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될 포괄수가제를 두고 여기저기서 좋다 나쁘다 이야기가 많아서 많이 혼란스러우시죠? 특히, 출산을 앞둔 예비맘님들은 이번 포괄수가제가 적용되는 제왕절개술, 자궁수술 등에 더 관심이 많으실텐데요. 우리 엄마들이 가장 궁금해 하시는 7가지 질문에 대한 오해를 풀어드릴게요~!
Q1. 포괄수가제 병원에서는 제왕절개 분만 후에 산모가 원해도 무통주사를 못 맞나요?
아니에요! 포괄수가제를 적용해도 산모가 원하면 언제든지 무통주사를 맞으실 수 있어요. 다만, 현재와 같이 무통주사는 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본인이 전액 부담하셔야해요.
7월1일부터 포괄수가제가 모든 병원과 의원으로 확대되면 지금까지 환자가 전부 부담하던 많은 항목이 보험 가격에 포함되어 환자는 20%만 부담하면 됩니다. 그런데 무통주사를 비롯한 몇 가지 항목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환자가 원할 경우 금액을 별도로 부담하시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Q2. 포괄수가제 병원에서도 자궁유착방지제, 창상봉합용 액상접착제를 사용하나요?
물론입니다.^^ 수술 시 절제한 수술 부위의 주위 조직이 유착되는 것을 줄이기 위해 사용하는 자궁유착방지제와 수술할 때 피부 봉합에 사용하는 창상봉합용 액상접착제는 포괄수가제에서도 사용 가능합니다.
하지만 차이가 있어요. 지금의 행위별 수가제에서는 그 비용을 모두 환자가 부담했지만 포괄수가제에서는 의사의 전문적 판단에 따라 사용하게 되면 보험이 적용되기 때문에 환자의 부담이 1/5로 줄어들게 됩니다. 혜택이 늘어나는 것이죠.
Q3. 제왕절개 분만 가격이 떨어져 질 낮은 서비스를 받게 된다고 7/1 전에 예약을 앞당겨 수술해야 한다는데요?
아니에요! 완전 틀린 말입니다. 의료기관의 수입기준으로 보면, 제왕절개분만 포괄수가는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19% 인상됩니다.
환자입장에서는 예전에 보험이 안되던 진료항목의 재부분에 보험이 적용되면서 환자가 내는 돈이 오히려 26% 인하됩니다.
Q4. 병원비 부담이 줄어든다고 하시는데, 그럼 대체 얼마나 줄어드나요?
평균 21%가 줄어 들어요^^
병의원 기준으로, 자궁적출술은 평균 50만원에서 40만원으로, 제왕절개분만은 40만원에서 30만원으로 부당미 줄어듭니다.
Q5. 포괄수가제가 적용되는 수술은 내 상태가 어떻던지, 내가 어느 병원을 가던지 가격이 다 똑같이 하나라는 뜻이죠?
아니에요!
이 오해를 참 많이 하시는데 포괄수가제는 수술의 어려움이나 치료가 필요한 정도가 비슷한 환자들을 치료할 때 평균적으로 발생하는 치료비를 계산해 등급별로 병원비를 미리 정해 그 금액 안에서 진료가 이뤄지는 제도입니다.
당연히 환자상태나 의료진의 수술방법, 치료기간 중 합병증 발생 여부 등에 따라 입원비용이 다양해요.
예를 들어 제왕절개수술의 경우는 입원 환자는 환자의 중증도 특성에 따라 7개의 분류와 의료기관 종류(의원, 병원, 종합병원, 상급종합병원)에 따라 총 28개의 가격이 있고 응급시술 여부와 실제 입원일수에 따라 비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Q6. 포괄수가제 하면 병원에서 어려운 환자 안받으려고 하지 않을까요?
아니에요!
보통 태아가 하나인 경우가 많지만 때로는 쌍둥이 일 수도 있고, 엄마에게 다른 병이 있을 수도 있고, 합병증이 있을 수도 있어요.
이렇게 어려운 환자의 경우에는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쉬운 환자보다 더 많은 치료비를 책정해 놓고 있어요.
적어도 수가 때문에 환자를 피하는 일은 없을 거예요.
Q7. 여러 수술을 한 번에 받고 싶어도 포괄수가제 수술은 한 번에 하나만 받을 수 있는 거죠?
아니에요! 포괄수가에 해당되는 수술이라고 해서 무조건 하나만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예요.
다만, 상황에 따라 비용보상방식은 차이가 있어, 포괄수가제를 적용되는 질환에는 포괄수가제 해당하는 병원 비용이, 환자가 전액 본인부담하는 항목에 해당하는 시술이면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어요
예를 들면 제왕절개술을 할 때 불임시술을 원하는 경우라면, 환자가 불임시술 비용을 추가로 전액 부담하고 동시에 시술이 가능한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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