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는 기본적으로 선의의 탈을 쓰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환자 치료라는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도리어 환자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 모든 의료행위에는 이익과 함께 반드시 위험이 뒤따르기 마련이다. 따라서 의료행위로 얻을 수 있는 이점은 물론 위험까지도 환자에게 사전에 알려야 마땅하다.

 

의료행위에 관한 일반론이다. 하지만, 실제 의료현장에서는 잘 지켜지지 않는다. 대표적인 게 건강검진이나 진단 검사 때 수시로 찍어대는 컴퓨터단층촬영(CT)이다. 환자는 자신도 모르는 새 어느새 CT 검사로 방사선에 노출되기 일쑤다.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구현우 교수팀이 2006년 8월∼2011년 7월 5년간 이 병원에서 CT 검사를 3차례 이상 받은 15살 미만 소아 931명(총 5천339건)을 대상으로 분석한 방사선 누적 노출량 결과에서 한 가지 사례를 보자. 

 

드물겠지만, 그렇기에 더 충격적이다. 생후 6개월밖에 안 된 종현(가명)이 이야기다. 종현이는 간에 생긴 종양 때문에 모두 49차례나 CT검사를 받았다. 종현이의 누적 방사선 피폭량을 따져보니, 71.1mSv(밀리시버트)에 달했다. 평생 암 발생률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알려진 100mSv에는 미치지 못했다. 

 

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ICRP)는 일상생활에서는 연간 1m㏜ 이내의 피폭량을, 진단 목적으로는 5년에 100m㏜이내의 피폭량을 각각 권고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CT 검사의 유익성이 위해성보다 크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종현이는 여전히 암과 투병 중이다. 앞으로 더 많은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말이다. 종현이의 누적 방사선 피폭량은 더 늘어날 게 확실하다. 암 고치려다 암에 걸릴 수 있다는 의미다. 

 

의료진은 종현이는 CT 검사 대신 방사선 노출이 없는 초음파나 전신 MRI(자기공명영상촬영) 등의 다른 대안을 찾는 게 좋다고 보고 있다. 종현이 사례는 종현이에게만 국한되지 않는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CT를 찍고 또 찍는 것은 많은 환자가 의료현장에서 겪는 일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CT 재촬영 현황' 자료를 살펴보자. 2011년 1차로 CT를 찍고서 같은 질환으로 한 달(30일) 이내에 다른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은 환자는 50만7천423명이었다. 이 중에서 CT를 다시 촬영한 환자는 9만9천190명이었다. CT 재촬영률이 19.5%에 달했다. 같은 병으로 한 달 새 CT 두 번 찍은 환자 연 10만 명에 이른다는 말이다.

 

불필요한 검사비용을 환자가 부담하는 것도 문제지만, 환자가 불필요한 방사능에 노출된다는 점에서 문제가 더 심각하다. CT 재촬영은 병원마다 들쭉날쭉, 제각각이다. 대한영상의학회가 서울·경인지역 의료기관들을 대상으로 CT 재검사 비율을 조사해봤다.

 

그랬더니, 평균 재검사 비율은 13.3%, 기관별로는 11.77∼23.18%였다. 의원급은 원래 검사 화질이 불량해서, 상급종합병원은 추적 검사를 하려고 재촬영하는 경우가 많았다. 구형 장비로 검사하면 중복 촬영 비율(24.1%)도 높았다.  

 

 

 

 

이런 현실을 반영하듯 국내 CT 장비는 오래되고 낡은 게 많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4년 고가 의료장비 등록 현황' 자료를 보면, 국내 사용 중인 CT(컴퓨터단층촬영), MRI(자기공명영상), PET(양전자 단층촬영) 등 고가의료장비 4대 중 1대는 10년이 넘은 노후장비였다.

 

CT, MRI, PET 3천345대 중 10년이 넘은 장비와 장비가 너무 오래돼 제조일자를 확인할 수 없는 '제조일자 미상'이 모두 788대(23.6%)나    됐다. 구체적으로 CT는 1천864대 중 479대(25.7%), MRI는 1천275대 중 278대(21.8%), PET는 206대 중 31대(15.1%)가 10년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장비가 영상품질을 떨어뜨리면서 불필요한 중복촬영을 가져와 국민건강을 위협하고, 건강보험 재정 과다지출 등 의료비 낭비로 이어지는 꼴이다. 비록 외국 연구이긴 하지만, 실제로 지나친 CT 촬영은 국민건강을 심각하게 해칠 수 있다.

 

 

 

 

2012년 영국에서 CT 검사를 받은 약 18만명을 대상으로 암 위험도를 분석한 연구보고서를 보면, CT 검사를 많이 받으면 백혈병과 뇌종양이 3배 가까이 늘었다.

 

국내서는 정형외과 병원에서 방사선 진단장비에 장기간 노출된 의사가 그 부작용으로 손가락에 괴사 증상이 발생한 사례가 2014년 대한정형외과학회지에 처음으로 공식 보고되기도 했다. 의료용 방사선 진단장비의 피폭 위험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았다.

 

보건당국도 CT를 포함해 고가 영상 의료장비를 이용한 무분별한 검사를 막으려고 애쓰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불필요한 진료를 사전에 방지하고자 2014년에 CT 검사를 집중 감시 항목으로 지정해 종합병원 이상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집중심사를 벌였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CT 장치로 찍을 때 방사선 환자 선량을 의무적으로 기록, 관리하도록 하는 시범사업을 경희대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9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시행했다. 식약처는 이 시범사업의 평가결과를 토대로 이른 시일에 전국 의료기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미국은 캘리포니아주와 텍사스주가 CT촬영 때 환자 선량 기록관리제도를 법제화해 시행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한국소비자원·대한핵의학회·대한영상의학회·대한병원협회·대한의사협회와 함께 PET-CT(양전자컴퓨터단층촬영) 수진자 표준 안내문과 의료기관 권고사항을 만들어 보급에 나섰다.

 

PET-CT는 방사선 동위원소로 이뤄진 약물을 몸에 넣고서 방사선 발생량을 측정해 몸속 생화학·대사 변화를 영상으로 보여주는 검사장비이다. 복지부는 이 권고에서 건강검진기관은 PET-CT 검사에 앞서 방사선 피폭량과 위험 정도 등을 수진자(환자)에게 알려 수진자가 검사에 따른 이득과 위험을 비교해 선택할 수 있게 하도록 했다.

 

이를테면 건강검진용 PET-CT 안내문에 '본원에서 시행하는 건강검진용 PET-CT 검사를 받으면 평균 몇 밀리시버트(mSv)의 방사선을 받는데, 이는 연간 자연방사선 피폭량(3mSv)의 몇 배입니다. 한꺼번에 100mSv 이상의 방사선을 받으면 '장기간 추적·관찰 시 암 발생이 증가한다고 알려져있습니다'라는 내용을 꼭 넣도록 했다.

 

글 / 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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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실시하는 [건강검진]은 건강을 미리 보살피고 지키도록 "치료중심"에서 "예방중심"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갑니다. 작년에 국민 건강검진 대상자 10명 중 7명이 일반검진을 받았고, 10명 중 4.5명이 암검진을 받았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일반검진은 뇌심혈관계질환의 기초질환인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의 조기 발견을 위한 검사(신체계측, 소변검사, 혈액검사, 흉부방사선촬영)와 의사 상담이 이루어지고 암검진은 발생률이 높고 조기진단으로 치료할 수 있는 5대암(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을 대상으로 검진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만 40세, 만 66세 생애전환기 국민을 대상으로 기본 검사와 건강위험평가가 이루어지고 6세 미만(71개월 이하) 영유아는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성장발달단계별 필수적인 검진과 보호자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위(대장, 간, 유방, 자궁경부) 상태가 어떤지 궁금하지 않습니까? 당신의 위(대장, 간, 유방, 자궁경부)는 건강검진 받기를 원합니다. 질병의 조기발견, 치료뿐만 아니라, 예방적 차원에서도 암검진은 필수입니다. 국가암(2014년 11월 기준 건강보험료 지역가입자 85,000원이하 직장가입자86,000이하)은 검진 결과 암으로 확진 받으면 의료비 지원사업으로 1인당 연간 최대 200만원 지원(주소지 관할 보건소 신청)되고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일반검진과 국가암검진을 필수적으로 받아야 합니다.

 

또한, 중증질환 산정특례를 신청하면 입원, 외래 본인부담 진료가 5%로 경감되고, 지역보험료는 최고 30%에서 최저 10%(소득금액 360만원 이하, 과표재산 6천만원 이하)로 경감됩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암 환자의 3명 중 1명은 예방이 가능하고, 또 3명 중 1명은 조기진단 및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고, 나머지도 적절한 치료로 생존기간의 연장이 가능하다고 한다. 국내 위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1995년 42.8% 에서 2008∼2012년 71.5%로 20여 년 만에 큰 폭으로 상승했고 세계적으로도 가장 높다. 이러한 개선의 가장 주요한 요인은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다. 현재 전체 위암 중 이 시기에 발견되는 예가 약 50%에 이르고, 적절한 치료로  이들 가운데 95% 이상이 완치 중이다. 이러한 위암 치료는 세계 최고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출처 : 동아일보 news.donga.com 2015. 3. 25 방영주 교수 서울대학교병원 종양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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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은 아예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다. 평소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채소 등 암 예방에 이로운 음식을 먹으면서, 위해하지 않은 환경에서 스트레스를 적게 받으면 암 예방에 이롭다. 암 예방의 차선책은 의학적으로 효과가 충분히 검증된 조기검진이다. 적절한 치료법이 있는 암을 초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의학적인 근거가 충분한 암 검진법이 별로 없다.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유방암, 자궁경부암, 위암, 대장암, 간암에 대해 국가 암 검진 프로그램이 진행 중에 있다. 이 가운데 특이한 검진법이 하나 있는데 바로 검진 대상자가 스스로 하는 유방암 자가검진이다. 스스로 하다 보니 물론 정확성이 떨어진다는 약점이 있지만, 병원을 찾지 않고서도 검진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때문에 국가검진프로그램에서는 생리가 끝난 뒤 매달 자가검진을 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조사 결과를 보면 이 유방암 자가검진은 홀대를 당하고 있었다. 한국유방암학회가 30살 이상 여성 22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매달 정기적으로 유방자가검진을 하는 비율은 3.6%로 나타났다. '비교적 정기적으로 한다'는 응답(8.6%)까지 합치면 겨우 10명 가운데 1명꼴로 자가검진을 하는 셈이다. '거의 하지 않는다'(36.2%)와 '해 본적이 없다'(22.6%)를 합치면 58.8%로, 여성 10명 가운데 6명은 자가검진의 중요성을 모르고 있거나 등한시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유방암학회는 "스스로 정기적으로 하는 자가검진에서는 물론 목욕을 하는 등 일상생활에서 이뤄지는 유방 촉진으로 유방암을 발견하는 경우도 흔하다. 국가검진프로그램 대로 매달 자가검진을 할 것을 권고한다"고 권고했다.

 

 

 

 

이번 조사 결과를 두고 유방자가검진보다는 유방방사선촬영이나 초음파 검사 등 서양의학적 검사방법에 의존하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왔을 것으로도 조심히 추정해 볼 수 있다. 서양의학에서의 각종 검사가 발달하면서 의사들 역시 신체검진보다는 각종 영상촬영장비의 촬영사진에 더 많이 의존하는 것과도 일맥상통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촬영하는 유방방사선촬영(맘모그래피)은 그리 정확한 검사가 아니라는 문제가 있다.

 

근거 중심의 의학 분야의 권위적인 논문집인 <코크란리뷰>를 보면 이 검사의 한계는 잘 드러난다. 간단하게 요약하면 여성 2,000명이 10년 동안 유방방사선촬영검사를 받으면 1명이 유방암을 미리 발견해 조기 사망을 막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매우 소수이기는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효과가 있다는 말이다. 그런데 아무런 이상이 없었는데도 방사선촬영에서 이상이 나왔고 이후 추가 검사에서 유방암이 있는 것으로 나와 불필요한 수술을 받은 사람은 2,000명 가운데 10명이나 됐다. 가짜 양성으로 수술까지 받은 것이다. 또 조사 대상자의 10%에 속하는 200명은 방사선촬영에서 유방암이 의심됐지만, 이후 추가 검사에서 암이 아니라고 밝혀졌다. 검진 대상자 입장에서는 다행한 일이지만 비유컨대 '천당과 지옥 사이를 왔다 갔다' 한 셈이다. 물론 이들은 추가 검사에서 암이 아니라고 나올 때까지 불필요한 공포에 시달려야 했으며, 그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상당 기간 지속됐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는 적용될 것으로 보이는데, 실제 비슷한 연구 결과도 발표된 바 있다. 박은철 연세대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팀이 1999년 국가암검진 사업이 시작된 뒤 암 검진을 받은 이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 이는 확인된다. 이 연구에서 유방방사선촬영검사로 유방암이 의심된다는 판정을 받은 이들 가운데 최종 검사에서 실제 암으로 판정된 비율은 0.6%뿐인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99.4%는 가짜 양성이었지만, 유방암이라는 공포에 시달려야 했으며 추가 검사를 받으면서 비싼 검사비를 지불해야 했다. 물론 유방자가검진은 의료 전문가가 아닌 스스로가 하기 때문에 정확하지는 않다. 또 어느 정도 종양이 커진 뒤 발견할 수 있다는 약점도 있다. 하지만 매달 반복해서 하다 보면 유방의 변화를 스스로 알아 차릴 수 있기 때문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 의료계의 설명이다.

암이라 하면 엠알아이(자기공명영상촬영)나 시티(컴퓨터단층촬영) 등 고가의 영상검사를 통해 발견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기 쉽지만, 이런 검사에서도 암 등 여러 질환을 제대로 진단해내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현대의 의료기기에만 무조건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유방자가검진을 비롯해 자신의 건강을 가꿀 수 있는 규칙적인 운동, 올바른 식습관, 스트레스 해소법 등을 잘 실천하는 것이 건강하게 살아가는 지름길임을 알아야 한다.

글 / 김양중 한겨레신문 의료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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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군인들이 휴가를 나와서 치료를 받을 때, 건강보험이 적용되는지 궁금합니다. _ 위경옥 서울시 영등포구

A. 현역병과 전환 복무지는 원칙적으로 건강보험 급여정지 대상이나, 휴가 등의 사유로 외부 병.의원에서 진료를 받은 경우에는 국방부 등과 진료비를 정산하기 때문에 병.의원 이용에 제한이 없습니다.

 

Q. 건강검진은 거주지 이외의 곳에서도 받을 수 있는지요? _ 주득로 충남 공주시 

A. 공단에서 지정한 검진 기관이라면, 주소지와 상관없이 전국 어디에서나 받을 수 있습니다.(예 : 서울 사시는 분이 제주도에서 받을 수 있음) 지정된 건강검진 기관을 확인하시려면, 공단 홈페이지(www.nhis.or.kr → 찾기 서비스 → 건강검진 기관) 또는 고객센터(1577-1000)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Q. 건강보험 사이트에서 신용카드로 납부를 할 경우, 수수료 없이 납부가 가능한지 알고 싶습니다. _ 최정욱 서술시 서대문구

A. 가입자의 납무 편의 제고를 위해 도입한 신용카드 납부는 징수포털(http://si4m.nhis.or.kr) 및 자동이체.지사 창구 수납으로 가능합니다. 다만 현금 납부자와의 형평성 및 수익자 부담 원칙에 따라 2014년 9월 25일부터 '국민건강보험법 제79조의 2(신용카드 등으로 하는 보험료 등의 납부)' 법률 개정으로 신용카드 납부 대행 수수료를 납부자가 부담하게 됨을 알려드립니다.

 

Q. 육아휴직을 하려는데, 건강보험료를 경감 받을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_ 권선경 경기도 의정부시

A. 만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가 있는 직장 가입자가 영유아의 양육을 위해 육아휴직을 하는 경우, 기한은 1년 이내에서 건강험료를 경감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업장의 내부 규정으로 1년을 초과하는 육아휴직을 부여하는 사업장은 규정상의 육아휴직 기간을 인정해 <휴직자 등 직장 가입자 보험료 납입 고지 유예(해지) 신청서>를 제출하면, 육아휴직 기간 보험료 산정 시 일반 육아휴직자와 마찬가지로 보험료의 60%를 경감 받을 수 있습니다.

 

Q. 고운맘카드는 1회당 얼마를 사용(최대) 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_ 이화경 서울시 중랑구

A.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임신 및 출산에 관련된 의료비 부담 경감을 통해 출산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고자 고운맘카드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서 문의하신 고운맘카드는 지정요양 기관에서 임신 및 출산에 관련된 진료비를 납부할 때 사용하실 수 있으며, 임신 1회당 50만원(다태아 임신부 70만원)이 지원됩니다. 또한 지원금의 1회당 또는 1일당 지원금 사용한도 제한은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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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처음 병원 신세를 지게 됐다. 회사에서 근무하던 중 다리가 아파 병원에 들렀다가 바로 입원했다. 정밀검진 해 보자는 의사의 권유를 따랐다. 피, 소변, 심전도, X레이, MRI 검사를 하고 왼발도 반깁스 했다. 새벽부터 통증이 있었다. 괜찮거니 했는데 오후들어 통증이 더 심해졌다. 1차 소견은 염증이 있고, 통풍수치도 조금 높다고 했다. 그래서 회사도 못 들어가고 입원수속을 밟았다.
지금 병실에 혼자 있다. 아내는 왔다가 들여 보냈다. 이처럼 갑자기 아플 수 있단다. 그래서 정밀검진을 한 것. 레지던트들도 다녀갔는데 큰 이상은 없을 것 같다고 말한다. 주말까지 약속이 꽉 차 있었는데 양해를 구하고 모두 취소했다. 갑작스런 입원에 달리 방법이 없었다. 그들은 빨리 쾌유하라고 위로한다. 고마울 따름이다. 무엇보다 아프지 말아야 한다. 혹 이상이 있으면 지체없이 병원을 찾기 바란다. 병을 키우면 안 되기 때문이다. 본의 아닌 외박. 이것도 즐기련다.

 

 

이틀간 병원 신세를 지고 퇴원해 집으로 왔다. 설마가 사람 잡는다고. 내가 입원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 걷는 운동도 열심히 하고, 과식도 않고, 체중도 많이 안 나가고, 아플 이유가 없었다. 그런데 갑자기 다리가 아파병원에 들렀다가 입원까지 했던 것. 급성 통풍성 관절염 치료를 받았다. 곰곰히 생각해 보니 술을 오랫동안 마신 게 원인인 듯싶다. 지금은 절주를 하고 있지만, 예전엔 정말 많이 마셨다. 폭탄주도 10여잔, 소주 두 세 병은 기본. 이렇게 30년 가까이 마셨다. 그래도 간을 상하지 않은 게 다행이다. 운동도 무리하게 하지 말고, 술도 삼가란다. 그렇게 할 생각이다.

 

 

 

 

내가 건강보험공단의 필진으로도 참여하고 있다. 한 달에 두 세번 건강칼럼을 쓴다. 조금 쑥스럽다. 건강을 그렇게 강조해온 내가 입원까지 했으니 말이다. 글을 쓸 자격이 있는 지도 모르겠다. 이틀 동안 병원 침대에 누워 많은 생각을 했다. 건강의 중요성도 거듭 깨우쳤다. 명심하시라. 건강은 건강할 때 챙겨야 한다. 사흘만에 집에서 맞는 새벽이다. 역시 집이 최고다. 잠도 훨씬 잘 잤다. 병원에 있는 동안 컴퓨터를 할 수 없어 크게 불편했다.
나는 사진을 올리는 것을 빼곤 거의 컴퓨터를 이용한다. 지인들이 쾌유를 빌어 주었다. 때문인지 일찍 퇴원할 수 있었고, 상태도 많이 좋아졌다. 걸음걸이도 정상으로 돌아왔다. 내일까지 푹 쉬면 근무하는 데도 지장이 없을 듯하다. 이번엔 나도 황당했지만, 많은 지인들도 그랬다.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운동도 열심히 하는 내가 입원까지 했으니 말이다. 그러나 사람 일은 정말 모른다. 멀쩡한 사람이 당장 내일 죽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 최선을 다해야 한다. 내가 사는 방식이다. 나는 솔직히 미래에 대한 미련이 없다. 그날 그날 최선을 다할 뿐이다. 집에서 마시는 새벽 커피도 향이 좋다.

 

   

 
다시 입원 전의 일상으로 돌아왔다. 더 자려고 해도 저절로 눈이 떠진다. 새벽을 즐기는 나에겐 이것이 맞다. 고교 친구 가운데 의사들이 여럿 있다. 통풍이 왔다갔다는 얘기를 듣고 여러가지 조언을 한다. 무조건 푹 쉬란다. 나도 그럴 참.
나의 입원 소식에 친구들도 적잖이 놀라는 눈치다. 그래서 그들을 대신 위로했다. "마실 수 있을 때까지 마시고, 즐겨라." 이것 저것 따지다 보면 인생이 재미 없다. 얼마나 동의할까. 오늘 딸을 시집보내는 친구가 있다. 꼭 참석 하려고 일정을 비워 놓았는데 의사의 권유를 받아들여 하루 더 쉬기로 했다. 그 친구에게는 퇴원 하자마자 미리 양해를 구했다. 당분간 약속도 줄일 계획이다. 몸을 100% 정상으로 만드는 것이 먼저다. 입원 후유증도 조금은 있는 듯하다. 그것이 세상이다.

글 / 파이낸셜뉴스 논설위원 오풍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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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이 가장 힘든 질병 1위가 '치매'라고 하는데요. 치매는 단기간에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이 아니므로, 평소 생활 속에서 꾸준히 예방수칙을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일상 생활 속에서 쉽게 따라하고 실천할 수 있는 치매 예방 수칙에 대해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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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토요일 오전 진료시 본인부담이 500원인가요, 아니면 30%가 추가되는 건가요? _ 감철봉(부산시 금정구)

A. 기존에는 토요일 오후 1시 이후 및 공휴일에만 진찰료의 30%를 가산토록 하였으나, '13.10.1일부터는 의원 및 약국에 한하여 토요일 오전에도 진찰료(조제료 등)의 30%를 가산토록 하였습니다. 이에, 제도 초기 환자 부담금 증가에 따른 부담을 완화하기 위하여 총 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본인부담금을 조정하였으며, '14.10.1일부터는 진찰료(조제료 등)의 가산금액의 절반인 15%. '15.10.1일부터는 100%를 부담하게 됩니다. 따라서, '14.10.1~'15.9.30까지 의원에서 토요일 오전에 진료 받으신 경우, 진찰료 가산금액의 15%를 부담하게 되시며, 금액은 초진 기준 500원, 재진 기준 300원을 추가로 부담하게 됨을 알려드립니다.

 

 

Q. 무지외반증 치료는 건강보험이 안 된다고 들었습니다. 성형에 해당된다고 들었는데 사실인가요? 여름에 샌들을 잘못 신고부터 무지외반증이 너무 심해, 마치 기형 같은 발이 되어 버렸거든요. _ 오휘연(부산시 수영구)

A. '건강보험 요양급여 기준에 관한규칙'별표 2에서는 업무 또는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경우, 신체의 필수 기능개선 목적이 아닌 경우 등에 대해 비급여 대상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무지외반증 치료가 미용, 성형 목적으로 이루어진 경우 비급여 대상이나 업무 또는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어 진료 받은 경우에는 건강보험이 적용되며, 이는 환자의 질병상태에 따라 달라짐을 알려드리오니, 진료담당의사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Q. 40세 이상 직장인은 매년 건강검진을 받고 있는데, 위내시경 검사를 매년 할 수 있나요? 그리고 대장 내시경은 50세 이전에 해보는게 좋은가요? _ 정호천(광주시 광산구)

A. 직장가입자의 경우 일반건강검진은 근무구분이 비사무직일 경우 매년 시행하고 있으며, 사무직일 경우 격년제로 2년에 1회 운영하고 있습니다. 위암검진(위내시경검사)의 경우, 만 40세 이상일 때 짝수 해에는 짝수년생이 해당되고, 홀수 해에는 홀수년생이 해당되어 2년에 1회 받으실 수 있습니다. 공단에서 시행하고 있는 대장암검진의 경우, 만 50세 이상일 때 1단계 검진에서 분별잠혈검사를 시행하고 이상이 발견되었을 때, 2단계로 대장내시경검사 또는 대장이중조영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Q. 건강보험료 과오납 금액은 자동으로 입금이 되나요? 전에는 팩스나 전화로 신청을 해야 했었는데요. _ 장희경(강원 춘천시)

A. 건강보험료 과오납 환급은 유선, 팩스, 우편, 내방을 통해 신청이 가능합니다. 단, 자동이체 중인 지역 세대는 별도의 신청 없이 자동이체 계좌로 입금됩니다.

 

 

Q. 임의계속가입제도 최장 몇 개월까지 인가요? 책정 기준이 궁금합니다. _ 서순영(부산시 해운대구)

A. 임의계속가입제도는 실직자의 보험료 부담완화를 위하여, 퇴직 전 동일 직장에서 1년 이상 근무하다 지역가입자로 변경되었을 경우 종전의 직장 보험료 수준의 보험료를 납부할 수 있는 제도로 최대 24개월간 자격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간에 다른 직장을 구하는 등 자격이 변동되면 다시 가입할 수 없으니 이 점 유의바랍니다. 임의계속가입을 희망하는 사람은 지역가입자가 된 이후 최초로 고지 받은 지역보험료 납부기한에서 2개월 내에 공단 지사에 가입신청서를 제출하여야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Q. 경제적인 어려움이나 기타 사유로 인해 건강보험료가 미납되어 그 기간이 몇 개월이 되면, 건강보험 혜택이 정지되며 법적으로 강제징수(재산압류 등)를 할 수 있는 제도가 있는지요? _ 김귀호(경남 김해시)

A. 국민건강보험법 제53조 제3항의 규정에 의거 체납기간이 6개월 이상이 되면 그 가입자 및 피부양자에 대하여 건강보험급여가 제한될 수 있습니다. 또한, 국민건강보험법 제81조 제3항의 규정에 의거하여 보험료를 납부하지 않을 경우에는 보건복지부장관의 체납처분승인을 득하여 체납자의 소유 재산(부동산, 자동차, 예금 등)에 대해 체납처분(압류, 추심, 공매) 절차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늦기전에 꼭 받아보세요! 2014년 한 해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찬 바람이 불면 한 해가 가기 전에 해야 할 것들을 하나씩 생각하게 되는데요. 그 중에서도 건강검진을 빼놓을 수는 없겠죠? 2014년 건강검진 대상자라면 12월까지 건강검진을 꼭 받으셔야 합니다.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저출산 고령화시대, 그 무엇보다 귀해진 아이들을 위해 나라에서 영유아 건강검진을 시행하기 시작했어요.

 

어른들이 질병 예방이 화두라고 한다면, 어린이들은 적절한 성장과 발달이 중요한 건강 문제입니다. 신체정신적 기능이 잘 발달하는지 주기적으로 체크하고, 선천성 이성을 조기에 발견하여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영유아 건강검진은 전액 공단 부담이며, 검진결과표는 어린이집 건강검진 결과 제출시 이용할 수 있답니다.

 

 

♡ 하나. 영유아 건강검진 대상은요 ♡

 

건강검진은 총 7차례, 구강검진은 총 3차례에 걸쳐 이루어집니다. 기한이 지나면 검진을 하실 수 없으므로 날짜를 꼭 지켜주세요.  

 

 

 

 

영유아 건강검진표는 매 검진 시작 전 1달 정도 전에 공단에 등록된 주소로 우편 발송이 되며, 혹시 못받으셨다면 1577-1000으로 전화를 주셔서 실거주지 주소로 재발송 요청하시면 됩니다.

 

tip. 영유아 건강검진 시기는 깜빡하면 놓칠 수 있어요! 냉장고에 검진표를 붙여두시면 유용합니다.

 

 

 ♡ 둘. 영유아 건강검진 준비물은요 ♡

 

아이를 병원에 데려가는 것도 일인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면 아이도 엄마도 모두 지치지요. 영유아 건강검진 빠르게 받는 팁을 알려드립니다. 다음 안내 사항들을 병원 방문시 미리 작성해 가시면 편하답니다.

 

① 문진표 + ② K-DST 한국형 발달선별검사 + ③ 영유아 건강검진표

 

병원가실 때 지참하실 것은 위의 세 종류입니다. 혹시 구강검진과 겹칠 시에는 구강검진 문진표를 함께 작성해 가시면 편하십니다.

 

2014년 8월 이전에는 소아과에 들러 발달 검사지를 가져와야 하는 불편함이었는데요. 2014년 9월부터는 대한소아과학회, 대한소아재활발달의학회, 대한소아청소년의학회 등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이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한국 영유아 발달선별검사도구를 개발하여 제공하게 되었답니다.

 

즉, 검사에 필요한 자료들을 집에서 뽑아서 작성하실 수 있는데요. 출력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아요. ^_^

 

 

[K-DST(한국형 발달선별검사) 출력 방법]

  

① 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 들어와 주세요(http://www.nhis.or.kr).  그리고 하단에 노란색 동그라미로 표시된 "서식자료실"을 클랙해 주세요.

 

 

 

② 이후 나타는 탭에서 "건강검진"을 클릭해 주세요.

 

 

 

③ 이후 "한국영유아발달선별검사(K-DST) 도구 기세"를 클릭해 주세요.

 

 

 

"한국영유아발달선별검사(K-DST)도구.zip"를 클릭해 주세요.

 

 

 

 ⑤ 파일을 압축 해제하면 아이가 7살 될 때까지 쭉~~쓸 발달검사지 다운로드가 완료됩니다.

 

 

 

 

 

[영유아 건강검진 문진표 출력 방법]

 

① 위의 ①~② 과정은 동일합니다(건강보험공단홈페이지 => 서식자료실 => 건강검진)

 

② 그 다음 아래 탭을 누르시면 PDF 파일이나 한글파일로 다운로드가 가능합니다.

 

 

 

 

③ 필요한 검진표를 뽑아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 셋. 영유아 건강검진 병원은요 ♡

 

① 건강 in 홈페이지(http://hi.nhis.or.kr)에서 "병원 및 검진기관 안내"를 클릭합니다.

 

 

"건강검진기관"을 클릭합니다.

 

 

 

"소속시도" "소속시군구" 입력 후 "영유아"를 클릭하시면 아래 정보가 똑! 하고 나옵니다.

 

 

 

♡ 넷. 어린이집 제출용 영유아 건강검진 결과표 출력 방법은요 ♡

 

① 먼저 공단홈페이지에 회원가입을 먼저 하셔야 합니다. 그 다음에 아이디와 공인인증서 입력 후 로그인합니다. 영유아 건강검진 대상인 어린이가 피부양자로 등재되어 있지 않다면 공단 홈페이지에서(마이페이지 => 가족회원등록) 절차를 밟으셔야 합니다. 가족회원등록까지는 하루 정도 소요됩니다.

 

 

 

② 공인인증서 로그인이 완료되셨다면, 건강 in 홈페이지에서 "나의 건강정보"를 클릭합니다.

 

 

 

"건강검진 및 진료정보"를 똑 하고 클릭합니다.

 

 

 

"건강검진 결과 및 문진정보"를 클릭한 후에 "영유아 정보"를 클릭합니다. 해당하는 자녀에 커서를 두고 검색을 누르면 검진결과가 뜹니다.

 

 

 

⑤ 자꾸만 파일 오류 등 멘트들이 뜬다면 다음 방법이 유용합니다. 홈페이지 하단의 "보안프로그램"을 누르시고요.

 

 

 

⑥ 이렇게 뜨는 팝업창의 설치상태가 모두 "설치됨"으로 바뀌도록 부지런히 프로그램을 설치하시면 오류가 대개 해결됩니다.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추석이 지나면 곧 건강검진 시기가 다가온다. 평소 몸이 좀 안 좋을 때는 올해 건강검진 때는 꼭 꼼꼼히 챙겨 봐야지 하다가도 막상 검진 시기가 되면 번거롭기도 하고 잘 모르기도 해서 대강 하라는 검사만 마지못해 하고 넘기는 경우가 허다하다

 

고령화 시대에 건강검진의 중요성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지난 2013년 한 해 동안 내원한 암 환자 2,897명을 대상으로 암을 어떤 경로로 진단받게 됐는지를 조사한 결과, 검진으로 발견했다는 응답이 47.6%(1,381)로 가장 많았다. 증상이 있어서 병원을 찾아 진단받은 경우는 43.6%(1,264)로 이에 못 미쳤다

 

어떤 병이든 일찍 발견할수록 치료 효과가 좋아진다. 특히 암은 초기에 치료를 시작할수록 생존율이 향상된다. 늘 반복되는 건강검진이지만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이유다. 우리나라 국민은 성별과 나이에 따라 위암과 대장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등 5가지 암에 대한 검사를 해주는 국가암검진 대상이 된다. 그러나 여기 포함되는 검사는 최소한의 기본 항목이다. 암을 조기에 발견하는데 좀 더 도움이 될 만한 추가 검사들을 소개한다

 

 

위내시경 + 헬리코박터 검사 

 

40세 이상이면 국가암검진으로 2년에 한번씩 위내시경이나 위장조영촬영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내시경은 위 속 기포를 제거하는 약을 마시고 목을 마취한 다음 위의 움직임을 억제하는 약을 주사하고 끝에 카메라가 달린 내시경을 입으로 집어넣어 식도와 위, 십이지장 상태를 직접 관찰하는 검사다. 검사 도중 병변을 발견했을 때는 조직 일부를 떼어내기도 한다. 위장조영촬영은 조영제와 발포제를 마신 뒤 X선으로 위를 촬영하는 검사다. 발포제는 위로 내려가 탄산가스를 발생시키면서 부풀어올라 바륨을 위벽에 바르는 역할을 한다. 이 상태에서 X선 촬영을 하면 영상에 탄산가스는 검고 바륨은 희게 나타나 위벽 상태를 살펴볼 수 있다

 

만약 상부 위장관에 이상이 있거나 전에 만성 위염 진단을 받은 적이 있다면 위내시경을 할 때 헬리코박터균 검사를 함께 하는 것이 좋다. 헬리코박터균은 위암의 대표적인 위험 인자로 알려져 있다. 위내시경 결과 위암 위험도가 있다는 결과가 나온 사람은 정도에 따라 3개월, 6개월, 1년 등 향후 추적검사가 필요한 시간을 확인해야 한다

 

 

유방촬영 + 초음파

 

남권원자력의학원이 증상이 있어서 내원한 암 환자 1,264명을 선별해 성별에 따라 분류해봤더니, 여성의 경우엔 유방암이 30%가장 많았다. 40세 이상 여성은 2년에 한 번씩 국가암검진으로 유방촬영 검사를 받는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유방암을 효과적으로 진단하지 못한다는 논란이 최근 미국을 시작으로 여러 나라에서 제기됐다. 특히 동양 여성들은 유방 조직의 밀도가 높아(치밀 유방) 암 병변이 있어도 쉽게 가려져 진단이 곤란한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때문에 유방암 검진은 외과의사의 진찰과 초음파 검사를 함께 받으면 더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고위험군 아니어도 간은 확인

 

40세 이상이면서 간암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사람은 1년에 한 번씩 복부초음파 검사와 혈액(간암표지자) 검사를 국가암검진으로 받을 수 있다. 그러나 간암이나 간경화 초기까지 진행돼도 일반적으로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고위험군 해당자가 아니더라도 정기적인 건강검진 때마다 간암표지자와 간수치를 확인하고 간초음파 검사를 해 간의 상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변비 심하면 대장내시경 고려

 

대장암은 정확히 진단하기 위해선 내시경 검사가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현재 국가암검진에서는 50세 이상 중 분변잠혈검사로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온다고 인정되는 경우에만 대장내시경 비용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분변잠혈검사는 실제 검사자의 변에서 눈으로 안 보이거나 숨겨져 있는 혈액 흔적을 찾아내는 방법이다. 최근 들어 젊은 나이에도 대장암 발병이 적지 않기 때문에 가족 중 대장암을 앓은 사람이 있거나 빈혈, 혈변, 체중 감소, 심한 변비, 계속되는 복부 불편감 같은 증상을 겪는다면 나이나 분변잠혈검사 유무와 관계 없이 대장내시경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다.

 

 

자궁 세포검사 + 조직검사

 

30세 이상 여성은 국가암검진의 지원으로 2년에 한 번씩 자궁경부암 여부를 검사할 수 있다. 자궁 경부에 암이 아닐까 의심되는 이상한 세포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는 검사다. 하지만 이런 자궁경부세포검사만으로는 정확한 진단이 쉽지 않다. 기왕이면 조직 일부를 살짝 떼어내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바이러스까지 확인할 수 있는 자궁경부조직검사를 함께 하거나 초음파 검사로 자궁내막암이나 난소암 여부까지 진단하는 등 보완하는 편이 안심된다.

 

 

30년 이상 흡연자는 폐 CT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 조사 결과 증상이 있어서 내원한 암 환자 중 남자는 폐암이 26.8%로 가장 많았다. 예를 들어 기침을 심하게 하거나, 피가 섞인 가래가 나오거나, 호흡이 힘들어지거나, 목소리가 쉬거나, 몸무게가 급격히 줄어드는 등의 증상을 경험한 뒤 폐암 진단을 받았다는 것이다. 이런 증상이 나타난 뒤에는 대부분 폐암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인 경우가 많다.

 

폐암은 아직 국가암검진에 포함되지 않는다. 하지만 66세 이상이면서 30년 이상 흡연력이 있고, 금연했더라도 금연기간이 15년 미만인 사람은 매년 저선량 폐 컴퓨터단층촬영(CT)을 해서 폐암을 검진하는게 좋다.

 

 

글 / 한국일보 산업부 임소형 기자

(도움말 : 청심국제병원 종합검진센터 조근형 과장, 동남권원자력의학원 김재현 과장,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 건강증진의원 박재현 과장)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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