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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생활

피곤하고 우울한 중년 남성, 남성 갱년기를 극복하려면? 남성이 중년에 들어서서 늘 피곤하고 쉽게 지치거나 우울한 기분이 자주 들고 팔다리는 가늘어지면서 배가 나온다면? 흔히 ‘남성 갱년기’라고 부르는 대표적인 증상들이다. 여기에 일의 능률이 떨어지거나, 인지능력이 저하돼 기억력이 나빠진다면 더욱 남성 갱년기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성욕이 감퇴되거나 발기부전 등 성기능 장애도 남성 갱년기 주요 증상에 들어간다. 이런 남성 갱년기는 어찌 보면 자연스런 노화의 결과라고도 볼 수 있다. 하지만 호르몬 계통에 문제가 생겨 남성 호르몬 수치가 정상 범위를 벗어난다면 이에 대해서는 남성 호르몬 보충 치료를 하기도 한다. 남성 갱년기 예방 및 관리에 규칙적인 운동이 매우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에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운동이 남성호르몬 수치정상으로 올려.. 더보기
올 들어 A형 간염 급증, 예방이 우선이다 최근 연일 A형 간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퍼지면서 전염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필자도 10여 년 전 A형간염 확진 판정을 받아본 경험자로서 그 고통이 얼마나 큰지 잘 알고 있다. 고열에 간 수치는 고공비행을 하면서 얼굴은 황달기가 가시지 않았다. A형 간염 증상은? 올해 서울과 경기지역을 중심으로 20~40대들이 A형 간염에 걸리는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2014년 1,307건이던 A형 간염 발병 건수는 2015년 1,804건, 2017년에는 4,419건으로 두 배 이상 크게 늘었다. 지난해에는 2,436건으로 다시 줄었지만, 올해 들어 급증하면서 4월 말 기준으로 A형간염 확진자는 3,597명이나 된다. A형 간염은 바이러스가 간을 침범해 발.. 더보기
볼 빨간 내 얼굴, 괜찮은걸까요? 평소 볼이 잘 붉어진다. 몸이 피곤하거나 날이 갑자기 더워지거나 혹은 맥주 반잔에도 빨갛게 달아오른다. 불거진 볼에 “홍익인간” “홍단” 등 ‘붉을 홍’ 자를 활용해 놀리는 사람도 있고, 건강을 걱정해주는 사람도 있다. 홍조 현상은 왜 일어나는 걸까. 건강에는 좋지 않은 것일까? 얼굴에는 다른 피부 부위보다 많은 혈관들이 있다. 얼굴 피부는 다른 피부와 달리 얇아서 혈관이 잘 보이는데 혈관이 확장되면 피부가 붉게 보이는 것이 홍조다. 보통 혈관을 확장시키는 것은 자율신경계인데 혈관이 확장 되면 혈류량이 증가해 붉은 빛이 더 돌게 된다. 보통 긴장하거나 부끄러운 일을 겪으면 얼굴이 붉어지는 경험을 하게 되는데 자율신경이 자극을 받기 때문이다. 또 뜨거운 곳에 있거나 운동을 할 때, 매운 음식을 먹을 때에도.. 더보기
노인증후군, 노쇠와 근감소 노인의 절반 이상은 고혈압이나 당뇨병, 퇴행성 골관절염 등과 같은 만성 질병을 서너가지씩 가지고 있다. 병원 방문이 잦아지고 복용하는 약물 가짓수도 늘어나기 마련이다. 그런데 질병 조절이 되지 않는 것도 아닌데 기력이 없거나 힘들어 하는 경우도 많이 보게 된다. 심지어 이런 저런 검사를 해도 뚜렷한 원인 질병이 나오지 않는데도 그런 경우가 있다. "이런 일은 왜 일어나는 것일까?" 여러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대표적인 것으로 노쇠와 근감소증을 들 수 있다. 노쇠는 흔한 노인증후군으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신체 여러 장기들의 생리학적 예비력이 감소하여 외부환경의 변화에 대처할 능력이 줄어든 현상이다. 호르몬의 감소, 장기의 기능 감소 등이 원인이다. 근감소는 근육량 뿐만 아니라 근력이 감소하는 것을 말한다.. 더보기
자꾸 몸이 붓는다면… 콩팥·심장·복용 중인 약 살피세요 평소 몸이 자주 붓는다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몸이 붓는 증상, 즉 ‘부종’은 단순하고 일시적인 생리 현상일 수도 있지만, 현재 앓고 있는 병이 나빠지거나 자신도 모르는 사이 또 다른 병이 생기는 등의 이유로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때문에 유독 몸이 붓는 증상을 자주 경험하는 사람들은 병원을 찾아 정확한 원인부터 확인하는 게 좋다. 사람 몸 속 수분의 약 3분의 2는 세포 안에 있고, 나머지 3분의 1은 세포 밖에 존재한다. 세포 밖의 수분 중 25%는 혈관 안에, 나머지 75%는 세포 사이사이(간질)에 있다. 평소에는 이들 수분 분포가 삼투압이나 림프관 기능 등의 영향으로 적절히 조절된다. 이런 조절 상태에 어떤 이유로든 변화가 생길 때는 수분 분포에 균형이 깨진다. 그러면 혈관 밖으로 수분이 빠져 나.. 더보기
산에 오르기 전에는 꼭 스트레칭부터! 제아무리 미세먼지가 몰려온다 해도 등산객의 발길을 막진 못하는 듯하다. 미세먼지 예보가 있는 날에도 마스크까지 쓰고 삼삼오오 산을 찾는 등산객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그런데 산행에는 여러 복병이 숨어 있다. 평소 건강에 별다른 무리가 없고 기온이 올라가 날이 따뜻해졌다 해도 준비 없이 산에 오르는 건 금물이다. 먼저 산에 오르기 전에는 장비와 배낭을 한 번 더 확인한다. 꼭 가져가야 할 물품만 넣어 최대한 가볍게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특히 몸의 유연성이 떨어지는 중장년 층이나 비만인 사람은 배낭이 무거우면 산에서 내려올 때 자신의 몸무게까지 더해져 관절이나 근육에 무리가 가게 된다. 신발은 일반 운동화가 아닌 등산화를 반드시 챙겨 신어야 발목이나 무릎 관절이 손상되는 걸 막을 수 있다. 방수, .. 더보기
식용꽃을 이용한 꽃요리, 다양한 영양소 제공까지 농촌진흥청은 4월의 식재료로 식용꽃을 선정했다. 식용꽃은 먹을 수 있는 꽃이다. 대개 음식의 색ㆍ향기ㆍ맛을 돋우기 위해 사용하는 꽃을 가리킨다. 식용꽃을 이용한 꽃요리는 비타민ㆍ아미노산ㆍ미네랄 등 겨울에 부족했던 다양한 영양소를 제공한다. 꽃잎의 화려한 색과 고유의 은은한 향기는 먹는 이의 식욕을 자극한다. 요즘은 꽃피자ㆍ꽃비빔밥 등 꽃을 이용한 음식의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다. 식용꽃 섭취의 역사는 매우 오래됐다. 1809년(조선 후기)에 저술된 ‘규합총서’엔 진달래꽃ㆍ참깨꽃ㆍ들깨꽃을 이용한 조리법이 등장한다. 우리 선조는 진달래전ㆍ아까시꽃튀김ㆍ감국화전 등 계절별로 대표적인 꽃을 음식에 넣었다. 차ㆍ술에도 이용했다. 음력 3월3일(삼짇날)엔 ‘꽃달임’(화전놀이)이라 하여 진달래 화전, 음력 9월9일(중양.. 더보기
활동장애, 우울증, 불면증 유발하는 ‘관절염’, 치료 전략은? 골관절염은 중장년층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만성질환이다. 골관절염이 있으면 걷기 등 일상적인 활동이 어렵다. 활동 장애로 인해 우울감이 생길 수 있고 밤이면 통증이 심해 불면증을 겪기도 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골관절염을 통증 및 기능성 장애로 인해 일상생활에 장애를 초래할 뿐만 아니라 우울감, 무력감 및 소외감 등의 육체적 및 정신적 문제를 야기하는 질환으로 정의하고 있다. 최근 고령화와 비만 인구가 증가하면서 골관절염 환자가 늘고 있다. 우리나라 50세 이상 성인에서 골관절염 유병률을 분석한 결과, 전체 12.5%, 남자 5.1%, 여자 18.9%로 나타났다. 남자보다 여자의 골관절염 유병률이 3.7배 높게 나타났다. 골관절염이 있으면 미리 생활습관 개선을 하고, 치료를 해야 악화되는 .. 더보기
연예인 다이어트 ‘크라이오테라피’ 효과 있을까 최근 한 연예인이 연기가 가득한 큰 캡슐 속에서 얼굴을 찡그리고 사진을 찍은 것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이 연기는 차가운 탱크에서 나오는 냉기로 ‘크라이오테라피(cryotheraphy)’로 불린다. ‘차갑다’라는 뜻의 그리스어 ‘크라이오(cryo)’와 치료를 뜻하는 ‘테라피(theraphy)’를 합친 말이다. 질소 증기가 들어있는 차가운 원통 안에 들어가 2분에서 3분 가량을 버티다 나오는 방식이다. 이 크라이오테라피가 연예인들의 피부 관리 비법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전국에는 크라이오테라피를 취급하는 관리샵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어서 주의가 필요하다. 크라이오테라피의 정확한 원리는 마치 인공 태닝 부스와 비슷하다. 자외선 대신 차가운 미스트가 분사되는 방식인데 이 미스트는 영하 130도에 달.. 더보기
밤만 되면 눈이 침침해지는 야맹증 어둠에서의눈 적응력떨어진다면 야맹증 눈 건강은 한 번 망가지면 건강한 상태로 되돌리는 것이 어렵다. 따라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미 발병한 질환에 대해서는 빠르게 치료를 받아야 한다. 야맹증의 경우 점차 발병 인원이 적어지는 추세지만 일상생활에 불편을 주는 것은 물론 위험과 직결될 수도 있어 관심을 두고 주의해야 한다. 야맹증이란 쉽게 말해 빛이 적은 곳에서 사물을 잘 구분하지 못하는 상태를 뜻한다. 보통은 저녁이나 새벽에 시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는데, 낮과 밤, 밝은 곳과 어두운 곳에서의 시력 차이가 큰 편이다. 물론 빛이 적은 곳에서는 누구나 밝은 곳에 비해 시력이 감소함을 느낀다. 다만 정상적인 눈은 밝은 곳에서 어두운 곳으로 들어갔을 때 망막 시각세포의 변화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서 어둠에 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