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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의사가 말해주는 조급증 치료 방법 가끔 나는 멈칫거릴 때가 있다. 시간 여유가 많은 날임에도 발걸음이 저절로 빨라진다던가, 기분 나쁜 일이 없음에도 운전대를 잡고 어떤 양보도 허용하지 않으려한다거나, 엘리베이터가 층층마다 설 때 괜스레 짜증이 피어오를 때면 묻는다. '내가 왜 이렇게 서둘러야 하지?' 어디 그게 나만의 문제만이랴. 실제 온라인 구직사이트가 조사한 직장인 설문조사를 보면 1,042명 중 78.2%가 조급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고백하였다. 당장 치료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사람도 14.4%나 된다. 이쯤 되면 조급증의 문제에서 자유롭다고 자신 있게 이야기 할 만한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조금만 살펴보자. 우리는 점점 다른 사람들의 말을 가로채고, 즉각적으로 반응해주기를 재촉하고, 마음은 늘 이곳이 아닌 다른 곳에 가 있지 않는.. 더보기
내 손가락 찌르며 할머니를 그리워하는 이유 조심스럽게, 엄지손가락을 실로 동여맨다. 어디서 본 가락대로, 일단 바늘을 콧김으로 소독한다고 소독 하고 엄지손가락에 가져다 대는데…. 도저히 내 손가락은 못 찌르고 애꿎은 살만 슬슬 파내고 있다. 더부룩한 속을 부여잡고 소화제만 연거푸 먹어보지만, 소화제조차 얹히 공간 위에 더 얹혀졌는지 전혀 풀어주지도 못하고 머리조차 띵해졌다. 어린시절, 내가 체할라치면 할머니는 내 손가락을 따주셨다. 내 엄지손가락에 실을 동여매고, 바늘쌈지 안에서 제일 깨끗한 바늘 하나를 골라. 머리카락 속에 한번 쓱쓱 문지른 후 콧김을 쐬어 가차없이 손가락을 찌르셨다. 그럴라치면 그 시커먼 피와 함께 속이 뻥 뚫린 듯하던 신기한 경험. 그 경험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는지라 할머니 흉내를 내 보려는데 차마 내가 내 손가락을 못 따고.. 더보기
어릴적 도둑질로 평생 계란을 못먹는 사연 종미네 집으로 넘어가는 밭둑에 새로 꽃피운 조팝나무가 가득하다. 꽃 더미를 헤집으며 혼자 놀던 나는 기겁하여 놀라 뒤로 움찔 물러섰다. 갑자기 암탉 한 마리가 날개를 치며 튀어 달아났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더 놀란 건 그 다음이다. 덤불 밑의 우묵한 바닥에 여섯개의 알이 하얗게 숨겨져 있었던 것이다. '종미네 닭이 낳은 게 틀림없었다. 제 둥우리를 두고 왜 여기다 낳았을까?' '종미네 집에 가서 알려줄까. 아냐, 이런 데다 낳은 걸 꼭 종미네 알이라고 할 순 없지. 매일 하나씩 나을 테니 다음에 가져가?' 절반인 셋만 가져가기로 작정한 나는 살그머니 집어 들어왔다. 온기가 가득했고, 옷 앞자락에 주섬주섬 담았다. 갑자기 나타난 종미 아버지의 우악스런 손아귀에 뒷덜미를 움켜잡히는 섬뜩한 긴장 속에서 몇 걸.. 더보기
2010, 진주시민 건강축제 현장을 찾아서... 봄을 맞아 아롱아롱 피어오르기 시작한 아지랑이가 산들산들 부는 봄바람과 함께 시원하게 굽이쳐 흐르 는 남강물 위를 그 춤추듯 미끄러져 내려가는 곳, 2010년 4월 남강변에 건강도시를 추구하는 ‘진주시민 건강축제’ 행사가 있어 현장을 찾았습니다. 진주, 2010년 아름다운 축제 현장 진주시는 2010년 10월 6일부터 제91회 전국체육대회가 개최되는 도시입니다. 국체전이 개최되는 도시에 걸맞게 진주시에서는 건강, 문화와 관련된 여러 가지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하고 있는데요, 행사를 주관한 진주청년회의의소, YMCA, 생활체육협의회에서는 “도시의 건강, 진주의 미래” 라는 슬로건 아래 진주시민 건강축제 행사를 개최하였습니다. 논개의 얼이 살아 흐르는 남강을 배경으로 건강도시의 명칭에 걸맞게 자연친화적으로 조.. 더보기
소홀해지는 봄철 건강, 이렇게 관리하세요 봄철에는 다른 계절에 비해서 피로를 많이 느끼게 되므로 비타민과 무기질 섭취를 늘리는 것입니다. 이것은 겨우내 추위로 주춤했던 몸이 활동하면서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몸속에 피로 물 질이 쌓이 되는데, 이것을 몸 밖으로 내보내기 위해 비타민과 무기질이 필요합니다. 봄철 나타나기 쉬운 증상 겨울 내내 매섭고 차가운 바람으로 사람들을 괴롭혔던 동장군이 물러가고 만물이 새롭게 시작하는 따스한 봄이 왔습니다. 그 동안 꽁꽁 얼어있던 몸과 마음을 녹이고 새로운 마음으로 일에 대한 의욕을 불태우려 하지만 몸이 쉽게 따라주지 않고 오히려 겨울보다 잔병치레가 많아집니다. 겨울에서 봄으로 변화하는 시기에는 계절에 순응을 하기 위해 우리의 몸이 적응을 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잔병치레나 식욕저하, 춘곤증 등이 .. 더보기
의사가 말하는 봄철 황사 기본적 대처 방법 황사란 주로 중국 북부와 몽골의 사막과 건조한 황토지대에서 강한 바람에 의해 날려 올라간 미세한 모래 먼지가 대기 중에 퍼져 있다가 서서히 내려오는 현상을 말한다. 위험물질을 포함한 황사 겨울에 얼어있던 흙이 녹으면서 작은 모래 먼지가 되는데, 건조하고 식물이 뿌리를 아직 못 내린 봄철에 때맞춰 불어오는 편서풍의 영향으로 흙먼지가 쉽게 날려가게 된다. 주로 3 ~ 5월에 많이 발생하며 우리나라를 거쳐 일본 심지어 북아메리카까지도 날아간다.황사는 삼국사기에서도 그 기록을 찾아 볼 수 있는 오랜 자연 현상이지만 과거에 비해 황사의 빈도와 강도가 증가하여 우려가 커지고 있다. 또한, 황사의 주성분인 황토면지에 중국의 산업화로 인한 오염물질인 실리콘, 납, 구리, 카드뮴 등의 중금속이 섞여 날아오는데 이러한 중.. 더보기
먹는 즐거움을 두배로, 입안 상태를 체크하자 2008년 노인복지시대에 평균수명의 연장으로 노년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다. 노인건강에서 2080 이란 연세 팔십 세에 스무 개의 자기 치아를 가진 상태로 건강하게 치아를 관리하자는 것이다. 성인의 모든 치아의 수는 32개이고 연로하셔도 몸이 건강한 분들은 치아가 건강하다. 어르신께서 매일 잘 드 시고 잘 주무신다면 건강 신호등에는 파란 불이 켜질 것이고 잘 드시려면 치아를 잘 관리해야 한다. 치아관리의 중요성 '이는 오복의 하나'라고 하였듯이 치아관리는 치아를 보석처럼 귀중하게 여기는 생활에서 시작된다. 실제로 사람에게 치아는 보석보다 더 귀하다. 어려서부터 잘 관리하시면 평생 치과에 대한 두려움 없이 지내실 수 있다. 치아관리는 치아와 그 주변 조직뿐 아니라 얼굴의 미관에도 영향을 미친다. 젊어서 .. 더보기
직장인의 뱃살을 위한 다이어트 영양식단 하루하루가 전쟁터인 직장인, 그런데 이상하다. 남편은 분명 험난한 사회생활을 치르고 있음에도 허리 띠는 점점 풀려오고 뱃살은 총각 시절과 달리 솟아오르기만 한다. 먹는 것보다 두 세배는 일하는 것 같 은데, 어째서? 이런 생각에 남편이 안타깝기만 하던 조인숙(33) 씨는 남편 김태훈(35) 씨를 위해 영양 사에게 SOS를 날렸다. 잃어버린 몸매를 찾아서! 다니던 성당의 수녀님 소개로 만나게 된 두 사람. 김태훈(35), 조인숙(33) 부부는 22개월 된 준이, 뱃속에 5개월째 자라고 있는 둘째와 함께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 귀여운 아이, 좋은 환경, 안정된 직장, 어느 것 하나 부족한 것이 없지만 조인숙 씨는 딱 한 가지 마음에 걸리는 점이 있다. 그건 바로 남편 김태훈 씨의 불룩한 배. 물론 겉으.. 더보기
매일 아침 나이 든 아내가 노래를 부르는 이유 “여보! 나 예뻐요?” 아내가 거울 앞에서 몸매를 다듬더니 노래를 부릅니다. “숨 쉴 수가 있어서, 만질 수가 있어서, 말할 수도 있어서, 사랑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해요.” 어제 노래교실에서 배웠다는 노래입니다. “인생 칠십부터인가?” 자리에서 일어나 말하더니 “웃읍시다. 크게 웃어요. 웃음이 보약이랍니다.” 라며 노래를 부릅니다. 우리 부부의 삶이 행복하게 시작됩니다. 부자는 아니지만 옆에서 하루를 열어주는 아내가 있어 이렇게 행복합니다. 저는 1995년 어느 날 자리에서 일어나는 순간 쓰러졌습니다. 뇌경색이라는 무서운 병이었습니다. 젊음을 슬기롭게 대처하지 못하고 아내의 충고를 뒤로 흘려버린 자신이 부끄러워 울기 시작하였습니다. 그치지 않는 눈물과 한숨이 그치지 않았습니다. 순간! 따뜻한 손길이 이.. 더보기
혈액형 발표 전날 폭탄선언한 울 막내 사연 올해 우리 집 막내가 초등학교에 들어갔다. 입학하면 신입생을 대상으로 혈액형 검사를 포함하여 건강 검진을 학교마다 실시하게 된다. 아이가 셋이지만 나는 아이들 혈액형 검사를 태어난 병원에서 하지 않았다. 아니 안 한 것이 아니라 못한 셈이다. 우리 아이들을 놓는 병원마다 혈액형 검사를 해주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정했기 때문이다. 담당의사 왈 그 어린 신생아한테 피를 뽑을 게 어디 있냐며 나중에 더 성장하면 하라는 것이다. 궁금했지만 기회가 되면 하리라 생각하고 차이 피일 미루다 보니 초등학교 입학하도록 혈액형을 모르고 지낸 것이다. 계모임이나 친구들을 만나면 다들 나를 이상하다며 한마디씩 했다. "너 친엄마 맞니? 궁금하지도 않느냐? 너 애들 주워다 키우는거 ···. " 이런 온갖 구박 아닌 구박을 받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