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장마가 끝나고 매일 35도를 훌쩍 넘는 땡볕 더위가 이어지면서 일사병과 열사병 주의보가 발령되고 입맛이 없다는 분들이
   많
지고 있다.  여름은 기온이 상승해 몸의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땀을 많이 흘리게 해 기력을 쇠하게
   해서 
입맛
을 떨어뜨리는 단점이 있다.

  

 

 "동의보감에서는 여름은 더워서 혈액순환이 왕성해지나
반대로 몸의 근간이 되는 신장의 기능이 부족해지기 쉬워서
오직 여름철이 몸을 추스르기가 가장 어렵다고 했다.  "

 

 여름철은 무더위로 원기를 손상 받기 쉽고 그로 인해 땀이 많이 나면 기운이 떨어지게 되고 진액이 빠져 피곤하며 입맛이 없고 갈증이 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쉽다.   이에 도움을 주는 매운맛 채소로 파, 양파, 대파, 쪽파, 마늘, 달래, 부추 등이 있는데, 이중에 부추는 열성식품으로 식욕을 촉진하는데 으뜸이다.   

씨를 뿌리고 난 후 돌보지 않아도 잘 자라서 ‘게으름뱅이 풀’이란 별명이 있는 부추는 우리땅 곳곳에서 생산하고 어디서든 구할 수 있어서 효능이나 중요성을 느끼지 못했던 게 사실이나, 
부추는 영양가 높고 독특한 향미로 여름철 뚝 떨어진 입맛을 돋우고 여느 보양식처럼 열량이 높지 않아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좋다.

 부추는 파, 마늘과 함께 채소 중 가장 따뜻한 성질을 가졌다. 
 부추, 파, 마늘엔 매운맛 성분인 알리신이 들어있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몸을 따뜻하게 해주며, 그 매운맛은 소화를 잘 시키고 침샘과 위샘을 자극하여 위산 분비를 촉진시켜 혈관을 확장시키고 혈행을 좋게 하여 피부가 좋아지는 효능이 있다.

 [본초강목]에  ‘온신고정(溫腎固精)’에 효과가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을 정도로 부추는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비뇨생식기 기능을 높여주어 몸이 찬사람에게 좋다.  또한 양기를 상승시키는 식품으로 ‘기양초’라 불릴정도로 남자에게 좋다. ‘맏사위에게는 부추요리를 해준다는 옛말이 있을 정도다.   여성들에겐 자궁을 따뜻하게 해서 주요 질병에 원인이 되는 어혈을 막아주고 생리불순과 생리통에 효과적이며, 피부미용에도 도움을 준다 

 
특히 체질적으로 몸이 냉한 사람들, 가령 손발이 차거나 피부색이 창백한 사람, 눈꺼풀이 안쪽으로 푹꺼진 사람들은 평소 식생활에서 부추를 자주 섭취해야 한다. 

 또한 삼계탕, 장어구이, 오리탕, 초계탕, 민어 매운탕 등
 대표적인 여름 보양식들은 허한 것을 보하고 뱃속을 덥게 하며 위를 튼튼하게 하고 위장의 기능을 도와 양기를 좋게 하는데, 
 여기에 대표적인 열성식품인 부추를 첨가하게 되면 여름철 땀으로 빼앗긴 냉한 뱃속이 보양식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여 몸을 보호하게 되어 더욱 좋다. 



 몸에 좋은 음식이라고 모든 사람들에게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다.
 평소 몸에 열이 많거나 얼굴이 쉽게 붉어지는 사람에겐 목이 마르거나 가슴이 답답해지고 얼굴에 종기가 생기고 눈이 벌개질 수 있어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

 
이런 사람들은
보리, 메밀, 배추, 수박, 참외, 맥주, 커피, 녹차 등으로 몸을 식혀야 한다.  또한  몸을 따뜻하게 하는 음식인 찹쌀, 쇠고기, 닭고기, 새우, 야채로는 호박, 순무, 생강, 마늘, 파, 고구마, 고추, 감자, 후추, 계피 등과  과일로는 살구, 사과, 그밖에 식초, 소주, 수정과 등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더위를 식히고자 무심코 틀어놓는 선풍기, 에어컨, 얼음, 냉면, 팥빙수, 아이스 커피 등으로 여름만 되면 냉해지는 뱃속을 부추가 들어간 무침, 잡채, 만두, 부침 등으로 따뜻하게 달래보자.

 

 

김소형 / 한의학 박사





 

 

 로그인없이 가능한 손가락추천은 글쓴이의 또다른 힘이 됩니다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여름철 건강관리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올바르게 음식물을 섭취하는 것이다.

  여름에는 양기가 빠져나가 소화기관이 약해지므로 지나치게 기름진 음식이나 찬 음식을 무분별하게 섭취하게 되면  복통,

  설사, 소화장애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보양식도 자신에게 맞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양식의 대표주자 닭의 효능


여름철 대표 보양식으로 꼽히는 닭은 속이 허하거나 기력이 없을 때 사람들이 쉽게 먹을 수 있는 대중적인 음식이다.  닭고기는 다른 육류에 비해 칼로리가 매우 낮아 체중조절이 필요한 사람, 회복기 환자, 신체활동이 적은 노인, 운동량이 부족한 현대 인에게 가장 적합한 동물성 단백질 공급원이다.


돼지고기, 쇠고기는 물론 같은 백색육인 생선류 보다 낮은 칼로리를 지니고 있다.

껍질을 제거한 살코기는 100~110kcal/100g에 불과해 다른 육류에 비해 월등히 낮을 뿐 아니라 일부 생선류(꽁치 165, 고등어 183)보다도 저칼로리 식품이다.

 

닭고기의 필수지방산은 16% 이상으로 육류 중 가장 높으며, 특히 불포화지방산 중에서 리놀렌산의 함량이 15.9%로 매우 높은데 이는 피부의 노화방지와 건강유지로 젊은 여성들의 피부미용에 좋다.
닭고기는 단백질 함량이 높고, 그 질이 우수하므로 성장기 어린이와 청소년의 성장과 두뇌발달에 도움이 된다. 부위별 단백질 함유량은 다리살 18.8%, 가슴살 22.9% 등이다.

 

건강유지에 꼭 필요한 필수지방산은 체내에서 만들어지지 않으므로 식품으로 공급을 해주어야 하는데 닭고기에는 다양하고 우수한 필수 지방산이 많이 있어 좋다.
또한 닭고기에는 리놀렌산의 함량이 많아서 각종 성인병을 예방할 수 있으며, 프로스타글랜딘의 전구물질로 작용하여 혈액의 점도를 적절히 유지해 주기 때문에 인체 내 생리활성기능을 촉진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열이 많은 체질은 닭 대신 오리를


복날 음식의 대표는 삼계탕인데, 재료를 보면 닭고기에 인삼과 찹쌀이 들어간다.

식은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에게는 황기를 추가하기도 한다. 모두 성질이 따뜻한 음식과 약재들로 구성되어있다. 이것이 서로 어울려 양기를 돕고 진액을 보강하여 건강하게 여름을 나도록 돕는 것이다.

 

이처럼 삼계탕은 몸이 냉한 체질이면서 소화기의 기능이 약한 사람들에게는 계절에 상관없이 좋은 보양식이 될 수 있겠지만, 체질적으로 몸에 열이 많은 사람에게는 삼계탕이 좋지 않을 수 있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삼계탕 대신에 오리백숙이 나을 수 있다.

 

 

 

 

  오리, 남이 먹고 있으면 뺏어서라도 먹어라?

 

돼지고기는 누가 사 사주면 먹고, 닭고기는 내 돈 주고 사 먹고, 오리고기는 남이 먹고 있으면 뺏어서라도 먹어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오리고기가 건강에 좋다는 뜻이다.

오리의 불포화지방산은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은 필수지방산도 포함되어 있고 영양학적으로 중요한 지방산이다. 오리고기는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돼지고기의 2배, 닭고기의 5배, 쇠고기의 10배 이상 높아 동맥경화, 고혈압 등의 성인병을 예방해 준다.

 

또한 필수 지방산인 리놀산과 아라키돈산이 들어있어 콜레스테롤 함량을 낮춰준다.

뿐만 아니라 몸 속 각종 중금속을 해독해주고 체내 독소를 배출하는 효과가 탁월하다.

육류가 보통산성인데 반해 오리고기는 약알칼리성이어서 체액이 산성화 되는 것을 막아주며 콜라겐이 풍부해 피부에 좋다.

 

또한 세균, 바이러스 등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면역체계를 강화시키고 두뇌발달, 기억력 향상 등의 역할을 하는 비타민A가 풍부해 면역력을 높이며 비타민C, B1, B2 함량이 높아 지구력, 집중력을 향상시켜 수험생에게
좋다.  칼슘, 인, 칼륨 등도 풍부하게 들어 있어 어린이 성장발육에도 좋은 영향을 끼친다.

한편 오리고기는 예부터 한방에서도 건강에 좋은 효능이 많기로 유명했다.

동의보감에 오리고기가 ‘오장육부의 기능을 고르게 해 편안하게 한다’는 내용이 기록돼 있을 정도다. 오리고기는 한자로 ‘오리 압(鴨)’자를 써 ‘압육(鴨肉)’으로 부르거나 ‘백압육(白鴨肉)’으로 불러왔으며 오리 등도 귀한 약재로 사용했다.

 

한방에서 오리고기는 폐 기능을 개선해 기침환자에게 좋다고 한다.

또한 소변을 통해 노폐물을 배출시켜 몸의 붓기를 빼주고 신장 기능을 좋게 하는 데 탁월하다고 한다. 각종 트레스 등으로 치밀어 오르는 화의 기운을 밑으로 가라앉혀 주며 위를 튼튼하게 하는데도 으뜸으로 여긴다.

 

 

 

 

 

  오리고기가 맞지 않는 체질은?

 

오리고기는 찬 성질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체질이 허약하고 손발이 차며 대변이 묽거나 설사하는 사람은 주의하는 것이 좋다. 다시 말해 열이 많은 소양인 체질인 사람은 궁합이 잘 맞으나 몸이 찬 소음인 체질에게는 어울리지 않는다. 참고로 오리고기는 마늘과 함께 먹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

 

 

 

 

 

 

/ 이서진 푸드스타일리스트

 

 

 

 

 

 로그인없이 가능한 손가락추천은 글쓴이의 또다른 힘이 됩니다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먹을거리의 안전이 다시 주목 받고 있다.

   가공식품은 물론 자연에서 얻은 신선한 식품에도 소비자의 의심이 쏟아진다.

   특히 수입산 농산물들의 경우는 어디에서 어떻게 길러져 어떤 유통 과정을 거쳤는지 믿을 수 없기 때문이다.


 

 

 

 

 

 

 

  색과 모양에 집착하지 말 것 


먹을거리에 대한 우리 주부들의 고민은 끝이 없다.

 ‘가족의 건강은 장보기부터 시작된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농산물을 고를 때 색과 같은 겉모습을 보고 구매하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여기에는 알 수 없는 표백과 착색을 통한 유해물질들이 가득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과일의 표면이 유독 반짝이는 것은 왁스코팅이 되어 있을 수도 있고, 고구마의 경우 껍질이 과하게 붉다면 인산염으로 착색했을 수 있다.

갈변하기 쉬운 우엉이나 연근·도라지가 유난히 희면 아황산염에 의한 표백을 의심해 볼 수 있겠다.

 

최근 반으로 잘라 판매하는 수박을 쉽게 볼 수 있는데, 여기에는 랩포장

과정에서 오염됐을 수 있으므로 한통을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국내농산물의 잔류농약에 대한 걱정이 앞선다면,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인증 받은 농산물을 구입하면 되고, 생산·수확·포장 단계에서 농약·중금속·미생물 등 유해 요소를 사전에 관리한 안전농산물임을 보증하는 우수농산물인증(GAP) 등의 마크를 확인해 구매한다.

 

축산물 또한 친환경축산 인증 고기를 고를 수 있다.

유기축산물 인증이 붙은 고기는 보다 건강한 사육조건에서 항생제나 항균제를 쓰지 않고 유기사료로 키운 축산물이므로 안전하다.

 

 

 

  구매만큼 중요한 보관방법 


신선한 식품을 구매했더라도 보관방법이 잘못된다면 신선함을 잃거나

미생물이 번식해 몸에 해를 끼칠 수 있다. 특히 여름에 피할수 없는 장마

철에는 곡류와 견과류에도 곰팡이가 피기 쉬워 보관에 신경 써야 한다.

 

곰팡이는 보통 포자형태로 다니다 기온이 5도, 상대습도 60% 이상이 되면

급속하게 번식한다. 따라서 여름철에는 온·습도가 낮은 곳에서 따로 보관

하고, 곰팡이가 핀 곡물은 빨리 분리하거나 제거하는 것이 좋다.

 

만약 아깝다고 씻어 먹거나 조리해 먹을 경우 자칫 곰팡이가 가진 독소로 인해 간과 신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보관이 어려운 생선은 온도가 낮은 냉장고에서도 활동이 활발해 가급적 구입하고 바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시금치는 젖은 신문지에 싸서 비닐봉지에 넣고, 깻잎은 젖은 키친타월로 줄기를 감싸 비닐봉지에 넣는다.

흙이 묻어 있는 우엉이나 대파는 씻은 다음 보관하기 좋게 잘라 비닐봉지에 넣는다.

쓰다 남은 채소는 자른 면을 빈틈없이 랩으로 감싼다.

과일 또한 종류별로 따로 구분해 비닐에 담아 잘 묶어 냉장고에 넣어 보관한다.

 

아무리 만능인 냉장고라도 과신하면 위험하다.

특히 청소를 오랫동안 하지 않았거나 너무 많은 음식을 한꺼번에 보관하는 것도 식품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이다. 또 뜨거운 음식을 바로 냉장고에 넣을시 냉장고의 온도를 높여 다른 음식을 상하게 만들 수기 때문이다.

 

 

 

  여름 피서지에서도 먹을거리 주의 필요 

 

피서지에서 가장 골치 아픈 복병은 역시 설사이다.

물을 갈아 마신 것이 원인인 경우도 있지만, 여름철 상한 음식물에 의한 식중독일 경우도 많다.

식중독을 일으키는 세균은 대부분 열에 약하므로 반드시 음식을 끓여먹고 채소와 과일은 흐르는 물에 여러 번 씻어 먹는 것이 좋다.

 

흔히 식중독을 일으키는 대장균이나 포도상구균은 육류나 우유와 같은 단백질 식품에서 잘 자라며, 균이 만들
어내는 독소는 가열에 의해서도 파괴되지 않으므로 조금이라도 변질의 가능성이 있다면 버리는 것이 안전하다.

만약 설사를 하게 되면, 8~12시간 동안 음식을 삼가면서 끓인 물 1리터에 설탕 2숟갈, 소금 1/2찻숟갈을 섞어 오렌지주스와 함께 마시면 부족한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할 수 있다. 그러나 심한 설사나 구토 등이 있을 때는 반드시 병원에 가야한다. 지사제의 무분별한 사용은 오히려 설사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겠다.

 

 

 

 

 

 

 

도움말 /  김광석 식품영양학 박사



 

 

 로그인없이 가능한 손가락추천은 글쓴이의 또다른 힘이 됩니다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음식도 약인 것처럼 ‘피토케미컬’을 충분히 섭취하면 병의 원인물질에 대한 저항력이 커지고 세균과 싸워 이길 수 있는 힘이

 강해져 질병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는 능력이 생긴다고 한다.

  알록달록한 색깔로 눈도 즐겁게 하고 영양도 챙길 수 있는 우리 땅에서 나고 자란 우리 농산물로 상을 차리면 건강도 챙기고 

 감성도 회복할 수 있어 금상첨화가 아닐까.

 

 

 

 

 

 

 

  피토케미컬이 암 예방에도 효과적?   

 

많은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에겐 몸에 해로운 활성산소가 과도하게 발생되며 이는 노화를 촉진하고 만성질환이나 암 등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러면 활성산소를 줄이고 이런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제7의 영양소라 불리는 피토케미컬의 섭취는 활성산소를 줄여 줄 뿐만 아니라 암을 예방하는데도 많은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피토케미컬 (Phytochemical)은 우리가 먹고 있는 5대 영양소인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미네랄에 제 6영양소인 식이섬유에 이어 최근 제7영양소로 주목 받고 있다.

 

그리스어로 식물을 의미하는 ‘피토(Phyto)’와 화학물질 ‘케미컬 (Che -mical)에서 만들어졌으며 ‘식물 속에 함유된 화학물질’이란 뜻으로 채소와 과일 에 들어있는 색소와 매운맛, 향기 등의 성분을 말한다.

 

 

 


  식품 속에 들어있는 대표적인 피토케미컬 

 


‘카로티노이드(carotenoids)’

 오렌지색, 노란색, 녹황색, 붉은색을 띄는 식물 색소로 현재까지 알려진

종류만도 600여 종에 달한다. 카로티노이드는 노화를 지연시키고 심장병이나 뇌졸중 발병 위험을 감소시키며 폐의 기능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주로 브로콜리, 시금치, 토마토, 늙은 호박,

당근 등에 많이 들어 있다.

 

‘플라보노이드(flavonoids)’ 

과일, 녹차 속에 많이 들어 있는 성분으로 항산화제와 항암작용의 역할을 한다. 플라보노이드는 혈관 벽에 플라그가 형성되는 것을 방지하고 HDL-

콜레스테롤 수준을 증가시켜 심장병을 예방하기도 한다.

주로 포도, 딸기, 키위, 사과, 녹차, 블루베리 등에 많이 들어 있다.


‘페놀화합물(phenol compounds)’

과일 뿐만 아니라 현미와 같은 전곡류(whole grains)나 커피 원두에 많이

들어있다. 페놀 화합물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심장병과 암의 위험도를 감소시킨다고 보고되어진다. 주로 현미, 녹차, 커피, 포도, 복숭아, 딸기, 마늘, 시금치 등에 많이 들어 있다.

 

‘이소플라본(isoflavones)’

대두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성분인데, 유방암 예방 및 폐경기 때에 나타나는 불편한 증상을 개선시키며 골다공증을 효과적으로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두부, 된장, 간장, 청국장등 콩제품에 많으며, 콩나물, 감자, 옥수수, 땅콩, 멜론, 망고, 건포도 등에도 많이 들어 있다.

 

‘알릴화합물(allyl compounds)’

간암, 유방암, 대장암, 위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으며 주로 마늘, 양파, 부추, 파 등에 많이 들어 있다.

 

그 외에도 호두와 피칸에서 발견되는 엘라그산(ellagic acid)은 종양이 자라지 않도록 해주며 세포내 DNA 손상을 막아주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땅콩, 적포도주에서 볼 수 있는 레스베라트롤(resveratrol)은 심장 동맥 손상을 줄여주고 심장발작과 뇌졸중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또한 사과에 있는 피토케미컬은 사람의 결장암과 간암 세포의 성장을 억제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는데 사과 추출물의 농도가 높을수록, 껍질을 포함한 사과의 추출물에서 암세포의 증식 속도가 현저히 둔화 되었으며 이는 과일의 껍질 속에 피토케미컬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한다.

 

 

 

 

 

 

  色다른 건강지킴이 피토케미컬 


채소나 과일은 빨강, 주황, 노랑, 초록, 보라, 검정, 흰색으로 나눌 수 있으며 색깔이 다른 것처럼 가지고 있는 피토케미컬도 제 각각 다르다.

그러므로 특정식품만 다량 섭취하는 것보단 여러 가지 식품을 고루 섭취할 때 특정식품의 과다 섭취에서 오는 부작용도 예방할 수 있으며 우리 몸속에 필요한 영양소를 고루 섭취할 수 있다.

 

그리고 채소나 과일을 고를 때는 색이 진한 제철식품을 선택하는 것이 비타민과 많은 피토케미컬을 섭취할 수 있으며 되도록 열에 익혀서 먹는 것보다 날것으로 껍질째 섭취하는 것이 훨씬 좋다.

또한 비만하거나 당뇨가 있는 경우는 열량이 높은 과일보다 열량이 상대적으로 낮은 채소를 선택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다.

 

많은 스트레스와 만성질환으로 하루하루를 힘들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겐 우리 몸에 활력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피토케미컬의 활용은 피로 회복뿐만 아니라 암 예방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무더운 올여름 규칙적인 식사와 신선한 채소. 과일로 활기차게 헤쳐 나가자!!

 

 

  < 과일 섭취시 주의사항 >  

1. 되도록 제철에 나는 과일을 섭취한다.
2. 색이 진하고 모양이 반듯한 것을 섭취한다.
3. 과일은 날것으로 껍질째 섭취하는 것이 영양소의 손실을 줄일 수 있으나 토마토에 들어 있는 라이코펜은

    기름에 익혀 먹으면 흡수가 훨씬 잘 된다.
4. 과일에는 유기산이 많으므로 장이 약한 사람은 늦은 저녁에 섭취를 피한다.
5. 토마토, 참외, 바나나는 칼륨이 많으므로 혈압을 낮추는데 도움을 주지만 만성신부전인 경우에는 피하는

    것이 좋다.
6. 당뇨환자는 과일주스 보다 생과일을 씹어서 먹는 것이 혈당을 천천히 올린다.

 

 

글 / 고재영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영양팀장




 

 

 로그인없이 가능한 손가락추천은 글쓴이의 또다른 힘이 됩니다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추는 대표적인 열성 식품으로 간과 신장에 좋아 ‘간의 채소’ 로 불린다.
  혈액순환을 돕고 신진 대사를 활발하게 해 몸이 찬 사람에게 좋고 정력 증강에도 최고다.
  더불어 카로틴과 비타민B·B1·C 등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비타민의 보고’ 로도 불린다.
  단백질과 당류를 비롯해 칼륨, 칼슘 등 무기질도 풍부해 영양의 보고이다.

 

 

 

 

 

 

  다양한 이름만큼 영양도 많아          


총청도에서는 ‘졸’ , 전라도에서는부추를 ‘솔’ , 경상도는 ‘정구지’ , ‘소풀’ 이라고부른다.

부추는사계절 먹어도 좋지만 이른 봄부터 여름에 걸쳐 나오는 부추가 연하고 맛이 좋으며,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알려져 있다. 이즈음에 돋아난 부추는 아들보다는 사위에게 준다는 말이 있을 정도이다.

 

부추는 함유하고 있는 영양소가 다양하면서도 강한 항균 성분까지 함유하고 있어 환절기 감기를 예방하고 원기를 회복하는 데 좋은 채소로 꼽힌다.

 

따라서 예로부터 부추는‘양기를 북돋우는 식물’이라는 뜻에서 ‘기양초’ (起陽草)로 불렸고, 가난한 아내가 힘을 쓰지 못하는 남편을 위해 집을 허물고 심었다 하여 ‘파옥초’ (破屋草)라고도 했다.

부추를 먹으면 성욕이 커져 일할 생각을 하지 않는다 하여 ‘게으름뱅이 풀’ 로 불리기도 했을 정도이다.

또 독이없고 따뜻한성질로 인해 약용으로도 널리 쓰여왔다.

 

‘동의보감’ 에서는부추에 대해 “성질이 따뜻하고 맛이 매우면서 약간 시고 독이 없다. 오장을 편안하게 하고 위의 열기를 없애며 허약한 것을 보하고 허리 · 무릎을 덥게 한다” 고 기술돼 있다.

그래서 한방에선 냉·대하,아랫배가 찬 증상, 몸이 차서 생기는 요통, 손발 저림, 불임증 등의 개선을 위한 약재로 주로 이용되고 있다.

 

또한 위장, 유방암, 간암 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고 항돌연변이 효과가 뛰어나다는 연구 결과도 보고되고 있는데, 부추김치의 발암 억제 및 항암 효과는 배추김치보다 훨씬 뛰어난 것으로 나타나 있다.

 

 

 

 

  '황화 알릴 성분' 함유로 자양강장에 탁월           

부추가 자양강장제로 유명한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것이다.

오죽하면 ‘부추 씻은 첫 물은 아들도 안 주고 신랑만 준다’ 는 옛말이 있을 정도이다.

 

사찰에서는 양기를 북돋는다는 뜻으로 ‘기양초’ 라고 불리며 수도중인 스님들이 멀리해야 하는 음식 중 하나였다.

보통 맛이 맵고 특유의 향 때문이기도 했지만 자양강장 효과가 뛰어나 수도를 방해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달래와 파, 마늘등도 수행 시에 피해야 하는 음식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도 정력증진의 대표적인 음식으로 알려진 이유는 매운맛을 내는 ‘황화 알릴’ 성분 때문이다.

황화 알릴은 비타민 B1과 결합해 알리티아민이 된다.

알리티아민은 요즘 피로회복제로 처방되는 마늘 주사의 성분으로 알리티아민이 피로를 풀어주고 활력을 높이면정력은 자연스레 증강되는 것이다. 또 알릴 성분은 소화를 돕고 장을 튼튼하게 하는 기능도 있다.

 

그러나 부추의 이 같은 성분은 공기 중에 잘 날아가고 물에 녹는다.

다듬고 씻는 시간을 가급적 짧게 해야 본연의 효능을 최대한 유지할 수 있다.

 

 

 

 

  된장국과의 환상궁합           


부추는 대표적인 발효식품 된장과 환상적인 궁합을 이루는 채소다.

예부터 체해 설사가 심한 경우 부추를 된장국에 넣어 끓여 먹으면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된장국에 부추를 넣으면 된장 의 짠맛을 감소시켜 나트륨 과잉섭취를 예방할 수 있고 된장에 부족한 비타민 A와 C가 부추로 인해 보완됨으로써 균형 잡힌 음식궁합을 만들게 된다.

 

부추의 씨 또한 ‘구자’ 라 하여 한방 약재로 쓰이는데, 허리와 무릎을 따뜻하게 하고 몽정·빈뇨·야뇨증을 치료한다고 알려져 있다.

 

부추는 조리법도 다양해‘오덕(五德)을 갖춘 채소’로도 불린다. 날로 먹기 좋아 일덕, 익혀 먹기 좋아 이덕, 절여 먹기 좋아 삼덕,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어 사덕, 매운맛이 변하지 않아 오덕이라고 하는 것이다.

 

 

 

 

 

글 / 이서진 푸드스타일리스트

 


 

 

 

 로그인없이 가능한 손가락추천은 글쓴이의 또다른 힘이 됩니다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최근 들어 건강기능식품과 보조식품 판매가 늘었다고 한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어린이날이나 어버이날에 건강 관련 제품을 선물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인데 건강기능, 보조식품을 챙겨 먹는 것도 좋지만 사람은 기본적으로 섭취한 음식물을 통해 에너지를 얻기 때문에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라면 무엇보다 식탁을 재정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의학에서는 오래 전부터 식약동원(食藥同源), 즉 ‘음식은 약과 근원이 같다’고 하여 먹거리가 건강에 미치는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섭취한 음식은 인체를 움직이는 연료여서 무엇을 어떻게 먹는가에 따라 건강이 좌우되기 때문이다. 이미 웰빙 열풍으로 건강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정보도 넘쳐나고 있지만 건강 밥상을 차리는 것이 결코 쉽지만은 않은데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되는 식품에는 무엇이 있을까?

 

 

 

먼저 연세가 있는 노인들의 경우 노화로 신체 모든 기능이 쇠약해져 있는 상태이므로 소화가 잘 되면서 기력을 높여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음식이 좋다.

 노인 건강에 좋은 식품으로는 버섯과 검은깨가 있는데, 버섯은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은 물론 단백질이 풍부해 체력 보강에 효과적이며, 위장과 대장을 튼튼하게 해준다. 검은깨에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성인병을 예방하고 노화를 늦춰주며, 비타민 E가 풍부해 동맥경화, 뇌졸중 같은 심혈관계 질환과 치매 예방에 도움을 준다.

 

이외에도 한방에서 산약이라 불리는 도 좋은데, 마는 위장을 다스려 소화를 원활하게 해주고 오장을 튼튼하게 해준다. 마는 죽이나 샐러드로 먹거나 말린 것을 끓여 차로 마셔도 좋다.

 

 

 

가장으로써 가족들을 책임지기 위해 힘든 사회 생활에 시달려야 하는 남자들의 경우 무리한 업무와 과도한 스트레스로 몸이 피로해지기 쉽다. 또 술과 기름진 안주 등으로 성인병에 시달리기 쉬운데, 남성들의 건강에는 부추와 양파가 좋다.

 

 부추는 기운을 돋워주고 간을 해독하여 피로와 숙취를 없애준다. 또 혈행을 촉진하고 몸을 따뜻하게 하는 효과도 있어 평소 손발이 찬 사람들이 먹으면 좋다. 부추를 먹으면 일은 안하고 색만 밝힌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부추는 강정 효과도 뛰어나다.

 

 양파는 혈중 콜레스테롤과 노폐물을 제거하여 피를 깨끗하게 하고 혈행을 좋게 하기 때문에 동맥경화와 고지혈증과 같은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이다. 또 매운맛을 내는 알린 성분은 비타민 B1의 흡수를 도와 피로 회복에도 좋다. 평소 스트레스로 가슴이 답답하거나 잦은 음주로 숙취에 시달리는 사람이라면 갈근을 차로 끓여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갈근은 칡의 약명으로 몸 속에 뭉친 열을 풀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며, 숙취를 없애준다.

 

 

 

주부들은 식단을 책임지고 있어 주부의 건강은 온 가족의 건강과 직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여성들에게는 콩과 해조류만한 음식이 없다.

에는 여성호르몬과 비슷한 이소플라본이 함유되어 있어 뼈의 칼슘 흡수를 높여주고, 피부에 탄력을 준다. 또 콩에 들어 있는 사포닌 성분은 노화를 방지하고 치매를 예방해준다.

 

 미역이나 다시마와 같은 해조류는 수용성 식이섬유인 알긴산이 많아 장 운동을 좋게 하기 때문에 변비 예방과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또 철분이 많아 빈혈을 예방해주고, 칼슘 성분이 골다공증과 갱년기에 도움을 준다. 평소 생리통이나 냉증 등 여성질환이 있다면 당귀차를 마셔보자. 당귀는 자궁의 어혈을 없애주고 혈행을 좋게 하여 여성질환을 개선시켜줄 뿐 아니라 피부를 윤기 있게 해주며, 노화방지에도 효과적이다.

 

 

 

한창 자라나는 아이들은 음식을 가리지 않고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중요한데, 멸치와 견과류는 아이들의 식단에 빠트리지 않는 것이 좋다. 멸치는 우유의 10배 이상의 칼슘을 함유하고 있어 치아와 뼈 건강에 효과적이며, 칼슘은 신경을 안정시켜주는 효과도 있어 학업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아이들의 정신 건강에도 이롭다.

 

 건강 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견과류는 불포화지방산과 비타민 E가 풍부해 뇌의 노화를 늦춰주고 기억력을 높여주어 아이들의 두뇌 기능을 좋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아이들에게는 구기자차도 좋다. 구기자는 몸의 피로를 없애주고 심신 안정 효과가 뛰어나 정서가 불안하고 불면증이 있는 아이들의 건강에 도움이 되며 눈을 밝게 하는데도 효과적이다.

 

 

김소형 / 한의학박사



 

  로그인없이 가능한 손가락추천은 글쓴이의 또다른 힘이 됩니다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봄의 마지막 끝을 잡고 있는 지금. 우리 가족들은 입맛이 없고, 피부는 푸석하다.
‘뭐 좋은 웰빙식이 없을까?’라는 고민에 빠져있다면,
싱싱한 수산물이 가득한 재래시장 또는 바닷가로 떠나보라! 가족의 건강은 물론 화목까지 챙길 수 있다.

 
버릴 것 없는 팔방미인(八方美人) 민어(民魚)

민어(民魚)는‘백성 민(民)’자를 쓰는 고기니 대중적일 것 같지만 실제로는임금님께올렸던귀한수산물이다.‘ 동의보감’에서는회어라하였으며,‘ 습유기’에는면어라하고속어로민어라고불렸다.

민어는 국을 만들어 먹어도 좋고 구워 먹어도 좋다. 민어 머리의 붉은껍질과살은맛이좋다.‘ 어두봉미(語頭鳳尾)’라는말도여기에서 나온 말이다. 

 
특히 한여름이 되면, 복달임 음식으로도 그만이다. 사람들은 복달임 음식의 순위로는‘민어탕이 일품(一品), 도미탕이 이품(二品), 보신탕이 삼품(三品)’이라는 말이 전해질정도이다.

 
민어요리는 구이와 어채, 조림과 지짐, 탕과 회, 국 등 그 수도 다양하다. 일반생선들과 같이 매운탕을 끓이거나 소금에 절여서 굽고 튀겨서 먹기도 한다.

 
특히 민어 껍질을 벗기고 살을 손질하여 전을 부쳐 먹는 방법도 인기가 있다. 매운맛을 살려 국을 끓이거나 갓 잡아 올린 민어로는 회로 만들어 먹는다. 알도 조리하여 먹을 수 있고, 싱싱한 부레는 가공하여 약재로 이용되거나 부레 속에 소를 채운 뒤 쪄서 순대를 만들기도 한다.

 
얼려서 보관을 하면 특유의 맛이 점차 사라지기 때문에 되도록 요리를 할 때에는 싱싱한 민어를 사용해 조리하는 것이 좋다. 다른 흰살생선과 마찬가지로 체내 지방이 적고 단백질 함량이 풍부해서 맛이 담백하고, 비타민 A와 B 등 영양소도 풍부하다.

 
민어는 조기와 유사한 영양성분을 가지고 있다. 소화흡수가 빨라 어린이의 발육과 노인 및 환자들의 건강회복에 효과적이다. 또한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이 많으며 비타민과 칼슘·인·철분·나이아신 등 성장기 아동과 청소년기의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들이 가득하다. 또한 핵산성분이 풍부해 두뇌활동에 좋은 영양성분을 공급한다.

 
민어의 부레는 아교구라고 하여, 보약의 재료로도 사용된다. 또한 부레를 가지고 만든‘민어교(民魚膠)’는 예부터 고급 장롱과 문갑, 경대 등 가구를 만드는데 이용해 왔다.

 이처럼 민어는 무엇하나도 버릴 것이 없는 중요한 자원이었다. 허약한 체질과 피로회복에 좋으며 마른 몸을 보호하고, 농혈을 멈추며 토혈과 코피, 설사를 다스린다. 교질단백질인 젤라틴이 주성분인 부레는 콘드로이틴도 많아 노화예방의 효능도 가지고 있어 피부에도 도움이 된다.

 
한방에서는 식욕을 돋구어주고, 이뇨작용을 돕는다고 말한다. 이밖에도 비만과 고혈압, 당뇨, 동맥경화, 중풍, 심장질환 등의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고단백·저칼로리 웰빙 국민생선 가자미

 가자미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물고기다. 옛날 중국 사람들은 가자미를 일컬어‘접어’라고 하고, 우리나라를‘접역’이라 불렀다. 접역이란 말은 우리나라 근해에서 가자미가 많이 잡혔고 그 맛 또한 일품이었기에 붙여진 이름이다.

 울산 정자항 참가자미는 맛도 맛이지만, 영양 면에서도 최고를 자랑한다. 우선 참가자미 알에는 비타민A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피부를 부드럽게 해주는 효능이 있다. 그래서 겨울에서 봄 사이에 거칠어지기 쉬운 피부에는 가자미가 최고다.

 여기에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게함유돼 있어 동맥경화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참가자미에 많이 함유된 비타민D 성분은 뼈와 치아를 구성하는 칼슘의 흡수를 도와주는 효능이 있으며, 비타민B₁은 뇌와 신경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해 뇌를 활성화시켜주는 효능이 있다. 이에 따라 참가자미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에게 특히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참가자미 속의 비타민B₂는 설염, 구내염, 질염과 같은 염증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데 효과가 있다. 또 참가자미에 함유된 콜라겐 성분은 세포막을 튼튼하게 해주고 주름진 피부를 팽팽하게 당기는 효능이 있어주름 제거에 좋다.


저지방·고단백·저칼로리 식품으로 꼽히는 참가자미는 환자나 노약자 등의 기력 보충에도 도움이 된다. 동의보감에도 참가자미는“그 맛이 달큰하고, 독이 없으며, 허약한 것을 보강하고, 기력을 북돋우며 양기를 움직이게 한다”고 기록돼 있다.

 

 

  말린 가자미 조림

 

 주재료 건가자미 6마리(22cm정도)
 양념장 만들기 진간장 3큰술, 고추장 2큰술, 벌꿀 2큰술, 매실액기스 1큰술, 생강

                         가루 1작은술, 깨
 기본정보 준비한 가자미(냉동도 무관)를 적당히 잘라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꾸

                덕해질 정도로 말린다. 준비가 되면, 튀김으로 먹어도 좋다.
 ➊ 튀김기름의 온도를 적당히 맞춘 후 준비된 가자미를 넣고 바삭해질 정도로 튀긴

     다.
 ➋ 튀긴 가자미를 기름종이에 올려 기름기를 제거한다. 이때 양념장을 미리 만든다.
 ➌ 준비된 양념장을 끓인다. 양념장이 끓기 시작하면, 기름이 빠진 가자미를 넣고 은근
     한 불에서 졸여준다.(은근한 불에서 졸이면, 끈기가 생기면서 윤기가 난다.)
 ➍ 적당히 양념이 배면, 접시에 담아 양파와 대파, 고추 등을 올리고 깨를 뿌려준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강릉 지역에서 많이 먹는 가자미는 참가자미로 산란기는 4~6월이며, 그 밖에 돌가자미, 범가자미, 물치가자미도 맛이 우수하다. 강릉 지역에서는 가자미를 오랫동안 보관, 저장하기 위해 바닷가의 해풍과 햇볕에 말려 두었다가 쓴다.


글    차희균 / 자유기고가

도움말   김진 / 연세한방병원

 

 

 

 

로그인없이 가능한 손가락추천은 글쓴이의 또다른 힘이 됩니다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아이를 낳고 평소 국그릇의 3배는 됨직한 그릇에 가득 담긴 미역국을 받아들었다. 보기만해도 질리는
  미역국
을 앞에 놓으니  '어서 먹으라' 는 주위의 타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누구에게나 좋지만 온 몸
  으스러지도록 고생한 산모에게는 무조건 권장할 만큼 그 효능을 인정받은 미역, 그 절대적 믿음은 우
  리나라 연안 어디에서나 생육하는 지리적 조건과도 맞닿아 있다. 이제는 '어디에서나 채취할 수 있는'
  자연산 미역이 귀한 시대가 되었지만, 그래도 이른 봄부터 자연산 미역은 싱싱하게 식탁에 올려진다.

 

 

백색같이 닦은 돌에 많이많이 달아주소


민속학자 주강현 씨는 미역과 멸치로 유명한 부산 기장 지역을 돌면서 시르게질(돌씻기) 노래를 다시 불러들였다.

 

 

어이샤 어이샤 이 돌을 실걸려고/ 찬물에 들어서서/ 바다에 용왕님네/ 구부구비 살피소서/
나쁜 물은 썰물따라 물러가고/ 미역 물은 덜물따라 들어오소/ 백색같이 닦은 물에/ 많이많이 달아주소//


9월 말에서 10월 초 사이, 미역은 바닷속 바위 부분에 자연적으로 포자가 형성되어 자란다. 그리고 3월 중순경이 되면, 잠수부와 해녀들은 충분히 자란 미역을 물속에서 작업하여 배로 올리며 이 같은 노래를 불렀다. 백색같이  돌을 닦아 미역 포자가 많이 붙게 해달라는 것이다.


미역이 있는 곳은 수심이 깊고 파도가 세어야 한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강원도, 경상북도 등 동해안 일대가 주요 생산지이다. 가장 미역이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거친 파도와 돌발이 가득한 기장 미역이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거친 파도와 돌밭이 가득한 기장 바다에서 이는 물살의 힘이 미역의 힘을 만들어낸 것이다. 

 

진도의 3보(寶) 중 하나로 꼽히는 자연산 돌미역 역시 바닷물 위로 솟은 수많은 바위틈 속에서 그 가치를 빛낸다. 두껍고 크고 윤기가 번쩍번쩍 나는 양식 미역에 비해 자연산 미역은 겉보기에는 초라하기 이를 데 없지만, 남루한 자연 그대로의 맛과 품질은 물에 담가놓는 순간부터 깨달을 수 있다. 양식 미역은 물에 담그면 금세 오그라들지만, 자연산 미역은 물에 담그어도 줄어들지 않고 달고 부드러운 맛이 일품인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양식 미역의 생산량이 압도적이다. 미역 씻기 자체가 워낙 고된 노동이고, 양식을 통해 대량 생산 체계를 갖추었기 때문이다. 흥미로운 것은 자연산 미역은 수심이 깊고 파도가 거칠고 돌밭이 가득한 곳에서 자라야 하지만, 양식 미역은 수심이 적당하고 파도가 약한 곳을 선택한다는 점이다.


11월과 12월 사이, 양식용 밧줄에 포자를 심어 잔잔한 물 위에 띄운 미역은 1월 중순부터 1월 초까지 어린 미역을 채취하여 물미역으로 판매하고 2월 중순에서 4월 말까지 마른미역으로 건조한다. 특히, 3월 중에 채취한 미역은 1년 저장용 미역으로 가장 질이 좋으며 생산량이 가장 많다고 한다. 그래서 미역을 비롯한 해조류가 1, 2월에 나온 것은 묵은 것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현장의 조언이다.

 

 

 

영양의 균형을 잡아주는 강알칼리성 식품

 

미역의 효능을 옛 선인들은 빨리도 알았던 모양이다. 당나라 유서(類書) '초학기初學記' 에는 '고래가 새끼를 낳고 입은 상처를 치유하기 위하여 미역을 뜯어 먹고 있는 것을 본 고려인들이 산모에게 미역을 먹게 했다' 는 기록이 전해진다. 또 고려 시대부터 중국에 수출했다는 기록도 있다.


고래를 흉내 내지 않아도, 미역국은 산모에게 충분히 좋은 음식이다. 허전한 배에 만복감을 느끼게 하며, 늘어난 자궁을 수축시키고, 지혈과 청혈작용을 돕기 때문이다. 또 미역 100g당 칼슘이 763mb에 이를 만큼 칼슘 함량이 많아 연약해진 뼈를 보강하고 아이에게 빼앗긴 칼슘을 보충할 뿐만 아니라, 산후에 오기 쉬운 변비와 비만을 예방하고 활발한 신진대사를 도우며, 수유를 많게 한다. 거칠어지기 쉬운 머리칼을 곱게 하고 탄력 있는 피부, 기미 방지 등의 효과도 있다.


육류, 생성, 달걀 등 산성 식품을 많이 먹는 현대인들에게도 미역은 영양의 균형을 잡아주는 훌륭한 강알칼리성 식품이다. 쌀 140g 의 산도를 중화시키는 데 미역은 2.2g 이면 충분하다. 미역 속에 들어 있는 히스타민을 비롯한 강압 물질들은 혈압을 부작용 없이 낮추어주는 강압제로도 널리 사용된다.

 

 

 

또 여러 가지 암세포를 30% 이하밖에 성장하지 못하도록 억제하는 항암 효과를 갖고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으며, 혈액 중의 지방질을 깨끗이 청소하고 해로운 콜레스테롤을 줄어들게도 만든다. 미역에 들어 있는 점질물과 다당류는 콜레스테롤이나 공해 성분인 중금속과 농약의 피해를 덜어주는 효과가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미역의 효능에 맞추어 미역 다이어트도 성행한다. 알긴산, 푸코이단 등의 섬유질이 장에서 당분의 소화 흡수를 방지해 비만을 예방하고 장의 연동 운동을 도와 숙변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원리를 따른 것이다. 또 다이어트에서 영양의 균형을 깨뜨리는 원인이 미네랄 부족인데, 미역에는 해양 미네랄이 풍부해 다이어트를 유지할 수 있는 좋은 조건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차고 짠맛이 나는 미역은 몸속에 열이 많은 소양인에게 매우 좋은 식품이지만, 평소 손발과 아랫배가 찬 사람, 소화 기관이 약한 사람, 대변이 무슬 사람은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미역도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복통이 일어나고 하얀 침이 올라온다.


미역과 가장 잘 어울리는 식품은 두부라고 한다. 콩에 함유된 사포닌을 지나치게 섭취하여 체내 요오드를 감소시키는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지만, 요오드가 풍부한 미역이 보완 효과를 낸다. 해가 길어지는 봄날 저녁, 남편이 좋아하는 얼큰한 고추장을 풀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햄, 소시지를 넣어 '미역두부햄전골' 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송원이/ 리빙칼럼니스트

 

 

로그인없이 가능한 손가락추천은 글쓴이의 또다른 힘이 됩니다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산과 들로 나들이가 한창인 이 계절. 가는 곳 마다 꽃들이 만발이다. 먹을거리, 볼거리가 풍부해 우리
  의 마음은 더욱 풍요로워진다. 바다라고 예외는 아니다. 바다에 꽃이 핀다고 이야기 하면, 의외로 생
  각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다름 아닌 암꽃게의 철이 돌아왔다는 이야기의 다른 표현이다.



4월은 꽃보다 꽃게


봄철을 맞아 산과 들에 여기저기 꽃 타령이 흥겹고 바다에도 꽃이 피는데, 바로 4월 제철 맞은 꽃게잡이를 두고 하는 말이다. 꽃게는 1년에 두 번의 제철기간을 맞는다. 9~10월은 통통하게 살이 오른 숫꽃게가, 현재 4월은 산란기를 맞아 알이 가득 찬 암꽃게를 제철로 친다. 특히 꽃게는 겨울에는 깊고 먼 바다에서 겨울잠을 자고 3월 하순부터 산란을 위해 수심이 얕은 해안가로 이동한다. 7~8월 산란기 전인 봄철 4월에 잡힌 암컷 꽃게는 알이 꽉 차 있어 찜, 탕으로 요리해도 좋지만 게장으로 담근 맛은 연중 최고로 친다. 

 


니들이 게맛을 알아?

 

꽃게만큼 버라이어티 한 요리의 재료가 또 있을까? 각국의 다양한 꽃게 요리만 보아도 그 수가 다양하다.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탕과 찌개, 찜 그리고 무침과 간장게장 등으로 주로 먹는다. 그밖에 튀김과 그라탕과 같이 다양한 변신도 가능하다. 꽃게는 충청도에서 ‘ 꽃그이 ’ 로 강원도에서는 ‘ 날개꽃게 ’ 로 해외에서는 ‘ 스위밍크랩(swimming crab) ’ 등으로 불린다.


꽃게 요리의 대표는 꽃게탕, 꽃게찜, 꽃게무침, 꽃게찌개, 꽃게 그라탕, 꽃게튀김 등을 들 수 있다. 이 중에 가장 영양 좋고 먹기 좋은 메뉴는 역시 꽃게 찜이다. 꽃게는 쪄서 먹어야 좋다. 그래야 키토산, 타우린 등 바다에서 올라온 양소가 비교적 많이 남게 되고, 누구나 쉽게 먹을 수 있다.

 

알이 통통하게 른 봄철 암꽃게는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함은 물론 필수 아미노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성장기 어린이는 물론 피곤에 지친 성인들의 원기 회복에 좋은 최고의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꽃게에 다량 함유된 키토산은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고 인체 내중금속 배출에도 그만이다.

 


그곳에 가면 꽃게가 있다.


수도권역에서 제철 꽃게 맛기행지로는‘소래포구’가 있다. 소래포구 가는 길은 월곶IC에서 나와 소래대교를 이용하거나 제1경인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경우는 서운JC~장수IC~남동구청~소래포구, 제2경인고속도로의 경우 남동IC~남동소방서4거리~도림초교~소래포구를 이용하면 된다.

 

보다 멀리로의 여행이 가능하다면, 대천항을 추천한다. 대천항에서는 꽃게로 만든 각종 음식을 맛보는 것은 물론 관광지로 개발된 대천 일대를 즐길 수 있다. 특히 보령만의 머드탕, 해수탕을 즐길 수 있으며, 황토 참숯 찜질방이 있는 개화예술공원 등이 있어 가족 여행지로도 손색없는 곳이다.

 

 

   Tip_ 건강레시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꽃게찜 (4인분 기준)

   주재료  암게 1kg, 미더덕 200g, 중간크기 새우 5마리, 콩나물 150g, 대파 2뿌리, 청양고추 2개, 풋고추 1개, 홍고추
                1개, 미나리 100g, 찹쌀가루 5큰술, 

   양념장 만들기 고추장 3큰술, 고춧가루 3큰술, 간장 2큰술, 다진 마늘 2큰술, 청주 또는 맛술 2큰술, 소금 1작은술,
                           생강즙 2큰술, 참기름과 후춧가루 등을
넣어 걸쭉하게 섞어둔다.

 

  1. 우선 솔을 이용해 깨끗이 씻어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둔다. 껍데기는  

      자르지 않는다.
  2. 미더덕은 소금물에 씻어두고, 새우는 몸통을 잘라 껍질을 벗겨서 흐르
     는 물에 씻는다.

  3. 콩나물은 머리와 꼬리를 잘라내고, 대파, 청양고추, 풋고추, 홍고추는
      적당한 크기로 잘
라두고, 미나리는 잎을 자르고 역시 손가락 길이보다
      조금 더 긴 크기로 잘라둔다. 찹쌀
가루도 미리 물에 개어놓는다.
  4. 널찍한 전골용 냄비에 콩나물을 깔고, 물 한 컵을 부은 뒤 꽃게를 넣는
     다. 끓기 시작하
면 양념장과 미더덕, 새우를 넣어 한소끔 더 끓여준다.
  5. 남은 야채를 넣고 간을 맞춘 다음 찹쌀 물로 국물의 농도를 맞추고 마
     지막 준비물인 미
나리를 넣어 조금 더 끓여주면 맛있는 꽃게찜이 완성
     된다


 

로그인없이 가능한 손가락추천은 글쓴이의 또다른 힘이 됩니다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아이들이 아파서 병원에 가면, 진료 후 막대 사탕을 준다. 나는 둘째인 딸에게 주어진 사탕은 가능한 물
  리치려한다. 먹는대로 흡수가 잘 되어 살이 찌는 딸에게 사탕은 그야말로 천적으로 느껴진다. 아무튼 대
  부분의 아이들에게 사탕은 코뚫기를 잘 잠았든지, 주사를 용감히 맞았든지. 공포감을 잘 견디었든지 고
  통을 감내한 선물이다. 하지만 꼭 사탕이어야 할까. 물론 식당에서도 식사 후 사탕을 주지만, 병을 치료
  하는 병원에서 충치 등 병을 부르는 사탕을 준다는 것이 그리 마음에 들지 않는다.



충치균이 좋아하는 단 맛

 

먼저 사탕과 충치의 관계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치아표면에 설탕이 붙어 있을 때 충치는 주로 발생한다. 설탕은 농축된 상태로 되어 있고 점성이 강해 치아에 견고하게 부착되는 성질이 있다. 이때 당분을 주된 먹이로 살아가는 구강 내 충치균이 당분을 분해하여 산을 만들어 내고, 이 산이 치아의 무기질을 파괴시켜 충치가 생기는 것이다.

 

 

특히 끈적끈적한 카라멜 등은 치아 류에 잘 끼어 충치를 유발할 가능성이 아주 높다. 식품별로 충치를 일으킬 위험성을 당도와 이빨에 달라붙는 정도(점착도)를 종합해 수치로 나타낸 충치유발지수에서도 가장 높은 젤라(46) 다음으로 캐러멜(38) 2위, 비스켓(27) 3위에 이어 사탕(23)은 4위를 기록하는 등 매우 높다.

 

그래서 일단 사탕을 먹고 난 후에는 치아 관리가 우선이다. 생수를 먹고 2-3번 정도 헹구는 습관은 기본, 섬유질이 치아 표면을 닦아내어 자정 작용을 하도록, 사과나 배 등으로 입가심하는 것도 좋다.


특히 유아기 때 아이를 달래기 위해 자꾸 사탕을 주어 단 맛에 길들여질 경우, 사탕은 칼로리만 높고 단백질이나 비타민·무기질 같이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가 거의 없기 때문에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 물론 우리 몸은 당을 필요로 하지만, 저당류인 밥이나 과일 등에 비해, 설탕·사탕은 고당류로 인슐린이 매우  빠르게 분비되어 심장·간 등 많은 기관에 피해를 주게 된다.

 

보통 한국인은 인체가 필요로 하는 당 에너지를 밥·잡곡·국수·감자 등과 같은 곡류 탄수화물을 통해 섭취하기에 굳이 사탕 등으로 설탕을 먹지 않아도 필요 열량의 약 75%를 곡류 당분으로 채우고 있다. 또 사탕은 백혈구의 활동 능력을 떨어뜨려 병균에 대한 저항력도 줄어든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폭력을 부르는 색소의 향연

 

하지만 가장 중요한 문제는 사탕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색소이다. 거의 모든 사탕 제품에는 황색 4호·황색 5호·적색 2호·청색 1호 등의 색소가 사용되는데, 이들은 거의 '타르색소류'이다. 물론 이들은 식품의 빛깔을 내기 위해 첨가하는 식용 색소이지만, 현재 면류·겨자·단무지, 과일주스.젓갈류.천연식품, 고춧가루.소스.잼.케첩.식육제품.버터 등에는 사용이 금지될 만큼 안전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중 황색 4호와 황색 5호는 알레르기와 천식.체중감소.설사 등을 유발하는 인공 색소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이들 색소를 첨가할 경우 제품에 사용상 주의를 표기토록 하고 있으며, 적색 2호는 사용 자체를 금지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청소년이 매사에 의욕이 없고 까닭 없이 과격한 행동과 폭력을 휘드르는 중상을 'H-LD'중이라고 하는데, 1970년대, 미국의 한 연구팀이 그 원인으로 주목한 것도 황색 4호였다. 소년원에 있는 아이들과 그렇지 않은 아이들의 과잉 행동 장애, 즉 폭력성을 비교하니, 사탕 섭취량이 크게 차이가 났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가장 많이 사용되는 황색4호와 5호에 대한 주의나 권고의 규정이 전혀 없고, 적색 2호도 아무런 규제를 받지 않는다. 물론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식품 첨가물 기준 규격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식품첨가물공전>을 지속적으로 수정, 보완하여 발간하고 있지만, 시민단체들은 기본적으로 우리나라가 허용하는 식품 첨가물이 너무 많다고 지적한다.


폭력성, 산만함과의 연결 고리는 또 있다. 설탕과 함께 사용되는 정제물엿은 과잉 행동 장애아 연구기관인 미국의 페인골드협회에서 '요주의 당류'로 분류된다.

 

 

단 것을 섭취한 행복감을 경계하라


물론 사탕에는 장점도 있다. 산만할 때 박하 사탕의 예리한 맛은 정신적 안정을 주고 한 가지 일에 집중하는데 도움을 준다. 달고 맛있는 것을 섭취했을 때의 행복감도 남다르다.


하지만 설탕을 '감각적 쾌락을 추구하는 습관성 물질'로 규정했듯, 끊임없이 단 것을 찾아 나서는 인간의 욕구, 그 결과는 좋지 못하다. 그런 의미에서 아이들에 대한 정의 징표로 가방에서 사탕을 주섬주섬 꺼내 내미는 어른들의 습관은 달라져야 한다. 금연을 결심한 사람들 역시 입이 심심해 먹는 사탕을 물이나 은단 등 열량 없는 식품으로 대체하는 것이 좋다.

 

송원이/ 리빙칼럼니스트

 

로그인없이 가능한 손가락추천은 글쓴이의 또다른 힘이 됩니다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블로그 이미지
'건강천사'는 국민건강보험이 운영하는 건강한 이야기 블로그 입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공지사항

Yesterday1,142
Today209
Total2,011,115

달력

 « |  » 2019.8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최근에 받은 트랙백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