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대체 누굴 닮아서 이렇게 외골수냐? 그렇게 말 듣기 싫으면 산에 올라가서 너 혼자 집 짓고 너 혼자 살아라!”

 

엄마한테서 듣는 이런 말도 한두 번이지, 한창 예민한 사춘기 때, 하루에도 몇 번씩 듣는 엄마의 ‘산에 올라가 혼자 살라’는 말은 겉으로는 내색을 안 했지만 속으로는 큰 충격이었다.

 

그런 어느 날, 학교에서 혈액형 검사를 했는데 내가 O형이라는 것이다. 우리 식구 중 O형은 나 혼자뿐이었다. 아빠는 A형, 엄마는 B형, 동생들은 A형이었으므로 엄마가 날마다 노래를 부르던 “너는 누굴 닮았기에….” 하는 말의 진실을 알게 된 것이다.
 

‘흥! 그렇군. 진작 진실을 말해 주었으면 지금까지 내가 이 집에서 살지도 않았지.  언제까지 날 속일 수 있으리라 생각한 거야? 그러니까 만날 나한테 산에 올라가 혼자 살아라, 누굴 닮았냐고 하면서 난리를 쳤지.’

 

집을 나갔다.....

 

 더 이상 내 가족, 내 집이 아니었기에 미련없이 책가방만 들고 나왔는데 막상 갈 곳이 없었다.  이런 내 비극적인 현실을 친구한테 말하면 받아줄까? 별 생각이 다 들었지만 뾰족한 묘수가 없었다.

 

 갈 곳이 없다는 게, 어디 한 군데 내 몸을 의지할 곳이 없다는 게 더욱 슬펐고, 세상의 모든 슬픔을 짊어진 가엾은 한 소녀의 얼굴을 하고선 인근 놀이터 그네에 앉아 있을 때였다.

 

 한 무리의 남학생들이 다가오는데 고등학생 정도로 보였기에 겁이 버럭 났다. 어디로 도망갈까? 막 걸어가면 더 이상해 보여 쫓아올 수도 있는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데 다가와서,

 

“너 집 나왔냐? 폼이 딱 그런데.” 하고 말을 붙이는데 나를 어디론가 끌고 갈 것만 같아서 말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야, 집 나오면 개고생이야. 당장 들어가라.” 하며 좋은 말로 타일러 주자 그때야 안심하고 순진하게도 오늘 있었던 일들을 주저리 읊어댔다.

 

“으하하하하, 얘, 아직 혈액형 안 배웠나 봐. 야, 이 바보야! A형, B형 사이에서는 당연히 O형이 나올 수 있는 거야.

 네 부모님이 O형을 가진 A형 B형이기 때문에. 정말 어이없다. 당장 들어가라!” 하며 웃는 오빠들 말에, 진짜 부모라는 말에 안심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갔다.

 

“아니, 너는 어디 갔다 오냐? 얼른 씻고 밥 먹어라. 네가 좋아하는 고등어조림 했으니까.” 하는 엄마 말에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나중에서야 이 모든 상황들이 내 유별난 사춘기 때문이었음을 알게 되었는데 지금 중1인 아들이 사춘기가 시작되었다. 그래서 눈치만 보고 있는데 오늘 저녁에는 혹시 모를 때를 대비해서 아들에게 혈액형의 법칙을 설명해 줘야겠다.

 

 

 

글 / 박남수 경기도 시흥시 매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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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 24일은 삼짇날(음력 3월3일)이다. 상사(上巳)ㆍ원사(元巳)ㆍ중삼(重三)ㆍ상제(上除)라고도 불린다.

 답청절(踏靑節)이라고도 한다. 이날 들판에 나가 새 풀을 밟으며 봄을 즐겼기 때문이다.

 지금은 그 수가 크게 줄었지만 ‘강남 갔던 제비가 돌아온다’는 날이기도 하다. ‘한로 지나면 제비도 강남 간다’는 속담도 있는데 여기서 한로는 양력 10월8일 무렵이고 강남은 중국 양쯔 강 남쪽을 가리킨다. 

 

 

 

 

 

 삼짇날의 절식(節食)은 꽃잎을 이용한 음식

 

  삼짇날의 절식(節食)은 진달래화전ㆍ진달래화채 등 열매ㆍ잎 등이 아닌 꽃잎(진달래)을 이용한 음식이다.

 

 우리 선조들은 이맘 때 꽃잎 섭취로 비타민ㆍ미네랄ㆍ아미노산 등 겨울에 부족했던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했다. 꽃잎의 화려한 색과 고유의 은은한 향기는 춘곤증으로 잃어버린 입맛을 되찾아주는 역할도 했다

  꽃샘추위가 아직 남아있지만 요 사이 산야에 냉이ㆍ달래ㆍ씀바귀 등 봄나물이 새싹을 트고 개나리ㆍ진달래 등 봄의 전령들이 피어나기 시작한다. 

 

 봄의 시작을 알리는 꽃 ’3인방‘은 진달래,개나리,철쭉이다. 셋 중 진달래만 식용이 가능하며 나머지 둘은 먹을 수 없다. 

 

 지천에 깔린 개나리는 연교ㆍ튀밥꽃나무라고도 불린다. 열매가 연꽃 열매처럼 생겼다고 해서 연교다.

 나리에 접두어 ’개‘가 붙어 개나리인데 먹지 못하는 나리라는 뜻이다. 개살구ㆍ개떡ㆍ개두릅ㆍ개꿈ㆍ개죽음ㆍ개코에서 보듯이 우리말의 접두어 ‘개’는 ‘가짜’, ‘참 것이 아님’, ‘흔해 빠진 것’을 뜻한다.

 

 

 

 

 두견화라고도 불리는 진달래는 다양한 음식 재료로 활용돼...

 

 진달래는 식용이 가능한 달래라는 의미다. 별칭은 두견화다.

 두견새가 피나게 울 때 그 피에 물들어 핀 꽃이란 중국의 고사에서 유래한 꽃 이름이다.

 

 “진달래꽃 피면 청어 배 돛 단다”(진달래꽃이 피는 음력 3월은 청어가 많이 나는 시기이어서 청어 잡이 배가 돛을 달고 출항한다는 뜻) 속담이 있을 만큼 봄철 산야를 아름답게 수놓는다. 

 

진달래는 화전ㆍ화채ㆍ떡ㆍ술 등 다양한 음식의 재료로 활용돼 왔다.
 진달래 화채는 꿀이나 설탕을 탄 오미자 국물에 과일을 썰어 넣고 진달래꽃과 실백을 띄운 음료다. 만드는 법은 이렇다.

 

 진달래 화채 만드는 법

  1. 잘 익은 오미자를 말리고 씻은 뒤 끓여서 미지근하게 식힌 물에 10시간 이상 담가 놓는다(물이 빨갛게 우러난다)

  2. 이것을 고은 체에 밭쳐서 끓인 뒤 식힌다

  3. 설탕물과 꿀을 넣고 색과 맛을 조절한다

  4. 진달래꽃을 따서 꽃잎이 상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씻어 물기를 뺀다

  5. 술을 뺀 꽃잎에 녹두 전분을 묻혀서 끓는 물에 살짝 데친 뒤 냉수에 씻어 건진다

  6. 화채 그릇에 담은 뒤 오미자 국물을 붓고 잣을 띄워 낸다.

 

  이 화채 제조법에서 보듯이 진달래도 반드시 꽃술을 제거하고 꽃잎만 물에 잘 씻은 뒤 섭취해야 한다. 꽃술(특히 수술)에 약하나마 독성이 있어서다. 

 

 

 

 

 진달래와 비슷한 철쭉에는 독성물질이 들어 있어..

 

 진달래보다 보통 한 달쯤 늦게 꽃이 피는 철쭉은 절대 먹어선 안 되는 꽃이다.

 그레이아노톡신이라는 독성 물질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우리 선조들은 이런 사실을 경험으로, 생활의 지혜로 알고 있었다. 따서 먹을 수 있는 진달래를 참꽃, 식용이 불가한 철쭉을 개꽃이라고 부른 것은 그래서다.

 

 문제는 철쭉과 진달래가 생김새가 비슷해 일반인이 식별하기 쉽지 않다는 데 있다.

 일반적으로 진달래 꽃잎엔 점이 없지만 철쭉 꽃잎엔  검은 점이 있다.

 꽃이 피기 전엔 꽃봉오리를 만져보는 것으로도 식별이 가능하다. 만졌을 때 끈적끈적한 느낌이 있으면 십중팔구는 철쭉이다.

 

 

 

 

 

 진달래외에도 식용가능한 꽃들이 많아

 

 4월, 5월에 피는 복숭아꽃ㆍ살구꽃도 식용이 가능하다.
 흰색 또는 옅은 붉은색인 복숭아꽃(꽃잎 5장)은 꽃차(도화차)나 술에 넣어 먹었다.

 연한 붉은 색인 살구꽃(꽃잎 5개)은 향이 달콤해 개미와 벌이 많은 것이 특징인데 꽃차ㆍ술 등의 재료로 쓰인다. 

 

  이처럼 우리 국민은 예로부터 꽃을 이용하여 화전ㆍ차ㆍ떡ㆍ술 등 다양한 음식을 만들어 먹었다.  삼짇날엔 진달래화전을 꽃달임(화전놀이)이라 하여 먹었고 중양절(음력 9월9일)에는 국화전ㆍ국화차를 즐겼다.

 최근에는 비빔밥ㆍ쌈밥ㆍ샐러드ㆍ샌드위치ㆍ튀김ㆍ케이크 등에 꽃을 넣는다. 

 

 꽃 요리를 즐기면 꽃에 함유된 비타민ㆍ아미노산ㆍ미네랄 등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 아울러 꽃잎의 화려한 색과 고유의 은은한 향기는 식욕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
 

 일반적으로 우리 산야에서 핀 꽃 가운데 식용이 가능한 것으로는 진달래ㆍ국화ㆍ아카시아꽃ㆍ동백꽃ㆍ호박꽃ㆍ매화ㆍ복숭아꽃ㆍ살구꽃 등이 꼽힌다. 서양이 원산지인 베고니아ㆍ팬지ㆍ장미ㆍ제라늄ㆍ재스민ㆍ금어초ㆍ한련화 등도 먹을 수 있다.

 

 

 

 꽃잎을 먹을 때 주의할 점

 

 꽃잎을 먹을 때는 주의할 점이 몇 가지 있다.

 식용 꽃이라 하더라도 꽃가루 등에 의한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암술ㆍ수술ㆍ꽃받침은 제거하고 요리에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철쭉ㆍ은방울꽃ㆍ디기탈리스ㆍ동의나물꽃ㆍ애기똥풀꽃ㆍ삿갓나물꽃 등엔 독성이 있으므로 먹어서는 절대 안 된다.  또 장식용 꽃은 농약 등을 사용할 수 있으므로 식용 목적으로 별도 재배된 꽃만 섭취한다.

 

 꽃잎은 따서 바로 요리하는 것이 좋다. 바로 먹기 힘들 때는 꽃잎이 마르지 않도록 밀폐된 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해야 고유의 색과 향이 오래 간다. 

 오래 두고 마시면서도 꽃잎 차 본래의 색을 최대한 살리려면 꽃잎을 연한 소금물(1%)로 살짝 씻어 한지 위에 펼쳐 놓고 서늘한 그늘에서 바짝 말린다. 강한 향과 신맛을 내는 국화ㆍ민들레 등은 살짝 쪄서 연한 설탕물을 뿌려가며 말려야 맛이 부드러워진다.

 

 꽃술(花酒)은 대개 봄철엔 진달래ㆍ매화ㆍ아카시아 꽃, 가을철엔 국화꽃을 이용해 담근다.

 술의 재료로 쓸 때는 갓 피었거나 반쯤 피어난 꽃잎을 따는 것이 적당하다. 알코올도수가 25도 이상 되는 담금주 전용 술(꽃잎의 3∼4배 분량)에 떼어낸 꽃잎을 담가두면 꽃술이 만들어진다. 

 

 

 

중앙일보 박태균 식품의약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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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 가족이 모이는 추석. 함께 모여 음식을 장만하고 나눠 먹으며 추억을 떠올리고 가족 사랑을 만들어가지요.

  갓 부친 전이나 나물은 맛깔스럽지만, 하루 이틀 지나면 손이 잘 안 가게 되지요.  이런 추석 음식을 활용하여 피자를 만들어 

 보세요.   음식을 버리지 않으니 환경에 좋고, 따끈따끈한 피자로 변신한 나물에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만드는 법

 

재료 : 도라지나물 30g, 고사리나물 40g, 무나물 40g, 맥적 200g, 애호박전 12개, 모차
           렐라
피자치즈 적당량, 파마산치즈가루, 파슬리가루 조금, 밀가루(덧가루용) 조금

도우 재료: 시판용 피자빵가루 1봉(180g), 물 100㎖
소스 재료: 시판용 피자소스 1컵

 

01 볼에 분량의 도우 재료를 넣고 고루 섞어 탄력이 생길 때까지 충분히 반죽을 한다.

       비닐로 덮어 30분간 발효시킨다.

02  발효된 반죽을 잘 밀어 편 후 도우 중간 부분이 부풀어 오르지 않도록 포크로 살짝

        두드려준다. 반죽을 오븐 팬에 올리고 시판용 피자소스를 고루 펴 바른다.

03  도우에 도라지나물, 고사리나물, 무나물, 애호박전, 맥적 순으로 보기 좋게 얹은 뒤

       모차렐라피자치즈를 골고루 뿌린다.

04  200℃로 예열된 오븐에 20~25분간 구워 낸 뒤 접시에 담고 파마산치즈가루, 파슬리

       가루를 솔솔 뿌린다

 

 

 

 

 

 추석나물 맛있게 만들어 드세요^^

 

 

   고사리나물

     고사리나물을 볶을 땐 잘못 볶으면 고사리나물에서 비린내가 날 수 있다.
     팬에 올려 5분 정도는 뚜껑을 덮고 볶아준다.

     국 간장을 이용하여 나물을 볶아야 깊은맛이 살아난다.

 

   무나물

    무나물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것은맛있는 무를 선택하는 것이다. 무는 잎이 푸르고 단단하며

    잔뿌리가 많지 않은 것이 맛있다.  또 뿌리 쪽이 통통하고 잎 쪽이 푸른색일수록 좋다.

    생강즙을 살짝 넣어 볶으면 특유의 냄새를 없앨 수 있다.

 

    애호박전

    애호박전의 아삭한 맛을 살리려면 그대로 부쳐도 좋지만, 간혹 애호박의 풋내가  날 수 있으니

   소금에 살짝 절여 물기를 닦아내고 부침 옷을 입혀 부치면 좋다.

   소금에 너무 오래 절이면 호박에 힘이 없어지니, 2~3분 정도 절이는 게 좋다.

 

 

 

 

 홍삼 부럽지 않은 도라지 "가래 삭이고 목 아플때 좋습니다."

<출처 : 신재용의 음식궁합1>

 

 도라지는 맛은 쓰고 맵고 성질은 약간 따뜻합니다.

 풍부한 섬유질과 칼슘, 철분을 비롯하여 단백질, 무기질, 비타민과 사포닌 등이 들어 있는 우수한 알칼리성 식품이지요.  약으로 쓸 때는 뿌리를 캐어 뿌리 꼭대기를 제거하고 쌀뜬물에 하룻밤 담갔다가 불에 말려서 사용합니다.

 

 도라지는 태음인과 궁합이 잘 맞으며, 작은 상처에 곪기 쉬운 체질을 개선해 줍니다.

 단, 음허로 인한 만성기침에는 쓸 수 없고, 각혈할 때는 오히려 더 악화할 수 있으므로 쓰지 않습니다.  특히 위궤양에는 도라지가 위장 점막에 자극을 주므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쌉쌀한 맛이 입맛을 돋우는데, 건위·정장·강장 효능이 있습니다.

 주된 약효 성분인 사포닌이 풍부하여 기관지의 확장을 촉진해 진해·거담의 묘약으로 잘 알려졌습니다. 그래서 상기도감염증, 급성기관지염, 폐렴, 폐농양, 천식, 결핵 등에 씁니다.

 

 오래된 피를 체외로 배출시키는 작용도 하고, 배농 작용으로 화농의 고름을 빠지게 해 상처를 아물게 합니다.

 인후염이나, 편도선염으로 목이 많이 부었거나 마비됐거나 통증이 있거나 발음장애가 있을 때 씁니다.

 

 도라지와 잘맞는 음식: 도라지와 감초, 도라지와 칡뿌리, 도라지와 귤 껍질, 도라지와 치자
 도라지와 잘맞지 않은 음식: 도라지는 기침, 천식에 좋은 식품이지만 돼지고기와 함께 먹으면 효능이 반감합니다.

 

 

 

 

 

월간 건강보험  깜 짝 이벤트

 ‘건강보험’독자여러분10월의  밥상사진’  보내 주세요

 

 

 

10월의 밥상 하면 떠오르는 다양한 사진, 독자여러분의 행복한 모습이 담긴 사진을 보내주세요

운동회때 먹었던 도시락, 밤 주우러 간 일, 나들이 가서 먹은 도시락 등 다양한 사진을 기다리겠습니다.

 

                                   • 접수처 : 메일송부 nhicsabo@nhic.or.kr


                                     (보내는분 성명, 연락처, 주소를 반드시 기재하여 9.18일까지 도착되도록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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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글은  아프리카 오지로 머나먼 남미의 산골로 젊은 시절을 온통 다바쳐 인류애를 실천하신 정부파견 의사분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엮어 출판된 "가난한 지구촌 사람들을 사랑한 한국의 슈바이처들" 내용을, 발간 주체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동의를 얻어 건강천사에서 금요특집으로 소개해 드립니다. 읽는 모든이와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감동과 삶에 귀감이 되길 기원합니다.

 



 

   스리랑카의 허준  이상호

   아름다운 촛불

 

 

 

 

 

 

 

 

 

  보우머 이쓰뚜띠, 마터 고닥 싼또레이

(고맙습니다. 선생님은 내게 행복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스리랑카(Sri Lanka) 사람들이 그에게 전하는 영원한 인사말입니다.
자기가 가진 재능으로 남에게 도움을 주려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더 아름다운 세상이 될 것이라 말하고, 저 세상으로 훌쩍 떠난 그는 한국과 스리랑카에서 오래도록 기억될 것입니다.

 

한의사 이상호.

1968년에 태어나, KOICA(한국국제협력단) 정부파견한의사로 인술을 펼치다가 2004년 7월 8일 새벽 스리랑카 북동부 지역 트링코말리에서 심장마비를 일으켰습니다.

 

의료 환경이 열악한 그곳에서 하루 100~200여 명 에 달하는 환자들을 보살피느라 누적된 피로가 뼈아픈 요인이었습니다.
그는 경희대학교 한의학과에서 공부를 마치고, 2003년 스리랑카 콜롬보의 보렐라 교육병원에 정부파견한의사로 파견되었습니다. 그리고 심장마비로 순직하였으니, 1년 3개월간 그의 꿈을 뜨겁게 펼친 셈이었습니다.

 

이 슬픈 소식이 매스컴을 탔을 때, 국민들은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면서도, 그 아름다운 행적을 깊이 새겼습니다.
한의대 본과 시절, 다일공동체에서 한의사인 아내 황경선과 함께 주말 의료봉사를 했습니다.

젊고 촉망받는 재활의학과 전문의 시절, 학교에 남아달라는 부탁이 이어졌지만 그의 열정은 누구보다도 뜨거웠습니다.

 

2001년 KOMSTA(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 단원으로 스리랑카에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날씨는 더웠고 몸은 피곤했지만 당시의 감동은 여느 때의 봉사활동에서 느꼈던 것 이상이었습니다.

2002년 다시 스리랑카에 왔을 때, 그곳 사람들에게 한의학으로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자기 인생에 큰 보람이 될 것이라 생각하고,

그는 정부파견한의사에 지원했습니다.

 

 

 

 

  다음은 정부파견한의사 지원 동기서의 내용입니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자기가 가진 재능을 통해 남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한다.

이런 사람들이 많아진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은 지금보다 훨씬 더 아름다운 세상이 되리라 확신한다.

 

나와 나의 아내는 한의사이다.

의료는 다른 직종에 비해 그 특성상 공익성이 두드러지는 직업이고 직종이다.

이런 생각 때문에 학창시절부터 의료봉사에 관심이 있었고, 본과 3~4학년 때는 다일공동체(청량리소재)에서 지금의 아내와 함께 주말 무료봉사를 했었다.  우연치 않은 기회에 경희의료원 한방재활의학과 레지던트 2년차 때(2000년 11월), KOMSTA의 일원으로 스리랑카로 해외의료봉사를 가게 되었다.

 

날씨는 더웠고, 피곤한 몸으로 많은 환자를 보았지만, 잠시 스쳐가는 일회성 봉사의 아쉬움이 남았지만, 그때의 감동은 여느 때의 봉사에서 느꼈던 것 이상이었다. 이듬해 다시 한 번 스리랑카로 봉사를 갈 수 있는 기회가 되어 해외의료봉사를 다녀왔으며, 나는 2번의 스리랑카 의료봉사를 통해 이곳에서 내가 가진 의술, 한국이 한의학으로 이들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면 개인적으로는 인생의 큰 보람이며 아울러 영광이 될 것이란 확신이 들었다.

 

의료봉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한국한의학을 세계화시킨다는 것은 가슴을 설레게 하는 것이었다.

 

나는 지금도 내가 배우고 익힌 의학지식이 나와 나의 가족만을 위해서 사용되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그것이 의학적인 도움이든 그것을 통해 경제적인 이익을 얻는 것이든지 간에……)

 

아내와 함께 고민하며 결정한 것이 있다. 그것을 지킬 수 있을지는 지금도 확신할 수 없다.

그것은 60세 이후부터는 full time으로 의학적인 지식과 기술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베풀며 살자는 것이다.

나는 지금 그시기를 조금 앞당겨 보고 싶다.

 

그리고 지금 당장 이웃을 위해 살지 못한다면, 나이가 들면 들수록 더 쉽지 않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조금이라도 젊었을 때, 남에게 도움이 되는 삶을 한번 살아 보자는 것이 지금 나와 나의 아내의 공통된 생각이다.

그때를 기다리며 스리랑카 정부파견한의사에 지원한다.


대학에 남아 한의학 이론을 세워 존경 받는 교수가 되어도, 한의원을 개원하여 이웃을 도우면서 명예를 쌓아도 될 터인데, 그는 자신을 태워 주위 를 밝히는 촛불 같은 모습으로 자신의 길을 찾았습니다.의서 《의방유취醫方類聚》에서 강조하는 ‘환자를 측은히 여기는 마음을 갖는다.는 인술을 태생적으로 갖춘 아름다운 한의사 이상호였습니다.

 

 

  그는 늘 자신을 이렇게 다독였습니다.

 

배우고 익힌 의학지식이 나와 내 가족만을 위해 사용돼서는 안 되며, 조금이라도 젊었을 때 이웃을 위해 베풀며 살고 싶다.    가난한 자가 가장 서러울 때는 제대로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할 때이다.

 

그는 스리랑카의 전통의학을 존중하는 아유르베딕(Ayurvedic) 교육병원에서 근무하였습니다.

우리나라 대학부속 종합병원 같은 곳입니다. 곳에서 진료실 설치, 진료 등 모든 일을 도맡아 해나갔습니다.

그리고 아유르베딕 의사들에게 한의학을 가르치고 병원에 개설된 Korea Clinic에서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진료활동을 하였습니다.

 

경혈침구학 기본과정을 만들어 1기생 10명을 배출했으며, 2기생 18명을 가르쳤습니다.
그곳에서 구하기 힘든 약재들이 많았으나, 홀로 돌아다니며 구했습니다.

섭씨 3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도 참기 힘들었고, 불규칙한 전력공급에다가 의료기기도 지원받기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늘 환하게 웃었습니다. 자녀교육에도 빠듯한 월급이지만, 아내 그리고 1남 1녀의 자녀와 너무나 행복하게 지냈습니다.

주위에서는 뭔가 이룩하려 하지 않고 하나하나 채워나가는 사람이다 라고... 그를 그렇게 기억했습니다.

2005년 제33회 보건의 날을 맞아 대한민국 정부는 그에게 국민훈장 석류장을 추서했습니다.

신앙인이었던 그는 훈장을 받으며 생전에 하던 말 처럼 이렇게 말하였을 것입니다.

 

"내가 선택한 것은 봉사가 아닙니다. 그냥 삶입니다. 나를 낮추기만 하면 정말 행복해 질 수 있습니다. "

 

 

 

출처  가난한 지구촌 사람들을 사랑한 한국의 슈바이처들 / 한국국제협력단(KO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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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즐거운 연말을 맞이하여 국민건강보험의 건강천사가 준비한 아주 특별한 이벤트
바로 트위터 RT 이벤트입니다.

 앞으로 계속 진행될 첫번째 이벤트 내용은? 

 

 출산양육지원 슬로건 맞추기

 

 

저출산의 심각성을 아시나요?


2010년 국가경쟁력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합계 출산율은
2008년 기준으로 1.19명에 불과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30위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OECD 평균은 1.71명으로 한국의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지요.

2005년 경제활동인구 8명이 노인 1명을 부양했지만
2030년이 되면 3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하게 되며 경제발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진료비지원 출산비지원 건강검진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알면 도움되는 정보 함께 살펴보세요. 

 

 

 

 

자세히 보러 가기 클릭

 

 

<출산양육지원 슬로건 맞추기 트위터 이벤트 참여 방법>

 

이벤트 일정 : 12/21(화) ~ 12/23(목)자정까지 

당첨자 발표 : 12/2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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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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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미녀들의 수다>에서 우리나라에 대한 바른 말, 쓴 소리 발언으로 강한 인상을 주었던 그리스도 대학교
  경영학과 전임 교수인 매자 매수투.  커피의 본거지인 에티오피아에서 온 그녀에게서 에티오피아와 한
  국의 건강보험에 대해 비교해봤다.

 

 

진료비와 약값이 매우 저렴한 에티오피아 

 

매자 매수투 교수는 아라비카 커피(Arabica Coffee)의 원산지이자‘커피의 고향’으로 알려진 아프리카 최대의 커피 생산국 에티오피아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에티오피아에 대해 자유로운 나라이며 80개의 부족만큼 다양한 언어를 사용한다고 소개했다. 그리고 아프리카에 위치했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이 생각하는 만큼 덥지 않아 오히려 여름 온도는 3~5도로 춥다고 전한다.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매자 매수투 교수는 MBA 공부를 위해 일본으로 가려 했으나 한국에서 공부하던 친구의 추천으로 2003년 한국에서 대학원을 진학했다. 그전까지 한국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던 매자 매수투 교수는 이젠 어느 누구보다 우리나라 말을 능숙하게 하고, 우리나라의 문화도 즐겁게 즐기고 있다.

 

에티오피아에서 매자 매수투 교수는 Migraine(우리나라의 편두통과 비슷한 질환)으로 고생을 많이 했다. 특별한 약도 없어 휴식을 취하거나 규칙적으로 식사하는 수밖에 없고, 너무 심할 때는 병원을 가곤 했다고.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는 국립병원이 많아 진료비와 약값이 거의 무료예요. 암과 같은 큰 병으로 입원하여 수술하면 비용 역시 100만 원 정도 지불해 큰 부담이 없어요. 특이한 점은 개인병원은 국가 자체에서 설립 허가를 내주지 않아 많지 않아요. 에티오피아는 사회보험이 적용돼 의료비를 국가에서 70%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건강검진으로 미리 병을 알 수 있는 장점

 

우리나라에서 공부하던 시절, 알러지로 병원을 자주 이용했다는 매자 매수투 교수는 건강보험이 없어 200~300만 원까지 진료비가 나왔다고 한다. 당시 한국에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았고, 건강보험에 대해서도 잘 몰랐기 때문이다.

 

“저와 같이 외국인들 중에는 한국의 건강보험 제도에 대해 몰라 건강보험이 없는 친구들이 많아요. 미리 알았다면 질병이나 위급한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될 텐데요. 외국인들에게 건강보험을 드는 절차 등이 잘 알려졌으면 좋겠어요.”

 

그녀는 집이나 학교 근처에 병원이 많아 이용은 쉽지만 의사와의 상담시간이 짧은 것도 아쉽다고 했다. 에티오피아에서는 30분 정도 긴 상담이 이뤄진 반면, 한국에서는 상담 기간이 짧아 깊이 있는 상담을 하지 못한다는 것.

 

최근에는 6살 된 딸 애밀리가 비염이 있어 병원에 자주 가지만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부담 없이 이용하고 있다. 병원비 역시 저렴하여 한국의 건강보험제도와 의료서비스에 만족하고 있다.

 

매자 매수투 교수는 한국의 건강보험 혜택 중 건강검진의 장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에티오피아에는 건강검진이 없어 평소에도 본인이 질병이 있는지 없는지 잘 모르고 아주 아플 때만 병원을 찾는 사람이 많아 그때서야 병을 발견하고 죽는 사람도 있어요. 그에 비해 한국은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본인의 건강을 체크할 수 있어 무척 좋은 제도라고 생각해요.”

 

한국 건강보험에 대해 바라는 점이 있다면 치과 질환과 적용되지 않는 약에 대해서는 건강보험 적용이 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우리나라가 사계절이 뚜렷해 새로운 계절을 느낄 수 있어 아름다운 나라라고 이야기하는 매자 매수투 교수는 앞으로 박사학위에 도전해, 5년 후에는 에티오피아에 돌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티오피아에도 전 국민을 대상으로 건강보험이 추진되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건강보험도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글_ 장애란/ 사진_ 장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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