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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다이어리를 보며 눈물 흘렸던 사연   작년 초에 오랫동안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조금만 쉰 후 하고 싶은 것을 하거나 새로운 직장으로 이직을 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세상일이 제 뜻대로만 되지 않았죠. 3개월 동안 쉬었다가, 선배들에게 전화도 해보고 이력서를 쓰고 면접을 보는 데도 취직은 쉽지가 않았습니다. 처음 한두 달은, 그래 분명히 나를 알아주는 곳이 따로 있을 거야라면서 그냥 곧 있으면 바로 취업이 될 줄만 알았습니다. 그런데 어느덧, 시간은 흘러 한해가 다 갔습니다. 거기에다가 경제도 어려워지면서, 나라 안팎으로 불안감도 가중되다 보니 이제, 이력서를 쓰는 것도 지쳐가고 취업이 될 수 있을까 싶었습니다. 작년 한 해, 이력서만 무려 100통을 넘게 썼다가 지웠다가를 반복했습니다. 12월 31일에는 정말 이제는 취업하는 .. 더보기
비좁고, 답답한 지하철 출근길이 우울하지 않는 이유 출근 시간에 지하철을 탔다. 사람이 많을 거라고는 예상했지만 그날은 앞사람을 뒤에서 힘껏 밀지 않고서는 들어갈 수 없을 정도였다. '급할수록 돌아가라.' 는 말도 있지만 탈까 말까 고민하다가 다른 뾰족한 방법이 없을 것 같아 일단 타기로 결정하고 앞 사람을 미는 순간 쇼핑백이 선로 밑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 아저씨, 가방 떨어졌어요.”한 아주머니가 안타깝다는 듯 걱정을 했다. 가방 안에는 오늘 당장 제출해야 할 보고서와 애지중지 아끼는 수첩 그리고 안경이 있었기에 다음 열차를 이용하기로 하고 역무실로 달려가서 도움을 청했다. “저어, 가방이 선로 밑에 떨어졌는데요.” “어디예요. 어디.” 오히려 나보다 더 걱정을 하며 한 공익근무요원이 황급히 떨어진 장소로 갈 것을 재촉했다. 그 분은 위험을 무릅쓰고 .. 더보기
영화'봄날은 간다'부터 예능'1박 2일'까지의 여행 추천 2009년 10월 KBS2 1박2일 강호동을 비롯한 팀원들은 점심 도시락 획득을 위해 동요 “노을”을 부르 고 덕풍 계곡의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이승기는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용소골로 계곡 트래킹으로 떠난다. 덕풍계곡에서의 출발 삼척시 가곡면 응봉산 북서쪽 아래 풍곡마을에서 덕풍마을에 걸쳐 있는 덕풍계곡은, 신라 진덕왕때 의상대사가 나무로 만든 비둘기 3수를 날렸는데 1수는 울진 불영사에 떨어지고, 1수는 안동 홍제암에, 1수는 이곳 덕풍용소에 떨어져 이로 인하여 천지의 대변혁이 일어나 오늘과 같은 산수의 조화가 이루어졌다는 說話가 있는 아름다운 山水를 자랑하는 계곡으로 덕풍에서 제3폭포까지는 금강산의 내금강에 버금가는 곳으로 전국 제일의 트래킹 지역으로 유명하다 장.. 더보기
기침도 기침 나름, 황사 때문에 심해지는 천식 알고보니 기침이나 가래 등 처음 증상은 거의 같지만 지속되는 기간이나 그 정도가 다른 질환들이 많다. 특히 봄철에 는 감기를 비롯해 천식 등도 흔하게 나타나 이런 질환들을 구별하는 것이 쉽지 않다. 대부분 의 감기는 잘 쉬면 저절로 좋아지지만, 이와는 달리 천식 등은 치료 및 관리 방법이 다르다. 특히 천식 은 봄철에 흔한 황사, 꽃가루 등의 영향을 많이 받아 그 증상이 악화되기 십상이다. 기침도 기침 나름 특정 계절이 되면 열이나 가래 등과 같은 증상도 없이 기침만 자주 하는 사람들이 있다. 기침은 허파 속으로 들어온 이물질이나 허파에서 만들어진 노폐물을 밖으로 내보내는 작용이며, 그 자체로는 몸을 보호하는 구실을 한다. 하지만 오랜 기간 기침이 계속 되면 기관지 점막에 상처를 줄 수 있어 기관지 기능을 해치기.. 더보기
홍합에서 찾은 3가지 보물을 노려라! 몸속을 파고드는 찬바람에 따끈한 국물요리가 더욱 절실하다. 이때 떠오르는 국물요리는 홍합탕. 시원 한 국물 맛도 일품이지만 무엇보다 멋진 홍합탕의 매력은 값이 싸다는 거다. 제철 맞은 홍합. 탱글탱글한 속살 만큼이나 맛과 영양이 알찬 홍합의 매력 속으로 빠져 보자. 홍합의 재발견 홍합은 우리나라에서는 붉은 빛을 띤 살을 갖고 있어 홍합(紅蛤)이라 하며, 중국에서는 피부를 매끄럽고 윤기 있게 가꿔준다고 해 동해부인(東海夫人)이라는 별칭으로도 부른다. 홍합은 바다에서 나는 데도 짜지 않고 담백한 맛이 난다하여 담채(淡菜)라고도 하는데, 열합, 담치, 합자, 섭조개로도 불린다. ‘피부를 매끄럽고 윤기 있게 가꿔준다. ’부인들에게 아주 유익하다.’ 고대 의학서적인‘본초강목’ 과 ‘방약합편’ 에 기록된 홍합의 효.. 더보기
똥배의 원인, 새 봄맞이 변비탈출 10계명 직장인 강경화 씨는 일주일에 한 번 화장실에 갈 정도로 변비가 심하다. 특히 겨울철이 되어 증세가 더욱 심각해졌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운동량도 줄어들고 먹는 양은 많아지는데 반해 채소류 섭취는 줄었기 때문. 대부분의 사람들이 별일 아니라고 생각하는 변비! 변비에서 탈출할 수 있는 방법을 살펴 보자. 변비를 알아보면 변비는 발생 양상에 따라서 급성 변비와 만성 변비로 구분되며, 다른 원인에 의해 변비가 발생하는 이차성 변비와 원인이 분명하지 않은 원발성 변비로 구분된다. 수 년 이상 오랜 기간 지속된 만성 변비는 종양이나 염증성 질환 등의 기질적 질환이 원인인 경우는 거의 없지만 체중감소, 직장출혈이나 빈혈 등의 경고 증상이 있거나 40세 이상의 고령이라면 대장내시경검사나 대장조영술 등을 받아서 암이나 협.. 더보기
나누며 사는 것이 쉽다는 요양보호사를 따라가보니... 논 가운데 자리한 푸르른 소나무를 닮은 사람들이 사는 곳, 그 집 앞 개울가에 어느새 산수유가 꽃망울을 터뜨렸다. 1년 전, 할머니가 중풍 후유증으로 오른팔과 다리를 전혀 사용하지 못하고, 치매까지 있어 할아버지가 대, 소변을 받아내며 살림을 하고 있었는데 집은 엉망이었다. 문을 열면 코를 찌르는 냄새와 아무렇게나 널려 있는 옷가지, 지린내가 진동하던 화장실, 몇 날 며칠을 치우지 않아 겨우 할머니가 누울 정도의 잠자리. 할머니는 노인요양 2등급 수급자가 되어 시설 입소가 가능했지만, 그래도 함께 살고 싶다는 할아버지의 뜻에 따라 재가요양을 받게 되었다. 광시면에 위치한 조그만 재가요양센터, 사랑의 장기요양기관 소속인 오숙자 요양보호사가 할머니를 담당하면서 그 집은 변화되기 시작했다. 앉아 옮기기 어려웠.. 더보기
50세 아들 머리 깎아준다는 팔순 노모의 사연 '애비야 머리 깎자' 팔순이 가까운 엄니께서 이발도구를 챙겨 놓고 하시는 말씀입니다. 2월 달력 장을 떼어 냈다고는 하나 아직 바람이 찬 3월 첫날, 엄니는 예외 없이 양지쪽에 플라스틱 의자를 놓아두고 50세가 다 된 아들을 향해 소리치십니다. "애비야 머리 깎게 어여 나와." "더 있다 깎아도 되겠구만유." "아녀. 나이 들수록 머리카락이 길면 사람이 초라해 보인다니께." 매 달 초하루만 되면 엄니와 똑같은 대화가 반복된 지도 벌써 반년이 넘습니다. 5년 전 아버님께서 교통사고로 돌아가시기 전까지만 해도 울 엄니는 아버님의 전용 이발사셨습니다. 우리 삼형제 역시 어려서부터 엄니께서 머리를 직접 깎아 주셔서 분가해 살기 전까지는 이발소에 가 본 기억이 없습니다. 그런데 아버님이 작고하신 뒤부터 이발 기계.. 더보기
다 큰 딸에게 '똥이나 싸'라는 아빠의 문자 아빠는 따스한 미소와 자상함이 트레이드 마크였다. 그런데 사업을 하시던 중 동업자분 이 큰 빚을 졌고, 졸지에 사기 공범으로 몰려 빚쟁이들에게 끌려가 폭행을 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그 일로 경찰서까지 갔으나 아빠는 무죄방면되셨다. 그후 아빠는 심한 정신적 충격에 시달렸다. 폭행의 악몽 때문에 잠꼬대까지 하시던 아빠는 점점 변하셨다. 말수가 확 줄며 성격도 무뚝뚝해지고 벙어리가 되신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다. 내가 다니던 기획회사는 전시와 이벤트 대행 전문 회사였는데 그날 마침 야외 작업 중 휴대폰 문자 메시지가 날아왔다. 정신없는 와중에 무슨 일인가 싶어 열어봤더니 ‘긴급대출 OOOO번’이라는 내용 아닌가.‘ 젠장’하면서 닫아버렸다. 그런데 잠시 후 5분 만에 진동. 이번에는“8282 대리운전, 언.. 더보기
빨간불, 위험신호를 보내는 남편의 간 남편의 간은 쉴 틈이 없다. 피로, 스트레스, 잦은 술자리로 적신호가 켜진지 오래다. 간은 우리 몸에 배어 있는 나쁜 습관과 함께 조용히 병들어 간다. 간이 침묵을 깨고 아프다는 신호를 보낼 때는 이미 늦다. 우리나라 성인 남성들 사이에 가장 흔한 간 질환인 지방간의 원인, 예방, 치료법에 대해 알아 보자. 간암 중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지방간 전문가들은 원인을 알 수 없는 간암 중 상당수가 지방간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도 만성이 되면 간경변증으로 진행될 수 있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지방간이 되면 오른쪽 가슴 밑이 뻐근하고 쉽게 피곤해진다. 잠을 자도 개운하지 않고 피곤이 가시지를 않는다. 그러나 간은 웬만해서는 ‘아프다’는 신호를 보내지 않기 때문에 이런 증상마저도 없는 경우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