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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를 위한 아들의 사랑스런 묘책, 자장면 주문 어제 오후에 아들은 나흘간의 짧은 휴가를 마치고 귀대했습니다. 엊그제 휴가를 나온 것만 같았는데 어느 새 시간이 흘러 다시 집을 떠난다 생각하니 서운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엊그제는 귀대를 하루 앞둔 아들을 그냥 보내기가 서운하여 헐한 돈으로도 가능한 외식이라도 하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요즘 들어 더욱 가벼워진 아빠의 주머니 사정을 꿰뚫고 있던 아들은 순간 묘책(?)을 내는 것이었습니다. "날씨도 더운데 나가지 마시고 대신에 …." 그리곤 냉장고에 부착된 모 중국집의 전화번호를 가리키는 것이었습니다. "… 그럼 … 그럴까? " 일견 반가운 마음에 서둘러 전화를 걸었습니다. 고작 1만원에 푸짐한 탕수육도 모자라 자장면도 두 그릇이나 얹어 배달해 주는 동네 중국집이었습니다. 음식이 도착하기 전에 저는 인근의 .. 더보기
기도합니다. 두 동서에게 기적의 힘을 주세요. 아랫동서는 루게릭병으로 11년째 누워 있다. 희귀 난치병, 불치병으로 불리는 무서운 병이다. 국내의 의학 자들이 열과 성을 다하여 병원균을 찾고 꾸준한 연구를 하고 있으나 아직 이렇다 할 낭보가 없어 환자는 물론 간병하는 가족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간경인 10년 차인 시동생은 24시간 환자 곁에서 병구완하고 있는데 기력이 달려 신경쇠약증, 위장병 등 제2의 환자가 되어 신음하고 있다. 적지 않은 간병비를 조달키 어려워 50대 아주머니를 청했으나 한 달 채우기가 무섭게 포기하고 이내 다른 간병인을 모시면 매한가지여서 다니는 직장을 포기하고 전업주부로 집안 살림을 맡았다. 나는 70 고개가 멀지 않았으나 몸져눕지는 않으므로 주 2회 방문하여 목욕, 세탁, 청소 주방일 등 닥치는 대로 돕고 있다. " 형수님.. 더보기
비타민 가득, 더위 잡는 열무 물김치.열무 김치국수 여름 입맛 살려주는 채소계의 인삼! 열무김치 한 접시에 20~30kcal 정도라니, 한여름 잘 가꾼 S라인 몸매를 뽐내고 싶은 여성들이여 맘껏 드시라. 여기에 양질의 식이섬유까지 많으니 다이어트에 제격 아닌가. 여름에 흔하고 흔한 게 열무라고 얕잡아 볼일이 아니다. 열무는 여름철 입맛과 건강까지 지켜주는 여름 식탁의‘주연급 채소’다. 여름철 열무는 연해서 소화도 잘된다. 특유의 아린맛과 쓴맛은 사포닌 때문으로 가래를 삭여주는 효과가 있다. 열무잎은 열량이 적고 섬유질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비타민 A와 비타민 C가 풍부하다. 또 열무는 필수 무기질을 함유하고 있어 혈액 산성화를 방지하고 식욕을 증진시키며 포만감을 주는 참 기특한 채소다. 특히 열무김치는 발효과정에서 형성된 유산균이 혈중 지질도 떨어뜨.. 더보기
의사가 말하는 땀나고 습기로 생긴 무좀 관리법 일산에 거주하는 이모 씨는(62세) 얼마 전부터 발가락 사이가 가려워 밤 잠을 설쳤는데, 친구와 함께 목욕탕에 가보니 발가락 사이에 허물이 벗어지며 물집까지 생겨 있었다. 친구는 무좀인 듯 싶으니, 목초액을 사다 하루 20분씩 발을 담그고 있으면 씻은 듯이 나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 씨는 그 날로 목초액을 사다 매일 발을 담갔다. 일주일 정도 지났을까, 가렵기만 했던 발이 쓰리고 아픈데다 염증증세 까지 보이자, 당뇨가 있는 이씨는 덜컥 겁이 났다. 이 씨처럼 무좀 치료를 한다며 목초액에 발을 담가 염증을 심화시키거나, 빙초산에 발을 담가 심한 화상을 입게 하는 등 의학적 근거가 부족한 잘못된 민간처방으로 증세를 악화시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많다. 특히 이 씨처럼, 당뇨와 같은 질환을 앓고 있을 경우,.. 더보기
'우린 병원 갈 일 없어요'라고 말할 수 있는 이유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건강증진사업의 일환으로 어르신 건강운동교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우수한 강 사 인력을 채용하여 요가, 생활체조, 단전호흡 등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을 위하여 무료로 강습하고 있는 그 곳을 다녀왔습니다. 경로당 중심으로 2004년부터 시작한 강습운동은 어르신들의 반응이 좋아 해마다 강습장소와 강습횟수를 늘려가며 계속하여 실시하고 있습니다. “하나둘~ 하나둘~” “하하하! 호호호!!” 힘찬 운동 구령과 웃음소리가 함께 뒤섞여 건강과 즐거움이 울려 펴지는 사천의 어느 경로당. 한 강습소당 매주 3회씩 3개월 정도 강습을 하고 있는데요, 어르신들의 건강함을 좀더 지킬 수 있도록 해 드리고자 실시하는 사업이랍니다. “아이고~! 우리야 좋지요. 보험공단에서 이렇게나 좋은 운동도 공짜로 시켜 주고 .. 더보기
한의사가 말하는 뇌졸중, 젊은 층도 예외일 순 없다 최근 발표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체지방이 복부에 몰릴수록 뇌졸중 위험이 커진다고 합니다. 뇌졸중은 외의 혈액순환에 이상이 생겨 의식 장애와 운동 마비를 일으키는 질환으로, 대개 고령자 에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갈수록 식생활이 서구화되고 운동부족 현상 등이 심해지면서 최근에는 젊은 사름들에게도 적지 않게 발생해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뇌졸중은 암.심장질환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사망원인 중의 하나로 꼽힐 만큼 빈번하게 일어나는 병입니다. 뇌졸중은 중풍이라고도 부르는 외혈관질환을 말합니다. 한방에서는 '바람맞았다'는 표현을 쓰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외혈관에서 순환장애가 일어나 뇌기능장애가 생기면서 갑작스럽게 신체의 일부나 반신 혹은 전신에 마비를 일으키고, 때로는 의식.. 더보기
포스터 혹은 광고 속 모델인 그들이 궁금하다? 최근 TV 광고에서 어르신들이 당당하게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어르신들 관련 보험이나 용품, 어르신 을 컨셉으로 하는 광고 등 시장수요가 늘면서 어르신들의 모델 활동도 늘고 있는 것. 특히 숨겨두었던 끼를 발산하며 활발하게 활동하는 어르신들을 만나보았다. ‘물’을 연기로 표현해 볼까요? 양재노인종합복지관의 한 강의실. 60~70대의 어르신들이 오늘 초청된 김혜강 배우와 함께 수업을 하고 있다. “여러분, 모두 서 볼까요? 그리고 이곳이 가락시장이라고 생각하고 제가‘땡’하면 두 분이 마치 가락시장에 온 듯 연기를 해보세요.‘ 얼음’이라고 하면 동작을 멈추면 됩니다.” “땡!” “오늘 배추가 무척 싸요. 싸! 김장김치 안 떨어졌나요? 배추 사 가세요!” “배추가 싱싱하네요. 가격은 얼마죠?” “네~ 3,00.. 더보기
손가락은 날로 섬섬옥수가 되어가고, 얼굴은 달덩이? "너 요즘 왜 이리 얼굴이 달덩이야?" 살찌는 것에 별 무감한 사람이라도, 이런말을 연거푸 듣게 되면 신경이 쓰이는 건 당연한 일일 것이다. 하긴, 컴퓨터 앞에 앉아 자판기를 두드리느라 손가락은 날로 섬섬옥수가 되어가지만, 나도 내 몸이 점점 무거워짐을 느끼고 있던 터였다. 해서, 지하철에서 내려 집까지 차를 타고 가던 거리를 걸어다니기로 했다. 역시나 처음 얼마간은 집에 도착하면 쌕쌕거리는 거친 숨소리와 좀처럼 진정되지 않는 심장박동탓에 힘들었지만, 어느 정도 지나고 나니 점차 적응이 되었다. 그리고 참 오랜만에 걷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옛날 어느 한때 지겹도록 걸었었다는 생각과 함께 오래된 기억도 새롭게 했다. 아직 잔설이 드문드문 남아 있는 산허리를 지나 학교까지 무려 한시간 반 정도를 걸어 다녔던.. 더보기
속담도 있었는데 깨닫지 못한 내 자신이 한스럽고 밉다. 얼마 전 노인요양병원에 두 달 반째 입원해 계시던 친정어머니께서 결국 통증과 투병을 이기지 못한 채 끝내 여든 여섯으로 목숨을 거두었다. 내가 다섯 살 때 얼굴도 제대로 모르는 아버지를 여의고 오빠 두 분과 딸인 나를 키우느라 온갖 고생과 설움을 극복하면서 악착같이 살아오신 엄마가 돌아가셨으니 이제 부모를 다 잃은 고아가 된 셈이다. 작년 12월 새벽에 홀로 사시던 방에서 소변을 보러 일어났는데 평소에 잘 가던 화장실 방향을 잘못 알아 창문이 있는 문갑 쪽으로 일어서자마자 텔레비전에 부딪쳐 넘어지면서 엉치등뼈와 넓적다리가 연결되는 고관절을 다쳤다. 연세가 고령이어서 수술해도 완치는 힘들며 혹시 마취했을 때 깨어나지 못하거나 기억상실이나 감퇴현상이 올 수도 있다기에 선뜻 결론을 내리기가 쉽지 않았었다. 가.. 더보기
"두 명이 네 명이 되어서 행복이 배가 되었어요" 결혼 한 지 약 10년 만에 현수와 연진이를 낳은 김희선, 송창훈 부부에게 아이들은 누구 보다 각별하다. 한 때 부부끼리 행복하게 살까라는 고민도 했다는 부부는 아이를 낳는 기쁨이 이렇게 큰 줄 몰랐다고 이야기한다. 두 번째의 시험관 아기로 낳은 현수와 연진이 1998년에 결혼한 김희선, 송창훈 부부는 시험관 아기를 통해 작년 이란성 쌍둥이인 현수와 연진이를 낳았다. 결혼 초반에는 경쟁사회에서 아이들을 키우고 싶지 않아 임신을 늦췄던 부부는 2006년부터 임신 계획을 세웠지만 알 수 없는 원인으로 임신이 되지 않았다. 불임으로조바심을 내지 않았지만 그동안 주위 사람들이 무심코 던진 말들에 상처를 많이 받기도 했다고. “4년 전 도보여행을 다녀온 후 임신이 된 것을 알게 되었어요. 많이 걷고, 힘들었던 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