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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깨우는 카페인의 힘, 죽음 부르는 독약? 나른한 오후를 깨우는 차 한잔의 여유! 출근 뒤 동료들과 나누는 커피 한 잔! 광고 카피와 같은 이런 문구들을 봐도 거의 모든 사람들의 일상에서 차와 커피는 빠지지 않는다. 이런차와 커피의 효과는 수분을 보충하는 것도 주요한 기능 가운데 한 가지이겠지만 사실 그 안에 든 카페인을 섭취해 나타나는 효과가 대부분이라고 보는 것이 옳은 이야기일 것이다. 벌써 수천 년 전부터 사람들은 차와 커피를 재배해 왔다. 그만큼 우리들 삶에 깊이 들어와 있다는 얘기다. 동시에 이 안에 든 카페인에 대한 논쟁 역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카페인 중독, 내성, 수면 곤란 등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한 논란이 있다. 최근 여러 연구에서는 일정량의 커피는 간암이나 대장암 예방에 좋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커피와 녹차 등에 든.. 더보기
비슷하지만 다른 루마니아 건강보험제도 한국이 좋고, 친절한 한국 사람이 좋다는 그리스도 대학교 영어과의 마리안 엑손 교수는 벌써 한국 생활 5년차. 가끔 고향인 루마니아에 가면 어느새 루마니아와 한국을 비교하며 “한국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라고 말하는 자신을 발견한다는 엑손 교수. 벚꽃이 만발한 그리스도대학 캠퍼스에서 햇살 만큼 눈부신 금발에 밝은 미소로 취재진을 웃음으로 맞이해 준 엑손 교수에게 루마니아와 한국의 건 강보험제도와 의료 서비스에 대한 얘기를 들어 봤다. 루마니아도 ‘국민건강보험’제도 채택, 문제는… 루마니아도 우리나라와 같은 ‘국민건강보험’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퇴직자와 실업자들도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 제가 루마니아에 있을 때 저희 어머니가 큰 수술을 하셔야 했는데 당시 정년퇴임을 하신 상태였어요. 하지만 .. 더보기
'우리 엄마 맞아?' 라며 격렬히 반발하는 아이 '곧게 살자' 이거 말은 쉬워도 그다지 맘먹은 대로 되는건 아니다. 곧게 살기 위해선 정직해야 되고 적당히 손해도 봐야 하고, 그릇된 일을 보면 때론 싸움도 해야 하니까. 엄마 아빠들이 옳게 살면 자식들도 따라한다. 편법과 술수가 대물림 된다고나 할까. 중학교 다니는 아기가 얼마 전 봉사활동을 한다며 제 또래들과 쪼르르 나섰다. 해찰 피우지 말고 열심히 하라며 용돈도 쥐어주면서 '왜 장애인 시설에 가서 그분들 목욕 시켜드릴 생각은 못하고 편한 관공서만 찾아다닐까'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한두 시간쯤 지났을까. 봉사활동을 하러 갔던 아이가 일찌감치 돌아왔다. 4시간을 기약하고 간 아이였기에 어찌된 건지 물었더니 그 곳 담당자가 평소 학업에 지쳐 있는 학생들이 안쓰러웠던지, 친절하게도 2시간만 .. 더보기
캔 고리에 감전된 남자가 사랑에 빠진 사연 까만 꽃씨 몇 알이 서랍장 속을 뒹군다. 버릴까 하다가 아이들 관찰용으로 키우면 되겠다 싶어 작은 화분에다 심었다. 날마다 물을 주며 어떤 싹이 올라올까, 땅을 유심히 살폈다. 여러 날이 지나 여린 싹이 흙을 밀어 올리는가 싶더니 어느새 줄기가 올라와 많은 잎을 달고 꽃분홍색의 작은 나팔을 연주한다. 분꽃이었다. 아이는 조그만 씨속 어디에 큰 줄기와 꽃이 들어 있었냐고 신기해 하며 맑은 눈망울을 굴린다. 그때 초등학교 저학년이었던 아이는 호기심이 많아 "왜 그래요?" 를 입에 달고 살았다. 짧은 지식으로 철학까지 더해가며 설명하느라 진땀을 뺐던 기억이 난다. 중고등학생이 되어서는 궁금해 하던 여러 현상들을 사소한 것까지도 스스로 알아내 오히려 엄마에게 설명을 해주곤 했다. 지금은 능청스럽게 엄마의 과거를.. 더보기
결혼 이민자의 요리도전기, "한쿡음식 만들기 쉽고, 맛나요" 붕티홍 씨는 베트남에서 온 22개월 된 주부다. 아직 한국 음식이 서툴러 요리가 어렵기만 하다. 방문교육지도사로 활동하는 이경원 씨가 이런 붕티홍 씨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고자 ‘궁합을 맞춘 우리집 밥상’ 을 신청했다. 만들기 쉽고 영양 가득한 음식을 코치하기 위해 구은주, 임수연 영양사가 출동했다. 우리나라 음식 만들어볼까요~ 여성 결혼 이민자를 위해 우리나라의 생활정보 제공, 육아 지도 등 방문교육 지도사로 활동하는 이경원 씨는“제가 만나는 외국인 이민자 중 베트남에서 온 붕티홍 씨는 한국인 남편 김현성 씨와 결혼한 지 22개월 된 주부랍니다. 돌이 지난 예쁜 딸 보람이를 키우고 있죠. 붕티홍 씨를 위해 맛있는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어요.”라며 예쁜 사연을 적어 홍보실에 보냈다. 구은주, 임수연 영.. 더보기
이빈후과적 어지럼증, 앞이 깜깜 세상이 빙글빙글 흔히 어지러우면 사람들은 빈혈이 있나 보다고 추측하지만, 실제 어지럼증이 생길 수 있는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쉽게는 멀미를 하거나 높은 곳에 올라갔을 경우나 뇌의 손상이나 신경계에 이상이 있는 경우 에도 어지럼증을 느끼게 된다. 이비인후과적으로는 내이의 기능장애에 의해 어지럼증이 생길 수 있는 데, 이런 경우 대부분 회전성 어지럼증을 느끼게 된다. 비회전성 어지럼증은 비전정계 어지럼증이라고도 하며 눈앞이 캄캄해지면서 아찔아찔하고 붕 떠 있는 느낌이 들며 심하면 실신까지 하는 경우도 있다. 손발이 저리거나 집중력이 떨어지고 긴장성 두통을 흔 히 동반하게 되는데, 이는 전정계의 이상보다는 스트레스, 과호흡, 부정맥, 기립성 저혈압 등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내이에는 소리를 전달하는 청각 기관과 함께 몸의 .. 더보기
피부병이 있는 사람에겐 계절이 바뀌어도 고통입니다. 흠~ 이제 3월도 가고 이젠 완전히 떠나야겠구나 안돼요!! 가지 말아요!! 아니 넌 뭔 짓을 했길래 여자를 울리는건가!!! 오해입니다 흑... 사실은 제가 아토피가 심해서 봄이 오는게 무서워요 ... 로그인없이 가능한 손가락추천은 글쓴이의 또다른 힘이 됩니다 더보기
정신과 의사가 말하는 마음의 암과 그 치유법 주위에 암에 걸린 분이 있으신가요? 아마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을 것입니다. 암(cancer)은 정확히 말하면 종양(tumor) 전체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잘 치료하지 않으면 전이가 되고 생명을 위협하게 되는 악성종양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사실 우리 몸의 거의 모든 곳은 다 암에 걸립니다. 늘 바쁘게 움직이기에 암에 걸릴 틈이 없다고 여겨지는 심장도 아주 드물게는 암이 발생 합니다. 그런데 혹시 마음에도 암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으신가요? 사실 그런 암은 없습니다. 뇌암이면 모를까 보이지 않는 마음에 암이 생겨날 리 없습니다. 하지만 어떤 마음가짐은 암처럼 삶을 철저히 파괴시키기에 저는 마음에도 암이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럼, 마음에는 어떤 암이 있을까요? ‘완벽주의’ 라는 마음의 암 .. 더보기
의사가 말하는 자외선과 태닝으로의 피부 관리법 노출의 계절이 다가옵니다. 매년 이 때쯤이면 신경쓰이는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민소매를 입어야하니 노출 부위의 털도 신경 쓰이고 얼굴도 탈 것 같고,요즘은 워낙 제모 시술을 받으시는 분들도 많고 또 다양한 레이저도 있어서 설명을 접어두고 여름만 되면 새로 사게 되는 자외선 차단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햇빛은 우리 몸에 많은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피부에는 노화를 유발하는 주범이기도 하며 장기간 노출시 피부암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런 것들을 피하기 위해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외선 차단제는 때와 장소에 따라 잘 선택하여 사용하셔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차단지수(SPF)에 15 ~ 20을 곱하면 자외선 차단 지속 시간이 됩니다. 예를 들어 SPF 20 인 차단제의 경우 20 .. 더보기
"안 해서 그렇지 나도 찌개 잘 끓인다" 라는 아버지 얼마 전 늦은 시간 전화벨이 울렸다. 궁금한 마음으로 수화기를 받자 "너 이놈! 네가 저절로 큰 줄 아니?" 하는 호통 소리가 수화기를 통해 들려왔다. 작은아버지였다. "아버지도 자주 찾아뵙지 않고 어떻게 그럴 수가 있니, 몸도 안 좋은 노인 양반이 얼마나 서운하시겠어, 손자도 보고 싶을 테고, 자주 찾아가 뵈어라" 하시는 것이었다. 순간 아버지를 찾아 뵌 지도 오래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며칠 뒤 휴일을 맞아 딸아이를 데리고 부모님 댁을 찾았다. 할아버지를 보자마자 좋아서 할아버지 품에 안기는 딸아이와, 오랜만에 보는 손자가 예뻐서 번쩍 안아 드는 아버지를 보면서 그동안 자주 찾아뵙지 않은 것이 못내 미안하고 죄송스러웠다. 하지만, 손자와 놀아주느라 정신이 없으신 아버지와는 일상적인 이야기만 간간이 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