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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맞춤형

스트레스가 낳은 질병, 원형탈모 "어머 고객님, 여기 원형탈모 있으시네요. 알고 계셨어요? 머리 깎으러 간 미용실에서 들은 이 충격적인 한 마디에 사건은 시작되었다. 거울을 통해 바라본 내 머리에는 500원짜리 동전만한 자리가 휑하니 빠져있었다. 아니 요새 정수리 쪽 머리 숱이 좀 없어지는 것 같단 얘긴 들었지만, 어릴 때부터 머리 숱 많단 얘길 엄청 들어왔고, 이만하면 동안에 흰머리도 지금까지 열 개 뽑을까말까하게 젊게 사는 나에게 원형탈모라니...그러고 보니 요새 스트레스 받는 일도 생기긴 했다. 그래도 탈모라니... 머리속에는 계속 탈모....탈모....라는 단어가 돌아다닌 채 패닉상태로 집으로 와서 와이프에게 보여줬다. 의외로 담담한 와이프와 함께, 이런저런 검사를 해보고 여러 민간요법에 들어갔다. 당장 흑미와 서리태를 넣어 .. 더보기
겨울에 시린 이, 알고 보니 잘못된 칫솔질 때문? 시린 이 때문에 겨울철에 찬물은 물론 찬 음식이나 과일조차 먹지 못하는 이들이 있다. 이들 가운데에는 뜨거운 물 역시 이의 뿌리에 전달돼 통증이나 기분 나쁜 느낌이 들기도 한다. 많은 경우 흔히 풍치라 부르는 치주염이나 충치라 부르는 치아 우식증을 앓고 있으면 이럴 수 있다. 그런데 드물지 않게 이에는 아무런 질환이 없는데도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바로 칫솔질을 너무 세게 한 경우인데, 칫솔질로 이의 뿌리 쪽이 닳아서 이런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이를 예방하려면 칫솔질을 너무 세게 하지 않도록 하며, 미백 치약 등을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의 뿌리 닳아도 시린 이 증상 나타나 이의 뿌리 부분이 닳는 것을 의학적으로는 ‘치경부 마모증’이라고 부른다. 이의 아래쪽을 둘러싸고 있는 잇몸이 내려 .. 더보기
가기 싫은 송년회 술자리, 긍정적으로 대처하는 법 12월이다. ‘12월’, ‘직장생활’이라고 할 때 떠오르는 것은 당연히 송년회(망년회)다. 1년을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새해를 준비하자는 취지의 송년회. 이 때가 되면 여기저기서 건강을 해치지 않는 방법에 대한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다. 그만큼 계속되는 술자리로 건강을 해치는 일이 비일비재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술 중심의 송년회가 해치는 건강은 단지 몸에만 해당하지 않는다. 마음의 건강도 해친다. 술을 좋아하지 않아도 분위기상 참석해야 하는 것은 물론 강제로 먹기까지 해야 하니 말이다. 게다가 술이 만들어 놓은 어설픈 솔직함에 상처를 받을 수도 있다. 한마디로 부정적 송년회라고 아니할 수 없다. 송년회에는 어떤 심리법칙이 있기 때문에 이런 일이 일어날까? 바로 동조(conformity)다. 술자리에.. 더보기
갑작스런 설사와 구토, 알고보니 겨울 식중독? 물을 통해 전파되는 수인성(水因性) 전염병의 세계에서도 세대 교체가 활발하다. 콜레라ㆍ이질ㆍ장티푸스ㆍ파라티푸스 등 세균이 일으키는 수인성 전염병은 이제 구세대다. 요즘엔 신세대 수인성 전염병이라 할 수 있는 노로 바이러스 식중독과 A형 간염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들은 둘다 세균 보다 훨씬 작은 바이러스에 의한 질병이다. 겨울철 골칫거리 노로바이러스 노로 바이러스 식중독은 기온이 떨어지면 더욱 기승을 부린다. 이를테면 겨울에 제 세상을 만나는 수인성 전염병이다. 미국에선 ‘윈터 보미팅’(winter vomitting)으로 통한다. 겨울에 구토를 하게 하는 병이란 뜻이다. 그만큼 구토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의 가장 흔한 증상이다. 노로바이러스가 겨울 질환이란 것은 국내 통계로도 입증됐다. 겨울철 식중독 .. 더보기
행복과 웃음의 과학, "안면 피드백 이론" 행복을 위한 가장 손쉬운 방법, 웃음^^ 행복해지기 위해 여러 방법과 조건이 있다. 하지만 그 어느 것도 쉽지 않게 느껴진다면 이 방법을 주목하라. 행복해지기 위해 아주 간단하고 손쉬운 방법이다. 그 방법은 우리 누구나 익히 알고 있는 바로 웃음이다. 웃음이 얼마나 좋은 것인지는 옛 선인들도 알고 있었다. ‘웃는 문으로 만복이 들어온다’는 뜻의 소문만복래(笑門萬福來)나, ‘한번 웃으면 한번 젊어지고, 한번 화내면 한번 늙는다’는 뜻의 일소일소 일노일노(一笑一少 一努一老)는 모두 웃음의 가치를 말해주고 있다. 그러나 이런 이야기를 하면 대부분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아무리 생각해 봐도 웃을 일이 없다.”, “웃을 일이 있어야 웃을 것 아니냐?”, “억지로 웃으려고 하는 것처럼 고문이 없다.” 정말 웃을.. 더보기
긍정심리학의 자녀양육법... '자녀의 강점을 살려라!' 긍정심리학의 자녀양육법, '자녀의 강점을 살려라' 인간의 부정을 줄이기보다는 긍정에 초점을 맞추는 긍정심리학은 우리 삶의 여러 분야에 적용 가능하다. 대표적으로 자녀양육을 들 수 있다. 많은 부모들은 자녀가 가지고 있는 안좋은 습관에 대해 걱정하기에 꾸짖고 잔소리를 한다. 사실 꾸중과 잔소리는 바로 효과가 나타나는 것 같으나 사실 오래 가지 않는다. 꾸중과 잔소리 때문에 아이는 기가 죽어서 잠시 동안 부모가 원하는 대로 할 뿐이다. 시간이 지나면 아이는 언제 혼났냐는 듯이 다시 부모가 싫어하는 행동을 하고, 부모는 또 다시 꾸짖고 잔소리를 한다. 이런 패턴이 반복되다가 먼저 지치는 쪽은 부모다. 아무리 해도 말을 듣지 않으니 잔소리와 꾸중을 포기하면, 아이는 부모로부터 자신의 행동을 인정받았다고 생각한다.. 더보기
잘못된 낙관주의, 때로는 필요한 비관주의 낙관주의 무조건 좋은가? 긍정심리학자들은 낙관주의의 영향을 알기 위해 많은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직장과 학교, 대인관계와 정신건강은 물론 신체 건강과 수명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이러한 낙관주의의 효과에도 불구하고 선뜻 낙관주의를 받아들이지 못한다. 그 이유는 낙관주의가 가지는 부정적 측면에 주목하고 있거나 낙관주의를 잘못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주변에는 아무런 근거도 없이 무조건 좋게 생각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다른 누군가가 힘들고 어려운 이야기를 털어놓으면 이렇게 쉽게 말한다. “괜찮아. 다 잘 되려고 그런거야.”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위로가 되기는커녕 화가 날 수 있다. 자신의 처지를 잘 알지도 못하면서 무조건 잘 된다고 하니 공감받고 이해받고.. 더보기
낙관주의자가 되라!, 그러면 성공이 같이 하리라... 긍정심리학의 창시자인 마틴 셀리그만(Martin Seligman)이 긍정심리학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 중의 하나는 1960년대에 진행한 학습된 무기력(learned helplessness) 실험이었다. 개에게 피할 수 없는 전기충격을 경험하게 하면, 피할 수 있는 전기충격이 왔을 때에도 피하기는커녕 무기력하게 그 고통을 견디고 있게 된다. 실험에 참가한 개 중에 2/3가 이런 모습을 보였다. 이 현상을 목격한 셀리그만은 개가 무기력을 학습했다고 생각했다. 이 생각은 당시에 매우 획기적인 것이었다. 이 실험으로 그는 일약 전 세계에서 주목받는 심리학자가 되었다. 하지만 어느 강연에서 셀리그만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질문을 받았다. 그것은 바로 피할 수 없는 전기충격을 경험했음에도 전혀 무기력해지지 않았던 .. 더보기
행복한 인간관계의 첫 걸음, '자존감'을 키워라 사람의 세상에서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관계’가 아닐까. 사람 인(人)자에서도 알 수 있듯이 사람은 혼자 설 수도, 혼자 살 수도 없다. 시작점부터 그렇다. 사람이 태어나기 위해서는 분명 사람(남자)과 사람(여자)이 필요하다. ‘함께’는 사람의 본질이고, 인간관계는 모든 것의 중심일 수밖에 없다. 직장생활이 힘든 이유도 일이 아닌 사람 때문이고, 학생들이 학교를 떠나는 주요 이유도 공부가 아닌 또래 때문인 경우가 많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인간관계를 맺는 모습은 사람만큼이나 다양하다 상처를 잘 받아 관계 맺기를 두려워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상처가 되는 말과 행동으로 공분을 사는 사람도 있다. 누군가와 사랑에 빠지지 않고서는 잠시도 못 견디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사랑에 무관심한 .. 더보기
35세 이후 1년에 1%씩 뼈가 소실된다고??!! 50세 이상 폐경기 여성에게 찾아오는 불편한 손님 골다공증. 최근에는 65세 이상 남성들에게도 나타나고 있다. 골다공증은 평소에는 불편한 점이 없어 진행 정도를 알 수 없다는 게 가장 두려운 요소다. 뼈가 부러져 잘 붙지 않을 때에야 비로소 알 수 있다. 그래서 소리없이 찾아오는 질병이라고들 말한다. 특히 엉덩뼈가 부러져서 골다공증으로 붙지 않는 경우, 걷지 못하고 누워만 있게 되어 욕창이나, 폐렴, 요로감염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지난 10월 13일, 유원희 씨(60세·회사원)는 평소 걸을 때 다리가 불편하여 병원을 찾았다가 골다공증 검사를 받아보았다. 골다공증을 미리 예방할 방법은 무엇인지 알아보았다. "눈길에 넘어졌는데 뼈가 잘 붙지 않아요" “지난 겨울에 눈길에 미끄러져 손목이 부러졌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