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이 키우기가 힘들어졌다고 한다. 여러 SNS를 타고 육아의 고충을 털어놓은 엄마들이 많다. ‘헬육아’, ‘독박 육아’라는 극단적인 단어까지 등장했다. 내 아이는 너무도 이쁘고 소중한데 육아는 왜 이리 어려운지… 초보 맘들을 위한 육아 스트레스의 늪에서 벗어나는 방법 몇 가지. 



결혼 2년 차 박신영 씨(32). 지난 가을 첫아들을 출산했다. 3개월 육아 휴직 후 당연히 복귀하려 했으나 아이를 돌봐줄 사람이 없어서 고민 끝에 결국 사표를 냈다. 시댁은 지방이고 서울에 사는 친정어머니는 맞벌이하시느라 엄두도 못 내고, 가족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아이를 맡기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었다. 


남편 또한 잦은 야근으로 거의 홀로 육아를 책임지게 되었다.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아들을 보는 것이 꿀맛 같지만, 몸도 마음도 지쳐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밥도 먹히지 않고 잠도 충분히 못 잔다. 


승진을 코앞에 두고 퇴직한 직장에 대한 미련도 있다 보니 우울하기까지 하다. 짜증스러운 엄마로 인해 혹여 아이에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까 은근히 불안하기도 하고 죄책감도 느낀다. 또한, 스트레스를 남편에게 폭발하다 보니 남편에게도 미안하고, 요즘 사는 게 사는 것 같지 않다는 푸념만 늘었다.   



서천석 소아정신과 전문의는 육아 스트레스가 심할 경우에는 뭐든 제대로 해내려고 하기보다는 어떤 일은 접어두기도 하고, 또 어떤 일은 적당히 해내며 마음의 부담을 덜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지금 하지 못한 것은 나중에 상태가 나아진 다음에 보충하면 된다고 생각하며 마음을 편하게 가져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최경선 육아 전문가는 ‘육아는 전쟁이 아니라 즐거운 여행’이라고 한다. 또 육아는 매우 섬세하고 복잡하며 감정적인 과정이라고 한다. 아이들 제각각 성격이 다르듯 똑같은 육아는 하나도 없다는 것이다. 이 섬세한 과정을 현명하게 치러내려면 엄마가 서툰 것이 당연한 ‘초보라는 것’, ‘성장이 필요하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초보 엄마는 처음이라 힘들고 둘째, 셋째 엄마는 다자녀를 키우며 터져 나오는 이런저런 문제 때문에 당혹스럽기 마련이다. 


결국, 이 모든 것이 우리 모두 처음 엄마가 되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처음으로 하는 일을 능숙하게 하는 사람은 이 세상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아이는 엄마와 함께 태어나고 아이가 자라남에 따라 성숙한 엄마로 성장한다. 그리고 그것이 자연스러운 일임을 잊지 말자.




1. 완벽주의를 버리자


최고의 엄마, 아빠가 되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있다. 하지만 그 마음을 지키려고 육아가 스트레스가 되어서는 안 된다. 


완벽한 부담감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훗날 그런 부모를 보는 아이도 부담스럽다. 아이가 3살이면 나도 부모 경력이 3살이다. 서툴러도 괜찮다, 점점 나아지면 되는 것이다. 



2. 스트레스받았음을 인정하자


“어떻게 내 사랑하는 아이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어?” 혹은 “내가 아이 때문에 받은 스트레스를 왜 남편에게 풀었을까?”라고 말하는 엄마들이 있다. 


스트레스 해결의 가장 큰 열쇠는 자신이 스트레스받았음을 인정하는 것이다. 자책하고 후회하지 말라. 나도 사람이고 나도 스트레스받을 수 있음을 인정하자. 




3. 규칙적으로 나만의 시간을 갖자


하루 30분, 1시간이 아니다. 단 10분, 20분 만이라도 나만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이는 부부 모두에게 해당한다. 엄마 못지않게 아빠도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 스트레스 해소와 휴식을 위해서라도 자신만의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4. 나만의 휴식 기술을 터득하자


짧은 시간 효과적인 휴식을 취하기 위해서는 나만의 휴식 방법을 터득해야 한다. 시 한 편을 읽든 음악을 듣든 홈쇼핑을 구경하든 잠시라도 육아에서 멀리 있다는 생각이 스트레스를 낮춰 줄 것이다. 


또 아이가 낮잠 자는 동안 함께 단잠에 빠지든가 명상, 복식호흡, 스트레칭 등 짧은 시간 동안 몸을 회복시킬 방법을 연구해보자. 




5. 다른 부모와 비교하지 말자


육아는 경쟁이 아니다. 다른 부모의 육아 방식, 육아용품, 유아 교육 기구 등에 눈을 돌리지 말자. 내 아이가 항상 우위에 있어야 한다는 생각도 버리자. 


모르던 정보를 참고 정도 하는 소신 육아라면 모를까, 경쟁하려고 하는 사람은 항상 이겨야 한다는 생각을 머릿속에서 떨쳐 버릴 수 없으므로 신경이 예민할 수밖에 없다. 



6. 잠시라도 야외 활동을 하자


미국 하버드대 연구진에 따르면 ‘햇빛 속 자외선이 엔도르핀 생성을 촉진하여 기분을 좋게 만든다’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육아로 지치고 나가기 귀찮다는 이유로 집에만 있지 말고 아이를 유모차에 태워 하루 30분씩 산책하거나 야외에 앉아 힐링하는 시간을 스트레스 완화게 좋을 것이다. 




7. 인터넷 지역 카페 모임을 하자


아이에 대한 불안과 고민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모임에 참석한다. 선배 맘의 의견을 듣고 조언을 구한다. 보 맘으로서 고민했던 육아 문제를 공유하고 상담하면 육아 스트레스를 조금이나마 덜 수 있다. 


또 한 달에 한 번 정도 남편에게 아이를 맡기고 엄마들끼리 점심을 먹거나 커피를 마시며 수다를 떨다 보면 스트레스 해소에 큰 도움을 받는다.



8. 근력을 키우자


나 자신이 초라하다고 느끼면 모든 것이 우울하다. 우선 내 몸과 마음을 챙기자. 주말에 한 번씩 요가나 스트레칭 수업을 통해 오로지 본인에게 집중해보면 어떨까. 근력이 생기면 에너지도 솟고 몸매도 예뻐져 자신감도 높아진다.  


<자료출처/ 도서 ― ‘키즈맘’ · ‘우리 아이 괜찮아요’ · ‘엄마의 감정 리더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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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아이를 키우고 있는 40대 여성 A씨는 아이가 갑자기 이가 아프다고 하길래 서둘러 치과에 데려갔다. 왼쪽 윗니와 아랫니가 부딪힐 때 살짝 통증이 있다는 아이의 이야기를 듣고 혹시 치아나 잇몸에 문제가 생긴 게 아닐까 싶었다. 그런데 치과에선 위아래 치아와 잇몸에 모두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진단이 나왔다. 하지만 아이의 증상은 이후에도 계속됐다.


도대체 원인이 뭘까 걱정하던 차에 A씨는 자고 일어난 아이의 왼쪽 볼과 귀밑 부분이 살짝 부어올라 있는 것을 발견했다. 아차 싶었다. 소아청소년과에 아이를 데려갔더니 아니나 다를까 의사는 이하선염으로 보인다고 했다. 


치아를 부딪쳤을 때 아이가 통증을 느꼈던 이유도 치아 자체가 아니라 치아 주변이 부어오른 영향일 가능성이 높다고 의사는 설명했다. 약을 처방받아 먹이며 며칠 지나니 아이의 볼은 원래대로 가라앉았고, 이가 아프다는 증상도 씻은 듯이 사라졌다. 




A씨의 아이가 경험한 이하선염은 해마다 4월부터 6월, 10월부터 이듬해 1월 사이 환자 발생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환자의 연령대는 주로 4~6세, 13~18세가 많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올해도 예외가 아니다. 최근 들어 6세 이하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 사이에서 유행성 이하선염 발생이 늘고 있다는 소식이다. 


유행성 이하선염은 멈프스(Mumps) 바이러스가 체내에 들어와 14~18일가량 잠복기를 거친 뒤 증상이 나타나는 감염병이다. 귀밑에 있는 침샘이 부으면서 통증을 일으키는 게 주요 증상인데, 멈프스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30~40% 정도만 경험한다. 



나머지에서는 증상이 없거나 감기와 비슷하게 기침이나 재채기 같은 호흡기 증상만 살짝 보이기도 한다. 이런 이유로 처음엔 A씨처럼 아이가 이하선염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아채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하선염은 증상이 있다 해도 대개는 1주일 정도 지나면 자연적으로 줄어들고, 10일 정도 뒤면 회복된다. 그래서 병원에서도 통증이 심한 환자에게는 진통제를, 열이 나는 환자에겐 해열제를 주는 정도의 대증요법으로 치료한다.



멈프스 바이러스는 감염된 사람과 가까이서 말하거나 감염된 사람이 재채기할 때 호흡기로 나오는 침과 콧물 같은 분비물을 통해 전파된다. 그래서 집단생활을 하는 학교에서 이하선염 환자가 쉽게 증가할 수 있다. 


이하선염에 걸리지 않으려면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자주 씻고, 감염 증상이 의심되는 사람과는 직접 접촉하지 않는 게 좋다. 예방접종도 필수다. 이하선염 예방접종은 국가 필수 예방접종 항목에 포함돼 있다. 생후 12~15개월 사이에 1차, 만 4~6세 사이에 2차 접종을 받으면 된다. 




유행성 이하선염과 함께 학교에 퍼지기 쉬운 감염병으로 수두를 빼놓을 수 없다. 수두 역시 해마다 이하선염과 비슷한 시기와 연령대에 발생률이 높아진다. 4월에서 6월 사이, 11월에서 이듬해 1월 사이에 특히 4~6세 아이들이 많이 걸리는 경향을 보인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실제로 최근 국내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 사이에서 수두 발생이 늘고 있다.



수두 바이러스가 몸에 들어오면 대개 10~21일의 잠복기를 거친 뒤 먼저 미열이 오른다. 이때 의욕이 떨어지는 권태감이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그리고 하루 이틀 정도 지나 피부에 발진이 생기기 시작한다. 환자의 나이가 어릴수록 열보다 발진이 먼저 돋는 경우도 있다. 


발진은 보통 머리 부위에서 처음 나타나고, 이후 몸통과 팔다리 순으로 퍼져 나간다. 그동안 반점이나 수포 등의 다른 형태로 변형되기도 하고, 시간이 지나 회복될 때쯤 되면 딱지가 앉는다. 


수두의 주요 치료 방법은 발진이 생긴 피부에 세균이 추가로 감염되지 않도록 잘 씻어주고, 항히스타민제를 처방받아 먹는 대증요법이다. 수두는 환자의 기침이나 재채기 등으로 나오는 호흡기 분비물이 공기 중에 전파돼 감염을 일으킬 뿐 아니라 환자의 피부에 난 발진을 만져도 감염될 수 있다. 그래서 피부 발진이 모두 딱지로 가라앉을 때까지는 환자가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가지 않는 게 좋다. 



수두 예방을 위해서도 손 씻기 같은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예방접종 여부도 꼭 확인해야 한다. 수두 예방접종 역시 국가 필수 예방접종에 포함돼 있다. 생후 12~15개월에 1번 맞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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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줄을 그어댄다. 적군과 아군을 가르고, 왼쪽과 오른쪽을 나눈다. 어정쩡하게 선을 밟고 있으면 채근하는 시선을 쏘아댄다.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다그친다. 그러니 적군과 아군, 왼쪽과 오른쪽만 있는 세상이 되어간다. 


무리를 벗어나면 왠지 벌거벗은 느낌이다. 그럼 저편으로 삿대질하며 다시 ‘우리’를 회복한다. ‘갇힌 우리’에서 큰 세상을 본다고 착각한다.  




맹자는 옳고 그름을 가리는 시비지심(是非之心)이 지혜의 시작점이라고 했다. 맹자에 따르면 시비지심은 지성과 인성의 실마리다. 장자는 생각이 다르다. 장자에게는 구별하지 않고, 차별하지 않음이 큰 앎이다. 


만물에 차별을 두지 않는 것이 학문의 출발이다. 예(禮)는 질서요, 악(樂)은 조화라는 게 유가적 생각이다. 인(仁)의 구별에서 불인이 생기고, 의(義)의 구별에서 불의가 생긴다는 게 도가적 생각이다. 장자는 인의가 되레 거짓된 형식을 낳는다고 한다. 



다르다고 틀린 건 아니다. 가름은 자신을 차단하는 벽이 되고, 높낮이와 좌우를 구별하는 기준이 된다. 어리석은 건 가름으로 자신을 ‘이분법 상자’에 가두는 일이다. 아군과 적군, 나와 너를 구별 짓는 편 가르기다. 다름에 틀림이라는 선을 긋는 편견이다. 이것이 저것으로 연결되는 이음매를 잘라내는 차단이다. 


노자는 “대도(大道)가 사라지니 인의가 나서고, 가족이 무너지니 효가 나서고, 나라가 어지러우니 충이 나선다”고 했다. 너무 가르지 마라. ‘크다’ ‘작다’, ‘높다’ ‘낮다’, ‘오른쪽이다’ ‘왼쪽이다’, ‘귀하다’ ‘천하다’로 가르지 마라. 




다르니 삶이다. 너와 내가 다르니 사람이고, 봄과 가을이 다르니 계절이다. 산과 바다가 다르니 풍경이고, 내 뜻과 네 뜻이 다르니 마음이다. 



모든 구별은 상대적이다. 모래가 있기에 자갈이 크고, 자갈이 있기에 바위가 큰 것이다. 자갈은 모래보다 큰 것이고, 바위보다 작은 것이다. 그러니 자갈을 ‘크다’ ‘작다’로 구별하지 말고 그냥 자갈로 보면 된다. 


철학자는 앞다퉈 세상을 갈랐다. 실존과 본질로 칸을 치고, 형이상학과 형이하학으로 위아래를 분리하고, 경험과 이성으로 편을 나누고, 유신과 무신으로 담을 쌓았다. 


그 가름들이 섞여 철학이 됐다. 다르니 삶이고, 다르니 철학이다. 산이 산인 건 계곡이 있고 중턱이 있고 정상이 있기 때문이다. 진짜 크면 너와 나, 크고 작음을 가르지 않는다.


쉽게 판단하고, 쉽게 가르는 세상이다. 장자는 인의예지로 세상을 가르는 유가를 호되게 나무란다. 울타리 없는 자연의 길에 경계를 치지 말라 한다. 높낮이로 평가하지 말고, 귀천으로 구별 짓지 말고, 대소로 나누지 말라 한다. 


두루 품어 참된 관계를 회복하라 한다. 가르기의 굴레를 벗고 온전한 세상을 보라 한다. 옳고 그름을 따지기보다 그냥 밝게 비추라 한다. 삶은 만물이 서로 다른 것이고, 죽음은 만물이 모두 같은 것이다.




장자는 우리에게 가름의 기준이 공평하냐고 묻는다. 그 기준에 당신의 이익, 당신의 이념, 당신의 편견이 끼어있지 않은가 돌아보라 한다. 자신을 공정히 들여다보는 건 여간 어렵지 않다. 당신 안의 무수한 변호사가 당신을 끊임없이 옹호하기 때문이다. 


당신 판단이 옳다고, 잘못은 저쪽에 있다고, 당신은 어쩔 수 없었지만, 저쪽은 핑계라고, 당신 기준이 합리적이라고. “사랑해도 그 악함을 알고, 미워해도 그 선함을 알아야 한다. (예기)”  재주가 어중간한 사람은 매사를 함께하기 어렵다. 나름의 생각과 지식이 있다고 여겨 억측과 시기가 많다. (채근담)”



함부로 헤아리지 말고, 섣불리 가르지 마라. 자기 논의 잡초는 뽑지 않고 남의 논의 풀만 뽑는 어리석은 농부가 되지 마라. 당신과 다른 의견을 그르다 하지 말고, 당신과 같은 의견을 옳다 하지 마라. 


당신 생각이 그르다면 당신 생각에 동조자가 많은 게 부끄러운 일이다. 마음을 키워라. 그래야 삶이 풍성해진다. 태산은 좋고 싫음을 내세우지 않아 그리 높아졌다. 


바다는 청탁(淸濁)을 가리지 않아 그리 넓어졌다. 시비가 어지러우면 당신이 작다는 증표다. 시비에 민하면 당신 심성이 거칠다는 증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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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혼자 밥을 먹는(혼밥) 사람은 누군가와 함께 밥을 먹는 이보다 건강도 안 좋고, 우울증도 심하다는 기사가 화제였다. 출처를 찾아보니 지난 5월 16일 대한의사협회가 국회에서 열었던 ‘혼밥 괜찮아요? 혼자 먹는 밥, 건강하게 먹기!’ 심포지엄에서 관련 내용이 다뤄졌다고 한다.



2013~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2만686명 대상)를 분석한 결과 1인 가구의 52.3%는 삼시 세끼를 혼자 먹었다. 비만 유병률과 나트륨 초과 섭취 인원이 세끼 모두 누군가와 함께 먹는 이보다 10%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 


혼밥족은 ‘함밥(함께 먹는 밥)’족보다 우울증도 더 심했다고 한다. 부모님이 해주시는 영양식, 또는 아내와 남편 혹은 가족과 친구가 만들어주는 밥상보다 혼자 먹는 식단은 부실할 수밖에 없다. 차리기 귀찮고, 치우기 성가신 측면이 분명히 있다.



다만 의문은 남는다. 사회생활 하느라 선호하지 않는 이와 억지로 함께 밥을 먹으면 소화가 안 돼서 체하고, 스트레스가 배로 증가해 우울증이 커질 것 같다는 생각이다. 


혼밥하면 큰일 나는 줄 아는 지인 하나는 매일매일 약속을 잡는다. 점심을 같이 먹는 와중에도 저녁 먹을 사람 없다고, 자신에게 지인이 이렇게 없는 줄 몰랐다며 핸드폰을 쉴 새 없이 두드린다. 


혼자가 두려운 이들에게 혼밥은 지옥이다. 약속 잡기 분주할 바에는 그냥 혼자 먹는 게 훨씬 정신건강에 도움이 될 거 같다는 생각도 들긴 한다.



이런 측면도 있다. 혼밥족의 식단이 부실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편의점 도시락이나 라면만 먹을 거라고 넘겨짚는 것은 일반화의 오류일 수 있다. 요즘 젊은이들이 얼마나 웰빙과 건강에 관심이 많은지, 자기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모르고 하는 소리다.


일례로 난 휴일에 거의 약속을 안 잡는다. 사람에 치이고 전화에 치이는 평일을 피해 오롯이 혼자 책도 보고, 글도 쓰고 하고 싶다. 밥도 마찬가지다. 다만 건강을 생각해 식단은 내가 짠다. 이게 또 하나의 소소한 재미다. 


고구마랑 닭가슴살을 찌고, 과일을 씻고, 아스파라거스도 가끔 삶는다. 굳이 주말에 나가서 고기에 술 한잔하고 들어오는 것보다 훨씬 몸에 좋은 밥들이다. 



당연히 건강한 재료로 직접 해 먹고, 과일과 채소를 챙겨 먹고, 패스트푸드를 피하려는 노력이 혼밥에 씌워진 오명을 벗어낼 수 있는 길일 것이다. 


상황상, 여건상 혼자 먹어야 한다면 남들 보기 초라하지 않게 잘 차려 먹는 게 좋지 않을까. 그래서 혼밥도 피할 수 없으면 즐겨야할 즐거운 만찬이 되어야 한다.  



<글/ 박세환 국민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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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표현 중에 ‘Beauty(아름다움) sleep(잠)’이라는 말이 있다. 아름다움을 지키려면 잠을 충분히 자야 한다는 뜻이다. 한국에는 1990년대 한 화장품 광고에 등장한 ‘미인은 잠꾸러기’라는 카피를 통해 널리 알려진 표현이기도 하다. 


최근 스웨덴에서 ‘미인은 잠꾸러기’가 사실이라는 것을 뒷받침하는 실험심리학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잠을 잘 자면 인상이 좋아져 사람들에게 호감을 사지만 수면이 부족할 때는 매력이 감소한다는 내용이다. 


영국왕립오픈과학저널에 발표된 이 연구는 영국 BBC방송 등 외신들이 보도할 만큼 관심을 끌었다.



연구는 스웨덴 스톡홀름대학교와 카롤린스카 연구소가 공동 진행했다. 연구진은 18~47세의 남학생 11명과 여학생 14명을 선정했다. 실험 대상자로 선정된 학생 25명은 일단 이틀 연속 8시간 정도 잠을 잔 뒤 화장하지 않은 민얼굴로 사진을 촬영했다. 


연구진은 수면의 질을 담보하기 위해 실험 참가자들이 오후 10시에서 자정 사이에 잠자리에 들고 오전 6시에서 8시 사이에 일어나도록 했다. 


이 실험이 끝나고 일주일 후에는 이틀 연속 4시간 정도만 잠을 자도록 한 뒤 역시 민얼굴로 사진을 찍었다. 참가자들은 자정에서 오전 2시 사이에 잠들었고 오전 4~6시 사이에 일어났다.



연구진은 이렇게 촬영한 총 50장의 사진을 스톡홀름 시민 122명에게 보여준 뒤 질문 5개를 주고 ‘매우 그렇다’부터 ‘매우 아니다’까지 0~7점 사이에서 점수를 매기도록 했다. 


문항은 ‘사진 속 인물과 어울리고 싶은가’ ‘사진 속 인물이 매력적으로 보이나’ ‘사진 속 인물이 건강해 보이나’ ‘사진 속 인물이 졸린 것처럼 보이나’ ‘사진 속 인물이 믿을 만한 사람으로 보이나’ 등이었다. 



그 결과 이틀 연속 수면이 부족한 상태에서 찍은 사진은 푹 자고 촬영한 사진보다 매력도가 평균 0.09점 낮았다. 건강에 관한 문항에서는 0.11점 더 낮은 점수가 나왔다. 


사진 속 인물과 어울리고 싶은지 묻는 문항에서도 수면 부족 상태의 사진이 받은 점수는 그렇지 않은 사진이 받은 점수의 3분이 1 수준이었다. 


수면이 부족한 사람은 매력이 떨어지고, 따라서 함께 어울리고 싶다는 마음이 줄어드는 것이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가 진화론적 관점에서 타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면 부족 때문이든 다른 원인 때문이든 건강해 보이지 않는 타인의 인상은 질병을 회피하고 싶어 하는 심리적 메커니즘을 활성화한다”는 것이다. 


사람은 아픈 것처럼 보이는 타인과 어울리는 것을 꺼린다는 얘기다. 영국 리버풀대학교의 심리학자 게일 브루어는 “매력에 대한 판단은 무의식적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며 “사람은 상대방이 피곤해 보인다거나 하는 아주 작은 단서도 쉽게 감지하고 상대의 매력 유무를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수면 부족은 사람의 인상과 매력뿐만 아니라 실제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수면의 질이 나쁘면 당뇨, 심장 질환, 비만의 위험이 커진다. 수면 부족은 불안과 우울 등 정신건강과도 관련이 있다. 


수면의 질을 높이려면 수면 규칙을 만드는 게 좋다. 취침 시간과 기상 시간을 정해 이를 지키도록 한다. 잠자는 곳은 조용하고 적당히 시원한 게 좋다. 규칙적으로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도 숙면에 도움이 된다. 



다만 너무 늦은 시간 운동은 되레 잠드는 것을 방해할 수 있다. 알코올 및 카페인 섭취는 줄인다. 


영국 국가보건서비스(NHS)는 “잠자기 전 책을 읽거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음악을 듣는 것도 좋다”며 “수면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스스로 노력했는데도 잠을 깊이 자기 어렵다면 의사를 찾아가라”고 권했다.



<글/ 최희진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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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최고 기온이 예년보다 높다는 날씨 예보에 빨리 다가온 여름이 실감 나는 시기다. 강하게 내리쬐는 햇볕과 연일 심각해지고 있는 미세먼지, 큰 일교차 등은 우리 피부의 적이다. 푸석해진 피부에 수분이 날아가면 금방 예민한 피부로 바뀌며 탄력을 잃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하루에 1번 마스크 팩을 한다는 의미의 ‘1일 1팩’이 새로운 피부 관리 비법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피부 관리를 위해 팩을 붙이고 있는 것으로 짧은 시간에 큰 효과를 본다는 것이다. 하지만 1일 1팩, 내 피부에도 적당한 방법일까?




피부 타입을 나누는 말로 수분과 유분에 따라 ‘지성’ ‘건성’ ‘민감성’ 등 다양한 유형이 있다. 하지만 우리 얼굴은 부위에 따라 이마와 콧등을 일컫는 ‘T존’은 유분이 많은 지성이지만 볼은 건조한 경우도 많다. 


한 마디로 피부 타입을 정의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민감하고 예민한 만큼 마스크 팩을 사용할 때도 피부 타입을 잘 따져봐야 한다.



마스크 팩은 부분별 피부 타입에 맞춰 붙일 수 없으므로 성분을 더 잘 살펴봐야 한다. 수분 충전과 함께 최근에는 미백, 주름방지, 탄력 등 다양한 피부 고민을 해결해주는 마스크팩을 쉽게 볼 수 있다. 


건성 피부의 경우 보습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1일 1팩’은 어느 정도 수분관리에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지성 피부의 경우 영양 성분이 과하게 피부에 침투해 오히려 뾰루지 등 피부 트러블이 나기 쉽다. 


지성 피부인 경우에는 일주일에 2~3회 정도로 팩을 사용하되 피부 속 수분은 충분히 채워줄 수 있는 관리를 함께 하는 것이 좋다. 




마스크 팩을 붙이고 집안일을 하거나 TV를 시청하다 보면 금방 시간이 지나있던 경험을 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마스크 팩의 가장 중요한 것은 사용 시간이다. 제품마다 뒷면에 권장 사용 시간을 표시해두고 있다. 



지나치게 오랜 시간 마스크 팩을 붙이고 있으면 오히려 시트에 묻어있는 에센스가 증발하면서 피부에 머금고 있던 수분이 함께 날아가기 때문이다. 특히 마스크팩을 붙이고 잠드는 것은 금물이다. 


마스크 팩을 보관할 때는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에센스 성분이 들어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너무 차가우면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고, 직사광선에 두게 되면 에센스가 증발하거나 변질될 가능성이 크다. 


또 마스크 팩은 접은 채로 포장된 경우가 많으므로 세워서 보관하게 되면 아랫부분에만 에센스 성분이 쏠리게 된다. 납작한 면이 하늘을 향하도록 보관하는 것이 좋다. 



마스크 팩을 하기 전에는 마른 피부보다는 스킨으로 피부를 가볍게 닦아낸 뒤 수분감이 있는 상태에서 붙이는 게 좋다. 어느 정도 수분감이 있어야 피부에 흡수되기 쉽다. 


마른 도화지에 물을 한 방을 떨어뜨린 뒤 물감을 칠하면 훨씬 빠르고 넓게 번지는 것과 같은 이치다. 뒤에는 오일을 활용하면 보습막을 형성해 에센스 성분을 피부에 오래 머금을 수 있다. 




마스크 팩을 사용하는 것도 좋지만 비용에 부담을 느낀다면 직접 팩을 만들어보자. 특히 오래 햇볕에 노출된 뒤 붉게 달아오른 피부에는 감자를 갈아 밀가루와 꿀을 함께 섞어 얼굴에 얹으면 피부 진정에 효과가 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오이 마사지 역시 보습력이 뛰어나 촉촉한 피부를 가꾸는 데 도움을 준다. 비타민이 풍부한 당근 팩은 피지 조절에 효과가 있고 바나나와 꿀, 플레인 요거트를 섞은 바나나 팩도 보습에 뛰어난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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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고온)와 비(다습)는 식중독균이나 부패균이 선호하는 조건이다. 날씨가 더워지는 만큼 식중독 위험이 커진다. 이런 시기에 믿을 것은 냉장고다. 식중독균이나 부패균은 냉장ㆍ냉동 온도에서는 거의 증식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냉장고에 보관했다고 해서 무조건 안심해선 안 된다.


“냉장고에 보관해둔 포도 주스를 마신 순간 썩은 냄새가 진동해 뱉었더니 까만 물처럼 변해 있었다”, “냉동실에 넣어둔 냉동 만두에 곰팡이가 피었다”, “토마토를 냉장고 야채칸에 보관했는데 4~5일 만에 곰팡이가 슬고 물어져서 다 버렸다” 등 냉장고를 과신해 낭패를 본 경험담은 주변에 널려 있다.



냉장고를 잘 알고 잘 활용해야 식품안전이 확보된다. 냉장고를 잘 사용하려면 청소를 소홀히 해선 안 된다. 냉장고 내부를 매달 한 번씩 청소하는 것이 중요하다. 


냉장고 청소는 ① 떼어낼 수 있는 선반 등은 전부 분리한 뒤 세제를 사용해 깨끗이 씻는다 ② 냉장고 내부의 얼룩을 행주로 닦는다 ③ 세제를 묻힌 행주로 닦아낸 후 젖은 행주로 세제를 잘 닦는다 ④ 마른 걸레질을 한다 등 네 단계 순서로 하면 된다.


냉장고의 냉장실 온도는 5도 이하로 유지해야 한다. 주변 온도가 높은 여름엔 냉장실 온도를 3∼4도로 약간 낮추는 것이 좋다. 



냉장고 안에 음식을 잘 배치하는 것은 중요하다. 조리하지 않은 식품은 냉장실의 아래쪽에 조리 식품은 위쪽에 보관하면 냉장고 안에서 식품 간 오염을 막을 수 있다.


냉장고 문은 되도록 자주 열지 않는다. 10초간 열었을 때 원래 온도로 되돌아가는 데 10분이 걸린다. 


뜨거운 음식을 바로 냉장고에 넣는 것도 금물이다. 음식의 열이 냉장고 안에 든 다른 음식 온도를 높이기 때문이다. 음식을 식히는 동안엔 그릇 뚜껑을 비스듬히 해서 김이 빠져나가도록 한다. 이때 음식에 벌레가 들어가지 않도록 깨끗하고 마른 무명천으로 덮어둔다. 


냉장고에 둔 식품과 식품 사이는 적당히 띄워 찬 공기가 잘 순환되도록 한다.


냉장고의 냄새를 제거하는 데는 탈취제나 원두커피 찌꺼기ㆍ찻잎ㆍ떡갈나무 잎 등이 효과적이다.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것은 냉장고 안에서도 식중독균 등 각종 세균이 생존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식중독균ㆍ부패균 등 각종 병원체(세균ㆍ바이러스 등)가 열에 취약한 것은 맞다. 


냉장고의 낮은 온도(5도 이하)에선 각종 병원체가 겨우 ‘숨’만 붙어 있는 상태다. 증식 속도도 엄청 느려진다. 냉장고에 음식을 넣어두면 음식을 꽤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것은 그래서다.


문제는 각종 병원체를 사멸시키는 열(熱)과는 달리 냉장고의 냉(冷)은 병원체를 죽이진 못한다는 것이다. 냉장고에 보관한 우유가 며칠 지나면 시큼해지는 것(부패균의 증식으로)이 냉의 한계를 바로 보여준다. 


냉장고에 넣어 둔 식품이라도 가능한 한 빨리 섭취해야 하는 것은 그래서다. 냉장고에서 꺼낸 음식을 70도의 열로 3분 이상 재가열한 뒤 섭취하는 것이 안전하다. 



냉장고의 냉동실 온도는 -18도 이하다. 이런 냉동실 안에서도 세균은 거뜬히 살아남는다. 냉동실에 둔 식품을 꺼내 먹을 때는 냉장실이나 전자레인지에서 해동해야 한다. 흐르는 물이나 상온에서 녹이면 도중에 세균이 증식할 수 있어서다.


냉동실에 넣어둬서 식품이 마른 것은 식품 안전과는 별 관계가 없다. 음식의 맛과 품질은 떨어지게 마련이다. 너무 오래 냉동시키면 식품에서 수분이 달아나서 맛이 없어지고, 해동시키는 과정에서 향도 덜해지고 색깔이 변해 신선한 느낌이 사라진다. 


오래 냉동시켜 퍼석해진 고기는 그 부분만 잘라내고 요리하면 된다. 바싹 마른 아이스크림은 긁어내고 먹으면 맛에 큰 차이가 없다.   



저온을 견디지 못하는 일부 채소를 제외한 다수 채소는 냉장고의 채소 칸(야채칸)에 보관한다. 일반적으로 채소는 약간 마르거나 시들기 시작했더라도 먹는 데는 문제가 없다. 


신선도가 약간 떨어지는 채소는 살짝 데쳐 먹거나 국물 요리를 만들 때 사용하면 된다. 비싼 채소를 그냥 버리는 일이 없게 하려면 식료품 가게를 자주 방문해야 한다. 한 번에 3∼5일 치만 사는 것이 적당하다. 



생선은 가장 쉽게 상하는 음식이다.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이 잘 상하는데, 같은 단백질 식품 중에서도 생선이 고기보다 더 빨리 상한다. 신선한 생선을 먹으려면 냉장고에 이틀 이상 보관해선 안 된다. 음식점에서 먹다 남겨 싸 온 생선 요리는 냉장고에서 사나흘 보관할 수 있지만 먹기 전에 반드시 뜨거운 열로 데워야 한다.


냉장고에 넣어둔 치즈에 곰팡이가 피어 있으면 한 조각 잘라내고 먹으면 그다지 역겹지 않다. 음식 대부분에 곰팡이가 피어 있다면 즉시 버려야 한다. 특히 고기라면 망설이지 말고 버린다. 


빵, 잼, 요구르트, 견과류, 반조리 식품 남은 것 등도 곰팡이가 피어 있는지 잘 살핀다. 아깝다고 먹었다간 병원비가 더 많이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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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하게 준비를 해도 인생은 늘 뒤통수를 치고, 백세 시대를 노래 불러도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는 사람은 많다. 치열하게 살라고 다그치기보다 모든 경우의 수를 다 고려해서 완벽한 대책을 세우라고 말하기보다 자신의 삶을 사랑하고 가진 것을 들여다보면서 행복은 바깥이 아니라 바로 내 마음속에 있다는 간단명료한 진리를 잊지 말라는 것이다. 

-박혜란의 <오늘, 난생처음 살아보는 날> 中에서 




일흔의 나이에 신작 에세이를 출간한 여성학자 박혜란 씨. 70은 명실공히 노인 인증서여서 한층 죽음이 가까워진 것을 모르지는 않지만 그래도 난생처음 살아보는 오늘에 대한 기대로 매일 아침이 설렌다고 했다. 


치열하고 날카로웠던 젊은 날은 젊음 그대로, 좀 더 너그러워지고 깊어진 지금은 이 모습 그대로 사랑할 줄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나이는 병이 아니라고 하는데 중년을 맞은 필자도 나이가 들어가는 것이 가끔은 두려울 때가 있다. 아니, 100세 시대에 절반을 조금은 넘게 살고 있으니 아직은 청춘이라 해도 좋은가. 


하지만 최근 이어지는 뉴스를 접하다 보면 100세 시대라고 마냥 손뼉 칠 일은 아니다. 수명이 늘어 오래 사는 것이 좋은 것이 아닌, 얼마나 건강하게 사느냐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노인층 정신건강 ‘불안’으로 인해 10명 중 한 명은 “죽고 싶다“라고 답을 했다. 노년층이 받는 삶의 불안 수준이 예상보다 심각하다. 



소득과 교육수준부터 신체적 건강, 노후준비, 스트레스, 우울, 중독과 같은 개인의 정신건강까지 불안의 이유는 다양하다. 연구원 측은 이번 조사를 통해 우리나라 노인 대상 정신건강 증진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아직은 50대라서 혹은 60대라서 노년이란 단어 자체가 낯설고 불유쾌하게 느껴지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결코 먼 일이 아니고 곧 닥칠 인생의 순서다. 




우리는 종종 마음이 있다는 것을 잊고 살 때가 있다. 정신이 건강해야 삶이 행복하다는 것은 익히 들어왔지만, 대부분은 먹고사는 데 급급하다 보니 내 정신건강은 놓치고 살 때가 많다. 


그래선가. 요즘 어르신들의 가장 큰 걱정은 나이 들어서 정신줄을 놓지 않고 지내는 것이라고 한다. 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은 정신건강 십계명을 알아보자. 뇌가 젊어지고 치매를 예방하고 정신 건강을 단단히 지키는 생활습관을 통해 우리의 노년을 준비하자. 

 


1. 하루에 최소 30분 이상 햇볕 쬐기


햇볕을 쬐면 체내에서 ‘세로토닌’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어 행복감을 느끼게 한다. 단, 자외선이 강한 오전 10시에서 오후 2시는 피하는 것이 좋다.  



2. 밤 12시 이전에 잠자리에 들기


10시에서 새벽 2시 사이에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항스트레스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생성이 가장 왕성하게 분비된다. 



3. 음식을 꼭꼭 씹어먹기


음식을 씹을 때는 ‘도파민’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어 기분을 좋게 만들고 몸을 건강하게 한다. 또한, 소화 기능도 촉진해 과식을 방지하는 데도 도움이 되며 음식을 씹음으로써 뇌를 활성화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 



4. 긍정적으로 세상을 바라보기


약효가 없는 거짓 약을 진짜 약으로 가장해 환자에게 적용하도록 했을 때 환자의 병세가 호전되는 것을 ‘플라세보’ 효과라고 한다. 


플라세보의 진정한 힘은 병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믿음과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에서 나온다. ‘긍정’은 생과 사를 결정지을 수 있는 강력한 힘을 가졌다. 



5. 하루 한 시간 책 읽기


매일 일정량의 독서는 바둑이나 고스톱보다 치매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한다. 글을 자주 쓰는 것도 좋다. 편지에 구사된 단어가 다양하고 풍부할수록 치매가 적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아무 생각 없이 TV를 오래 보면 오히려 뇌 기능이 떨어진다. 



6. 많이 걷기


걷기는 심리적인 안정감을 줘 스트레스 해소와 집중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30분 이상 힘차게 걸으면 체지방 분해가 활성화되어 체중조절에도 좋고 콜레스테롤 수치 및 혈액 점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심장질환으로 사망할 위험 또한 50% 가까이 낮아진다.



7. 생활습관병 피하기


고혈압, 당뇨, 비만은 노년기에 치매를 일으키는 주범. 따라서 평소 혈압관리, 당뇨 관리, 체중관리를 지속해서 해주는 것이 노년기 삶의 질을 지키는 길이다. 


매일 식이요법 하듯 건강식을 즐기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면 기대 이상의 변화를 느낄 것이다. 



8. 절주와 금연하기


하루 한 갑 이상의 흡연은 기억력을 떨어뜨리고 인지 기능도 감퇴시키므로 담배와는 하루라도 빨리 이별한다. 


알코올 중독 또한 뇌 기능 손상으로 단기기억 상실은 물론 노년층에 치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적절히 자제할 수 없다면 단호히 끊자.  



9. 소식과 단백질 섭취하기


나이가 들면 젊은 시절 때와 같은 양을 먹어도 기초대사량이 감소하여 살이 찌게 마련이다. 총 칼로리 섭취량을 줄이고 고기는 노화를 촉진하므로 절제하고 식물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한다. 



10. 마인드맵 훈련하기


마인드맵이란 ‘생각의 지도’라는 뜻으로 마인드맵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들을 정리할 때 탁월한 메모 방법이다. A4용지 가운데에 관심 있는 ‘단어’를 적고 그 단어를 중심으로 관련된 다른 단어를 거미줄 모양으로 이어 적는다. 


만약 ’호박‘이 관심 단어라면 호박이 들어간 다양한 음식 종류를 적는 것이다. 빨리 파악하고 오래 기억하는데 좋은 훈련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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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질환 증가로 약물을 복용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약물로 인한 영양소 결핍의 위험성이 대두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내 노인 10명 중 6명은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3개 이상 앓고 있고, 이에 따라 복용하는 약물의 개수는 1일 평균 5.3개나 된다. 


장기적으로 약을 복용하는 사람이 늘면서 2000년대 후반부터 '드럭 머거(drug muggers·영양소를 빼앗는 강도질을 하는 약)'라는 개념이 생겼고, 의사, 약사 등 이를 연구하는 전문가가 늘었다.




약을 장기간 복용하면 몸속 영양소가 고갈된다는 것은 여러 연구를 통해 입증된 바 있다. 



캐나다 오타와병원 연구팀은 이뇨제(고혈압약) 장기 복용 환자의 98%가 비타민B1이 결핍돼 있다는 것을 밝혔고, 미국 예일대 연구팀은 스타틴(고지혈증약) 장기 복용 환자의 체내 코엔자임Q10양이 16~54% 감소됐다는 것을 알아냈다. 


당뇨병 환자가 가장 흔하게 먹는 메트포르민(당뇨병약)은 장기 복용 시 환자 30%의 체내 비타민B12양이 14~30% 감소됐다는 미국 미시건대 연구도 있다. 약으로 인해 체내 영양소가 부족해지면, 몸에 생각지 못한 이상 증상이나 질병이 생긴다. 




고혈압약 중 하나인 베타차단제는 에피네프린이라는 호르몬이 ‘베타’라는 이름의 수용체에 결합하는 것을 막는다. 에피네프린이 베타수용체에 결합하면, 심장이 수축하는 힘을 강화해 혈압을 높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베타차단제는 수면을 유도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 합성을 방해한다. 따라서 베타차단제를 복용하면서 불면증이 있는 사람은 취침 전 0.5~1㎎ 이상의 멜라토닌을 섭취하는 게 도움이 된다. 음식으로는 귀리, 옥수수, 토마토, 바나나에 멜라토닌이 많다.


고혈압약으로 쓰는 이뇨제는 소변량을 늘려 혈액량을 줄게 해 혈압을 낮춘다. 그런데 소변량이 늘면 수용성 비타민인 비타민B1이 몸 밖으로 많이 빠져나간다. 


비타민B1은 세포가 에너지를 만드는 데 꼭 필요한 성분이다. 체내에서 비타민B1이 부족해지면 특히 심장이 제대로 박동하지 않아 부정맥이 생길 수 있다. 


혈액의 흐름이 느려져 몸 구석구석에 전달이 안 돼 부종, 손발 저림도 나타날 수 있다. 이때는 하루 1.2~1.5㎎ 이상의 비타민B1을 섭취하는 게 좋다. 비타민B1은 돼지고기, 시금치, 양배추, 해바라기 씨에 많다. 



당뇨병약 메트포르민은 장(腸) 내부 표면에 기능 이상을 가져오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비타민B12는 장 내부 표면에 있는 수용체에서 흡수돼, 이곳에 이상이 생기면 체내에 부족해진다. 


비타민B12는 신경을 둘러싸는 막을 구성하는 물질을 만든다. 그런데 비타민B12가 부족해 감각신경에 손상이 생기면 손발 따끔거림이, 운동신경에 손상이 생기면 팔다리 무력감이 생긴다. 


이때는 하루 2.4㎍ 이상의 비타민B12를 섭취하는 게 좋다. 비타민B12는 고기, 생선, 우유에 많다.


고지혈증약인 스타틴은 간에서 지질을 합성하는 데 필요한 효소의 활동을 억제,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춘다. 그런데, 코엔자임Q10 역시 지질 합성 과정 중에 생겨, 이 과정이 없어지면 체내 코엔자임Q10양이 줄어든다. 


코엔자임Q10은 세포가 에너지를 만드는 것을 돕는다. 코엔자임Q10이 부족해져 심장이나 폐의 세포 기능이 떨어지면 호흡곤란이, 근육이나 신경의 세포 기능이 떨어지면 근육 경련이나 통증이 생긴다. 이때는 코엔자임Q10을 50㎎씩 하루 1~2번 이상 섭취하면 된다. 코엔자임Q10은 소고기, 닭고기, 고등어, 시금치에 많다. 



위염약인 위산억제제는 위벽에서 산(酸)을 분비하는 펌프의 활동을 억제하는 약이다. 대부분의 영양소는 음식을 통해 들어오고, 그 음식은 위산에 의해 분해돼야 영양소를 우리 몸에 흡수시킬 수 있다. 


그런데 위산억제제로 위산이 줄어들면 대부분의 영양소가 몸에 흡수가 안 된다. 이때는 여러 종류의 비타민, 미네랄이 함께 든 종합영양제를 먹는 게 도움이 된다. 위산이 억제되면 음식으로 들어오는 유해균이 파괴되지 않고 장에 도달하기 쉬워 유산균 제품을 따로 챙겨먹는 것도 좋다. 




약을 복용할 때 특정 식품을 먹으면 이상반응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흔히 약 부작용을 일으키는 식품을 알아본다. 


주스류

주스 중에서도 자몽주스가 약물 부작용을 가장 많이 일으킨다. 자몽주스에 함유된 '나린긴' '나린게닌' 성분 때문이다. 나린긴 성분 등은 약물을 분해하는 간의 효소인 사이토크롬P450을 과활성화시켜 독성을 유발한다. 사이토크롬P450효소에 영향을 받는 약물을 먹는 사람은 자몽주스를 아예 먹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사이토크롬P450효소에 의해 분해되는 약물은 고지혈증치료제(스타틴 계열), 부정맥치료제(드로네다론), 혈압약(칼슘채널차단제), 항히스타민제(펙소페나딘), 최면진정제(미다졸람) 골다공증치료제(알렌드론산) 등이 있다. 


함유량은 낮지만 오렌지주스에도 니린긴 성분 등이 들어 있어 주의해야 한다. 오렌지 주스는 제산제와 같이 먹으면 안 된다. 


제산제의 알루미늄 성분이 비타민C가 많이 든 오렌지주스와 만나면 흡수가 많아져 신경독성을 유발할 수 있다. 석류주스는 항경련제(카르바마제핀), 항응고제(와파린)와 먹으면 약효가 현저히 떨어질 수 있다. 크랜베리 주스는 강한 신맛 때문에 위궤양 약(란소프라졸)의 흡수를 막는다. 



유제품


변비약 중 비사코딜 성분의 약은 대장에서 약효를 낸다. 이 약은 산성 상태의 위(胃)에서 녹지 않도록 코팅을 하는데, 약알칼리성인 우유를 마시면 위산이 중화되면서 위에서 변비약 코팅이 손상돼 약물이 녹는다. 이렇게 되면 약효가 떨어지는 것은 물론, 복통·위경련과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다. 



무좀 치료 등에 쓰이는 항진균제는 우유·요구르트·치즈 같은 유제품과 궁합이 맞지 않는다. 약효 성분이 우유 칼슘과 결합해 체내 흡수되지 않고 배출될 수 있다. 퀴놀론계 항생제 역시 유제품 속 칼슘과 결합해 흡수가 잘 안 된다. 우유를 먹으려면 약 복용 1~2시간이 지난 후에 먹어야 한다. 



마늘


마늘은 약물이 간에서 분해되는 양을 변화시켜 혈중 약물 농도에 영향을 미친다. 마늘에 영향을 받는 의약품으로는 면역억제제(사이클로스포린), 항응고제(와파린), 아스피린 등이 있다. 



이들 약을 복용할 때는 마늘즙, 마늘 엑기스, 마늘 파우더 등의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 그러나 음식 속 양념이나 부재료로 먹는 것까지 피할 필요는 없다. 



커피·홍차


천식이나 만성기관지염이 있어서 기관지 확장제를 먹는 사람은 커피·홍차·콜라·초콜릿 같은 카페인 식품은 금물이다. 기관지확장제 속 '잔틴' 성분이 카페인과 만나면 심장박동수가 증가하고, 떨림·불안·흉통·불면증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종합감기약에는 카페인 성분이 들어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도 커피·홍차 같은 카페인 식품을 먹으면 약효가 지나치게 증가해 떨림·불안·불면증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카페인은 중추신경계를을 흥분시키기 때문에 ADHD치료제, 항우울제(플루복사민) 같은 신경에 작용하는 약과 같이 먹으면 신경과민·불면증·심장박동 이상을 초래할 수 있다. 


도움말=식품의약품안전처, 책 <드럭 머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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