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

심장이 찌릿, 통증이 느껴진다면? 심장질환 예방법

 

자취한 지 10년이 넘어가면서 드는 고민이 있다. 만약 내가 위험한 상황에 직면했을 때 바로 신고를 해주거나 병원에 데려다줄 수 있는 사람이 없다면?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비슷한 고민을 가진 사람이 많을 것이다.

 

 

 

 

 

 

 

 

[ 누구에게나 위험한 심장질환,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

 

최근 가장 큰 공포는 심장질환이다. 건강했던 사람이 한순간에 사망할 수 있고, 골든타임을 넘기면 회생이 불가능하며, 누군가 옆에서 제때에 맞춰 심폐소생술을 해줘야 하는 위험한 상황이다. 뚜렷한 전조증상이 없고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질환이라 혼자 사는 필자로서는 특히 무섭고, 두렵다.

 

미리 심장 건강에 대해 공부하고, 좋은 운동법을 공부하는 한편 심장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섭취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평소 건강하던 이도 불시에 봉변을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40대 이상 중장년층 뿐 아니라 20~30대 젊은 층도 심장 건강을 챙겨야 한다고 조언한다. 다양한 심장질환 중에서도 갑작스럽게 증상이 나타나 사망에 이르게 되는 심장마비의 80∼90%는 동맥경화에 따른 관상동맥 질환이 주된 원인이라고 한다. 1년에 인구 1,000명당 1∼2명(0.1∼0.2%)의 환자가 발생한다.

 

 

 

 

 

 

 

 

[ 심장질환, 뚜렷하진 않지만 분명히 증상이 나타난다 ]

 

뚜렷한 증상은 아니더라도 심장질환의 전조증상 분명 있다. 심장질환 수개월 전부터 가슴에 통증이 오고 호흡이 어렵거나 피로감이 심해진다.

 

가슴이 갑자기 뻐근하다든지 맥박이 빨리 뛰는 게 느껴지고 가벼운 운동이나 산책에도 숨쉬기가 어렵다면 심장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잘 때도 마찬가지다. 평소 수면 무호흡증이 없었는데도 가슴이 두근거려 자주 잠에서 깨면 심장질환을 의심해 볼 만하다.

 

 

 

 

 

 

 

 

 

 평소 고혈압이나 저혈압이 있는 경우, 자주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가슴에 통증이 있는 경우, 일상생활 중 실신(기절)한 경험이 있는 경우,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경우, 누워있거나 잠을 잘 때 숨찬 반응이 있거나 식은땀이 많이 나는 경우, 술·담배를 많이 하는 경우, 가족 중 심장 질환을 앓았던 경험이 있는 경우에는 지금 바로 심장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 심장의 통증이 느껴진다면 이렇게! ]

 

검사는 4가지로 나뉜다. 우선 심장 MRI다. 자기공명 영상을 활용해 심장의 기능을 확인한다. 좌심실 및 우심실의 크기와 기능을 측정하고 판막 역류의 정도를 확인할 수 있다. 심장 CT 컴퓨터 단층촬영을 통해 관상동맥 협착이나 심장 구조 이상을 평가한다. 심장 초음파 심장의 구조나 기능 확인에 용이하다.

 

심전도 검사 심장질환에 대해서 가장 기본으로 시행되는 검사다. 주로 부정맥과 관상동맥 질환(협심증, 심근경색) 진단을 위해 쓰인다. 심장 기능이 의심되면 병원에 방문해 의료진과 상의한 뒤 4가지 검사 가운데 적절한 검사를 받으면 된다.

 

 

 

 

 

 

 

 

 

역시 심장질환 예방에는 운동이 좋다. 술 담배를 줄이고 규칙적으로 생활하는 것이 요구된다. 나트륨이 과하게 함유되어 있거나 기름기가 많은 음식은 심혈관 건강에 좋지 않다.

 

심장에 좋은 음식인 딸기, 요구르트, 채소류와 레드비트 등 평소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야 한다. 설탕을 넣지 않은 커피와 녹차 등도 심장질환을 줄여주는 식품이다.

 

 

 

 

 

 

 

 

만약 가족이나 지인이 심장마비로 쓰러지면 최대한 빠르게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구조 요청 후 심폐소생술을 시도한다. 응급처치법과 함께 심폐소생술을 익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

 

 

 

국민일보 박세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