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 중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지방간
지방간이 되면 오른쪽 가슴 밑이 뻐근하고 쉽게 피곤해진다. 잠을 자도 개운하지 않고 피곤이 가시지를 않는다. 그러나 간은 웬만해서는 ‘아프다’는 신호를 보내지 않기 때문에 이런 증상마저도 없는 경우가 많다. 간 질환은 한 가지 검사만으로는 알아내기 힘들다.
자신의 간 상태를 정확히 알고 싶다면 기본적인 간수치 검사 외에 간의 기능을 평가하는 일반화학검사와 바이러스 검사 및 간암 유무를 알 수 있는 초음파 검사와 혈청 태아 단백검사를 받도록 한다
술을 즐겨 마시는 사람들이 많이 받는 간효소 수치 검사만으로는 간 기능 이상 여부를 정확히 알 수 없다. 알코올 의존증 환자의 간수치가 정상으로 나오기도 하고, 만성 간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도 정상으로 나오는 사례가 있다.
술과 비만은 지방간의 주범
술 마시는 사람의 영양 상태, 음주량, 음주 방법에 따라서도 간 손상 정도에 차이가 난다. 어떤 술을 마시는지와는 큰 관계가 없는 대신 얼마나 자주, 많이 마시느냐가 중요하다. 보건복지가족부 국민건강지침에 따르면 정상인의 간에 손상을 주지 않는 음주량은 각각 소주 2잔(100mℓ), 맥주 3컵(600cc), 포도주 2잔(240cc), 양주 2잔(60cc)이다. 알코올 분해 효소가 적은 사람이나 여성은 이보다 낮은 수준에서도 간이 손상될 수 있다.
술 때문에 생긴 지방간은 술을 끊으면 대부분 정상으로 회복된다. 술을 꼭 마셔야 한다면 마신 후 적어도 2∼3일간은 간을 쉬게 해 줘야 한다. 술 마시기 전에 간단히 식사를 하고 알코올의 흡수를 지연시키기 위해 물을 많이 마시도록 한다. 콜라, 사이다, 이온음료는 알코올 흡수 속도를 증가시키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기름기 적은 육류, 생선, 두부, 콩, 계란, 우유 등의 고단백 저염식의 균형 잡힌 식사를 하면 도움이 된다. 간 기능이 악화되어 만성 간염으로 진행되는 것을 조기에 진단하기 위해서는 6개월마다 정기적으로 전문의를 찾아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자료 일산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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