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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맞춤형

예방이 최우선인 뇌혈관 질환 내 머리 속 시한 폭탄 이 글을 읽는 독자들 중에 요즘 들어 이상하게 머리가 아프고 이 상황이 반복되는 경험을 해본적은 없나? 필자도 종종 아침에 머리가 아프면 숙취이겠거니 하고 아무렇지 않게 넘길 때가 있다. 하지만 필자도 조심 또 조심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최근 필자의 가족 중 한명이 결국 이것을 이유로 병원 수술대에 오르게 됐기 때문이다. 필자마저 긴장하게 만든 이것은 바로 '뇌동맥류'로 일명 '뇌혈관 꽈리'로 불린다. 과거 '별은 내 가슴에'라는 드라마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탤런트 안재욱도 미국에서 이 꽈리가 터져 수술을 받아야 했다. 뇌동맥류는 이처럼 뇌 속의 혈관이 약해져서 비정상적으로 부풀어 오른 경우를 말하며 이 혈관이 터지면서 결국 돌이킬 수 없는 뇌출혈을 겪게 되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사망률 1위는 암.. 더보기
드라마의 단골 소재, 알츠하이머가 무엇? 최근 치매환자가 급증하면서 주요 원인병인 ‘알츠하이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몇 해 전, 정우성과 손예진의 가슴 아픈 사랑을 그린 영화 ‘내 머릿속의 지우개’를 비롯하여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 ‘기억’, 종영 드라마 ‘리멤버’, ‘풍선껌’, ‘천일의 약속’ 등의 주인공이 안타깝게도 전부 알츠하이머 환자다. 조기 진단 기술은 많이 발전했지만 아직까지도 완벽한 치료법이 없어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한 알츠하이머에 대한 모든 것. 치매와 알츠하이머의 차이부터 살펴보자. 치매는 하나의 질병명이 아니라 뇌질환 등의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기억, 언어, 판단력 등 여러 영역의 인지 기능이 떨어져 일상생활에 지장을 나타내는 증상이다. 보통 치매하면, 알츠하이머병 치매를 떠올릴 만큼 전체 치매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더보기
특별히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사랑니 무조건 빼야 하나? 잇몸 제일 뒤쪽에 나는 사랑니는 대부분 뽑는 게 좋은 것으로 알고 있다. 사랑니가 대개 좁은 공간을 비집고 올라와 이미 자기 위치를 잡은 치열을 흩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사랑니가 다른 어금니보다 튀어나와 있으면 턱을 옆으로 움직일 때 방해가 되고 심지어 두통이나 어깨 결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잇몸 속에 묻혀 있는 매복 사랑니는 염증과 물혹을 발생시킬 가능성 크고 그대로 두면 턱뼈를 녹이거나 신경마비, 안면 비대칭까지 일으킬 수 있다. 그런데도, 이런 문제를 가져오지 않는다면 사랑니는 될 수 있으면 뽑지 않는 게 좋다는 의견도 치과계에서 만만치 않다. 사랑니 보존론을 펴는 측은 사랑니의 다양한 용도에 주목한다. 가장 구석에 처박혀 있는 사랑니는 무엇보다 다른 어금니와 치아가 받는 힘을 분.. 더보기
고등사고를 담당 하는 우리의 뇌, 전두엽 전두엽(前頭葉, 앞-머리-잎)은 우리 뇌의 앞쪽에 위치한 부분으로 기억력, 사고력 등의 고등행동에 관한 기능을 하며 다른 영역에서 들어오는 정보를 조정하여 행동을 조절합니다. 또 추리, 계획, 운동, 감정, 문제해결에도 관여합니다. 전두엽은 다른 동물의 뇌에도 있는데 특히 인간의 경우 고등사고를 담당하는 부분으로 크기와 기능이 가장 발달해 있습니다. 전두엽은 이성적 사고, 추상적 사고, 학습, 기억, 창의력 등에 관여합니다. 특히 뇌의 다른 부분에서(뇌간, 변연계 등) 나오는 생물학적 본능에 치우친 충동과 감정을 조절하며 논리적인 판단을 하도록 합니다. 원시적인 감정들에 대해 고차원적인 관점에서 통합하고 조정하는 일과 고도의 정신적 창조적 기능을 담당하기에 이를 함축적으로 표현하여 ‘전두엽은 CEO다'라.. 더보기
걷기힘든 고통, 족저근막염 얼마 전 회사 동료들과 함께 산을 오르던 정성범(32) 대리는 갑자기 발바닥에 찌르는 듯한 통증을 느꼈다. 전기가 흐르는 느낌이었는데 별다른 이상이 없어 계속 걸었다. 걸으면 걸을수록 발바닥에서 통증이 느껴졌다. 산을 다 내려왔을 때는 제대로 걷기 힘들어 다리를 절룩거렸다. 진통소염제를 바르고 잠들었지만 다음날 일어났을 때도 발이 부은 것 같은 기분이 들고 바닥에 디딜 때마다 통증이 느껴졌다. 겉으로 보기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었다. 병원에서는 족저근막염이라고 진단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료 지급자료를 살펴보면 2010년 족저근막염 환자는 연간 9만1000명이었다. 그러나 2014년에는 2배 가까이 늘어난 17만9000명을 기록했다. 남성의 경우 10∼30대에서 주로 발생하고 여성은 반대로 40∼60.. 더보기
미리 확인하자, 우리아이 예방접종 아이들의 설레이는 개학이 지나고 어느덧 4월을 달리고 있습니다. 자녀를 처음 학교에 보내는 부모들은 입학을 앞두고 걱정도 많습니다. 특히 최근 국제적으로 다양한 감염병이 자주 창궐하면서 불안한 마음을 감추기 어렵습니다. 아이들이 학교에 가기 전 미리 확인해야 할 예방접종을 알아보겠습니다. 보건복지부와 교육부는 취학 전 아동에 대해 4종의 백신에 대한 예방접종 기록을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초등학교에 가는 만 6~7세의 경우 영유아 시기에 한 예방접종의 면역력이 점차 떨어지면서 감염병에 취약한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확인해야 할 4가지 접종은 DT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5차, 폴리오(소아마비) 4차,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2차, 일본뇌염(사백신 4차 또는 생백신 2차)입니다. 학부모는.. 더보기
봄철 불청객, 알레르기 비염 봄철 불청객, 알레르기 비염추운 겨울이 끝나고 따뜻한 봄이 오면서 걱정이 늘어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들이다. 계절이 바뀌는 봄이나 가을에 증세가 더 심해진다. 꽃가루가 날리기 시작하면 외출하기가 두려울 정도다. 문제는 일상생활의 불편함뿐만 아니라 비염으로 인해 우울감을 느끼거나 심하면 자살충동을 느낀다는 연구결과까지 나왔기 때문이다. 가톨릭대 서울 성모병원 김수환 교수 연구팀이 보건복지부의 국민건강영양조사(2011∼2012년)를 바탕으로 알레르기 비염과 정신건강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 따르면 19세 이상 성인의 알레르기 비염 유병률은 13%였다. 조사대상 1만1154명 중 1467명이 비염 환자다. 연령대가 낮을수록 유병률이 높은데.. 더보기
2016 건강백세 운동 교실, 노인운동의 확대 노인에게 적합한 운동 프로그램 제공과 건강교육 실시로 신체기능 저하방지 및 건강한 노후생활 유지와 중장기적 노인의료비 절감을 위한 건강백세운동교실이 지역에 따라 3월 초순부터 4월 초순에 걸쳐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동에 들어갔다. 기본 방향은 노인 스스로 운동실천을 위한 '자조모임' 활성화와 수요자 중심 프로그램 운영으로 노인운동 저변 확대에 두고 실내운동을 중심으로 실시한다. 강습 대상자는 65세 이상 노인(60세-64세도 가능)으로 운동 종목은 표준프로그램, 치매 예방운동, 요가, 실버체조, 댄스 등 다양하다. 운동기간은 통상 3월 하순부터10월 하순까지로 매주 2회(회당 60분) 정도로 실시한다. 운동 장소는 주로 강습장으로 지정된 경로당 안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신규 강습장소로 지정된 경로당 .. 더보기
산모의 고통을 줄이자, 임신의 복병 입 입덧은 체질적으로 비위기능이 약하거나 또는 임신에 의한 호르몬 변화와 자율신경 균형 상실로 인해 몸의 수분대사 문제로 인한 ‘痰飮(담음)’이 정체되어 되어 발생합니다. 입덧의 증상은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납니다. 대부분 음식 냄새를 맡으면 속이 울렁거리고 토할 것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또 갑자기 신맛 나는 음식이 먹고 싶다거나 평소에는 먹지 않던 음식이 생각나기도 합니다. 입덧의 증상은 아침에 주로 나타나며, 심한 경우 음식 냄새만 맡아도 토하고, 음식을 거의 먹을 수 없는 상태가 되기도 합니다. 심지어 물에서도 냄새가 난다고 하여 물을 가려서 마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임신 4주경부터 나타나기 시작하여 12주를 전후에서 50%정도가 감소하기 시작합니다. 다만 개인차가 있어서 임신 기간 내내 입덧이 전혀.. 더보기
사람을 대상으로 이용하는 병, 관계중독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있다면 관계가 아닐까. 사람을 의미하는 한자(人)는 혼자서는 사람이 될 수 없다고 말한다. 사람이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부부관계가 성립되어야 하고, 태어나는 즉시 부모자녀 관계, 형제자매 관계를 맺는다.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또래를 만나 친구관계를 만들며, 성인이 되어서는 부부관계를 맺는다. 이처럼 사람은 관계 속에서 태어나, 관계 속에서 살고 관계 속에서 죽는 존재다. 관계는 인간의 본질이다. 관계가 중요하건만 우리는 관계를 배워 본적이 없다. 학교에서도 관계가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 잘 맺을 수 있는지 가르쳐 주지 않는다. 그래서일까? 사람들은 관계 때문에 힘들어한다. 그래도 적응의 동물인 사람은 숱한 시행착오를 통해 제대로 된 관계를 맺지만, 일부는 관계 속에서 길을 잃는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