지 걱정한다.  반면 힘이 넘치면 기분도 좋고 생각도 긍정적이 된다.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경향이 있다.


 대중들의 관심과 비난을 받으면서 언론에 자주 노출되는 직업군에 연예인(가수, 연기자)과 운동선수들이 있다. 
 이들의 일거수 일투족은 언론과 대중의 감시를 받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상당하다.

 

 하지만 연예인과 운동선수들 중에서 정신장애로 고통받는 비율은 연예인이 많은 편이다.  극단적으로 자살을 선택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운동선수들은 쉽게 좌절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본래 마음이 건강해서라기보다는 건강한 몸을 가졌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불안하고 우울한 감정을 자주 느끼는가?

 보다 삶을 긍정적으로 살고 싶은가?

 행복과 감사가 끊이지 않기를 원하는가?

 

 그렇다면 건강한 몸을 가지도록 애써야 한다.  이를 위해 좋은 음식이나 영양제보다 햇볕을 자주 쬐고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꾸준한 운동은 당신의 몸 뿐 아니라 마음도 건강하게 할 수 있음을 기억하라.

 

 

 

누다심 / 심리학 칼럼니스트

 

 

 

 

 

 

 

 로그인 없이 가능한 손가락추천은 글쓴이의 또다른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