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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맞춤형

'삐끗', 접질린 발목 그냥 넘어가면 아니아니~ 아니되오~ 지난해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가 심한 발목관절(족근관절)염으로 인공관절수술을 받은 환자들을 분석한 결과 이중 약 1/3이 접질린 발목(발목염좌)을 무시해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거나 관리를 소홀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인공관절치환술을 받은 환자 141명 중 41명의 환자가 발목염좌를 경험했고, 이 중 19명은 수차례 발목염좌를 경험했지만 이들 대부분이 아무런 치료를 받지 않았거나, 초기 치료 후 제대로 관리하지 않고 방치했다고 한다. 발목 삐끗하면 연골까지 손상될 수 있다 운동이나 생활 속에서 발목을 접질렸을 때, 심한 경우 주변의 인대손상은 물론 연골손상도 동반될 수 있다. 연골손상이 없는 가벼운 경우라도 손상된 인대로 관절이 불안정해져 반복적으로 접질리게 되며 결국 연골까지 손상될 수 있다. 발목관.. 더보기
걸을 때 발바닥이 '찌릿' 하다면? 족저근막염은 정형외과에 외래로 내원하는 환자의 약 1%가 호소하는 발뒤꿈치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다. 평균 발생 연령은 40세 전후이며 여자에게 비교적 흔하게 발생한다. 족저근막염이란?... 갑자기 등산, 조깅, 에어로빅 등 격렬한 운동을 한 이후, 아침에 일어나서 첫걸음을 뗄 때 통증을 느끼고 걸으면 증상이 호전된다면 족저근막염의 전형적인 증상으로 볼수 있다. 장시간 오래 서서 일하거나 갑자기 운동을 시작해 족저근막에 하중이 증가했거나 최근 고지혈증, 비만 등이 심해지거나 평발이나 오목발 등의 발의 변형이 있는 경우에도 족저근막염이 흔하게 나타나며 약 30%에서 양측성으로 나타난다. 족저근막은 발의 바닥에 있는 단단한 섬유성 결합 조직 구조물로 다섯 개의 발가락에서 시작하여 발뒤꿈치 뼈 안쪽 .. 더보기
당신의 삶은 어떤 의미가 있는가? 죽음의 수용소에서... 인류 역사상 가장 광범위하게 진행되었고 가장 처참했던 전쟁 세계 2차 대전. 이 전쟁을 최악의 전쟁으로 만들어 놓은 중요한 사건은 바로 유태인 포로수용소였다. 그 중에서도 가장 악랄했던 포로수용소는 많이 알려진 아우슈비츠였다. 이 수용소를 통해 죽은 유태인들은 250~400만 명(추정)이라고 한다. 그야 말로 죽음의 수용소였다. 이 수용소에서 죽은 유태인의 상당수는 가스실에서 목숨을 잃었지만, 굳이 가스실이 아니더라도 수용소 환경은 죽음을 가져다주기에 충분히 열악했다. 비위생적인 시설, 최악의 식사, 단열과 보온이 전혀 안 되는 숙소 덕분에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질병과 배고픔으로 죽어갔다. 이곳에서 수감생활을 했을 했던 오스트리아 출신의 유태인 정신과 의사 빅터 프랭클(Victor.. 더보기
사람을 다르게 만드는 '삶을 대하는 두가지 태도' 시작(삶)과 끝(죽음)이 동일하다는 점에서 사람은 근본적으로 동일하다. 반면 현대인들에게 중요한 직업이나 경제력, 외모 등에서 사람들은 모두 다르기도 하다. 하지만 사람들을 가장 다르게 만드는 것은 다름 아닌 삶을 대하는 태도다. 주인 vs. 노예 이 세상의 그 어느 누구도 원해서 태어나지 않았다. 자신의 의사와 무관하게 세상으로 던져졌을 따름이다. 이것이 우리 삶의 시작이다. 그래서일까? 자신이 원하지도 않았던 삶을 살아내야 하는 현실 앞에서 불평과 불만, 원망으로 사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마치 악덕한 주인 밑에서 괴로운 나날을 보내는 노예의 심정으로 살아간다. 그러나 주인의 심정으로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다. 비록 스스로 원했던 시작은 아니었지만, 어차피 주어진 삶이니 나름의 흥미와 재미를 찾아보자며.. 더보기
'꽃' 피는 봄이 오면 '눈' 건강 조심 우리 몸의 건강척도 '눈' 몸의 피로를 가장 먼저, 직접적으로 느끼는 신체 부위가 눈이다, 하여 눈을 잘못 사용하거나 혹사시키게 되면 여러 증상들이 나타나게 된다. 더군다나 눈의 피로는 간장과 위장의 기능 약화가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눈이 피로하거나 충혈이 잦다면 눈을 쉬게 하고 허약해진 부분을 보하여 건강을 되찾는 게 필요하다. 한의학에서 눈은 간과 통하는 구멍이며, 오장육부의 정기가 모이는 곳으로 인식한다. 동의보감에도 ‘눈에는 오장육부의 정기가 모인다’고 했다. 이에 근거하여 눈의 이상은 그 원인을 크게 두 가지로 보는데, 눈 자체에 이상이 생긴 경우이거나 몸 속 다른 부위에 생긴 문제가 눈을 통해 표현되는 경우가 있다. 한의원에서 환자의 건강상태를 파악할 때 눈을 유심히 살피는 것도 이 같은 이.. 더보기
별로 행복하게 느껴지지 않는다면, '유머'에 도전하라! 인간의 정신건강을 연구하고 정신장애를 치료하는 많은 심리학자들은 유머(humor)를 건강한 마음의 지표로 꼽는다. 유머를 사용할 줄 안다면 정신장애로 고통 받을 확률이 적을뿐더러, 정신장애로 고통을 받더라도 그로 인한 충격과 괴로움 을 상당히 경감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이 유머인가 유머가 무엇인지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다. 하지만 심리학자들이 말하는 건강한 마음의 지표인 유머는 분명 단순한 농담(조크)과는 다르다. 유머와 농담은 모두 웃음을 유발하지만 목적과 결과는 전혀 다르다. 유머가 빛을 발하는 순간은 자신이 위기에 처했을 때 그 상황을 웃음으로 넘기려는 목적을 가진다. 따라서 유머를 잘 사용하면 위기 상황에 빠진 자신도 살리고, 자신을 위기에 빠뜨린 타인도 살리는 결과를 초래한다. 반면 .. 더보기
당신의 버킷 리스트는 무엇인가? 많은 이들이 삶과 죽음을 반대라고 생각하지만 어찌 보면 본질은 같다고 할 수 있다. 사실 동전의 양면처럼 둘이 언제나 짝을 이루기 때문이다. 삶이 있기에 죽음이 있고, 죽음이 있기 때문에 삶이 빛난다. 삶을 보다 행복하고 풍성하게 누리기 위해서 우리는 ‘모두 죽는다’는 너무 당연한 명제를 기억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모두 다르지만 같다 평생을 자동차 정비사로 살아온 카터(모건 프리먼 분)과 엄청난 재산을 가진 재벌 에드워드(잭 니콜슨 분)은 모두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았다. 악성 뇌종양 때문이었다. 이 둘은 사실 악성 뇌종양과 시한부 인생이라는 것, 그리고 우연히 같은 병실을 쓰게 되었다는 것만 빼놓고는 모든 것이 달랐다. 흑인과 백인, 부자와 가난한 사람으로, 행복한 가정이 있는 사람과 혼자인 사람. 이.. 더보기
이어폰으로 노래 듣다가 사오정 될 수도.. 난청이란 말 그대로 듣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질환이다. 이는 중이염이나 다른 귀질환에 의해 이차적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나이가 들면서 달팽이관의 기능이 전반적으로 떨어지거나 뇌기능의 저하로 인해 생기기도 한다. 모든 병이 그렇듯 귀질환이 생기면 적절히 치료하고 건강관리로 난청을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근래에는 건강에 대한 관심과 의료혜택의 확대로 중이염 등 귀질환에 의한 난청은 많이 줄었고, 노인들의 건강관리도 건강 검진을 통해 비교적 잘 되고 있다 젊은 층의 '난청' 예전보다 늘어 귀는 소리를 듣는 기관인 만큼 큰 소리에도 손상 받을 수 있다. 큰 소리는 귀에 있는 달팽이관 청각 세포를 손상시킬 수 있는데 그 강도에 따라 일시적, 영구적 손상을 줄 수 있다. 이런 큰소리에 노출되어 난청이 생기는 경우를.. 더보기
소유의 삶이냐?, 존재의 삶이냐? 20세기의 위대한 사상가이자 심리학자, 정신분석학자, 철학자였던 에리히 프롬(Erich Fromm). 그는 자신의 저서 『소유냐 존재냐』에서 산업화 사회와 물질적 풍요가 가져온 폐해를 지적하면서, 소유의 삶에서 존재의 삶으로 옮겨갈 것을 권하고 있다. 산업화 사회의 두 얼굴 산업혁명으로 시작된 산업화 사회에서 인류의 삶에 상당한 변화를 겪었다. 경제의 중심을 농업에서 제조업으로, 가족을 대가족에서 핵가족으로, 삶의 기반을 농촌에서 도시로 바꾸었다. 대량 생산으로 원하는 물건을 싼 값에 구입할 수 있게 됐다. 물질적으로 풍요로워지면서 돈이 넘쳐났다. 이에 따라 비천한 가문에서 태어났다고 해도 신분상승을 꾀할 수 있는 또 다른 수단이 생겼다. 소위 물질만능시대였다. 그러나 어두운 그들도 있었다. 부모들이 모.. 더보기
"Free Hug", 정말 포옹이 위로가 될까? “Free Hug”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길거리에 서 있다가 자신에게 포옹을 청해오는 사람이면 누구든 무료로 안아주는 프리 허그. 2001년 미국인 제이슨 헌터(Jason G. Hunter)가 처음 시작한 프리 허그는 2004년 호주인 후안 만(Juan Mann)이 유투브에 동영상을 올리면서 전 세계로 급속히 퍼져나갔다. 왜 프리 허그인가? 제이슨이 프리 허그를 시작한 계기는 2001년 어머니의 죽음 때문이었다. 놀랍게도 장례식장에 온 조문객들이 하나같이 어머니로부터 받았던 따뜻한 포옹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제이슨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는 놀랐다. 자신을 늘 안아주셨던 어머니가 주변 사람들도 아낌없이 사랑으로 안아주셨다니! 그는 장례식 후 슬픔에 잠겨 있기보다는 어머니의 소중한 유산을 실천에 옮기기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