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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심리적 허기를 채우다 현대인의 병 '음식중독' 오늘도 스트레스를 참지못해 냉장고 문을 열지는 않았나? 필자 역시 스트레스를 받을때면 왠지 모르게 허기를 느끼고 고칼로리의 음식을 통해 위안을 받고는 한다. 특히 한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치킨과 맥주의 조합은 필자 역시 가장 손쉽게 애용하는 스트레스 해소법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러한 식습관은 짐작했겠지만 결국 음식중독으로 빠지는 지름길일 뿐이다. 허기진 마음을 달래는 고칼로리 음식은 결국 건강을 해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인 셈이다. 잇달아 서점가를 강타한 '음식중독'이라는 책은 물론 최근 한 방송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된 '음식중독'의 사례는 비단 어제 오늘일이 아니다. 방송에 소개된 30대 주부 A씨의 사례를 살펴보자. 그녀는 결혼 전 55kg의 비교적 날씬한 몸에서 결혼 후 임신과 출산을 거쳐 75kg까지.. 더보기
해넘이가 아름다운 강화도 여행 1일차: 서울 신촌역-강화버스터미널-떡마을해담-장화리 유빙과 낙조-(해담펜션숙박) 2일차: 강화도 가볼만한곳(전등사,초지진,광성보,고려궁터,) 석모도보문사낙조(해담펜션숙박) 3일차: 겨울 바다(동막해변 유빙 겨울 풍경) -서울신촌역 동행자: 김문배 전통장류연구가('해담'궁중식 된장.궁중식고추장) 강화도 2박 3일 여행의 첫날, 이날은 '해담'에서 인절미 떡체험이 있어 즐겁게 마치고 해가 질 무렵 강화도의 명소 중 특히 해넘이(일몰)장소로 카메라멘들의 출사지로 유명한 낙조마을 장화리 바닷가 다녀왔어요. 사실 그간 강화도를 제대로 여행한 적이 없어서 얼마나 많이 설레었는지 모를 정도입니다. 무엇보다 사진을 즐기는 취미이기에 해넘이(일몰)사진은 정말 기대에 부풀었지요. 드디어 장화리 낙조마을에 바닷가 산책로에.. 더보기
거짓말을 해야 행복하다?, 리플리 증후군 영화 ‘멜리스’는 2003년 서울 송파구 거여동에서 일어난 ‘여고 동창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거여동 사건은 친구의 행복에 질투심을 느낀 범인이 자신의 동창생과 그녀의 어린 두 자녀를 잔인하게 살해한 사건으로, 범인은 현재 무기징역을 선고 받고 복역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는 당시 범인이 왜 여고 동창생과 그녀의 아이들을 살해했는지에 대해 초점을 맞춘다. 바로 ‘리플리 증후군’이다. 리플리 증후군은 허구의 세계를 진실이라고 믿고 상습적으로 거짓말을 하는 반사회적 인격장애다. 영화는 범인이 단순히 친구의 행복을 질투해 살인을 저지른 것이 아니라, 친구의 행복이 자신의 것이라고 생각해 그것을 되찾기 위한 방법으로 친구를 살해한 것이라고 말한다. 영화 ‘멜리스’를 통해 다시금 주목받고 있는 ‘.. 더보기
무증상 무통증 ‘폐암’ 알아야 산다! 드라마 ‘부탁해요 엄마’ 속 폐암 KBS2 주말드라마 ‘부탁해요, 엄마’가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고두심의 마지막 모습을 그린 2월 14일 마지막 회에서 전국 시청률 38.2퍼센트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드라마 ‘부탁해요, 엄마’는 앙숙 모녀를 통해 짠한 모녀간 애증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극중에서 배우 고두심은 반찬가게를 운영하며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억척스런 엄마 임산옥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사진 출처 : KBS2 드라마 ‘부탁해요, 엄마’ 공식 홈페이지(http://www.kbs.co.kr/drama/mymom/index.html) 드라마 후반부에 폐암 말기로 시한부 판정을 받은 고두심은 홀로 남을 남편 이동출(김갑수)에게 세탁기 돌리는 방법을 가르치고, 큰며느리 혜주(손여은)에게는 아.. 더보기
위대한 스승, 마음의 양식 고전을 읽자 “고전을 통해 우리는 다시 인간이 된다.” 철학자 쇼펜하우어는 고전의 힘을 이 한마디로 압축한다. 그의 고전 키워드는 ‘재탄생’이다. 지식·사유·논리·추론·창의·상상의 재탄생이고, 궁극적으론 인간의 재탄생이다. 그만큼 고전은 위대한 힘이 있다. 고전은 그 자체가 위대한 스승이다. 사유의 물꼬를 터주는 철학자, 역사의 고리를 이어주는 역사학자, 우주의 신비를 벗겨주는 과학자다. 인간의 마음을 꿰뚫는 심리학자, 영혼에 위로를 주는 시인, 소리로 세상을 열어주는 음악가다. 다스림의 이치를 일러주는 정치학자, 신의 세계를 열어주는 신학자, 당신의 길을 인도하는 멘토다. 요즘 인문에 세간의 관심이 높다. 인문학 아카데미가 우후죽순 늘어난다. 그만큼 수요가 있다는 증거다. 직장인·전업주부·대학생·기업가 등 수강층도.. 더보기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속, 두뇌 스포츠 ‘바둑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응팔)이 케이블 사상 역대 최고시청률인 19.6퍼센트를 기록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드라마 응팔은 ‘응답하라 1997’과 ‘응답하라 1994’에 이은 ‘응답하라 시리즈’ 세 번째 작품으로, 쌍팔년도 서울 쌍문동의 한 골목 다섯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코믹 가족극이다. 매회 몰입도 높은 에피소드를 선보이며 4050세대에게는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1020세대에겐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하며 높은 인기를 얻었다. *사진출처 :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공식 홈페이지 (http://program.interest.me/tvn/reply1988) 드라마 응팔은 주․조연에 상관없이 매력적인 캐릭터가 대거 등장했는데, 그중에서도 배우 박보검이 열연한 ‘천재 바.. 더보기
설원 위를 내달리는 짜릿함 겨울철 이색 스포츠 따뜻한 남쪽나라 제주에 살고 있는 필자도 겨울은 피하고 싶은 계절 중 하나였다. 2013년 겨울을 기점으로 제주도의 삼다도(三多島) 중 으뜸인 거센 바람을 무려 세차례나 경험한 탓이다. 서울만 해도 쌀쌀하다고 느낄 온도지만 뭐든지 날려버릴 것 같은 제주도 겨울바람을 경험한 뒤로는 겨울이 조금은 두려워 진거다. 하지만 최근 이런 바람이 어떤 이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바로 겨울바다위에서 서핑을 즐기는 마니아들을 만나고 나서부터다. 얼마 전 필자가 만난 서핑 마니아도 지금이라도 당장 검정색 수투를 껴입고 겨울바다로 뛰어들고 싶다며 초롱초롱 눈망울을 빛냈다. 생각해보니 겨울이 주는 계절의 영향이 오히려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에겐 더 짜릿한 배경이 될 수도 있겠다 싶다. 특히 흔치.. 더보기
초인적인 기억력, 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 속 과잉기억증후군 SBS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이 독특한 소재와 탄탄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배우 유승호의 군 제대 후 첫 복귀작이자, 영화 ‘변호인’의 윤현호 작가의 안방극장 데뷔작으로 방영 전부터 큰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사진출처 : SBS 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 공식 홈페이지 http://program.sbs.co.kr/builder/programMainList.do?pgm_id=22000008869 드라마 ‘리멤버’는 모든 것을 기억하는 과잉기억증후군의 아들 서진우(유승호)가 알츠하이머로 기억을 모두 잃은 아버지 서재혁(전광렬)의 살인 누명을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극중 악역으로 등장하는 안하무인 재벌3세 남규만(남궁민)은 돈과 권력을 이용해 자.. 더보기
정보와 지식 그리고 감성, 책 읽는 어른이 됩시다 내가 책에는 짜다. 책을 그냥 주지 않는다는 것. 이유는 간단하다. 공짜로 주면 읽지 않기 때문이다. 여든이 된 장모님 친구분들에게도 1000원 정도 받는다. 그래야 끝까지 읽는다. 초빙교수로 있는 대경대 학생들게서도 그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이번 학기 '오풍연처럼'을 부교재로 쓰고 있다. 필요한 학생만 구입하라고 했다. 물론 10%도 사지 않았다. 책을 산 학생들을 상대로 조사를 해 봤다. 10여명 가운데 끝까지 읽은 학생은 단 1명이었다. 나머지 학생들은 조금 읽다가 만 경우. 그런 학생들에게 책을 공짜로 주면 아예 한 페이지도 읽지 않을 수 있다. 내가 직접 강의를 하는 데도 말이다. 작가 입장에서 책을 주었을 때 읽지 않으면 왠지 섭섭하다. 때론 원망스럽기도 하다. 그래서 나름대로 내린 결론이 있.. 더보기
해외 트레킹 떠난다면 ‘고산병’ 조심하세요! 영화 ‘히말라야’로 알아본 고산병 증상과 예방법 12월 16일 개봉한 황정민 주연의 영화 ‘히말라야’가 천만 관객의 흥행을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영화 ‘히말라야’는 에베레스트 등반 도중 사망한 고(故) 박무택 대원의 시신을 거두기 위해 목숨을 건 여정을 떠나는 산악인 엄홍길과 휴먼원정대의 실화를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이다. 배우 황정민이 히말라야에서 생을 마감한 동료를 찾기 위해 원정에 나서는 엄홍길 대장으로 분했고, 배우 정우는 에베레스트 하산 도중 조난을 당해 목숨을 잃은 고 박무택 대원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 앞서 산악인 박무택(당시 35세) 씨는 2004년 5월 히말라야 등정 후 하산하는 과정에서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났으며, 박 씨를 부축해 산을 내려오던 장민(당시 26세) 씨도 함께 유명을 달리했다. 2003년에는 산악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