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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맞춤형

'내 속에 또 다른 힘' 긍정적 정서의 중요성 어느 날 길을 가다가 놀라운 사실 하나를 알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미간을 잔뜩 찌푸리고 다닌다는 것이다. 게다가 주먹을 꽉 쥐고 뭔가에 쫓기듯 걸음을 재촉하는 모습은 단단히 화난 사람이 싸우러 가는 폼이었다. 이것이 끊임없이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의 모습일 게다 사람은 본래 행복보다는 불행에, 즐거움보다는 고통에 민감하다. 왜 그럴까? 진화심리학자들의 말을 빌리면 긍정적 측면보다는 부정적 측면에 더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생존에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굳이 이런 말을 거들먹거리지 않아도 우리 누구나 경험을 통해 알고 있는 사실이다. 건강할 때보다는 병에 걸렸을 때 자신의 몸에 더 많은 신경을 쓰고, 투자를 해서 이익을 볼 때보다는 손해를 볼 때 신경을 더 많이 쓴지 않던가. 그래서일까? 사람.. 더보기
PC앞에 당신.. 목이 묵직하다면 "근막동통증후군" 의심을.... 우리병원 재활의학과 외래에서 흔히 접하는 광경이다. “선생님 어디가 아픈지 목 뒤에 묵직한 통증이 있습니다. 동네병원에서 X-ray를 찍어 보고 약도 먹어보고, 한의원에서 침도 맞아 보곤 했는데, 통 낮지가않습니다. 검사에서는 이상이 없다고 하는데, 이 병이 어떤 질병인가요? “압통 유발점(trigger point)”이 있는 것이 특징 많은 사람들이 흔히 담에 걸렸다고 하거나 혹은 삭신이 쑤신다고 하는데, 여기서 일반인들이 흔히 말하는 그 “담”이 의학적으로 만성 근막동통증후군일 가능성이 높다. 이 병은 검사에서 특이 소견이 관찰되지 않지만 특징적으로 검사자가 이상을 느끼는데, 보통 근육 주변을 만졌을 때, 딱딱한 근육의 뭉침이 느껴지고, 이곳을 누르면 통증이 심해지고 방사되는 “압통 유발점(trigge.. 더보기
[다한증] 주체할 수 없이 흐르는 땀, ‘황기’로 막아보자 여름에는 이열치열이라 하여 모처럼만에 삼계탕을 맛있게 먹고 있는데 상대방의 얼굴에서 비오듯이 땀이 흘러내리고 있다면 갑자기 식욕이 하강하기 시작한다. 얼굴뿐이랴 와이셔츠를 입은 영업사원의 겨드랑이에서, 등줄기에서, 악수하는 손에서 축축 하게 느껴지는 땀은 불쾌하게 느껴진다. 여름에 너무 땀이 나지 않아도 체온이 상승하여 열사병에 걸릴 수 있으므로 적당히 나 는 땀은 몸에 이로우나, 주체할 수 없이 흐르는 땀은 몸이 허약하다는 증거이다. 주체할수 없이 흐르는 땀, 건강을 체크해야.... 땀의 기능은 체온을 조절해주고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예방하며 불순물을 배출해 준다. 그래서 운동을 하고 땀을 흘리고 나면 피부가 깨끗해진 느낌이 든다. 땀이 보통보다 많이 나는 것은 대개 기운 부족 때문이다. 기운이 부족.. 더보기
감사의 심리학 「행복을 위해 감사거리를 적어보기...」 매일 아침 만원 버스와 지하철에 몸을 싣는 수많은 학생들과 직장인들. 온 몸은 피곤에 절어 있고, 얼굴에는 짜증이 가득하다. 온전히 서 있기도 불편한 상황에서 발이라도 밟히면 그 날의 컨디션은 형편없다. 힘들고 고단한 여정의 종착지인 학교와 직장에서는 기다렸다는 듯 스트레스가 쏟아진다. 하루 종일 시달리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도 만만치 않다. 왜 이렇게 살아야 하는지 회의감에 사로잡혀 잠자리에 들지만, 다음 날이면 어김없이 일어나서 똑같은 하루를 반복한다. 활기찬 기분으로 아침에 눈을 떠서 하루를 기대하기보다는, 걱정과 불안이 앞서기 일쑤다. 다람쥐 쳇바퀴 돌듯 반복되는 삶이 고통스럽고 지겹기도 할 텐데, 이를 감내하며 살아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람들은 누구나 행복을 원한다. 단지 원하는 정도가 아니라 .. 더보기
‘남자의 자격-청춘합창단’과 음악 치료 처음엔 시뜻했다. 한 번 히트작이 나오면 비슷한 것을 계속 만들어대는 방송가의 관행이 되풀이되는 것이라고 여겼다. KBS 예능 프로그램 ‘남자의 자격-청춘합창단 편’에 대한 이야기다. ‘남자의 자격’은 바로 그 전에 합창단이 전국 대회에 참가하는 과정을 그린 ‘하모니 편’으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합창단을 이끈 뮤지컬 감독 박칼린이 일약 전 국민의 스타로 떠오를 정도였다. 그런데 또 합창단 이야기라니…. 시청자들이 질리도록 우려먹을 심산이로구만. 이렇게 비뚜름하게 생각했는데, 우연히 그 오디션 과정을 담은 방송을 지켜본 후에 생각이 바뀌었다. 보는 내내 눈시울을 붉히며 감동에 젖은 까닭이다. ‘청춘합창단’은 이름처럼 이팔청춘의 젊은이들이 참가하는 노래 모임이 아니다. 1960년 이전에 태어난 사람들, .. 더보기
식중독 가운데 가장 치명적인 비브리오 패혈증 주의보 장마 뒤에 시작해 늦은 여름이나 초가을까지 어김없이 날아오는 질병 주의보가 있다. 바로 비브리오 패혈증 주의보다. 장염이나 패혈증을 일으키는 비브리오 균은 많은 비가 내리면서 바다로 유입되는 민물이 많아진 뒤 강한 햇볕이 내리쬐어 바닷물의 온도가 15도를 넘기면 급격히 증식한다. 올해도 식품의약품안전청이나 질병관리본부는 어김없이 어패류를 먹을 때나 바닷물에 들어갈 때 장염 비브리오 균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만성 간 질환자라면 어패류를 먹을 때에는 잘 익혀서 먹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다. 7~9월에 비브리오 식중독 집중 발생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최근 발표한 식중독 관련 통계를 보면, 수산물에 의한 장염 비브리오 감염은 7~9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최근 4년 동안에 신고 된 건수만 집계한 결과.. 더보기
[배탈]여름 휴가의 최대 복병, ‘배탈’ 피하려면‥ 휴가지에서 누구나 한번쯤은 배앓이를 경험해보셨을 텐데요. 여름 휴가의 최대 복병은 다름아닌 ‘배탈’입니다. 들뜬 마음에 여행지 음식을 이것저것 먹고 마시다가 설사가 나서 화장실만 들락거리다 보면 황금같은 휴가를 망치기 마련인데요. ‘속 편한’ 바캉스를 즐기기 위한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휴가지 배탈의 원인은 식중독과 장염 여름에는 기온이 높아 음식이 쉽게 상하고, 낯선 지역의 음식에 어떤 세균이 들어 있는지 알 수 없어 식중독과 장염에 걸리기 쉽다. 음식을 잘못 먹고 나서 물놀이를 하다보면 복부 체온이 내려가면서 장 기능이 떨어져 배탈이 더 심하게 날 수 있다. 또한 휴가지에서 똑같은 음식을 먹어도 누구는 배탈이나고 누구는 괜찮은데, 평소 위나 장 등 소화기능이 떨어진 사람은 식중독이나 장염이 더 .. 더보기
'아토피에 좋은 밥상'으로 여름철 건강하게... 히포크라테스는 “음식으로 고치지 못하는 병은 약으로도 고칠 수 없다.”고 했다. 현대 의학에 이르러서는 이의를 제기하는 후학들이 있을 법 하지만, 좋은 음식과 좋은 환경이 무병장수를 부르는 보약이라는 것은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특히 아토피, 비염, 천식 등의 알레르기 질환은 좋은 치료법만큼 생활 습관이 중요한 질환이다. 일상생활 속에서 먹는 것, 입는 것, 말하는 것 모두가 알레르기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여름철은 높은 습도와 더위로 인해 사람의 기운이 떨어지는 시기이다, 이럴 때 일수록 세 끼 식사의 힘이 중요하다. 아토피에 좋은 음식 하면 무조건 값비싼 유기농 채소만을 생각하지만, 사실은 우리 밥상에 흔히 오르는 음식들 중에서도 아토피에 좋은 음식은 얼마든지 있다. 여름철을 건강하게 나기 위한 .. 더보기
끈적이고 번들거리는 피부를 보송보송하게^^ 여름철 피부관리법 외모의 50%는 피부가 결정한다고 할 만큼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오는 건 피부다. 피부가 맑고 깨끗하면 일단 예쁘고 멋있게 보인다. 그런데 여름철에는 피부를 상하게 하는 요인들이 많다. 점점 높아지는 자외선 지수, 에어컨 바람으로 부족한 수분, 한 달여 간 계속되는 장마, 쉼없이 흘러내리는 땀 등이 피부를 괴롭히는 것. 이런 요인만 제대로 해결되면 여름철에도 보송보송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solution 1. 자외선 쭈글쭈글한 주름을 만드는 '일등공신'은? 다름아닌 자외선이다. 자외선은 멜라닌을 생성시켜 피부를 칙칙하게 하고 피부의 탄력섬유를 파괴해서 피부를 거칠고 주름지게 하며, 심하면 피부암까지 일으킨다. 따라서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발라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시중에 수십 종류가 있는데, 피부 .. 더보기
[월에이징] 이제 '장수'가 아니라 '웰에이징(Well-aging)'이다 !! 눈앞에 다가온 고령화 시대에 화두는 이제 ‘장수’가 아니라 ‘웰에이징(Well-aging)’이다. 노화에 순응하면서도 오랫동안 건강을 유지하는 게 바로 웰에이징이다. 어떻게 웰에이징을 이룰 것인가. 웰에이징 VS 안티에이징 늙는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웰에이징은 웰빙·웰다잉의 연장선 위에 있으며, 안티에이징과는 반대되는 개념이다. 안티에이징은 노화를 죽음을 향해 가는 불길한 과정으로 적대시한다. 하나 웰에이징은 노화를 긍정적인 생명현상으로 받아들인다. 세포들은 죽어버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살아남기 위해 변화한다. 안티에이징이 득세한 사회에선 노인을 무기력하고 쓸모없는 존재로 몰아간다. 그들은 ‘아직 괜찮은’ 인간이란 걸 증명하려고 보톡스와 페이스 리프팅, 줄기세포에 기댄다. 하지만 웰에이징 사회는 ‘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