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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생활

갑자기 찾아온 불안, 어떻게 해야할까? 심한 불안은 사람을 잠식한다. 모든 두뇌작용이 불안감을 야기한 그 일에 사로잡히고, 뭔가 해볼 엄두를 내지 못하고 그저 불안에 떨면서 시간을 보낸다.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어려울 정도의 심각한 불안 장애는 전문의 도움을 받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불안이 지속되면 우울증, 알코올 중독, 수면 장애 등 다른 질환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이렇게까지 심각하진 않더라도 일시적 불안은 누구나 경험한다. 힘든 일이 연이어 일어나거나, 갱년기에 접어들어 호르몬 불균형이 심해질 때, 평소 무던하던 이들도 나오기 어려운 불안의 함정에 빠지곤 한다. 불안을 없애기 위해 심호흡이나 명상을 통해 증상을 호전시키는 것에서부터, 불안을 야기하는 원인을 되도록 피하는 방법, 거꾸로 이에 노출시켜 익숙해지도록 하는 방법 등 다양한 방법.. 더보기
치매 고위험군 증상 최근 종영한 한 드라마에서 치매 초기 증상을 앓는 주인공(장미희 분)이 등장한다. 잠시 기억을 깜빡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곧바로 병원에 갔지만 치매 초기 증상이라는 안타까운 진단을 받는다. 하지만 드라마에서는 주인공이 앓고 있는 치매 초기 증상의 경우 약효가 비교적 잘 듣기 때문에 규칙적으로 약을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료진의 처방이 나온다. 평소 치매와는 거리가 먼 매사에 완벽한 주인공이 치매를 앓으면서 가족들의 절망이 커지지만 마지막 회에서는 치매 환자를 위한 수칙을 서로 공유하며 가족 모두가 함께 이겨내야 한다는 내용이 나온다. 치매 고위험군이란? 드라마 속에서 등장인물이 앓는 비극적인 병으로 치매가 자주 등장한다. 특히 노령인구가 증가하면서 치매 환자도 늘어나고 있어 주변에서도 치매 환자를 목격.. 더보기
잠들기 전, 야간의 강한 빛은 건강에 치명적! 스마트폰은 분명 현대인들의 필수 기기로 유용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건강한 생체리듬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야간에 잠들 때만은 꺼둘 것을 권한다.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TV, 모니터, 조명기구 등 인위적인 빛은 잠들기 전 제한해야 건강에 이롭다. ‘잠들기 전’ 강한 빛이 생체리듬을 깨뜨려 우울증과 조울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논문이 발표되어, 세계적으로 관심을 끌었다. 고려대학교 안암 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수면 전 4시간 동안 밝은 빛에 노출되면 코티졸(스트레스 대항 호르몬)의 생체리듬과 시간 조절 유전자가 4시간가량 지연돼 발현했다. 전반적인 신체의 생체리듬이 뒤로 밀리면서 생활환경과 불일치했는데 해외여행을 할 때 시차 적응과 같은 문제가 발생했음을 의미한다. 또한 그것이 우.. 더보기
영·유아 예방접종, 미리 알고 준비하세요! 아직 면역력이 부족한 영유아 시기에는 챙겨야 할 예방접종이 많다. 때문에 시기에 맞춰 병원을 자주 방문하게 되는데, 이때 미리 알아두면 좋을 주의사항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접종일은가능하면 지키세요. 국가예방접종 일정표에 따라 백신별 접종 시기가 정해져 있으므로 해당 날짜에 접종하는 것이 가장 좋다. 하지만 피치 못할 상황이라면 전문의와의 상담 후 1~4일 정도 당기거나 미루어도 큰 문제는 없다. 임의로 기간을 조정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최소 접종 간격보다 5일 이상 앞당길 경우 부작용이 생기거나 항체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을 수 있다. 집에서 미리 체온을재보세요 체온이 37.8도 이상이거나 기침, 콧물 같은 증상이 있을 경우 예방접종을 피하는 것이 좋다. 병원에서 예방접종 전 체온을 재긴 하지만, 집에.. 더보기
사춘기 반항이라고요? 우울증입니다! 아이를 키우는 일은 녹록지 않습니다. 한고비 넘었는가 싶으면 어느새 또 다른 고비와 맞닥뜨리기 일쑤입니다. 고등학교 2학년 자녀를 둔 김영선(가명, 서울 노원 거주, 45세) 씨 경우도 그렇습니다. 얼마 전에도 아이 때문에 또 한 번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사소한 문제로 아이와 말다툼을 했는데 아이가 갑자기 폭주하며 자해하겠다고 한바탕 난리를 친 것입니다. 갑작스러운 상황 전개에 어쩔 줄 모르다가 겨우 아이를 달래 진정시키긴 했지만 그날 이후 영선 씨는 그야말로 좌불안석입니다. 마음을 겨우 가라앉힌 후 차분히 이야기를 나눠 보니 아이는 순간순간 ‘죽고 싶다’는 충동에 휩싸인다는 말을 꺼냈습니다. 사춘기가 지났거니 싶어 어느 순간 마음을 놓았던 영선 씨에게 난 데 없는 아이의 행동과 고백은 그야말로 충격이.. 더보기
당신의 자녀가 채식주의를 선언한다면? “나 이제부터 고기 안 먹을 거야!” 당신의 자녀가 이렇게 선언한다면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 평소 자녀의 의사를 존중하는 부모라도, 채식주의자에 대한 편견 같은 건 없다고 되뇌던 이들이라도, 자녀의 채식 선언이 예상치 못한 고민을 안겨줄 수 있다. 삼겹살이나 불고기 같은 고기 메뉴는 제외한다고 해도 우리가 흔히 먹는 김치찌개, 비빔밥, 심지어 뭇국도 채식주의 식단이 아니라는 걸 자각하는 순간 채식주의 생활이 녹록치 않다는 걸 알게 된다. 자녀가 비건을 선택한 거라면 계란을 넣은 토스트를 비롯해 모든 제과 제빵류 일체가 ‘간단한 아침 메뉴’에서 제외된다는 사실에 당혹감은 커진다. 말 그대로 ‘함께 밥 먹는’ 식구(食口)의 한 구성원이, 지금껏 공유해온 반상(飯床)의 독트린을 거부하고 자신만의 노선을 선언하.. 더보기
임파선암은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할까 최근 개봉한 영화 서치에서 주인공의 아내는 임파선 암으로 사망한다. 행복한 가정에 아픔을 주는 만큼 안타까움이 더 컸다. 존F. 케네디 미국 35대 대통령의 부인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의 사망 원인도 임파선암이었다. 임파선암은 한국 남성 암종별 사망률 9위이고, 5년 생존율이 70%가 안될 만큼 치료가 쉽지 않아 문제다. 림프절(lymph node)이라고도 불리는 임파선은 세균의 침입을 막고 체내 이물질을 처리하는 기관이다. 몸 전체에는 약 5백~6백 개의 임파선이 있다. 겨드랑이, 사타구니, 목, 가슴, 배에 많이 분포돼 있다. 이 조직에 생긴 암이 흔히 임파선암으로 불리는 악성 림프종이다. 임파선암은 호지킨 림프종과 비호지킨 림프종으로 구분된다고 한다. 비호지킨 림프종은 우리나라 전체 악성 림프종의 .. 더보기
내 몸에서 나는 체취, 냄새일까 향기일까? 사람마다 독특하게 나는 향이 있다. ‘체취’라고 불리는 이 냄새는 먹는 음식이나 유전, 성별, 건강상태, 호르몬, 흡연 여부, 음주 여부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 이 중에서도 땀샘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가슴이나 성기, 겨드랑이, 눈꺼풀, 귀 등 땀이 단백질과 결합해 냄새를 만들어내는 것이 바로 아포크린 땀샘이다. 사춘기의 경우에는 피지선이 분비되면서 다양한 냄새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먹는 음식과도 영향이 있어 마늘이나 카레와 같은 음식을 먹고 나면 특유의 체취가 강해지기 쉽다. 하지만 이런 자극적인 음식을 먹지 않았는데도 강하게 체취가 난다면 건강 상태를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 사람이 섭취하는 음식은 냄새를 유발하는 대사산물로 분해가 된다. 건강한 사람의 경우에는 간에서.. 더보기
가을철 등산 불청객, 땅벌 가을철 산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벌에 쏘이는 사고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습니다. 산에 가실 계획이라면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실험한 땅벌의 특성에 대해 미리 알아두시길 바랍니다. 벌목 말벌과에 속하는 땅벌은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합니다. 이 땅벌을 대상으로 색깔 실험을 한 결과 검은색과 짙은 갈색에 강한 공격 성향을 보이고 흰색에는 거의 반응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각 색깔의 털 뭉치로 땅벌 집 주변에서 진동 등 자극을 줘 공격 성향을 관찰했습니다. 짙은 색에 반응하는 이유로는 천적인 곰, 오소리, 담비 등이 이와 비슷한 색이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제초 작업이나 벌이 있을만한 곳 주변에서는 흰색 작업복과 등산화, 각반(발목부터 무릎 아래까지 돌려 감거나 싸는 띠)을 착용해야 땅벌의 공격으로부터 자신.. 더보기
스마트폰 사용 어린이 교통사고 증가 원인, 스몸비 필자도 마찬가지지만 자녀를 키우는 부모라면 한 번쯤 지나친 스마트폰 사용에 대해 우려를 가져봤을 것이다. 페이스북을 만든 마크 주커버그도 어린 자녀에게 스마트폰과 멀리하게 하겠다고 말한 일화만 보아도 쉽게 알 수 있다. 그 대표적신 신조어가 바로 스몸비(Smombie)다. 스몸비는 스마트폰과 좀비의 합성어로 스마트폰만 들여다보면서 마치 좀비처럼 걸어가는 경우를 일컫는다. 스마트폰과 사고의 위험 스마트폰 사용을 이유로 발생하는 교통사고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는 스마트폰을 보다 교통사고를 당한 경우가 2017년 177건으로 2년 전인 2015년의 1.5배에 달한다고 밝혔다. 또 서울지역 초등학생 34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에서도 스마트폰 2시간 이상 사용 학..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