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봄 등 건조한 계절에는 피부와 함께 괴로운 신체 부위가 있다. 바로 안구로 눈의 표면이 건조한
  날씨 때문에 고통을 겪게 되는 것이다. 
게다가 눈물 분비가 적어 안구건조증까지 있다면 이 괴로움
  은 더욱 커진다.

  안구건조증의 경우 대부분은 건조한 날씨나 컴퓨터 작업 등에 열중하면서 눈을 덜 깜빡이는 것 때문
  에 증상이 심해지지만 드물게는 눈의 염증이나
다른 전신 질환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는 사실에 유의
  해야 한다.
이럴 때는 보통 쓰는 인공 눈물만으로는 증상 개선 효과를 볼 수 없다.

 

 

종종 눈꺼풀 염증도 함께 나타나 염증 치료도 필요

 

눈의 표면이 건조해져 눈이 가렵거나 티 같은 물질 등이 눈에 들어간 것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안구건조증이라 부른다. 증상은 눈이 시리거나 따끔거리고 충혈이 나타나기도 한다. 아울러 겨울에 찬바람을 맞으면 눈물이 줄줄 흐르는 증상이 생기는 사람도 있다. 대부분의 원인은 겨울이나 초봄의 건조한 날씨에서 찾을 수 있으며, 실내 온도가 너무 높으면서 건조할 때도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또 바람이 많이 불거나 컴퓨터 작업 등을 열중할 때 눈을 덜 깜빡이게 되면서 눈물이 증발해 증상이 생기기도 한다. 거의 모든 다른 질환들처럼 젊은이들보다는 상대적으로 눈물 분비가 적은 중년 이상의 연령층에서 더 잘 나타난다. 폐경 무렵이나 폐경에 접어들면 호르몬 변화로 안구건조증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안구건조증은 눈물 분비가 적거나 눈물이 쉽게 증발되는 상황에서 나타나기에, 일반적으로는 실내 공간의 습도를 높여주거나 눈에 직접 인공 눈물을 쓰면 거의 대부분에서 증상이 사라진다. 하지만, 눈꺼풀에 염증이 있으면서 안구건조증이 있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이때는 인공 눈물만으로는 효과가 없기 때문에 염증 치료도 같이해야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드물게는 눈 표면의 이상 질환도 안구건조증 동반 가능

익상편이나 검열반과 같이 눈의 표면을 지저분하게 만드는 질환도 안구건조증과 같은 증상을 불러올 수 있다. 이들 질환들은 다른 사람이 볼 때 쉽게 발견되기 때문에 진단은 그리 어렵지 않다. 먼저 익상편은 눈의 흰 자위 주변의 군살이 흰 자위(결막)와 검은 자위(각막)까지 침범하는 것을 말하며, 검열반은 흰 자위만 덮는 경우다.

이런 이상이 있을 때는 눈꺼풀이 눈을 덮으면서 눈의 표면에 눈물 칠을 해주는 작용이 방해를 받는다. 표면이 울퉁불퉁하기 때문에 눈꺼풀에 묻은 눈물이 눈의 표면을 덮지 못하게 된다는 말이다. 이 때문에 눈의 종종 눈꺼풀 염증도 함께 나타나 염증 치료도 필요 드물게는 눈표면의 이상질환도 안구건조증 동반 가능 표면 일부가 눈물이 말라 이물감, 충혈, 따끔거림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런 익상편이나 검열반의 경우 발생 원인이 명확하게 알려져 있지는 않으나, 자외선이 영향을 준다는 보고가 있다. 때문에 햇볕이 강한 날에는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안구건조증 대부분의 원인은 겨울이나 초봄의 건조한 날씨에서 찾을 수 있으며, 실내 온도가너무 높으
  면서 건조할 때도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또 바람이 많이 불거나 컴퓨터 작업 등을 열중할때 눈을 덜
  깜빡이게 되면서 눈물이 증발해 증상이 생기기도 한다.



쇼그렌 증후군 등과 같은 전신질환에서도 동반되기도



아주 드문 경우지만 쇼그렌 증후군이나 스티븐존슨 증후군 등과 같은 질환에서도 안구건조증이 나타날 수 있다. 우선 자가 면역 질환의 한 종류인 쇼그렌 증후군이 있으면 우리 몸에 있는 눈물샘, 땀샘, 침샘, 기름샘 등과 같은 모든 분비 기관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된다.

이 때문에 눈의 표면이 말라 안구건조증이 생기고, 입이 마르면서 충치 및 치주 질환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심하면 몸무게 감소, 영양 불균형 등도 불러 일으킬 수 있다. 이 증후군은 인종과 나이에 관계없이 생기며, 주로 여성에게 생긴다.


일부 항생제나 항경련제 등 약물이 주요 원인인 스티븐존슨 증후군은 주요 증상이 고열, 두통, 권태감, 목, 입안의 통증, 관절통 등이나 종종 안구건조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물론 이런 질환들은 안구건조증에 대한 치료와 함께 근본적인 대처가 필요함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렌즈 사용에도 주의해야

안구건조증이 있어도 렌즈를 사용할 수 있다. 대신 방부제가 들어 있지 않은 인공 눈물을 자주 보충해 줄 필요가 있다. 하지만 렌즈를 사용하면서 눈이 심하게 충혈되거나 유독 봄에만 안구건조증이 있는 경우에는 렌즈를 쓰지 않는 것이 좋다. 혹 렌즈 사용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각막염이 나타나거나 더 심해진 상황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컴퓨터 작업 중간 중간 쉬어야

안구건조증은 누구나 흔히 겪을 수 있는 증상이지만 다행히 대부분의 경우 그리 심각한 손상을 일으키거나 만성으로 진행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도 있는 만큼 평소 예방하는 생활습관을 가져야 한다.

가장 먼저 주의해야 할 일은 실내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하는 것이다. 가습기를 쓰거나 젖은 수건 등을 걸어 놓아 실내 습도는 60% 수준으로 맞춰야 한다. 이와 함께 하루 8컵 이상의 물을 마셔 몸 속의 수분이 부족해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좋다. 눈 주변을 깨끗이 씻는 것도 좋은데, 따뜻한 물을 적신 수건을 이용해 속눈썹을 닦아 이물질이 눈물샘을 막지 않도록 해 주는 것도 권고된다.


컴퓨터를 많이 쓰는 직업을 가진 경우라면 1시간에 10분쯤은 휴식을 꼭 갖도록 해야 한다. 또 작업 중간에도 의식적으로 눈을 깜빡이면 눈의 표면에 눈물칠이 되어 눈물 순환이 원활해지는 것을 도울 수 있다.

 

김양중/ 한겨레신문 의학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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