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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 갑상선 질환, 증상과 예방법 KBS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는 ‘얼짱’에서 ‘몸꽝’이 되어버린 여자 변호사가 세계적인 헬스트레이너를 만나 다이어트에 도전하는 과정을 담은 ‘헬스 힐링’ 로맨틱 코미디다. 극과 극인 두 남녀가 다이어트를 통해 외적인 모습은 물론 내면의 상처까지 치유하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려내고 있다. 여주인공 강주은(신민아)은 학창시절 ‘대구 비너스’로 불릴 만큼 아름다운 외모를 자랑했지만, 변호사가 되는 과정에서 체중이 급격히 늘면서 미모까지 잃고 만다. 그러다 우연히 만난 세계적인 헬스트레이너 김영호(소지섭)의 도움으로 다이어트에 도전하지만, 아무리 열심히 운동을 해도 살이 빠지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생방송 출연 도중 갑자기 정신을 잃고 쓰러지고, 병원에서 갑상선 기능 저하증 진단을 받게 된다. 갑상선 .. 더보기
이 가을에 여행을 떠나보세요 낯선 사람을 만나고, 낯선 곳을 방문하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여행이 인기를 끄는 이유다. 연간 수십억명이 세계 각 나라를 여행한다. 그래서 항공산업도 비약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요즘 세계는 하나가 됐다. 비행기를 탈 경우 하루 이틀이면 모두 갈 수 있다. 더 이상 먼 나라의 얘기가 아니다. 운이 좋아 세계 여러 곳을 둘러볼 수 있었다. 전 세계를 다 돌아다녔다. 미주, 유럽, 아시아, 중남미, 아프리카, 오세아니아까지 발을 디뎠다. 순전히 여행 목적으로 간 것은 한 번도 없었다. 취재차, 견학차 나갔다. 시간이 넉넉할 리 없다. 수박 겉핥기 식으로 맛만 봤을 뿐이다. 그래도 외국여행은 설레임을 자아낸다. 그것 역시 좋다. 몇 해 전엔 친구의 초청으로 호주 멜버른을 다녀왔다. 덕분에 5대양 6대주.. 더보기
영화 '월드워Z'로 읽는 메르스 사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사태가 과거의 재난 영화를 다시 최근 인기 순위로 끌어올렸다. 이 가운데 이번 사태의 교훈을 먼저 경고한 영화가 있었다.바로 (2013년)다. 공교롭게도 이 영화에 나오는 바이러스는 한국 평택 미군기지 인근에서 처음 발견되기도 했다. 영화는 사람들을 좀비(부활한 시체)로 만드는 감염병이 전 세계로 퍼져나가는 이야기를 다룬다. 여기서 전직 유엔(UN) 역학조사관 출신의 주인공 제리 레인(브래드 피트)이 이 바이러스의 원인을 찾아 한국, 이스라엘 등 전 세계를 누비며 감염병에 맞선다. 결국 WHO 연구실에서 백신을 만드는 방법을 발견하는 것으로 영화는 매듭짓는다. 는 역학조사관이 감염병 사태에서 얼마나 큰 역할을 하는지 잘 보여준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번 메르스 사태를 통해 역학조사.. 더보기
미션임파서블: 본인확인기술의 미래 영화 시리즈는 첨단 기술의 향연이다. 1960∼70년대 영화 시리즈가 당대 최고의 신기술과 자동차 등을 활용한 영화의 선구 주자였다면 1990년대 들어서는 미션임파서블 시리즈가 그 바통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로그네이션(Rogue Nation: 불량국가, 2015)’ 편도 예외는 아니다. 이번 영화에서 필자의 눈길을 끌었던 점은 다양한 ‘본인확인’ 기술이다. 본인확인 기술은 열쇠에서 비롯됐다. 기원전 2000년대 이집트 시대까지로 거슬러 올라가면 당시 사원 벽화에서 큰 칫솔모양의 목제 열쇠를 사용했다는 사실이 발견됐다고 한다. 동양에서는 중국 주나라(BC 1046∼771) 시기 문헌에도 열쇠에 대한 기록이 남아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삼국시대 이전부터 열쇠를 사용했다고 하니 열쇠는 이미 수천 년의 역사를.. 더보기
건강한 단맛, 영화 '앙: 단팥 인생 이야기’ 팥의 효능 일본식 단팥빵인 도라야키는 둥글납작하게 구운 반죽 사이에 팥소를 넣어 만든다. 최근 개봉한 일본 영화 ‘앙: 단팥 인생 이야기’는 일본 단팥빵 도라야키를 통해 사람들이 서로 교감을 나누고 상처를 치유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중년 남성 센타로(나가세 마사토시)는 홀로 작은 가게에서 도라야키를 만들어 팔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나이 지긋한 할머니 도쿠에(기키 기린)가 찾아와 아르바이트를 청한다. 센타로는 고령인데다 몸도 불편해보여 채용을 꺼리지만, 그녀가 놓고 간 팥소를 먹고 생각을 바꾼다. 달기만 한 업소용 단팥과 달리, 도쿠에 할머니가 몇 시간 동안 정성들여 만든 팥소는 깊고 은은한 단맛이 났기 때문이다. < 출처 : 영화 '앙: 단팥 인생 이.. 더보기
영화 <암살>에 대한 색다른 감흥 끝나지 않은 ‘암살’의 행진 “나 끝까지 갑니다” “밀정이면 죽여라” 헌법전문에는 대한민국 건국의 정통성을 표시하고 있다.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고...... 일제나 그 앞잡이 친일파에 있지 않음을 강조한다. 오락영화이지만 이 영화는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되새김하게 만든다. 먼저 개인적으로 ‘암살’을 보면서 느낀 몇 가지 충격(?)이 있었다. 첫 번째 전지현의 ‘안옥윤’역의 소화. 둘째 약산 김원봉의 등장. 셋째 속사포의 순수성이다. 개인적으로는 그동안 전작들에서 나온 전지현의 ‘가벼운’ 이미지를 별로 좋아 하지 않았던 터라, 그녀의 안옥윤 역에서 보인 모습은 “참 새롭다. 아 예쁘다”는 느낌을 받았다. 주인공 안옥윤이 말한다. "알려줘야지. 우린 계속 싸우고 있다고"... 더보기
독일의 자전거 대여시스템 4년전 프랑크푸르트를 시작으로 남부독일의 퓌센까지 이어졌던 자전거 여행의 기억이 희미해질 무렵 나는 다시 한번 프랑크푸르트를 시작으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이르는 라인루트를 따라 여행을 시작했다.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내려 시내로 이동하는 동안 이미 확인되었던 자전거 이동시스템은 여전했고 자전거를 갖고 지하철이나 열차를 타는 모습들은 색다른 모습이 아닌 일반적인 모습에 불과한 이곳 풍경이 부러울 따름이다. 하지만 정말 부러운건 이곳의 무인 자전거 대여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독일 철도공사(DB)는 공공자전거 대여 시스템을 위해 2001년 설립된 자회사 DB Rent GmbH가 이를 관리하고 있다. 이런 공공자전거 대여시스템을 시행한 이유는 관광활성화 였지만 타지역 여행이나 대도시의 인구 밀집지역에서 도심.. 더보기
씻고 또 씻고… 혹시 나도 강박장애? - 드라마 ‘가면’ 속 강박장애, 증상과 치료법 첫 회부터 시청률 1위를 고수해온 SBS 수목드라마 ‘가면’이 20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드라마 ‘가면’은 가난한 분식집 딸이자 백화점 직원인 변지숙이 어느 날 갑자기 자신과 외모가 똑같은 정치인의 딸이자 재벌가 며느리인 서은하로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사채 빚에 쫓기는 가족을 위해 서은하라는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변지숙(수애), 모든 것을 다 가진 재벌 후계자이지만 혼자 있을 때는 심각한 강박장애로 고통스러워하는 최민우(주지훈), 겉으론 다정하고 정의로워 보이지만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살인도 마다않는 냉혈한 민석훈(연정훈) 등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하며 가면을 쓴 채 살아가는 현대인의 어두운 자화상을 그리고 있다. 그중에서도 배우 주지훈의 강박장애 연기가 많은 시청자들.. 더보기
드라마 '여왕의 꽃' 속 공황장애 : 예방과 치료법 MBC 주말드라마 ‘여왕의 꽃’은 야망으로 가득 찬 여자가 자신이 버린 딸과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작품이다. ‘성공이 곧 행복’이라고 믿는 엄마(김성령)와 ‘행복이 곧 성공’이라고 믿는 딸(이성경)의 극명한 대립을 통해 행복과 성공의 기준을 되묻고 있다. 드라마 ‘여왕의 꽃’의 문제의식은 딸 강이솔의 연인 박재준(윤박)을 통해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재벌가 아들로 태어나 병원장 딸과 결혼을 앞두고 있는 박재준은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모든 것을 가졌지만, 정작 그 자신은 어릴 때부터 어머니가 바라는 대로 살아오며 가장 불행한 인생을 살고 있다. 결국 어머니의 반대로 강이솔과 헤어진 박재준은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 약혼식을 치르게 되고, 그 결과 호흡곤란을 일으키며 쓰러진다. 오랫동안 쌓여온 마음의 병.. 더보기
인천 가볼만한곳/을왕리 선녀바위와 굴따는 할머니 을왕리 맛집 쌈정식집인 '늘목'에서 쌈밥을 먹고 소화도 시킬 겸 바로 바닷가인 을왕리 해수욕장 가는 길에는 기이하고 신기한 기암괴석들이 반기는 곳으로 갔습니다. 그중에 가장 큰 바위 중에 선녀바위 또는 선녀암이라고 합니다. 인근 인천 가볼만한곳은 영종도, 을왕리해수욕장, 왕산해변, 용유도관광단지, 마시안해변 두 번 방문했는데 갈 때마다 물이 빠져 바닷가 굴따는 할머니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 물이 들어오는 때라 어르신들도 굴 바구니 들고 바닷가로 나오면서 굴을 캐셨지요. 시간이 없어서 을왕리 해수욕장을 들르지 못해 다음으로 기약하고 왔습니다. 인천 가볼만한 곳 선녀바위를 다양한 쪽에서 바라보며 사진을 담아봅니다. 시간만 넉넉했으면 이곳에서 멋진 일몰을 담을 수도 있었을텐데 아쉬웠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