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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생활

힘든 운동도 쉽게 만드는 음악의 힘 일정한 시간이나 거리를 목표로 정해놓고 러닝머신 위를 달릴 때 운동을 가장 힘들게 하는 방법은 러닝머신에 달려있는 계기판이나 시계를 주시하는 것이다. 계기판을 지켜보면서 운동하면 숨이 차고 다리가 무거워질수록 시간이 평소보다 느리게 흐르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이와 반대로 목표로 정한 시간에 빨리 도달하는 방법은 운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을 수 있도록 정신을 다른 것에 쏟는 것이다. 바로 이것이 사람들이 운동하면서 TV를 보거나 음악, 라디오 등을 듣는 이유다. 30~40분간 지속되는 유산소 운동뿐만 아니라 요즘 유행하는 고강도 인터벌 운동을 할 때도 신경을 다른 곳에 쓰는 것이 운동의 고됨을 잊게 만들까? 고강도 인터벌 운동이란 짧은 시간의 고강도 운동과 휴식을 번갈아 하는 운동 방법으로, 크로스.. 더보기
젊음 유지 위해 보충이 필요한 호르몬 나이가 들면 일부 호르몬은 분비가 늘어난다. 코르티솔과 인슐린이 대표적이다. 인슐린은 혈당을 낮추는 호르몬이고, 코르티솔은 ‘스트레스 호르몬’이다. 흐르는 세월과 함께 분비가 감소하는 호르몬으론 성장호르몬과 성호르몬(여성호르몬과 남성호르몬)이 있다. 중년 이상이 되면 병원에서 주치의로부터 “부족한 호르몬을 보충해야 한다”는 말을 곧잘 듣게 된다. 더 젊게 살길 바란다면 이 세 호르몬을 바로 이해해야 한다. 성장호르몬은 별명이 ‘청춘의 샘’이다. 성장호르몬이 체내에서 하는 역할이 근육, 뼈, 성기능을 강화하고 지방의 축적을 막아주며 질병에 대한 면역력을 높여주기 때문이다. ‘성장’이란 명칭 때문에 성장기에만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오인하는 사람이 많다. 이 호르몬은 성장이 완성된 이후에도 계속 분비된다. ‘청.. 더보기
식중독 걸릴라…냉장고∙조리도구 점검하세요 장대비가 지나가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왔다. 장마는 끝났어도 우리나라 여름은 습하다. 온도와 습도가 높은 요즘 같은 시기엔 특히 식중독 우려가 커진다. 일상생활에서 식중독에 노출될 수 있는 상황은 예상보다 많다. 고온다습한 한여름엔 상한 음식뿐 아니라 다양한 상황이 식중독 세균에 감염될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여름철엔 어쩔 수 없이 냉장고에 손이 자주 간다. 그런데 음식이 상하지 않게 보관하는 냉장고 속에도 고온다습한 날씨에는 세균이 쉽게 생긴다는 점을 잊어선 안 된다. 세균은 수분과 영양분, 적당한 온도의 3가지 조건만 갖추면 수시간 안에도 기하급수적으로 수가 늘어난다. 다양한 음식과 음료로 채워진 냉장고 내부는 세균이 번식하기 위해 필요한 영양과 수분 조건이 잘 갖춰져 있는 환경이다. 나머지 번식 .. 더보기
예초기 사용 주의법 직접 벌초를 하는 인구는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성묘객들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장면 중 하나는 벌초다. 올해 추석 연휴는 9월 둘째 주부터 시작된다. 추석을 앞두고 성묘객들은 교통체증을 피해 미리 벌초를 다녀오는 경우도 많다. 벌초를 위해 예초기를 사용할 계획이라면 안전하게 작업하는 방법을 미리 숙지해 안전사고를 예방해보자. 예초기는 빠른 속도로 칼날이나 나일론 실이 회전하면서 벌초작업을 하는 장비다. 최근 충전식 동력으로 간편하게 쓸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돼 이용자수도 늘고 있다. 하지만 이용자수가 늘수록 예초기 관련 사고도 꾸준히 발생하다.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으로 접수된 예초기 관련 사고를 분석해보면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전체 건수가 572건에 달했다. 특히 추석을 앞두고 예초기 .. 더보기
바쁜 일상 속 쉼표 찾기 바쁜 현대인들에게 잠시 쉬어가는 ‘휴식’의 시간은 단순히 재충전의 시간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휴식으로 인해 지친 마음을 달래고 일상을 할퀴는 사나운 생각을 잠재우는 시간이자 부정적인 감정으로 뾰족해지는 정신을 가다듬는 시간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물리적으로 단순히 쉬는 시간을 마련한다고 해서 이러한 마음이 쉽게 회복되지는 않는다. 특히 고도의 집중력을 요하는 직업을 가졌거나 빠르게 어떤 일을 수행해야하는 경우에는 단순히 쉬는 것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 한 유명 예능프로그램에 배우 임수향씨가 나와서 명상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임씨는 영상에서 “평소에 잠을 잘 못 자고 배우 생활을 하다 보니 화내는 연기, 눈물 연기를 할 때가 많은데 내 안에 감정들이 쌓여있는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다양.. 더보기
술 마신 다음날에도 음주운전이 될 수 있다? ‘제2 윤창호법’이 지난 6월 26일 시행되면서 ‘숙취 음주’에 대한 운전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윤창호법은 만취 운전자가 몰던 차량에 치여 안타깝게 사망한 윤창호 씨의 이름을 따서 만든 법이다. 음주운전 기준을 강화하고, 음주운전으로 인명피해를 낸 경우 처벌수위도 높이는 것이 이 법의 골자다. 이 법 시행으로 음주운전 기준이 강화되면서 술을 마시고 잠을 잔 다음날에도 음주운전으로 적발되는 사례가 늘어나게 됐다. 자연스럽게 ‘아침 음주운전’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게 된 것이다. 쉽게 윤창호법이라고 부르지만 실제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 개정안’ 및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의미한다. 음주운전으로 사람을 다치게 할 경우에는 1년 이상 1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상,.. 더보기
걷기, 1만보 아니어도 괜찮아 스마트폰 사용이 대중화되고 다양한 운동용 스마트 워치가 시판되면서 하루 걸음 수와 이동거리 등을 측정하기가 간단해졌다. 하루 30분 이상 걸으면 좋다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작심하고 30분을 연속해서 걷지 않는 이상 하루 중 자신이 몇 분을 걸었는지 일일이 시계를 보며 기억하는 건 쉽지 않다. 이럴 때 걷기 목표를 시간이 아닌 걸음 수로 정해둔다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하루 활동량을 확인하기도 편하고 운동에 대한 동기 부여도 된다. 그렇다면 하루 몇 걸음을 목표로 삼아야 운동 효과를 누릴 수 있을까. 언젠가부터 이상적인 하루 걸음 수는 1만보라는 가설이 제기돼 왔다. 1만보 가설은 동서를 가리지 않는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최근 보도에서 “조기 사망을 피하기 위해 필요한 하루 걸음 수가 얼마냐는 .. 더보기
부끄러워서 병원을 가지 못한다고요? 변실금 요실금은 익숙한데 변실금은 생소하다. 하지만 대표적인 노인 질환 중 하나인 변실금은 막상 증상이 있어도 질병으로 여기지 않아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또 부끄러워서 병원을 찾지 못한다는 환자들도 있다. 최근 대한대장항문학회가 의학기자연구회와 공동 개최한 ‘변실금 환자의 관리 및 치료’ 토론회 발표에 따르면 변실금을 앓는 환자의 64% 가량이 변실금을 질병으로 여기지 않거나 치료가 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변실금을 방치하면 합병증이나 심한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증 등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기 치료를 놓칠 수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변실금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자. 응암동에 사는 조영희(여. 74세) 씨는 석 달 전 노래교실 모임에 갔다가 난처한 일을 겪었다. 노래를 부르다가 아래가 따.. 더보기
닐 암스트롱과 관상동맥 우회술 달에 첫 발을 디딘 우주인 닐 암스트롱이 2012년 관상동맥 우회술을 받고 합병증으로 사망한 뒤 그의 자녀와 손자 손녀, 형제들이 병원으로부터 600만 달러나 되는 거액의 합의금을 받은 사실이 최근 뉴욕타임스의 보도로 알려졌다. 익명의 제보자가 보낸 비밀 합의문과 법원 서류를 뉴욕타임스가 검증해 보도한 것으로, 달 탐사 50주년을 맞은 해에 밝혀진 흥미롭지만 씁쓸한 사실이었다. 70억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합의금은 물론 닐 암스트롱의 지명도와, 이를 백분 활용한 유족들의 전략이 작용한 결과다. 합의금이 부풀려진 것과는 별개로, 닐 암스트롱은 어떻게 사망에 이르렀고 병원 측 책임은 무엇일까. 2012년 심한 가슴 통증을 느낀 암스트롱은 신시내티의 머시 헬스 페어필드 병원에서 긴급하게 관상동맥 우회술을 받았다.. 더보기
걸을 때 다리 저림과 통증이 주는 위험신호, 말초동맥질환 걸을 때만 다리가 저리거나 아픈 초기 증세로 인해 자신이 말초동맥질환인줄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 악화된 이후 진단을 받는 경우가 많아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50대 이상 흡연자,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과 같은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면 해당 질병을 꼼꼼히 체크할 필요가 있다. 심하면 하지 절단을 해야 하는 말초동맥질환은 반드시 조기진단으로 초기에 잡아야 하는 건강 불청객이다. 말초동맥질환이란? 혈전이 혈관에 달라붙어 혈액 흐름을 막는 동맥경화의 일종으로 팔다리에 혈액을 공급하는 말초동맥이 막혀서 발생한다. 이러한 혈류 문제로 산소나 영양소가 근육세포에 제대로 공급되지 않으면 손발이 저리고 차가워진다. 국내에서는 유병률이 높은 질환으로 꼽힌다. 하지만 말초동맥이 50~60% 이상 막히고 나서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