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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생활

한국인이 부족하게 섭취하는 영양소 10가지 영양 과잉의 시대다. 비만율이 높아지고 고지혈증과 고혈압이 ‘국민병’이 된 것이 단적인 증거다. 고혈압·위암의 위험요인으로 알려진 나트륨도 세계보건기구(WHO)의 하루 섭취 제한량보다 두 배 이상 섭취한다. 철분·인·비타민 A·비타민 B1(티아민)·나이아신 등도 대부분 넘치게 먹고 있다. 섭취가 부족한 영양소도 있다. 칼슘·칼륨 등 흔히 ‘쌍칼’로 통하는 미네랄, 비타민 B2(리보플래빈)·비타민 D 등 일부 비타민, 식이섬유, DHA·EPA 등 오메가-3 지방 등이다. 하나같이 건강에 필수적인 영양소다. 보건복지부의 ‘2015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에게 가장 부족한 영양소는 칼슘이다. 한국인의 1일 칼슘 권장 섭취량은 700㎎이지만, 실제 평균 섭취량은 71%(497.5㎎)에 그쳤다. 우.. 더보기
대기오염과 유산 관련성에 대한 새로운 연구 대기오염이 유산을 유발할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중국의 임신부 유산에 대한 연구 결과다. 미세먼지 농도가 중국 못지 않게 심각한 우리나라에도 적잖은 관심을 불러일으킬만한 내용이다. 베이징사범대학교를 비롯한 중국의 5개 대학 공동 연구팀이 ‘네이처 서스테이너빌리티’에 최근 게재한 논문(Air pollution-induced missed abortion risk for pregnancies)에 따르면, 2009~2017년 베이징에서 임신한 25만5,668명의 여성 중 6.8%에 해당하는 1만7,497명이 임신 초기(3개월 내)에 계류 유산(Missed Miscarrageㆍ태아가 사망했지만 출혈 등 증상이 없이 자궁 내에 남아있는 것)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의 논문은 추가 연구가 필요.. 더보기
가을은 운동의 계절, “달릴 때는 목 안 말라도 물 드세요” 가을은 뭐니뭐니해도 운동의 계절이다. 날씨가 좋아 야외 운동을 즐기려는 사람들도 많아지는 시기다. 하지만 준비를 철저히 하지 않은 채 운동하다 오히려 건강에 무리가 갈 수 있다. 특히 평소 규칙적으로 운동을 해오지 않은 사람이라면 건강하고 안전하게 운동을 즐기기 위해 지켜야 할 몇 가지 수칙을 반드시 염두에 두는 게 좋겠다. 유연성도 마라톤 필수 요소 최근 마라톤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고 있다. 별도 구입해야 하는 기구나 어려운 기술이 필요 없기 때문에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다. 마라톤을 완주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이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로 근지구력을 꼽을 수 있다. 그러나 그에 못지 않게 유연성 역시 간과해서는 안 된다. 마라톤 부상은 대부분 발목이나 무릎 부위에 집중되는데, .. 더보기
영화 ‘조커’로 보는 감정실금과 망상장애 영화 의 악당 조커의 탄생기를 그린 영화 가 45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중이다. 는 그간 ‘완성된 악당’으로 나왔던 조커의 과거를 조명한다. 광대로 일하며 코미디언을 꿈꾸는 소시민이었던 과거의 조커 아서 플렉은 가난과 사회의 무관심 속에서 점차 악당 조커로 변모한다. 하지만 극 중에서 가난과 무관심보다 아서를 더 힘들게 한 것은 아서가 겪고 있던 각종 정신질환이었다. 에서 아서는 곤란한 순간에 갑자기 웃는다. 다른 사람들이 웃지 않는 상황에서 혼자만 웃기도 한다. 본인 스스로도 그 웃음을 멈춰보려 노력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다. 주변 사람들은 웃지 말아야 할 순간에 웃는 그를 보며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아서는 자신에게 웃는 병이 있다는 메모를 적어 주머니에 넣고 다닌다. 의도치 않은 웃음이 터.. 더보기
우리집 수험생 건강은 내가 지킨다. 수능 전 건강관리 수칙 7 대입 수능이 이제 코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을 둔 집안이라면 부모도 함께 그 긴 여정의 레이스에 동반하여 긴장하기 일쑤. 이제 슬슬 마무리하는 때인 만큼 이 시기는 수능생들이 자신의 실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급선무다. 수능 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한 건강 관리는 필수. 지금부터라도 차근히 하나씩 살펴보자. 1. 아침밥은 반드시 먹는다 아침을 챙겨 먹는 학생일수록 학업 성취력과 학업 성적이 좋다는 것은 이미 여러 연구 보고에서도 밝혀진 바 있다. 올 초 삼육서울병원 가정의학과에서 질병관리본부의 2017년 청소년 건강관리 형태 온라인 조사에 참여한 중·고생 6만여 명을 대상으로 아침식사 빈도와 학업 성취도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이같이 나타났다. 아침식사를 주 4~6회 하는.. 더보기
영화 속 건강 3 백세시대 건강영화 정신장애와 사회 위캔두댓 (2008, 정신장애 당사자들과 함께 협동조합을 만드는 이탈리아의 실화를 바탕에 둔 영화)55steps (2018, 미국에서의 정신장애 당사자의 치료권 회복과 관련된 법정 영화)뻐꾸기 둥지로 날아간 새 (1975) 노인 아무르 (2012, 황혼을 바라보는 음악가 출신의 노부부, 어느 날 아내 안느가 마비증세를 보이며 평화롭던 그들의 삶에 위기가 찾아온다.)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2014, 강계열 할머니와 조병만 할아버지의 삶은 매일 신혼과 같다. 그러던 어느 날 할아버지가 귀여워하던 강아지 ‘꼬마’가 갑자기 세상을 떠난 뒤부터 할아버지의 기력은 점점 약해져 간다.) 치매 스틸엘리스 (2014, 행복한 가족, 존경받는 직업을 가진 앨리스는 어느 날 갑자기 알츠하이머병을 선고받.. 더보기
환경을 지키는 운동 ‘플로깅’ 운동을 하면서 환경을 지킬 수 있는 1석2조의 방법이 있다면 어떨까? 최근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플로깅(plogging) 일명 줍깅으로 불리는 운동법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스웨덴에서 시작된 플로깅 플로깅의 어원은 줍다라는 뜻의 스웨덴어인 'plocka upp'과 영어 단어인 'jogging'이 합쳐지면서 만들어진 합성어이다.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은 스웨덴 시민들이 도로나 공원에 있는 플라스틱 쓰레기 등을 주우면서 운동이 시작됐다. 이 운동에서 필요한 장비는 쓰레기를 담을 비닐봉지가 전부다. 평소대로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만나면 허리를 숙이며 봉지 안에 쓰레기만 넣으면 끝이다. 사실 쓰레기 줍는게 뭐가 어렵냐겠지만 그 잠깐 동안 앉았다가 다시 일어나는 신체 움직임이 헬스의 스쿼트나 런지 자세.. 더보기
콧물과 코 막힘? 세 가지 질병 구분하세요 다시, 환절기다. 일교차가 점점 벌어지며 병원 찾는 발길이 많아지는 시기다. 환절기에 많은 이들을 괴롭히는 대표적인 병으로 코감기와 비염을 빼놓을 수 없다. 이들은 증상이 서로 비슷해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 이름이 생소한 아데노이드 비대증도 코에 나타나는 병으로, 코감기나 비염과 흔히 혼동할 수 있다. 증상은 유사하지만 치료법은 서로 다른 만큼 이들 세 가지 병의 차이를 분명히 알아둘 필요가 있다. 감기와 비염의 가장 큰 공통점은 콧물이 나고 코가 막히는 증상이다. 그런데 콧물의 양상은 전혀 다르다. 감기일 때 나는 콧물은 처음에는 맑게 흐르다가 점점 누렇고 찐득찐득하게 변한다. 반면 알레르기성 비염은 맑은 콧물이 계속 흘러내린다. 감기에 걸리면 콧물과 함께 목에 자극이 느껴지면서 기침이 나온다. 콧물이.. 더보기
독감예방접종 시기, 독감 치료와 예방 주사 요즘 부쩍 쌀쌀한 날씨에 찬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의 옷차림이 점차 두꺼워지고 감기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이렇듯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에는 급격한 일교차로 우리 몸이 기온에 적응하기 어려워 감기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아집니다. 그러나 가벼운 감기로 알고 며칠을 앓다가 병원에 가보면 독감으로 진단받는 경우들이 있는데요, 그렇다면 독감은 왜 걸리고 치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또 독감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독감은 왜 걸리는가? 필자는 지난해 12월 독감에 걸려 한참을 고생했습니다. 돌이켜 생각해보건대, 아직은 젊다는 무모한 자신감이 화를 불러온 것 같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남들보다 얇은 옷을 즐겨 입었고 주변 사람들은 다 맞았던 예방접종도 하지 않았습니.. 더보기
가을 산행 독버섯 채취 주의하세요! 한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에서 한식 재료를 외국인 셰프들이 재해석해 코스 요리로 내놓는 장면이 나왔다. 이날 외국인 셰프들은 한국의 낯선 재료를 찾아 한식을 선보인다는 콘셉트였는데 식탁 위에 등장한 것은 강원도 인제에서 구한 개복숭아, 덜 익은 오미자, 콩, 야생버섯, 돌배 등이었다. 이때 시선을 끈 것은 야생 버섯이었다. 산에서 직접 채취한 야생버섯은 흡사 느타리버섯처럼 생겼지만 크고 하얀 색을 띄었다. 산에서 흔하게 볼 수 있지만 식재료에 오를 수 있는 야생버섯을 찾기란 힘든 일이다. 식용가치가 있는 버섯은 어떤 것들일까? 특히 가을철에는 산행 등 야외활동을 하면서 야생 버섯을 쉽게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 자생하고 있는 버섯의 종류만 해도 약 1900여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이 중..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