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가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는 대한민국 최상류층의 속물의식을 풍자와 웃음으로 풀어낸 블랙코미디다. 부와 권력 모든 것을 가졌지만 원치 않는 며느리를 맞게 되면서 완벽하던 일상이 하나둘 틀어지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려내고 있다. 특히 극중 한정호 역할을 맡은 유준상의 농익은 연기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붙잡고 있다.

 

드라마에서 유준상은 대한민국 상위 0.1퍼센트다. 유서 있는 법률가 집안에서 태어나 어릴 때부터 최고로만 먹고 입고 배우고 자랐으며, 방학 때면 문사철에 해박한 튜터를 대동하고 해외여행을 다녔다. 부친의 법률사무소를 물려받아 업계 최강으로 키워냈고, 정치권의 중요한 인사를 좌지우지 할 정도로 막강한 권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모든 것을 다 가진 유준상에게도 남모를 고민이 있으니, 그건 바로 최근에 시작된 '정수리 탈모'다. 부모에게서 명문가의 명망과 막강한 권력과 어마어마한 부를 상속받았지만, 그와 동시에 머리카락이 힘없이 떨어지는 탈모도 물려받았다. 재벌들 앞에서는 강력한 카리스마로 권력을 휘두르지만, 혼자 사무실에 있을 때면 탈모 걱정에 한숨을 내쉬는 유준상의 모습은 절로 웃음을 자아낸다. 대한민국 최상류층도 결코 피할 수 없는 탈모! 원인과 치료 방법, 탈모를 예방하는 생활습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요즘 탈모로 속앓이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탈모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사람이 2005년 14만 명, 2007년 16만 명, 2009년 18만 명, 2011년 19만 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6년 사이 약 30퍼센트 가량 늘어난 규모다. 경미한 증상으로 아직 병원을 찾지 않았거나 치료에 소극적인 사람들까지 고려하면 탈모 인구는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우리나라 인구 5분의 1에 해당하는 1,000만 명 정도가 정상범위를 넘는 모발 탈락 증상을 경험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탈모가 시작되는 연령도 점차 낮아지고 있다. 2011년 탈모 환자 중에서 20~30대 젊은 층이 절반에 가까운 46퍼센트를 차지했고, 10대 이하도 12퍼센트가 넘는 비중을 보였다. 여성 탈모 환자도 49퍼센트에 달했다. 탈모는 40대 이상 중장년층 남성만의 전유물이라는 공식은 깨진지 이미 오래다.

 

일반적으로 탈모는 유전적인 요인과 과도한 남성호르몬의 분비, 노화 등이 주된 원인으로 꼽혀 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과도한 스트레스와 과로, 불균형한 식습관과 운동 부족 등이 탈모를 촉진시키는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스트레스와 과로는 교감 신경을 자극해서 모세 혈관을 확장시키고, 땀과 피지를 과도하게 분비해 탈모를 유발하거나 촉진하는원인으로 작용한다. 또한 불규칙한 생활습관으로 면역기능이 떨어지면 체열 불균형으로 두피열이 높아져서 탈모가 생길 수 있다.

 

 

 

 

 

정상인의 머리카락은 약 10만 개 정도이며 하루에 50~70개 정도 빠지는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머리카락이 빠진다고 해서 무조건 탈모는 아니다. 하지만 하루에 100개 이상이 빠지거나 모발의 굵기가 점점 가늘어진다면 탈모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두피가 건조해지거나 각질이 많이 생기는 것도 초기 탈모 증상에 속한다.

 

탈모가 의심된다면 가급적 빨리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진행 속도는 개인차가 있지만, 탈모는 일단 시작하면 멈춤 없이 꾸준하게 진행되는 질환이기 때문이다. 적절한 치료 없이 방치해두거나 잘못된 정보로 자가 치료에 의존할 경우 점점 악화돼서 탈모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 속설이나 풍문, 민간요법 등에 의존하기보다는 탈모 초기에 전문의 상담을 받아 자신에게 맞는 치료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과거 탈모는 유전에 의한 발병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의 탈모는 환경오염이나 생활습관 등 후천적인 요인에 의한 경우가 많다. 일상생활에서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얼마든지 탈모를 예방할 수 있다는 얘기다. 모발의 힘을 튼튼하게 키워주는 생활습관 7가지를 소개한다.

 

 

 

 

 

하나, 매일 머리를 감는다.

탈모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두피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다. 두피에 쌓인 노폐물과 비듬, 피지 등을 제때 제거하지 않을 경우 탈모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지성 두피는 하루에 한 번, 건성 두피는 이틀에 한 번 꼭 머리를 감도록 한다. 간혹 머리를 자주 감으면 머리카락이 더 많이 빠진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머리를 감을 때 빠지는 모발은 감지 않아도 자연히 빠지는 것이므로 두피 청결을 우선하는 것이 현명하다.

 

둘, 저녁에 머리를 감는다.

두피와 모발은 반나절만 지나도 온갖 먼지와 피지가 쌓이게 된다. 외출 후에는 반드시 머리를 감아서 두피와 모발의 청결함을 유지하도록 한다. 머리를 감기 전에 굵은 빗으로 엉킨 머리를 정리해주면 모발이 적게 빠지고, 비듬과 피지를 미리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셋, 샴푸는 5분 안에 끝낸다.

두피를 청결하게 하겠다는 욕심에 샴푸로 거품을 낸 채 오랫동안 방치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오히려 계면활성제 등 샴푸의 화학성분이 두피를 자극해서 두피가 예민해지고 건조해진다. 탈모를 막기 위해서는 샴푸 시간을 5분 이내로 하는 것이 좋다. 참고로 탈모 샴푸는 두피에 쌓인 노폐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해주는 제품일 뿐, 탈모를 치료해주는 의약품이 아니므로 오남용은 금물이다.

 

넷, 찬바람으로 말린다.

머리가 젖은 상태에서 끈으로 묶거나 잠들면 높은 습도 때문에 두피 속의 땀과 피지가 뒤엉켜서 모발의 생장을 방해할 수 있다. 머리를 감은 후에는 반드시 헤어드라이기를 이용해서 꼼꼼하게 말린다. 뜨거운 바람은 두피와 모발을 건조하게 만들므로 찬바람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바람이 두피와 모발에 직접 닿지 않도록 머리에서 30cm 정도 떨어진 상태에서 헤어드라이어를 사용한다.

 

다섯, 두피 마사지를 해준다.

두피 마사지를 해주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져서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된다. 머리를 감을 때 손가락 끝으로 두피를 지압해주거나, 끝이 둥근 빗으로 두피를 두드려주면 좋다. 다만 두피를 너무 자극하면 모세혈관이 상처를 입거나 파괴돼 모발에 영양을 공급하지 못해서 탈모를 앞당길 수 있다. 두피 마사지는 가볍게, 하루에 10분 정도가 적당하다.

 

여섯, 염색이나 펌을 자제한다.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발과 모근에 자극을 최소화해야 한다. 염색이나 펌은 되도록 자제하고, 스프레이나 젤, 무스 등을 사용할 때도 두피에 닿지 않도록 조심한다.

 

일곱, 블랙푸드와 해조류를 먹는다.

검은콩과 검은깨 등 블랙푸드에는 이소플라보노이드라는 물질이 함유되어 있어 탈모 억제에 도움을 준다. 특히 콩에는 폴리페놀이라는 항산화 물질이 다량 들어 있어 탈모 예방에 효과적이다. 또한 돼지고기나 달걀 등 단백질이 많이 함유된 식품과 미역이나 김 등 미네랄이 풍부한 해조류도 모발의 생장을 돕는다. 이외에 비오틴과 아연, 오메가3 지방산 등 모발 모근에 좋은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된다. 지나치게 기름진 음식이나 인스턴트식품, 탄산음료 등은 모발 건강을 해치므로 가급적 자제하도록 한다.

글 / 여행작가 권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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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에게 가장 큰 고질병은 뭘까. 스트레스라고 한다. 실제로 그렇다. 만병의 근원은 거기서부터 비롯된다. 간혹 원인을 모르는 병도 있다. 환자들은 답답하기 짝이 없다. 병명을 모르는 경우 의사들의 대답은 한결같다. "스트레스가 원인입니다. 스트레스는 풀고, 안 받도록 노력하세요." 이 같은 대답을 들어도 찜찜하기는 마찬가지다. 개운치가 않아서다.

 

스트레스를 치료해주는 명의는 없는 것 같다. 어떤 유명한 의사도 처방전을 내리지 못한다. 자기 스스로 해결할 수밖에 없다. 무슨 방법이 있을까. 어떤 이는 기치료, 명상을 권유하기도 한다. 취미활동을 권하는 이들도 있다. 스트레스를 푸는 데 도움이 될 것은 분명하다. 그러면서도 한계를 절감한다. 100%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나 역시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고 있다. 안 받는다고 하면 거짓말이고, 덜 받는 편에 속한다고 할 수 있겠다. "걱정이 없어 보인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우선 마음을 비우고자 노력한다. 백지상태에서는 걱정이 없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음은 물론이다. 그 다음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 죽기를 각오한다면 스트레스도 무섭지 않을 터. 이래저래 스트레스가 문제이긴 하다.

 

 

 

 

 

스트레스가 없거나, 받지 않는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모든 사람이 똑같다. 정도의 차이는 있을 게다. 성격이 무던한 사람은 덜 받을 것이고, 급한 사람은 더 받을 게 틀림없다. 자기 뜻대로 조절되지도 않는다. 아무리 안 받으려고 해도 밀물처럼 밀려온다. 불가항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싶다. "스트레스를 받지 말아라. 참지 말고 바로 풀어라. 안 그러면 병이 된다." 자주 듣는 말이다. 의사들이 가장 많이 쓰는 말이기도 하다. 그런데 스트레스를 치료하는 약은 아직 없다. 그와 관련해 신약을 개발했다는 소리도 들어보지 못했다. 앞으로도 상황이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거짓말을 하지 않고 살아왔다고 자부하는 나도 가끔 거짓말을 한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고 큰소리 친다. 따지고보면 거짓말을 한 셈이다. 어떻게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수 있겠는가. 자기 삶에 100% 만족할 수 없다. 누구나 마찬가지다. 재벌이라고 근심 걱정이 없겠는가. 성직자라고 예외일 수 있겠는가. 그렇다면 덜 받으려고 노력해야 한다. 조급증을 없애고, 여유를 갖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마음의 평정을 찾아야 한다.

 

 

 

 

스트레스를 푸는 데도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가장 미련한 짓은 폭음. 몸이 축나고 정신도 더 흐릿해진다. 그것을 알면서 술을 찾곤 한다. 자기만의 비법을 터득하는 것이 좋다. 그냥 품고 있으면 병이 되는 것 또한 스트레스다. 어떻게든 풀어야 한다. 또 빠를수록 좋다. "속이 후련하다." 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가슴속에 응어리졌던 것을 풀었을 때 튀어 나온다. 그러려면 누군가 상대방이 있어야 한다. 혼자 하소연할 수 없기 때문이다. 남의 말을 잘 들어주는 것도 장점이다. 고민해결사라고 할까. 인내심을 가진 사람만이 가능하다. 하소연을 끝까지 듣기 위해 꼭 필요한 대목이다. 상대방이 말하는 도중 끊으면 안 된다. 이런 경우 되레 상처를 더해 준다.

 

직장에 출근하면서 기분 좋은 사람이 얼마나 될까. 몸도, 마음도 무거운 사람이 많을 게다. 스트레스가 많은 까닭이다. 과도한 업무량도 그렇고, 신명이 안난다. 직장인이라면 모두가 경험하는 바다. 직장인 10명 가운데 9명이 '무기력증을 경험했다'고 한다. 솔직한 답변인 것 같다. 직장은 신바람나는 일터여야 한다. 그래야 능률도 오르고, 보람도 갖게 된다. 무기력증을 느끼는 원인을 살펴봤다. 낮은 연봉과 열악한 복리후생(49.9%)을 가장 많이 꼽았다. 과도한 업무량(38.3%)이나 회사 내에서의 미미한 존재감(25.5%),성과에 대한 불만족(21.3%)등을 거론했다. 이런 분위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성을 더욱 더 요구하기 때문에 그렇다.

 

 

 

 

무기력증은 반드시 극복해야 한다. 우울증 만큼이나 심각하다고 할 수 있다. 빨리 고칠 수록 좋다. 회사 측도 신경을 써야 하지만, 어차피 개인이 극복할 수밖에 없다. 직장은 대부분 주5일제를 시행하고 있다. 토, 일요일을 보람차게 보내면 새로운 일주일을 시작할 수 있다. 집에서 무기력하게 보내면 피로감이 더 쌓인다. 운동이나 여행 등으로 스트레스를 날려 보내라. 이틀 중 하루는 가족과 시간을 보내도록 하자. 무기력증을 극복하는 지름길이다.

 

 

글 / 파이낸셜뉴스 논설위원 오풍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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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자신의 엉덩이를 한 번 만져 보자. 탄탄한 근육이 느껴진다면, 당신은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을라 것이라 봐도 무방하다. 엉덩이 근육은 상체와 하체를 잇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이 근육이 자리 잡혀 있으면 나이가 들어도 균형감각이 떨어지지 않고, 걷거나 뛸 때 받는 충격 또한 완화해준다고 한다.

 

만약 엉덩이를 만졌는데, 탄력 하나 없이 축 처져 있다면? 나이가 들었을 때 균형 감각이 없어 잘 넘어지는 것은 둘째 치고, 허리 통증이나 요실금 같은 병을 달고 살 가능성이 크다. 뿐만 아니라 지팡이 없이는 외출하는 것도 힘들어질 내일이 그려진다. 하지만 벌써부터 낙심할 필요는 없다. 엉덩이 근육은 생활습관을 조금만 바꾸면 금세 생겨난다. ‘장수(長壽)스위치’, 엉덩이 근육에 대해 알아본다.

 

 

 

 

 

일본의 다케우치 마사노리 의학 박사는 2011년, 엉덩이 근육을 키워야만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다는 내용의 책을 처음 펴냈다. 이 책은 2012년 우리나라에서 ‘중년 건강, 엉덩이 근육이 좌우한다’란 제목으로 번역 출간됐다. 이후, 여러 방송을 통해 책과 관련된 내용이 소개되면서 화제를 일으켰다.

 

다케우치 박사뿐 아니라, 국내외 많은 전문가들 역시 “노후를 위해 저축을 하듯, 엉덩이 근육을 조금씩 키우라”고 말한다. 엉덩이 근육이 노인 건강에 중요한 이유는 우리 몸의 중심에 있으면서, 몸 전체 근육 중 가장 큰 근육이기 때문이다. 앉았다 일어설 때, 걷거나 뛸 때, 넘어지려 할 때 등 중요한 순간에 몸의 균형을 잡는 것이 바로 이 엉덩이 근육이다. 런데 나이가 들수록 근육량은 점점 줄어든다. 근력, 콜라겐, 골밀도 등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해주는 성장호르몬이 적게 나오기 때문이다. 여기에 근육 유지에 중요한 단백질 섭취를 잘 하지 않고, 평소 운동량이 떨어지는 것도 문제다.

 

 

 

 

 

엉덩이 근육이 줄면 낙상, 골절, 요실금, 허리 통증 등 앞서 말했던 문제들을 겪을 가능성이 커진다. 반면 엉덩이 근육이 탄탄하게 몸에 남아 있다면 ‘액티브 시니어’가 되는 것은 시간문제다. 대표적으로 골절, 근육통, 우울증 같은 질병 걱정이 사라질 수 있다. 엉덩이 근육이 있으면 허리, 골반, 허벅지 등의 뼈가 안정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넘어질 위험이 없고, 넘어지더라도 엉덩이 근육이 쿠션 역할을 하기 때문에 노인들이 잘 겪는 골절 위험도 자연스럽게 줄어든다. 더욱이 활동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지 않기 때문에 우울증 같은 부정적인 감정에 휩싸일 일이 줄어든다. 밖에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큰 근육이 있으면 기초대사량이 높아져 에너지 소비가 활발하게 이뤄지기 때문이다.

 

 

 

 

엉덩이 근육을 키우기 위해서는 생활습관부터 고쳐야 한다. 바닥에 앉아 있다가 일어설 때는 엉덩이를 위로 들어 올린다는 느낌으로 일어나는 것이 좋다. 즉 양쪽 무릎을 모두 꿇고 손으로 앞쪽 바닥을 짚은 다음, 엉덩이를 서서히 들어 올리면 된다. 계단을 오를 때는 뒤에 있는 다리를 굽히지 말고 체중을 앞쪽에 실어야 한다. 온 정신을 허벅지 안쪽과 엉덩이에 쏟아야 엉덩이 근육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 버스나 지하철로 출퇴근을 하는 사람이라면, 출퇴근 시간을 활용해 엉덩이 근육을 단련시킬 수 있다. 손잡이를 잡고 다리를 어깨너비로 벌린 채 엉덩이에 힘을 주고 선다. 버스나 지하철이 오른쪽으로 쏠리면 왼쪽 무릎을 가볍게 굽혀 몸의 중심을 왼쪽으로 옮기고, 반대쪽도 마찬가지로 하면 된다. 이때 엉덩이의 힘을 빼지 않아야 근육이 확실히 단련된다.

 

 

 

글 / 한희준 기자(헬스조선)

출처 / 사보 '건강보험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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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고향으로 간다. 그간 숨겨두었던 회귀본능을 마음껏 발산하듯 말이다. 설레는 마음으로 도착한 고향에서 오랜만에 만난 가족과 친지들이 반가운 얼굴로 맞이한다. 남녀노소 없이 모두가 행복하게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이것이 전부는 아니다. 세상만사가 그렇듯 명절 역시 양면이 존재한다. 명절 때문에 즐거운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 명절이 끝나지 않기를 원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빨리 끝나기만을 기다리는 사람도 있다. 만나서 반가운 얼굴이 있지만, 만나면 괴로운 얼굴도 있다. 맛있는 음식을 먹어서 좋은 사람도 있지만, 맛있는 음식을 만들고 치우느라 힘든 사람도 있다. 명절에 대한 마음은 자신의 역할과 입장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그 가운데 남자와 여자의 차이도 존재한다.

 

 

 

 

명절을 전후로 여기저기서 명절증후군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원래 명절증후군이란 명절을 전후로 주부들이 느끼는 심리적, 신체적 증상과 징후를 총칭하는 말이다. 즉 피로와 우울, 무력감, 두통과 어지러움, 소화불량 등을 들 수 있다. 명절 내내 '차리고', '치우고', '쓸고', '닦고', '정리하고'의 다섯 가지 '고(苦)'에 시달리니 당연한 일이지 않는가. 이에 더해 시어머니의 잔소리와 눈치, 시댁과 친정의 차별 등 심리적인 스트레스도 중요 원인이다. 
 
명절증후군은 본래 주부들에게만 해당하는 용어였으나, 최근에는 남편들도 겪는다고 한다. 장시간 운전으로 인한 피로와 명절 때 본가와 처가에 지출해야 하는 금전적 부담, 또 고부갈등을 중재하는 과정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그 원인이다.

 

미혼 남녀에게는 명절증후군이 없을까? 그렇지 않다. 특히 취직이나 결혼을 하지 못했을 경우 극에 달한다. 여기에서도 성차가 나타나는데, 남자는 보통 직장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 취직을 못한 것도 문제지만, 이에 못지않게 또래의 사촌들보다 변변치 못한 직장을 다니는 것 같아서 마음이 힘들 수 있다. 여자들은 직장보다는 결혼 때문에 스트레스를 더 받는다. 어른들이야 덕담이라면서 결혼 이야기를 꺼낼지 모르지만, 당사자들에게는 악담으로 다가온다. 결혼만 하면 달갑지 않은 관심이 끝날 것 같지만, 꼭 그렇지도 않다. 남편에 대한 내조, 자녀의 출산과 양육이라는 새로운 악담거리가 생겨나니 정말 환장할 노릇이다. 
그런데 참 이상하다. 요즘 젊은 부부들은 맞벌이인 경우가 많으며, 집안일도 고르게 나눠서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명절만 되면 집안일이 여성의 전유물로 여겨진다. 예전에는 남자는 무엇보다 일에서 성공해야 하고, 여자는 자신의 일에서 성공하기보다는 좋은 남자를 만나 가정을 꾸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지금은 아빠 열풍이 불 정도로 남자들에게도 가정과 자녀 양육이 중요해졌고, 여성들 역시 사회에 진출해서 자신의 일을 하는 것이 당연시 되고 있다. 그런데도 명절만 되면 남자는 가정이나 결혼에 신경 쓰기보다는 일에서 성공해서 돈을 많이 벌어야 하고, 여자는 적정한 때에 잘 나가는 직장을 때려 치고 결혼을 해야 하는 사람처럼 인식되고 있다.

 

 

 

남자와 여자가 명절을 이렇게 경험하는 것은 왜일까? 그 이유는 명절이 시간을 거꾸로 되돌리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어른들과 함께 지내기에, 자연스럽게 어른들의 문화에 맞출 수밖에 없다. 시어머니가 부엌에서 일을 하고 있다면 며느리가 부엌에 들어가 돕는 것이 당연시 된다. 집에서는 남편이 부엌일을 도맡아 할지라도 말이다. 처가라고 다를까? 장모가 부엌에서 일을 하고 있을 때에도 사위가 아닌 딸이 들어간다. 물론 딸을 생각한 장모여서 부엌에 들어오지 말라고 하시겠지만 그렇다고 사위가 대신 들어가서 부엌일을 하지는 않는다. 부엌일뿐이랴? 거의 모든 부분에 있어서 한 세기 전의 생활방식이 요구된다.

 

 

 

 

명절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면 몸도 마음도 지친다. 명절증후군의 증상이 나타나고 어떻게든 스트레스를 풀려고 한다. 이때도 남녀의 차이가 있다.여자는 대화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털어놓고 상대방으로부터 공감과 지지를 바란다. 만약 시어머니로부터 느꼈던 섭섭한 감정을 이야기하는 대상으로 남편을 선택한다면, 먼저 자신이 원하는 것은 공감과 지지라는 것을 분명히 알려주어야 한다. 남자는 여자의 이야기를 들을 때 문제를 해결해 주려는 경향이 있을뿐더러, 아내의 이야기를 '앞으로는 시댁에 가지 않겠다'거나 '시집이 싫어서 당신이랑 못살겠다'는 의미로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남자는 관계를 끊으려는 생각이 아닌 이상 누군가에 대한 험담이나 불만을 잘 늘어놓지 않는 경향이 있다.

 

 

 

 

반면 남자는 혼자만의 시간을 갖거나 무언가를 하면서(운동, 섹스 등) 풀려고 한다. 이는 여자들에게는 이해하기 어려운 스트레스 해소 방법이기 때문에, 남자 역시 여자에게 양해와 이해를 구하는 것이 좋겠다. 여자는 관계를 끊거나 상대를 민망하게 만들려고 할 때에만 상대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명절이 정말 모두에게 즐겁고 행복하려면 상대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필요하다. 특히 어른일수록 그렇다. 그러나 어른들에게 이해와 배려를 요구하기도 어려우니, 명절 이후에라도 남녀가 서로를 잘 이해하고 배려해주는 것이 좋겠다.
 
글 / 심리학칼럼니스트 강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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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도시를 떠나 누구나 꿈꾸는 제주에서의 '안빈낙도' 삶을 시작한지 벌써 17개월을 접어들었다. 공기 좋고 물 좋은 이곳에서 초등학생과 유치원생을 자녀로 둔 필자로서는 이만한 곳이 없다고 스스로 만족하며 지내고 있다. 물론 두 자녀가 매일매일 다투는 모습게 화가 날 때도 적지 않지만 전교생 80명의 아담한 초등학교에서 함박웃음을 지으며 뛰어노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때면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헌데 최근 필자에게 걱정이 하나 생겼다. 자정을 넘어 새벽 1~2시 무렵 둘째 아들(6살)이 갑자기 울면서 깨는 횟수가 잦아졌기 때문이다. 아이는 펑펑 울면서 무섭다고 방방 뛰는 것은 물론 먼 곳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알아들을 수 없는 말로 입술을 파르르 떨었다. 처음 아이의 울음소리에 잠에서 깬 아내도 당황해서 어쩔 줄 몰랐다. 필자 또한 당장 병원 응급실을 가야 하는 건 아닌지 많이 망설여졌다. 아마도 자녀들을 키워본 부모들이라면 필자와 비슷한 경험을 가진 경우가 꽤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우선 필자의 아이와 같이 수면중 갑자기 비명을 지르면서 공황상태에 빠지는 것을 '야경증(sleep terror disorder)'이라고 정의한다. 야경증은 안구운동이 없는 초기수면단계인 비렘(NREM)수면기 중 수면 초반 1/3 앞에서 일어나는 수면장애다. 주로 소아에게서 많이 발생하는데 그 원인으로는 정서적 불안이나 스트레스, 수면부족, 고열 등이 꼽힌다. 야경증은 수면중에 몽유병과 비슷하게 갑자기 일어나서 소리를 지른다거나 몸을 뛰고 흔들면서 공포감을 표현하며 공황상태를 보인다. 통상적으로 아이들은 다음날 자신의 행동을 대부분 기억하지 못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러한 증상은 소아의 1~6% 정도에서 나타나며 특히 남자 아이들에게 더 흔하다. 문제는 이러한 증상이 지속되면 될수록 몽유병이나 야뇨증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는 점이 문제다.

  

 

 

 

야경증 진단은 미국 정신의학회의 정신장애 진단 통계편람의 진단 기준에 따른다. 우선 수면 상태에서 갑자기 깨는 경우가 잦고 수면 중 처음 1/3에서 나타나며 공황상태를 보이는 경우여야 한다. 또 갑자기 깨는 동안 심장이 뛰고 숨이 가쁘며 땀이 나는 등 두려움을 보이고 자율신경계에 각성의 증상이 나타난다. 안타깝지만 갑자기 깨는 동안 엄마나 아빠가 아이를 달래려 해도 소용이 없고 오히려 무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해당된다.

 

그 외에도 꿈은 물론 갑자기 깨어나 보여준 행동을 기억하지 못하는데다 사회적, 직업적 또는 다른 주요 기능에 곤란을 일으킨다는 점이다. 다만 약물에 의해서 직접적인 생리작용이나 일반적인 의학적 상태는 아니어야지 야경증으로 진단할 수 있다. 내 아이가 야경증으로 고통이 반복된다면 우선 전문가를 찾는 일이 좋겠다. 보통 검사는 내과적이거나 신경학적인 증상일 가능성에 대비해 소아기 이후 청소년이나 성인의 경우 뇌파나 뇌 영상 등의 정밀 검사를 받기도 한다. 자칫 간질이나 뇌종양 등의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이다. 하지만 청소년기에 접어들기 전 4~12세의 경우라면 특별한 치료를 할 필요는 없다. 왜냐하면 대부분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증상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필자를 포함해 모든 부모들이 우려하는 바와 같이 정신질환으로는 발전하지 않기에 간단한 상담으로 충분하다. 그러나 증상이 지속되고 가족들에게 그 피해가 크다면 전문의 상담을 통해 정서적 스트레스를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겠다. 일부 부모들은 얕은 잠에 빠진 아이를 중간에 깨운 뒤 다시 재워서 증상이 완화됐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필자가 추천하고 싶은 방법은 아니다. 다만 최대한 정서적으로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잠들 무렵 손발을 마사지해주면서 안정을 찾게 하거나 몸을 너무 차거나 뜨겁게 만들지 않는 것이 좋겠다. 무엇보다 소아의 수면장애는 집중력, 학습저하, 정서불안 등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큰 만큼 낮에 지나친 운동이나 폭력적이고 충격이 큰 만화영화 등은 피해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또 하나의 요령이 될 수 있다.

 
글 / 김지환 자유기고가(전 청년의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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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어느 보도를 보니 직장인 10명중 8명이새해에 계획이 작심삼일로 끝나버린 경험을 했다고 밝혔다. 도대체 새해에는 왜 작심삼일로 계획이 쉽게 무너지는 것일까? 아니 새해가 아니더라도 우리가 굳은 다짐을 하며 세운 계획들은 왜 그토록 쉽게 무너져 내리는 것일까? 

 

 

 

새해가 되면 수많은 사람이 어김없이 신년 계획을 세운다. 금연이나 다이어트, 외국어 공부 등 그동안 꼭 이루고 싶었던 일들을 하나 둘 적어 넣는다. 물론 이번에는 기필코 해내리라는 말과 함께 어느때 보다 비장한 각오를 다짐하면서 말이다. 하지만 1년중 가장 비장한 이때의 각오들은, 오히려 다른 때보다 더 쉽게 작심삼일로 끝나고 만다.

 

여기에는 먼저 의욕만 앞세우며 많은 것을 계획하거나 무리한 목표를 세우는 등 거창한 리스트가 주원인이다. 또 지금도 편안한데 굳이 바꾸고 싶지 않은 본능 또는 무의식이 의식보다 훨씬 더 강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라는 견해도 있다. 그리고 ‘자기 절제’라는 인간의 새로운 기술을 가진 뇌가 아직 충동과 본능으로 이루어진 원시 뇌에서 충분히 진화하지 않았다는 진화론적 설명도 있다.

 

 

 

최근 뇌과학의 대답 중에는 3일이라는 날짜까지 유사하게 설명하고 있는 연구결과들도 있어 더욱 그럴싸해 보인다. 스트레스를 이겨내는 부신피질의 방어 호르몬인 아드레날린과 코티졸의 작용시간이 3일이기 때문에 작심삼일이야말로 정상적인 뇌의 당연한 반응이라는 것이다.

 

또한 뇌가 한번에 다룰 수 있는 정보 단위가 ‘7±2개’라는 주장도 있다. 실제로 스탠퍼드대학교에서는 이런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실험을 진행했다. 한 집단에는 복도를 걸어가며 두 자리 숫자를, 다른 집단에는 일곱 자리 숫자를 계속 기억하게 했다. 그렇게 기억하고 있는 도중 건강식품인 샐러드와 몸에 나쁜 초콜릿 케이크 중 하나를 선택하게 했는데, 일곱 자리 숫자를 기억한 집단에서는 몸에 안 좋은 초콜릿 케이크를 고른 비율이 월등히 높았다. 뇌는 일곱 자리의 숫자를 처리하느라 몸에 좋고 나쁜 것을 판단할 여력이 없었던 것. 이렇게 볼 때 우리의 뇌는 여러 일은 처리하느라 새롭게 도전한 일에는 쉽게 적응하기 힘들며, 새해에 많은 목표를 세우는 것이 얼마나 무모한 것인지도 가늠할 수 있게 됐다. 

 

 

 

이렇듯 인류는 작심삼일이나 실행 여부와 관련된 ‘의지력’에 대해 다양한 설명을 시도해왔다. 의지력 연구에서 명성이 자자한 사회심리학자 로이 바우마이스터(Roy F. Baumeister) 교수는 의지력에는 한계가 있으며,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고갈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일례로 동물들이 슬프게 죽어가는 다큐멘터리를 보여주고, 감정을 억제한 집단과 자연스럽게 내버려둔 집단을 관찰하였다. 이때 감정을 억제한 집단은 이후 제시된 의지력이 필요한 문제를 푸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는 충동을 억제하거나 의지력을 발휘해 힘든 일을 해결해나갈수록 의지력이 고갈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었으며, 의지력을 지나치게 발휘하면 결국 의지력 또는 자제력을 잃게 되는 결과까지도 초래할 수 있음을 시사해 주는 것이다. 또한 의지력 고갈은 감정의 변화를 이끌어내기보다, 모든 일에 더욱 강하게 반응한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우리를 변화시키기 위해 의지를 발휘한다는 것은 그리 만만하지도 자연스럽지도 않은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의지력 고갈을 어떻게 해결해나가야 할까? 먼저 과거의 많은 사례가 말해주듯이 너무 높은 목표와 너무 많은 목록을 피해야 한다. 하나씩 차근차근 시도하는 것이 의지력을 고갈시키는 것을 최소화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의지력이 언제 충만한지 관찰하여 알맞게 일을 분배해야 의지력의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명상훈련’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한다. 명상은 단순히 명상을 잘하는 것뿐 아니라, 깊고 차분한 호흡으로 스트레스를 조절하고 집중력과 충동 억제 능력을 향상시킨다. 무엇보다 충동 통제에 관여하는 뇌의 전전두엽(prefrontal cortex)에 혈액을 원활히 공급해준다.

 

하지만 무엇보다 신경 써야 할 현실적 문제는 포도당의 충분한 공급인 것 같다. 뜬금없는 포도당 얘기로 들릴 수 있지만, 포도당은 뇌세포가 신호를 보내는 데 있어 꼭 필요한 중요 신경전달 물질의 원료이기 때문이다. 이 신경 전달 물질이 없다면 생각 자체가 불가능한데, 고갈된 의지력의 회복에도 포도당의 보충은 불가피한 것이다.

 

실제로 당이 떨어지면 의지력이 약화되는 많은 사례들이 있다. 금연 시에도 각설탕 섭취를 병행하면 성공률이 더 높았으며, 급격히 절제력이 떨어지는 여성들의 생리전증후군에서도 저혈당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그렇다고 의지력을 위해 초콜릿이나 설탕 등 지나치게 단 음식에 의존하는 것은 옳지 않다. 일시적 당의 상승은 급격한 당의 하락을 부르기 때문이다. 오히려 천천히 흡수되는 음식을 섭취해야 좋다. 달지는 않지만 백미, 빵, 감자 등에도 얼마든지 당은 존재한다. 이제 우리 자신의 의지가 박약하다고 자책하기보다, 다른 측면으로도 생각해 보면서 일은 감당하기 쉽게 나누고, 충분한 에너지 보충에 힘쓸 일이다. 의지력의 효율을 높여 2015년에는 작심삼일이라는 불변의 법칙을 과감히 깨보자.

 

글 / 주현성(인문학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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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가슴 통증은 반드시 심장 질환이 원인일까. 정답은 ‘NO’다. 수십 년 사이에 심장병 발병률이 지속해서 증가하면서 현대인을 위협하는 질병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지만, 관련 정보와 이해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심장 질환 외에 가슴 통증의 원인이 되는 질병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더불어 심장 건강을 지키기 위한 실천법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가슴 통증은 무조건 심장 이상?! NO!!

 

가슴에 심한 통증을 느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심혈관계 질환이다. 하지만 가슴 통증은 심장, 혈관계, 호흡기, 소화기, 유방 등에 질병이 있을 때도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 즉, 가슴이 아프다고 무조건 심혈관계 질환은 아니라는 얘기다. 가슴 통증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존재하며, 통증의 강도와 질병의 심각성은 비례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정확한 원인을 진단하고 빠르게 치료하는 것. 전문가가 아닌 이상 완벽하게 구분하기는 어렵지만, 질환별로 달라지는 통증의 대략적인 특징만 알아도 긴급한 대처가 가능하다.

 

 

가슴을 쥐어짜는 통증이라면, 심혈관계 질환

 

심혈관계 질환은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특징이다. 가슴 중앙부터 왼쪽 부분까지는 어디든 발생할 수 있으며, 그렇게 발생한 통증은 목, 어깨, 팔로 전달되기도 한다. 또한, 호흡이 곤란해지고 전신이 무력해지며 어지러운 증상이 생길 수도 있다. 산소를 운반하는 심장 근육의 혈류 감소에 따른 협심증은 압박감, 무게감 등이 주요 증상이다. 혈관이 70% 미만으로 막힐 경우 몸을 움직일 때마다 통증이 나타나며, 70% 이상 막힐 경우에는 가만히 있어도 통증이 느껴진다. 차가운 날씨, 스트레스, 갑작스러운 운동은 증상을 악화시킨다.

 

 

왼쪽 가슴에서 심각한 통증이 발생한다면, 심근경색

 

심근경색은 통증의 강도가 훨씬 세다. 식은땀이 나고 말도 못할 정도의 심한 통증이 10분 이상 지속된다. 왼쪽 가슴 어디든 발생 가능하며 지속 시간도 일정하지 않은 근막동통 증후군은 서서히 시작해 점차 강도가 세지는 특성이 있다. 가슴을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인데, 일반인이 심혈관계 질환과 구별하기는 사실상 쉽지 않다. 통증의 느낌은 다르지만, 그 강도가 강할 경우 판단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구토와 신물이 넘어오는 전조증상이 있었다면, 역류성 식도염

 

역류성 식도염은 신물이 넘어오고 트림과 구토, 오심 등의 전조증상이 있으며, 타는 듯 화끈거리는 통증과 속쓰림을 동반한다. 특히 눕거나 엎드릴 경우에는 복압이 높아지면서 정도가 심해진다. 그러나 심혈관계 질환만큼 통증의 정도가 심하지는 않다. 물이나 음식을 먹으면 증상이 완화되는 경우도 있으나 술, 커피, 기름진 음식, 소화가 잘 안 되는 음식 등은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피해야 한다.

 

정리 / 정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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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이 2010~2012년 생명·장기손해 보험의 입원과 통원을 대상으로 65세 이상 고령자의 이용 형태를 분석한 결과, 넘어지거나 교통사고로 발생한 골절 등의 상해 사고에 의한 입원이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노인에게 골절이 발생하게 되면 회복하는 데 오랜 시간이 소요되며,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신체적 퇴행과 노화가 촉진되며, 삶의 질이 급격히 나빠지면서 사망률을 증가시키는 요인이 된다. 노인이 안전하게 삶을 영위하고 가능하면 장기간 독립적인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골절 예방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골절이 발생하기 쉬운 환경에 노출된 노인

 

생활수준 향상과 의료기술의 발달로 최근 고령 인구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노인들은 뼈의 질량이 감소하여 골다공증이 심해지고, 신경계 기능이 퇴화 하고, 신체 평형 능력이 감퇴하는 노화 과정을 겪는다. 또한 감각 기능이 약화되면서 넘어질때 반사작용이 느려 골절이 발생하기 쉬운 환경에 노출되어 있다.

 

노인은 근골격계의 힘과 기능이 저하되어 있고, 보행능력과 시력도 감소한다. 또한, 배뇨장애에 의한 잦은 화장실 출입 등으로 낙상할 위험이 크다. 특히 겨울철에는 눈이나 미끄러운 노면에서 쉽게 미끄러질 수 있으며, 활동량이 감소하고 두꺼운 옷을 입어 민첩성이 떨어질 수 있다. 추운 날씨로 인해 몸을 움츠리기 때문에 근골격계가 경직되어 있어 낙상시 골절의 위험성은 더욱 증가한다. 이러한 낙상에 의한 골절은 초기에 적절하고 적극적인 치료가 우선되어야 한다.

 

 

넘어지면서 발생하는 골절이 가장 많아

 

겨울철 노인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골절은 넘어지면서 손목을 바닥에 강하게 짚으면서 발생하는 손목 골절, 넘어지는 과정에서 척추에 압박을 받으면서 발생하는 척추 압박 골절, 엉덩방아를 찧으면서 발생하는 고관절 골절이 있다. 그 외에도 발목 관절, 어깨 관절, 주관절 부위의 골절이 발생한다.

 

손목골절의 치료는 골절의 정도에 따라 부목 고정에 의한 보전적인 치료를 하기도 하지만 심한 골절로 관절기능에 장애가 예상될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 척추에 발생하는 압박골절은 골 조직만 붕괴하고 인대의 손상은 별로 없으며 신경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는 드물다.

 

임상적으로 요통과 하부 흉통 또는 옆구리 통증이 보일 수 있는데 골절의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일주일 이내에 통증이 많이 가라앉는다. 이러한 골절은 대부분 안정형이기 때문에 통증이 보행에 지장을 줄 정도가 아니면 가능한 한 빠른 시기에 보조기를 착용하여 보행하는 것이 좋다. 골절의 정도가 심해 불안정에 의한 지속적인 통증이 있는 경우나 장기간의 보존적인 치료가 환자의 전신 상태를 악화시킬 경우에는 수술이 고려될 수 있다. 고관절 골절이 발생하게 되면 심한 통증과 기능장애로 장기간 침상 생활을 해야 하고 이 경우 합병증으로 폐렴, 욕창, 기능 저하 등으로 사망에 이를 수가 있다.

 

따라서 고관절 골절은 환자의 통증을 줄이고 기능을 회복하고 합병증을 줄이기 위하여 될 수 있으면 조기에 수술해서 빨리 재활을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스트레칭으로 유연성 기르는 것이 중요

 

낙상에 의한 골절은 넘어지면서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골절 예방은 넘어지는 것을 최소화하고, 넘어지더라도 골절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겨울철에 춥다고 집에만 있지 말고 평소 걷기나 러닝 머신, 고정된 실내 자전거 타기, 가벼운 유산소 운동, 스트레칭을 시행하여 근력, 관절 기능, 균형감, 민첩성 및 유연 성을 기르는 것이 필요하다.

 

실내에서는 미끄럼 방지 양말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방, 마루, 욕실을 이동할때 조심하고 발이 걸려 넘어질 수 있는 문턱 같은 각종 위험 요소를 제거하자. 화장실에 노인에게 맞는 안전 난간과 손잡이, 적절한 야간조명 등을 설치하는 것도 좋다. 또한 눈이나 빙판길이 예상되는 경우에는 가능하면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외출할 때는 두꺼운 옷을 입는 것 보 다는 얇은 옷을 여러 겹 입는 것이 더욱 활동적이다.

 

이러한 예방에도 불구하고 골절이 발생했을 때는 냉찜질로 응급처치하고 계속해서 통증이 가라앉지 않을 경우 반드시 병원에 내원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글 / 유주형 교수(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정형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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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한 통 해야 하는데….’

소통혁명이라는 SNS시대다. 많은 사람들이 페이스북, 카카오톡으로 ‘얼굴 모르는 친구들’과 안부를 주고받는다. 사람이든, 물건이든 새로운 것은 언제나 호기심을 자극한다. 새로움에 빠지면 흔히 ‘옛것’은 잊혀지는 법이다. 그런데 가끔은 그 옛것이 다시 그리워진다. 옛 친구가 그립고, 올드 스타일에도 왠지 눈길이 간다. 친구에게 전화 한 통 해야겠다는 생각이 스친다. 하지만 생각뿐이다. 차일피일 미루던 어느 날, 바로 그 친구에게서 전화가 온다. ‘내가 먼저 하려고 했는데….’

 

 

 미룸이라는 '달콤한 유혹'

 

하려고 했는데….’ 참 많이 듣고, 나 역시 자주 쓰는 말이다. 두 아들놈의 책상이 늘 지저분하다. 난 그게 못마땅해 가끔 잔소리를 한다. 책상 좀 치우라고. 대답은 한결같다. “치우려고 했는데요….” 아들만 흉볼 일도 아니다. 집사람이 저녁에 공원 좀 걸으라고 잔소리(?)를 해대지만, 내 대답 또한 수년째 ‘하려고’ 였다. 그나마 올해는 집식구와 나름 공원을 걸었다. 덕분에 체중이 좀 줄고, 체력도 조금은 나아졌다.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유혹, 그건 바로 ‘미룸’이다. 미룸의 유혹은 언제나 안심을 준다. 너에겐 내일이 있다고, 그러니 오늘은 편히 즐기라고. 실패하면 어쩔거냐고, 그러니 무모한 도전은 피하라고. 꿈이 완벽하지 않다고, 그러니 더 구체화하라고. 결과가 더 중요하다고, 그러니 다시 한 번 생각해보라고….  

 

유혹은 인생의 교차로에서 수시로 수신호를 보낸다. 다음 신호가 있으니 서두르지 말라고. 세상에는 위대한 가르침이 넘쳐나고, 유익한 건강정보가 홍수를 이룬다. 다만 실천이 약할 뿐이다. ‘내일’이라는 달콤한 유혹에 꼬여 ‘오늘’을 허비하고 있는 것이다.

 

 

미룸은 습관이고 악순환


시작이 반이라는 건 다소 과장이다. 하지만 시작이 없으면 성공이든, 실패든 결과도 없다. ≪톰소여의 모험≫ 작가 마크 트웨인은 남보다 앞서 가는 비밀을 귀띔해준다. 그 비밀은 다름아닌 ‘시작’이다. 중간에 속도조절을 하더라도 일단 출발은 해야 한다. 그래야 남보다 앞서든, 남에게 뒤지든 어디로든 향할 수 있다. 미룸은 습관이고 악순환이다. 그 악순환에 빠지면 미룸이라는 굴레에서 평생을 허우적댄다. 미룸은 꼬리가 꼬리를 문다. 그래서 굴레다. 그 굴레를 벗어나고, 악순환의 고리를 끊으려면 나름 매서운 결단이 필요하다.

 

일을 하다 보면 저절로 풀릴 때가 많다. 상상의 공포가 현실의 공보보다 훨씬 무서운 법이다. 미루기보다 시작해야 승산이 높아진다. 하버드대 학생들에 관한 연구보고서가 눈길을 끈 기억이 있다. 하버드대는 세계적 명문이니 수재들이 몰린 곳이다. 그 중에서도 눈에 띄게 출세한 동문들의 공통점을 추적했다. 결론은 명쾌했다. 그들은 친구들보다 과제물을 일찍 제출했다.  

 

 

체크해야 할 미룸의 리스트들

 

미룸은 에너지의 분산이다. 미루는 사람은 핑곗거리가 많다. 시험이 다가오면 뜬금없이 청소기를 돌리는 학생이 있다. 급박한 결정을 앞두고 두어 시간 전화로 잡담을 나누는 사람도 있다. 에너지가 흩어지면 핵심을 피하려는 심리가 발동한다. 그래서 꿈은 크고, 계획은 구체적이어야 한다. 때론 실패의 불안감이 시동에 제동을 건다. 하지만 인생의 절반은 실패에서 배운다. 실패는 성공으로 가는 디딤돌이다. 그러니 실패가 겁나 시동 거는 것을 두려워해선 안된다.    

 

미룸은 내재된 스트레스다. 몸은 쉬지만 마음은 압박을 받는다. 시작은 정반대다. 무르익을 때까지 기다리라는 사람이 있다. 물론 시기를 아는 것도 지혜다. 하지만 때만을 기다리기엔 인생이 너무 짧다. 당신의 미룸을 누군가가 ‘액션’이라는 낚싯바늘로 채어가면 어쩔건가. 더구나 그것이 완전 대어(大魚)라도 된다면…. 미룸의 리스트에 쌓인 목록들을 한 번 체크해보자. 우선순위도 매겨보자. 산은 올라가는 자에게만 정복된다. 자동차 운전자는 엑셀과 브레이크를 수시로 바꿔 밟는다. 물론 그것도 자동차에 시동을 걸고 난 뒤에 얘기다.

 

글 / 신동열 한국경제신문 연구위원 shin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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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입에 달고 사는 외래어는 무엇일까? 답은 ‘스트레스’다. 월요일에 회사 나가기 싫은 것도 스트레스고, 상사에게 꾸지람 듣는 것도 스트레스다. 어디 이뿐인가. 가정생활에서부터 미래에 대한 불안에 이르기까지 스트레스 아닌 게 없을 정도다. 그런데 정작 스트레스의 의미를 정확히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래서 찾아봤다. 스트레스는 무언가를 잘해보기 위해 긴장하는 것이란다.

 

스트레스 수준이 세계 최고라는 우리나라가 그동안 고도성장을 할 수 있었던 것도 이와 무관하지는 않은 것 같다. 남에게 지기 싫은 경쟁심, 즉 그런 스트레스가 경제성장의 배경 아닌가 싶다. 그런 점에서 보면 회사라는 조직에서 스트레스는 피할 수 없는 숙명과 같은 것이다. 

 

개인 실적이나 일의 마감시한, 그리고 공동목표 달성에 대한 압박감이 없는 조직. 이상적이기는 하지만 그런 유토피아는 있지도 않을 뿐더러, 그런 조직을 꿈꾸는 사람이 있다면 조직을 떠나는 게 꿈을 이루는 길이 될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건강에 좋지 않은 스트레스는 적을수록 좋을 것이다.

 

   

 

 

스트레스를 줄이는 첫 번째 방법은 소통을 잘 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스트레스는 모르는 것으로 부터 출발하기 때문이다. 꽉 막힌 고속도로에 서 있다면 어떤가. 답답하다. 30분이 세 시간 같다. 그런데 누군가 몇 미터 전방 앞에 무슨 사고가 나서 지금 막히고 있고, 몇 분 후에 교통사고 처리가 완료되어 통행이 원활하여질 것이라고 소상하게 알려주면 어떻겠는가? 같은 시간을 기다려도 지루하지 않을 것이다. 편안한 마음으로 기다릴 수 있을 것이다.

 

조직도 스트레스를 줄이려면 잘 알려줘야 한다. 아무리 일이 많아도 그 일을 왜 해야 하는지, 그게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를 잘 알려주면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 하지만 뭐가 뭔지도 모르는 사람에게 무턱대고 막고 품으라고 하면 스트레스가 쌓일 수밖에 없다.

  

 

 

 

두 번째, 일관성과 원칙이 있어야 스트레스가 줄어든다.

 

두 부서의 부서장이 불 같이 화를 냈다고 하자. 그런데 한 부서에서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다른 부서는 그다지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 스트레스 받지 않는 조직은 왜 그랬을까? 부장의 행동에 일관성이 있는 것이다. 어떤 경우에 화를 내는지 부서원들이 잘 알고 있고, 그것을 감수할 준비가 되어 있는 것이다. 이처럼 리더의 행동이 일관성이 있어 이를 예측할 수 있어야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

 

이러한 일관성과 함께 또 하나 중요한 것은 명확한 원칙 세워놓고 지키는 것이다. 각 부서가 해야 하는 역할과 책임관계를 명확히 해놓는다거나, 승진이나 문책의 기준을 확실히 해놓으면 구성원들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명확히 알고 행동하기 때문에 갈등할 일이 줄어들고 스트레스 역시 감소하게 된다.

 

 

 

 

세 번째 방법은 문제의 원인을 자신으로부터 찾고, 그 해결책도 자기 안에서 먼저 찾는 것이다.

 

남 핑계, 환경 탓, 여건 탓만 하면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도 더 쌓인다. 모든 게 자기 잘못이 아니고 남의 탓인데, 그리고 그 남의 탓은 자기가 어찌할 수도 없는데 어떻게 문제를 해결하며, 거기로부터 비롯된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겠는가?

 

그러므로 문제가 생기고,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는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문제를 초래한 자신을 돌아보자. 세상은 나를 위해 존재하지 않는다. 나는 세상 속에 있고, 세상의 변수는 내가 컨트롤하기 어렵다. 환경과 여건은 늘 상수로 생각해야 하고, 나쁜 환경은 당연한 것이다. 그것은 스트레스를 받을 대상이 아니다.

 

모든 것은 나 하기에 달렸다.

글 / 강원국(‘대통령의 글쓰기’ 저자, 전 대통령 연설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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