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L씨가 상담실을 찾았다. 문제는 단순 반복의 업무를 몇 년 이상 하다 보니 요즘들어 부쩍 집중
 력이 떨어졌다는 것이다.  일을 하다가도 금방 또 다른 일을 벌려 놓고, 중요한 일은 뒤로 미루고, 웹
 서핑 하는 시간이 계속 늘어나서 일의 능률이 너무 많이 떨어졌다. 그러다보니 불필요한 야근이 늘어나
 고 집에 일을 가져가는 경우도 잦아졌다. 자연스럽게 수면시간이 줄어들고 피곤함은 더해지고 이로 인
 해 집중력이 더 떨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었다.



힘은 들고 실속은 없는 우리들의 삶



2006년도 OECD 자료에 의하면 한국은 연간 노동시간이 2,261시간으로 가장 노동시간이 길다. 그러나 노동생산성은 29개국 중에 26위로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시간당 생산성을 보면 미국에 비해 41% 수준이며, 체코나 헝가리보다 낮은 수준이다. 힘들게 일 하지만 실속이 없는 것이다. 세계 경제 규모 11위이고, 기술 한국을 지향하는 나라에서 왜 이렇게 생산성이 떨어지는 것일까?


사실 L씨의 이야기는 비단 그의 이야기가 아닐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문제를 안고 있다. 일은 많이 하는데 정작 집중은 발휘하지 못해 몇 시간이면 할 일을 며칠 동안 하는 경우도 많다. 탄성을 잃어버린 팬티 고무줄처럼 축 쳐져서 일 하는 것도 아니고 노는 것도 아닌 어정쩡한 시간으로 하루를 다 흘려보내고 있다.






평범함을 특별함으로 바꾸려면


유능한 운동선수들은 하나같이 집중력이 뛰어나다. 설사 경기가 잘 되지 않더라도 쉽게 집중력이 흐트러지지 않는다. 그들은 경기 자체와 매 순간 순간에 집중한다. 타자라면 공 하나하나에 집중하고 끝까지 본다. 양궁선수라면 화살 하나하나에 집중한다.


그래서 집중이 잘 되는 날은 정하고 자신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활동을 이 시간에 하자고 제안한다. 물론 잊지 않기 위해 휴대폰으로 그 시간을 알리는 알람을 설정하면 좋다. 야구공이 수박만큼 커 보이고, 화살의 과녁이 접시처럼 커진다. 집중하면 할수록 목표는 커지고 그에 도달하는 힘이 커지는 것! 그것이야 말로 집중이 주는 힘이다.


우리는 흔히 노력의 힘을 강조한다. 평범한 사람이 위대해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노력뿐이라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노력만으로 위대함이 생기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집중적인 노력이다.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는 분산된 노력은 결코 위대함을 만들어내지 못한다.‘난 한 놈만 패!’라는 유명한 영화 대사처럼 삶에도 보다 집중이 필요한 것이다. 그것도 자신이 잘 하는 것, 하고 싶은 것에 집중하는 것이 바로 요점이다. 그러므로 집중을 하려면 집중의 대상을 명확히 하고 다음으로는 불필요한 관심을 쳐내고, 불필요한 자극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위대함을 이루기 위해 진정 필요한 것은 단순함과 근면이다. 그것은 순간적인 반짝임이 아니라
명료함을
필요로 한다. 그것은 우리로 하여금 가장 주요한 것에 집중하고, 주의를 흩뜨리는
비본질적인 모든것을
제거할 것을 요구한다."



- 짐 콜린스,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중에서 -



직장에서 집중력을 높이는 방법



하지만 당장 집중하지 못해 밀린 일이 산더미 같은데 이런 원론적인 이야기가 귀에 들어올 리 없다. 장기적인 전략도 필요하지만 단기적인 실천지침도 필요하다. 이를 위해 세 가지 지침을 소개한다


첫째, C-Time(Concentration Time)을 만들어라.

사실 우리나라의 기업과 조직에서는 이렇게 떨어진 노동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여러 제도와 방법을 찾아가고 있다. 그 중에 한 가지가‘집중근무 시간제’라는 제도이다. 일명‘골든 타임제’라고 불리는 것인데 이는 업무효율성이 높은 오전시간(예 10:00~11:00)에 각자의 고유 업무에 집중하도록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것이다. 즉, 이 시간만큼은 회의, 전화, 인터넷 등을 금지하여 본연의 업무에 집중하도록 돕는다.


그 성과가 어떤지 제도의 도입 전후의 비교 결과를 알지 못하지만 몇몇 기관은 눈에 띄게 업무효율성이 향상되었다고 한다. 이 제도를 우리의 삶에 바로 적용해 보면 어떨까? 실제 집중력 저하를 호소하는 분들에게 나는 이러한 방법을 권유한다. 즉, 매일 일정한 시간에 30~60분 정도를 C-Time이라고!



둘째, 상징적 동일시를 활용하라.


우리나라 양궁 실력은 다른 나라의 추격을 불허할 정도로 독보적이다. 그 차이는 신체에서 오는 것이라기보다 정신에서 온다고 본다. 즉, 선수들의 집중력이 뛰어난 것이다. 선수들은 평소에 집중력을 높이기 위한 여러 훈련을 받는데 그 중에 하나가 상징적 동일시이다.


이는 일종의 이미지 훈련기법으로 선수들이 산이나 바위처럼 집중력이나 안정감을 상징하는 자연대상을 떠올려 자신이 마치 그 자연물이 된 것처럼 몰입하는 것을 말한다. 즉, 바위라면 비바람이 불어도 꿈쩍도 하지 않는 바위가 되었다고 여기고 그 속성이 자신의 내면에 가득 채워지고 있다고 느끼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를 어떻게 자신에게 적용할 수 있을까? 만일 당신이 집중력이라는 정신적 자원이 향상되기를 바란다면 우선 집중력을 잘 나타내는 대상을 떠올려본다. 예를 들어, 한번 물면 결코 놓지 않는 사냥개를 떠올렸다면 자신이 사냥개가 되어 사냥감을 놓지 않는 중이라고 깊이 연상하는 것이다. 턱에 힘이 들어갈 정도로 말이다. 그리고 사냥개의 사진이나 동영상을 구해 자주 바라보며 그 속성이 자신의 내면에 채워짐을 느껴본다.



셋째, 일상에서 한 가지 대상에 집중하여 이외의 자극을 차단하는 훈련을 하라.


집중력은 집중하는 훈련을 해야 강화된다. 우선 일상에서 집중할 수 있는 대상을 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원하는 것에 집중하고 원하지 않는 것은 차단하는 것이 집중력이기에 특정대상에 집중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초침이 있는 시계를 보고 매일 초침이 가는 것을 2~3분 정도 지켜본다. 혹은 발바닥에 온 신경을 집중하고 실내외를 2~3분 정도 걸으면서 발바닥의 느낌에 집중해본다. 혹은 눈을 감고 주위에서 들리는 소리에만 집중을 해본다. 또 눈을 감고 복식호흡을 통해 호흡과 숫자에만 집중하며 10부터 1까지 세어 내려오는 것도 좋은 훈련 방법이다.

 

 

                                                                                     문요한 더 나은 삶 정신과 원장, 정신경영아카데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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