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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생활

‘눈’에도 중풍이 온다고요? 겨울철 응급질환 ‘망막혈관폐쇄’ 본격적인 겨울철이 되면서 혈관 건강에 각별히 신경 쓸 때다. 날씨가 추워지면 혈관이 수축되고 혈압이 상승하면서 중풍의 발생률도 높아진다. 이 시기엔 뇌혈관이 막히는 중풍뿐 아니라 눈 혈관도 예외는 아니다. 이른바 눈의 중풍이라고 불리는 망막혈관폐쇄에 대해 알아본다. 눈 속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질환 흔히 중풍이라고 하면 뇌혈관이 막혀 생기는 뇌질환을 떠올린다. 하지만 눈에도 중풍이 올 수 있다. 추운 겨울철 혈압이 높아지면 혈관을 이루고 있는 내피세포가 손상되는데 이때 눈 혈관까지 손상될 수 있다. 갑작스러운 눈 속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이른바 눈의 중풍으로 불리는 망막혈관폐쇄는 시력저하와 심하면 실명까지 초래할 수 있다. 망막은 안구의 가장 안쪽에 위치하여 각막과 수정체를 지나 들어온 물체의 상을 .. 더보기
속 시원하게 풀어보는 소화불량 궁금증 Q. 음식을 조금만 먹어도 배가 부르고,시간이 지나도 허기가 느껴지지 않는 증상도 소화불량인가? A. 소화불량에는 여러 증상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명치 부근의 속 쓰림, 위에 음식이 남아있는 듯한 식후 포만감, 적은 양만 먹어도 배부름이 느껴지는 조기 만복감이다. 이러한 증상이 자주 또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소화불량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Q. 소화가 잘 되지 않을 때는 아예 굶는 것이 낫나?아니면 음식을 조금이라도 먹는 게 낫나? A. 소화가 잘 되지 않을 때는 허기가 잘 느껴지지 않는다. 게다가 음식을 먹었을 때의 불편감 때문에 아예 굶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여러 끼니를 거르게 되면 충분한 영양 섭취가 불가능해지기 때문에 추천할 만한 방법은 아니다. 위에 부담을 적게 주는 메뉴를 선택해 과식하지 않.. 더보기
‘겨울 우울증’을 아시나요 계절이 변해 찬 바람이 불고 일조량이 줄어들면 기분이 가라앉고 쓸쓸한 마음이 드는 때가 있다. ‘가을을 탄다’는 표현이 널리 쓰이듯이 이런 마음의 변화는 누구나 느낄 수 있는, 보편적인 일이다. 그러나 감정의 변화가 유독 큰 사람들이 있다. 겨울만 되면 기운이 없고 매사가 피곤해진다. 아침이 와도 더 자고 싶다는 욕구가 크다. 일도 손에 잡히지 않는다. 이런 기분을 떨쳐내기 위해 단 음식을 입에 달고 살기도 한다. 겨울이면 나타나는 이런 정서적 변화를 겨울 우울증 또는 계절성 정서 장애라고 부른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겨울 우울증과 계절성 정서 장애가 완전히 동일한 것은 아니다. 겨울 우울증이 있는 사람은 무기력하고 우울하긴 하지만 일상생활은 꾸역꾸역 해나간다. 이와 달리 계절성 정서 장애는 무기.. 더보기
미세먼지와 운동 고용노동부 에 의하면 옥외 작업자중 천식등 폐질환자나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 고령자, 임산부등(민감군)은 미세먼지에 노출되었을 경우 반드시 미리 대기환경홈페이지(ww.airkorea.or.kr)를 파악하여 권고지침을 따라야 한다. 스마트폰 앱 우리동네 대기질 등을 통하여 파악할 수도 있다. 노약자의 미세먼지 관련 행동 지침은 잘 알려지지 않았는데 미세먼지에 민감한 군(건강취약자)은 성인과는 약간 차이가 있다. 먼저 실시간 미세먼지 농도 현황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며, 실외 활동량을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대로변, 공사장에서의 지체 시간을 줄임으로써 대기오염이 심한 곳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이하일 때의 생활수칙이다. 실외 운동을 할 경우에는 배출원이 없는 장소(공원, 학교.. 더보기
환절기 불청객 ‘각질’ 가을이 찾아왔다. 아침저녁으로 바람이 불면서 한결 서늘해졌고, 건조해졌다. 몸은 생각보다 예민하게 날씨에 반응한다. 불과 몇 주 전에는 제습기를 틀며 끈적끈적한 여름 날씨에 맞섰다. 하지만 이제는 건조한 날씨에 코와 목이 마르기 시작하면서 가습기에 의존한다. 우리 몸에서 날씨를 최전선에서 맞서는 건 피부다. 가을에는 건조해진 날씨로 피부를 구성하는 유·수분 균형이 무너지기 때문에 피지 분비가 활발해지고, 각질이 쉽게 쌓이게 된다. 보습크림을 발라주지 않으면 하얗게 각질이 일어난다. 이 때문에 건조한 날씨에는 외출 전 늘 각질이 많이 생기는 부위를 체크해야 한다. 그렇지만 각질 제거가 우리 몸에 늘 좋은 것은 아니다. ‘때’처럼 보이지만 기능이 있기 때문이다. 각질은 언제, 어떻게 제거하는 것이 좋을까? .. 더보기
공기청정기 고를 때 주의할 점 미세먼지의 계절이 다가오고, 실내 난방의 시즌이 오면서 공기청정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공기청정기의 성능 가운데 어떤 부분을 고려할지 생각해야 보다 좋은 공기청정기를 구입해서 우리 가족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우선 구입하려는 공기청정기가 CA인증이나 KS인증을 받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먼저 CA인증이란 한국공기청정기협회에서 허가한 인증이다. 먼지를 빨아들이는 효율과 소음 등의 여러 테스트 항목을 통과한 제품에만 붙여진다. KS인증은 한국표준협회에서 주는 인증으로 지름 2.5㎛ 이하의 작은 초미세먼지를 정해진 시간 안에 걸러낼 수 있는지 확인이 된 경우에만 인증을 부여한다. 다음으로 살펴볼 것은 헤파 필터다. 공기청정기의 기본 원리는 오염된 공기를 팬으로 흡입하고 세균이나 먼지를 필터를 통해 걸.. 더보기
어린이·청소년 위한 놀라운 음식, 계란 중요한 시험을 앞둔 수험생에게 추천할만한 브레인 푸드(brain food) 중 하나가 바로 계란이다. 계란 노른자에 주의력·집중력 향상을 돕는 것으로 알려진 오메가-3 지방(불포화 지방의 일종)과 두뇌나 신경조직을 만드는 인지질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노른자에 가득한 콜린은 뇌 속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분비를 활성화시켜 기억력과 근육의 조절능력을 향상시킨다. 천재 과학자 아인슈타인이 계란 섭취를 즐겼다는 것은 유명한 일화다. 아인슈타인 자택의 가사 도우미였던 헤르타 발도는 “아인슈타인은 매일 아침 꼭 계란 프라이나 스크램블 에그를 먹을 만큼 계란을 즐겼다”고 말했다. 어린이·청소년의 성장에도 계란은 유익하다. 최고급 단백질이 함유된 식품이기 때문이다. 어린이와 청소년이 정상적으로 자라기 위해선 충분한.. 더보기
잔탁 판매 중지…아직도 헷갈리세요? 다국적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제품명 ‘잔탁’으로 잘 알려진 ‘라니티딘’ 성분 의약품들에 대한 제조와 판매, 처방이 지난달 중지됐다. 라니티딘을 원료로 사용한 국내 유통 완제의약품 총 269개 품목이 모두 대상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큰 문제 없이 복용했던 약이 갑작스럽게 판매 중지되면서 환자들은 적잖은 혼란을 겪어야 했다. 판매 중지 한 달을 앞둔 시점에서 라니티딘과 관련해 꼭 알아둬야 할 내용들을 다시 한번 정리했다. 라니티딘은 위산과다와 속쓰림, 위궤양, 역류성식도염 등을 치료하는 약에 들어있는 주요 성분이다.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라니티딘 성분 의약품에서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가 인체 발암추정물질로 지정한 NDMA(N-니트로소디메틸아민)가 미량 검출됐다고 .. 더보기
안경, 렌즈, 그리고 시력에 대한 오해들 어른이고 아이고 눈 때문에 고민인 사람이 많다. 아이가 눈이 나빠진 것 같은데 안경을 씌워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고, 컴퓨터를 오래 보게 둬도 되나 걱정이고, 콘택트렌즈를 이렇게 계속 써도 괜찮을까 싶다. 안경과 렌즈, 시력에 대해 주변에서 흔히 하는 고민들을 전문가들의 도움말로 풀어봤다. - 컴퓨터 화면을 많이 보면 눈이 나빠진다? 모니터 자체가 눈에 안 좋은 건 아니다. 다만 오래 보면 눈에 피로가 누적되기 때문에 시력이 약해질 수 있다. 컴퓨터나 TV를 얼마나 보는가보다 어떤 자세로 보는지가 더 중요하다. 예를 들어 어두운 조명 아래에서 보거나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보는 건 시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컴퓨터나 TV, 책 모두 적절한 밝기에서 올바른 자세로 보는 습관을 들이는 게 중요한 이유.. 더보기
입덧, 견디는 게 최선일까 TV 드라마에 임신했음을 알려주는 장면 중 하나는 바로 ‘입덧’이다. 느닷없이 헛구역질을 하는 모습이 보이면 임신을 했다는 신호로 여겨진다. 실제 임신을 하면 초기 입덧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사람에 따라 입덧이 나타나는 강도와 시기 모두 다르다. 입덧은 임신이 주는 축복의 훈장처럼 견뎌야 하는 것이어서 참는 경우가 많지만 의료진들은 산모의 건강을 위해 입덧이 심한 경우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권장한다. 입덧은 왜 나타날까. 아직 입덧이 발생하는 원인은 규명되지 않았지만 호르몬 변화가 입덧을 발생시키는 것이라는 추정이 대부분이다. 수정란에 영양을 공급하는 과정에서 호르몬이 구토를 유발시키는 신경을 자극해 입덧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입덧의 증상은 음식 냄새를 맡으면 비위가 상해 음식을 입에 대지 못하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