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자리에서 방귀가 나와 민망했거나 나오는 방귀를 참느라 고생했던 기억은 한번쯤은 있을 것이다. 특히 차안, 엘리베이터 등 밀폐된 공간에서 본의 아니게 실수를 했을 경우엔 그보다 더 난감한 일은 없다. 방귀가 자주 나오거나, 방귀 냄새가 남들보다 유독 심하다면 혹시 내가 병이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될 때가 많다. 방귀와 건강은 어떤 관련이 있을까? 이에 대해 알아보자.





방귀는 왜 생길까?


방귀는 사실 불필요한 체내 가스를 몸 밖으로 배출하는 자연스런 생리 현상이다.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숨을 쉬다가 또는 밥을 먹으면서 바깥에 공기가 안으로 들어오고, 또 먹은 음식이 소화하는 과정에서 가스가 만들어지고가스는트림을통해서또는방귀를통해서다시나간다.

하루에 평균 13번 가량 뀌는 방귀의 양은 적게는 200㎖에서 많게는 1,500㎖에 이른다. 또 평소에도 소장과 대장엔 200㎖ 정도의 가스가 항상 들어 있어 장벽을 통해 혈관에 흡수돼 트림이나 숨 쉴 때 몸밖으로 빠져나간다. 일부는 간에 흡수돼 소변으로 배출되기도 한다.

사실 대부분의 가스는 대장에서 발생된다. 소장에서 미처 흡수되지 않고 내려온 음식물이 대장 내에 살고 있는 세균에 의해 발효되면서 가스가 생기는 것. 가스는 질소, 산소, 이산화탄소, 수소, 메탄가스 등으로 이뤄져 있다.

따라서 방귀는 섭취한 음식물이 소장에서 미처 흡수가 되지 않고 대장으로 내려와 발효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것이므로 소화가 잘 안되는 음식물을 섭취할수록 상대적으로 많은 발효가스가 만들어진다.




방귀 소리가 크면 장 질환


방귀 소리가 유달리 크게 나는 사람이 있는데 이는 항문을 조여주는 괄약근과 가스의 양과 상관이 있다. 괄약근이 항문을 꽉 조여주고 있는 상태에서 작은 구멍을 통해 가스가 한꺼번에 배출되다보니 항문 주변의 피부가 떨리기 때문이다.

방귀 소리는 악기에 비유할 수 있는데 가스의 양이 많거나 밀어내는 힘이 유난히 셀 때, 혹은 같은 양에 같은 힘을 주었다면 배출되는 통로가 좁을수록 소리가 크게 난다. 예를 들면 치질로 인해 통로가 부분적으로 막혔을 경우 소리가 더 크다. 이러한 특정 항문 질환이 없으면서 방귀 소리가 큰 것은 가스양이 많거나 힘을 주어 압력이 높아서이지 장 건강과는 상관이 없다.

하지만 방귀와 함께 복통, 식욕부진, 체중감소, 불규칙한 배변등의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면 대장 질환을 알리는 신호음일 수도 있다. 특히 나이가 들어 갑자기 이런 증상이 나타났다면 대장암 등 소화기에 종양이 생겨 대장이 막혔거나 대장 형태가 변해 일어날 수도 있으므로 이때는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은 방귀 냄새가 거의 안 나지만 어떤 사람은 냄새가 고약한 이유는 뭘까? 장 속의 가스는 대부분 수소, 메탄가스, 산소, 이산화탄소, 질소 등 무색무취의 기체이다. 대장 내에서 발효되는 가스 중 메탄가스 성분은 음식물 속에 포함돼 있는 성분 중 하나인황과 결합을 하는데 황을 포함한 가스가 많을수록 방귀 냄새는 고약하다.

특히 단백질이 많은 식품의 경우 아미노산 성분이 분해되면서 질소와 황을 발생시키는데 이것이 고약한 냄새의 주범이 된다. 흔히 계란 방귀가 냄새가 지독하다고 하는데 계란 흰자에 단백질이 많기 때문이다.상대적으로 탄수화물의 발효에 의한 가스는 큰 소리를 동반하지만 냄새는 별로 고약하지 않다.




음식 선택으로 방귀 줄여

음식 종류만 잘 선택해도 방귀 걱정은 사라질 수 있다. 껌이나 캔디는공기를 자꾸 들이마시게 돼 장내 가스를 증가시키므로 가급적 피하도록 한다. 가스가 포함된 탄산음료도 마찬가지.

소화가 안 되는 음식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다. 밀, 귀리, 감자, 콩 종류, 옥수수나 식품으로 만들어진 가루 음식은 잘 흡수되지 않는 음식물이다. 흔히 식품의 첨가제로 사용되는 설탕류나 섬유소도 소장에서 흡수되지 않고 대장으로 내려간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드링크류에 들어있는 과당이나 저칼로리 감미료(솔비톨, 펙틴, 헤미셀룰로스)도 마찬가지다. 우유를 먹으면 설사를 하거나 뱃속에 가스가 많이 차서 방귀를 자주 뀌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체질적으로 유당을 분해하는 효소가 적거나 나이가 들면서 감소하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가스를 많이 발생시키는 음식물들은 치즈, 버터 등의 유제품, 양파, 샐러리, 당근, 양배추, 건포도, 바나나, 살구, 자두, 감귤, 사과 등이 있다. 요구르트에는 유당분해효소를 분비하는 유산균이 들어 있으므로 섭취해도 별 문제가 없다. 이처럼 방귀때문에 고생한다면 한번쯤 이러한 음식물 섭취를 줄이면 방귀의 양을줄일 수 있다



이진한 동아일보 의학전문 기자 / 일러스트_주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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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날씨가 추워졌지만 여전히 한강변에는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집에 가만히 있거나 차를 타면
편안할 텐데 왜 이 추위를 감수하고 나왔을까요?  대답은 조금씩 다르겠지만 자전거를 타는 것이 추위나 육체적
불편을 뛰어 넘는 만족감을 주기 때문일 것입니다.  주위에 보면 일회용품이나 합성세제를 사용하지 않고 재생
용품을 사용하거나 자연세제를 만들어 쓰는 분들이 있습니다.  불편한 일임에도 이를 감수하는 이유는 환경을
보호하는 작은 실천이 가치 있고 만족감을 주기 때문일 것입니다.  어느날 안정된 삶을 정리하고 자신이 원하는
 삶으로 뛰어드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은 모든 것이 확실해서 그런 도전을 할 수 있을까요?  아닙니
다. 불안하고 불확실하지만 원하는 삶을 위해 이러한 불편과 위험을 기꺼이 받아들이기로 결심했기 때문입니다.



만족은 불편을 원한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삶을 만족스럽지 않다고 이야기합니다.  왜 그럴까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 핵심은 기꺼이 불편을 감수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기 싫은 것을 안 하는 것, 힘들거나 귀찮으면 안 하는 것이 삶의 중요한 기준이 되어버렸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만족과 행복은 결코 공짜로 주어지지 않습니다. 반드시 불편을 대가로 원합니다.

물론 예외가 있습니다. 어떤 경우는 어렵지 않게 만족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경우가 바로 중독입니다.  쇼핑이나 게임에 빠지고, 술이나 약물에 탐닉하는 것은 별다른 불편을 겪지 않아도 됩니다.  오히려 불편함이 없는 순수한 즐거움만을 안겨줍니다.  하지만 단 음식은 쉽게 물리듯이 순수한 즐거움은 오래가지 않는 법입니다.  불편을 내포하지 않는 즐거움은 쾌락이 되어 우리의 영혼을 마비시키고 점점 더 큰 쾌락으로 삶을 몰고 갑니다.  결국 중독은 쾌락의 나락으로 우리를 끌고 가서 인생을 소리 없이 파괴시켜 버립니다.




중요한 것은 기꺼이 받아들임에 있다

듣기에 따라서는 불편을 받아들인다는 말이 별로 낯설게 여겨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아주 오랫동안 해 온 일처럼 여겨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삶의 만족을 잘 느끼지 못하고 살았다면 그것은 왜일까요?  우리는 여기에서 받아들인다는 말을 음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말에는 이중적 의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즉, 받아들이기는 그 의미를 명확히 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이기’ 와 ‘기꺼이 받아들이기’ 로 나누어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글자 그대로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이기’ 는 다른 선택이 없고 불편함을 더 이상 느끼기 싫어 마지못해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억지 받아들임은 우리 마음을 더욱 비좁게 만듭니다.  예를 들어, 한 직장인이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에게 맞지 않는 업무를 하는 것 같아 괴로운데도 ‘다른 업무를 해봐야 별 수 있겠어!’ 라며 고민을 덮어버리고 인내한다면 이는 어쩔 수 없이 받아 들이는 것을 말합니다.  결국 이러한 받아들임은 미봉책일 뿐 삶의 불만족을 키울 뿐입니다.

그에 비해 ‘기꺼이 받아들이기’ 는 상황을 있는 그대로 경험하고 기꺼이 받아들이는 것을 말합니다.  위의 직장인이라면 그 괴로움을 피하지 않고 기꺼이 받아들여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좀 더 들여다보는 것입니다.  그 결과 만일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업무 전환이라면 회사 내에서 이를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거나 혹은 회사를 옮길 준비를 차근차근 해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즉,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이기’ 는 일방적 인내에 가까운 ‘수동적 체념’ 이지만, ‘ 기꺼이 받아들이기’ 는 수용과 개선의 의미가 함께 내포되어 있는 ‘능동적 행동’입니다.  결국 기꺼이 받아들이게 되면 우리는 체념이 아닌 변화와 성장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기꺼이 받아들이려면 가치를 추구해야 한다

누군가 당신에게 아무 대가 없이 반년 동안 매일 5시에 일어나야 한다고 강요한다면 어떻겠습니까?  “말도 안 돼! 내가 왜 그런 불편을 감수 해야 돼?” 라고 반발할 것입니다.  그러나 자신이 도전하고 싶은 자격증 시험이 6개월 뒤에 있고 이를 준비할 시간이 새벽밖에 없다면 당신은 어떻겠습니까?  그런 상황이라면 훨씬 긍정적 반응이 많아질 것입니다. 만일 당신이 그럴 수 있다고 대답한다면 그것은 일찍 일어나는 것을 좋아해서가 아니라 ‘자기계발’ 이라는 가치를 중시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기꺼이 받아들이는 것은 그냥 ‘피할 수 없으니까 즐겨라!’ 라는 마음과는 다릅니다.  기꺼이 받아들이는 것은 자신이 생각하는 중요한 가치를 위해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 경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렇기에 기꺼이 받아들이게 되면 감수해야 할 불편함도 줄어들게 됩니다.  부모님께 혼나지 않기 위해서 잠을 참고 시험공부를 하면 괴로운 일일 뿐이지만, 자신이 원하는 일을 위해 잠을 참고 공부를 하면 그 괴로움은 덜 할 수밖에 없습니다.  만일 당신이 친밀한 인간관계를 맺는 것이 중요한 가치라면 좋아하는 누군가에게 먼저 무언가를 함께 하자고 제안해 보십시오.  물론 거절의 두려움이 있을 수 있겠지만 기꺼이 이를 감수하는 것입니다.  만일 당신에게 여유로운 삶이 중요하다면 먼 미래로 미룰 것이 아니라 지금 당장 수입의 감소를 감수하고서라도 가고 싶었던 곳으로 여행을 떠나십시오.

자, 지금 여러분에게 시도하지는 않았지만 가치 있는 일이 무엇인지 한번 써보세요.  그리고 이를 위해 감수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또 적어 보세요.  예를 들어 ‘그것은 귀찮아’, ‘ 잘 안 될지도 몰라’, ‘ 손해 보는 것이 아닐까?’ 라고 적었다면 이를 감수할 수 있을지 질문해 보세요.

만일 감수할 수 없다는 답이 나오더라도 ‘정말 감수할 수 없을까?’ 라고 한번 다시 물어보십시오.




‘기꺼이 받아들이기’ 버튼을 눌러라

삶의 경험 앞에 우리는 두 가지 버튼을 쥐고 있습니다.  하나는 ‘마지못해 받아들이기’ 버튼이고, 두 번째는 ‘기꺼이 받아들이기’ 버튼입니다. ‘마지못해 받아들이기’ 버튼을 많이 누르면 누를수록 우리의 삶은 쭈그러집니다.  삶은 결국 회피로 이어지고 우리의 삶은 불평과 불만으로 가득 찹니다.  그러나 ‘기꺼이 받아들이기’ 버튼을 누르면 누를수록 우리의 삶은 펼쳐집니다.  삶은 변화와 성장으로 이어집니다.

어떤 버튼을 누를까요?  그것은 온전히 당신의 몫입니다.





_글..문요한 정신경영아카데미 대표 · 정신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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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출산으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요즘,  신규식 씨 가족은 세 자녀를 키우는 다자녀 가족이다. 
     신규식 씨는 아이들에게 주입식 교육이 아닌 산교육을 위해 주말에는 외할아버지의 농장이나 서울 근교로
     떠나 추억을 만든다.



셋째는 온 집안의 활력소

쌀쌀한 날씨로 어깨가 움츠러드는 계절, 신규식 씨의 집에 들어서자 아이들이 반갑게 맞이하는 인사에 어느새 추위가 녹아버린다. 신규식∙위혜정 씨 가정은 요즘 아이들이 1, 2명인 집과 달리 세 명이다. 윤진(13), 재우(11), 재호(9)가 그 주인공.

1993년 결혼하여 윤진이와 재우를 낳은 신규식 씨는 아내에게 한 명을 더 낳자고 제안했다. 누구보다 아이들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연년생이나 마찬가지인 아이들을 키우면서 힘들었던 아내는 한동안의 고민 끝에 아이를 낳기로 결심했다.

그런데 오히려 어머니와 장모님이 반대를 심하게 했다. 요즘 생활비며, 교육비가 많이 들어가는데 굳이 셋째까지 낳을 필요가 무엇이냐는 것이다.

“저희도 셋째를 낳을까 말까 사실 고민을 했지만 지금은 잘 나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이들, 특히 막내의 밝은 모습이 온 집안의 활력소가 되는 것 같아요. 막내가 남자 아이인데, 딸이면 애교가 더 철철 넘치지 않을까해요.”

한 배에서 나왔지만 아이들의 성격은 제각각이다. 첫째인 윤진이는 깍쟁이인 반면, 재우는 다정다감하고, 양보심이 많다. 재호는 막내답게 가족의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산교육

모두들 사교육이 고민이라고 하지만 부부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합기도 관장으로 일하는 신규식 씨가 품앗이 과외를 통해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재호는 구에서 다자녀 가정에게 지원하는 방과 후 수업으로 과학을 배운다. 아이들이 크면서 필요한 유아용품이나 유모차도 큰 애가 쓰던 것을 막내까지 고스란히 쓰거나 책도 인터넷의 회원제를 통해 저렴하게 구입해 물품이나 책도 크게 부담이 되지 않는다.

부부의 철칙은 다른 집처럼 아이들에게 맹목적인 교육을 시키지 않는 것. 신규식 씨는 학원에서 한 학생에게 학창시절 중 무엇이 가장 기억이 남느냐고 물어보았는데  ‘집과 학교, 학원을 다녔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는 말에 자신의 아이는 그렇게 키우지 않기로 결심했다. 그래서 부부는 주말에는 아이들에게 외할아버지의 주말 농장에서 흙을 만지고 놀게 하고, 야채를 따기도 하며, 기차여행을 계획하여 온 가족이 함께 기차를 타보고, 여행 중에도 특별한 추억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한다.

“10년 동안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자녀가 한 명인 아이는 다른 아이들과의 관계라든지, 행동이 확연하게 다른 게 느껴져요. 특히 자녀가 한 명인 친척이 있었는데, 얼마 전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혼자 장례식을 치르는 걸 보니 무척 쓸쓸해 보였어요. 저희 아이들은 나중에 커서 서로 의지하면서 지낼 수 있고, 큰 버팀목이 될 것 같아요.”






이제 아이들은 돌보지 않아도 서로 책을 보고, 게임도 하며 잘 지낸다.

부부에게 아이들은 어떤 것보다 가장 소중한 보배다. 부부는 요즘 다자녀를 위한 지원책이 많아지고 있지만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셋째가 있는 집의 아이들에게 지원되는 교육비 등이 셋째만이 아닌 형제들에게 다 지원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기업의 출산 정책도 증가해야 여자들이 마음 편하게 아이를 낳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이들이 건강하고 밝게 커줬으면 더 바랄 것이 없다는 부부는 아이들과 팔씨름을 하며 밝게 웃었다.




글_ 장애란/ 사진_ 장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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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계 최고의 디바라고 불리는  '비욘세',  스파이스걸스 멤버이자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의 아내인  패셔니스트 '빅토리아 베컴',   톰크루즈의 귀여운 딸 '수지 크루즈'   이들에게 공통점이 있다면 바로 하이힐을 좋아한다는 점이다.   다리를 길어 보이게 하고, 작은 키를 좀 더 크게 보이고 싶어하는 점은 굽높이가 높은 힐을 선택하는 여성뿐만 아니다. '미녀들의 수다'라는 프로그램에서 한 여대생의 '루져' 발언으로 남성네티즌들로 인해 인터넷 인·오프라인이 떠들썩했던 사건이 있을만큼 남성들 또한 키에 관한 관심이 크다는걸 알 수 있다.

키는 이미 외모지상주의 현대에 빠질수 없는 요소이가 되었다.  개그맨 노홍철의 키높이 깔창,  가수 서인영의 킬힐,  영화배우 임수정의 킬힐 등 방송매체를 통한 인기 연예인들의 키에 과한 패션노출은 일반인들의 심리를 자극하고 부추기는데 한 몫한다.

키를 높이고, 다리를 길어 보이게 하는데 급급한 나머지 고통받고있는 발을 무시해도 되는건 아니다. 발은 몸의 중심에서 가장 먼 곳에 있다. 지면과 바로 접촉하기 때문에 항상 더러운 곳에 직접 닿기 쉽고 신발 속에 들어 있어서 땀이 나도 마르지 않고 냄새도 나기 때문에 다른 신체 부위에 비하여 덜 중요하게 생각하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발은 우리의 몸을 평생 동안 지탱하고 다니는 아주 중요한 기관이며발은 제2의 심장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전신 건강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무릎이나 엉덩이 관절이 아프면 곧 병원을 찾게 되지만 발이 아픈 것은 웬만큼 불편해도 참고지내는 분들이 많다. 발은 기능적인 면에서도 중요하지만 발을 노출하는 샌들을 신거나 양말을 신지 않고 맨발로 활동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외관상으로도 예쁜 발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교통수단의 발달과 생활환경의 자동화로 걷는 거리가 줄어들고, 서양적 식습관으로 인해 서양적 체구로 변해가면서, 발질환은 현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건강하고예쁜 발을 유지할 수 있는 손쉬운 방법을 소개한다



1. 나에게 맞는 신발을 신는다  

신발이 발의 변형이나 통증과 관계가 있다는 것은 너무 당연한데, 특히 앞이 뾰족하고 굽이 높은 신발이 가장 많은 문제를 일으킨다. 5cm 이하의 낮은 굽이 있는 신발을 신는 것이 좋고 굽이 높은 신발을 꼭 신어야 하는 경우라면 하루 2시간 이상 신지 않도록 한다. 하루 중에 저녁때가 될수록 발이 약간 부어서 커지므로 저녁때 신을 고르는 것이 좋고, 신발을 신고 걸어보고 신발이 잘 맞는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특히 중년 이후에는 발의 길이는 같지만 젊었을 때 보다 발 앞부분의 폭이 넓어져서 젊을 때 신던 신발을 신으면 발이 꼭 끼어서 여기 저기 통증을 일으키고 발 변형의 원인이 되므로 발볼이 편안한 신발을 골라 신어야 한다. 길이나 폭이 맞더라도 발가락 부분의 높이가 낮아서 발가락의 발등 부분이 신발과 마주쳐서 통증의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전체적으로 편안한 느낌이 드는 신발이 좋다.


2. 발 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을 한다  

발이 쉽게 피로하고 발과 종아리가 땅기거나 아픈경우에는 발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하는 것이좋다. 특히평발인 경우에는 발에 있는 작은 근육들이정상발보다 쉽게 피로해지기 때문에 발운동을 자주 해주어야 한다. 발근육을 강화하는 방법 중에서는 발가락을 벌리는운동이 가장 기본적이다. 작은 물체를 발까락으로 집어들어서옮기든가, 수건을 들어올리는 운동을 하는 방법으로 근육을 강하게 만들수있다.


3. 발과 발목의 힘줄을 스트레칭한다  

발과 발목의 힘줄 중에서는 발바닥의 족저 근막과 발뒤꿈치에 붙어있는 아킬레스건을스트레칭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아킬레스건이 단축된 경우에는 발바닥 통증, 아킬레스 건염등의 원인일 뿐 아니라 종아리 통증이나 쥐가 잘나는 원인일 수도 있다. 족저근막은 엄지 발가락을 발등 쪽으로 당겨 올려 스트레칭 하는데힘줄 스트레칭은 한번에 10초 이상 당겨 올린 상태를 유지하며 10회 이상 반복한다


4. 균형감각 훈련을 한다   

발목을 자주 접질리는 원인 중에는 균형 감각이 저하된 것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나이가 들면 점차 저하된 균형감각이 쉽게 넘어지고 뼈가 골절되기도 하는데 골절되어 보행을 못하면 근력도 약해지고 뼈도 약해져서 전신 건강도 나빠진다. 따라서 균형감각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도록 훈련해야한다.

가장 쉬운 방법은 한 발로 서는 연습을 하는 것인데 처음에는 눈을 뜬 채로 한발로 서는 연습을하고, 다음에는 눈을 감고서 한발로 서는 연습을 한다. 평평한 바닥에서 잘 하게 되면 다음에는 얇은 쿠션에 올라서서 같은 방법으로 하루에 10분정도 연습하면 균형 감각이 좋아진다.


5. 하루 만보 걷기   

하루에 만보씩 걸으면 발 건강은 물론이고, 체중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고,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 만성 질환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다. 만보를 걸으려면 일상 활동에서 걷는 것을 제외하고 시속 6킬로미터 정도의 속보로 약 한 시간 정도 걸으면 된다. 속도는 개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서 조절하면 되는데 걸으면서 옆 사람과 대화가 불가능할 정도로 숨이 차다면 좀 더 천천히 걷는 것이 좋다.


6. 발톱을 옆으로 파서 깎지 않는다   

발톱 중에서도엄지발톱을 파서 깎아 발톱 옆에 염증이 생기고 고름이나서병원에 오는 경우가많다. 특히 당뇨병 환자는발톱옆의염증이 발 전체로 퍼져서발을 절단해 야하는 경우도 있으므로발톱의양쪽 모서리를 파서 깎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만약 발톱 모서리를 파서 깎아 염증이 생기면항생제를 먹고, 발톱과 피부사이에 작은 플라스틱 조각을 끼워서 피부가 발톱에 자극되는 것을방지하는 방법으로치료한다. 이런 방법으로 치료되지 않으면 발톱 뿌리를 일부 제거하는 수술을 하기도 한다


7. 발질환에 대한 간편한 자가진단방법을 알아둔다  

 발의 감각이 정상인지 아닌지를 검사해보는 것이 좋은데, 눈을 감고 가는 바늘이나 연필 끝을 피부에 살짝 눌러보면 알 수 있다. 발 감각이 정상인 경우에는 굳은살이나 물집이 생기면 통증이 있기 때문에 쉽게 알 수 있지만 감각이정상이 아닌 경우에는 상처가 생겨도 알지 못하기 때문에 눈으로 잘 관찰해 보아야 한다. 혈액 순환이 정상적인지는 발목에서 맥박이 정상적으로 뛰는지를 볼 수도 있고 발목의 맥박을 잘 만질 수 없다면 발가락의 피부색깔이 붉은지, 또는 보라색이나 푸른색으로 변하지 않았는지 살펴본다.



 

 Tip____  발바닥에 생긴 사마귀 또는 티눈 제거는 보험적용이 될까요?

 
사마귀 또는 티눈이 손등이나 전박부에 생길 경우에는 업무 또는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간주하여
  불가
하나, 발바닥, 발가락, 발 등에 생겨 보행이나 신을 신는데 통증이나 불편을 줄 경우에는 보험적용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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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때가 되어 남녀가 결혼을 하고, 적당한 시기가 되어 사랑의 열매로 아기가 태어나는 것은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모습이다.하지만 주위에는 임신이 되지 않아서 애태우는 예비산모를 쉽게 볼 수 있다.
          특별한 원인 없이 불임이 되는 이유를 살펴본다.




1년이 지나 임신이 되지 않으면 검사 필요

최근 여성의 사회 진출이 증가하면서 부부가 모두 바쁜 일상을 지내다가 여유가 되어 계획한 대로 아기를 갖고자 기다려도 임신이 되지 않아 애를 태우는 예비 산모를 주위에서 쉽게볼수있다.

더구나 이러한 현상은 결혼시기와 첫 출산이 늦어지는 사회적 풍조와 맞물려 더욱 조급한 심리적 불안감을 형성해 생활 전반에 대한 자신감을 저하시키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건강한 정자와 난자, 수정이 가능한 난관과 아기를 받아 키울 수 있는 자궁이 있으면 당연히임신은 되어야 한다. 필자는 이 세 가지를 임신의 삼박자라고 표현한다. 그러나 임신을 위해서는 반드시 음률의 조정, 즉 적합한 시기의 건강한 성생활이 전제가 되어야 함은 말할 것도 없다.

난자와 정자가 만나 수정이 되고 그 후에 자궁에 착상이 되어야 임신이 된다. 주재료와 공장의 역할을 하는 생식기가 구조적으로 완벽함을 갖추었음에도 임신이 되지 않는다면 기능상의 부수적인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건강한 부부가 임신을 하고자 시간에 맞춰 노력을 했을 때 임신율은 통상 20~25% 정도로알려져 있다. 그래서 보통 3개월 내에는 약 52% 정도가 임신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6개월 정도가 되면 약 72%, 그리고일년내에임신이되는확률을약85% 정도라고 보고 있다. 물론 이것은배란 시기를 즈음하여 주당 2~3회 이상의 노력이 있을 때의 결과이다.

이런 견지에서 통상 일 년 이상을 기다려 임신이 되지 않는 나머지 15% 정도는 당연히 전제한 삼박자의 이상 유무를 확인해 보아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 따라서 부부가 함께 노력을 해도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라면 몇 가지 사항을 점검하고 준비해야 한다.

 



 마음의 안정과 올바른 식습관 필요

 우선 생활 습관의 점검이다. 특히 심한 스트레스 등 감정의 변화는 대뇌의 시상하부를 통해 성호르몬의 분비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월경의 리듬이나 배란 기능에 악영향을 줄 수 있고, 임신을 위한 노력 자체를 방해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부부가 함께 마음의 안정을 갖는 노력이 필요하다.

 편식이나 비타민 B12 결핍 등도 불임과 유관한 것으로 밝혀져 있다. 채식 위주의 저칼로리 식단을 오래도록 유지하는 식습관의 경우에도 성호르몬 분비에 이상을 초래 할 수 있다. 최근에는 몸매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 꼭 끼는 옷이나 높은 구두를 신는 것이 유행이지만 골반의 울혈을 야기하여 임신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도 있다.

 과도한 비만의 경우 배란장애가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단기간의 급격한 체중증가가 더욱 해로우며, 과도한 운동이나 심한 다이어트 역시 신경내분비학적 변화를 야기할 수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혹시 부부 모두 장기간 투여하고 있는 약물이 있다면 그에 대해서도 살펴볼 필요가 있으며 흡연은 여러 보고에 의해서 불임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루에 스무 개 피 이상의 담배를 피우는 여성의 경우 불임이 될 확률은 일반인에 비해 약 3~4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에도 자궁경부염이나 기타 생식기 질환, 빈혈과 당뇨병을 비롯하여 갑상선 기능의 이상이나 고프로락틴혈증 등의 전신질환도 임신을 방해하는 요인이다.

 모든 여성들이 임신을 위해 일 년이라고 하는 유예기간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다. 35세이상의 고령 여성인 경우나 배란시간을 맞추어도 6개월 정도의 노력을 해도 임신이 되지 않는다면 우선 병원을 찾아 정확한 원인을 살펴보자.

 

  

 

                                                                                                  글.. 한세열 더와이즈황병원 불임센터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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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열심히 그 순간을 사랑할 것을...

모든 순간이 다아 꽃봉오리 인 것을,

내 열심에 따라 피어날 꽃봉오리 인 것을!

- 정현승 시인의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 중에서 -


후회 없는 삶을 바란다지만 후회 없이 살아가는 사람이 어디 있는가? 
이미 지나버린 일, 엎질러버린 물 앞에서 우리는 ‘이렇게 했더라면….’ , ‘그렇게 하지 않았더라면….’ 하고 생각하고 또 생각한다. 후회는 지난 일에 대해 ‘다르게 했더라면….’ 하는 생각에서 비롯된 고통스러운 감정이다. 그렇기에 후회라는 감정에 휩싸일 때는 마치 도돌이표라도 있는 것처럼 생각이 멈춰지지 않는다.

‘그 말을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

‘시험 전에 놀지 말고 더 공부했어야 했는데….’ ,

‘사랑한 다고 고백할 것을….’ ,

‘쓰지도 않을 이 물건은 구입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등등


후회는 삶의 모든 영역에서 우리를 붙잡는다. 그렇다 보니 막상 후회라는 감정이 들게 되면 자신이 참 어리석게만 느껴진다.

 

 

후회없는 삶에 대한 유혹

 

그래서 우리는 후회 없는 삶을 꿈꾼다.  아! 얼마나 좋은가. 생각만 해도 뿌듯하다.

그런데 이런 의문이 든다. 정말 후회 없는 삶이 가능할까?  아니, 후회 없는 삶이 과연 좋은 것일까?

 

예를 들어 고통을 못 느끼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해보자.  그것은 좋은 일일까?  벽에 부딪혀도 아프지 않거나 뜨거운 냄비를 만져도 고통스럽지 않다면 우리의 몸은 남아날 수가 없다.  살갗은 다 찢겨지고 뼈는 다 으스러져 버릴 것이다. 

 

후회도 마찬가지이다.  후회가 없다면 어떻게 될까?  단연코 삶의 발전은 없다.  잘못과 실수 앞에서 후회하고 뉘우쳤기 때문에 우리의 삶은 나아진 것이다.  문제는 아무런 실천적 개선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과잉 후회’ 가 문제이며, 반대로 자신의 잘못 앞에 후회조차 하지 못하는 ‘후회 결핍’ 이 문제인 것이다.

 

결국 ‘후회 없는 삶’ 이란 ‘완벽한 삶’ 에 대한 동경과 같은 의미이며, 이는 애초부터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오히려 이렇게 후회를 피하려 하는 우리의 마음이 강하면 강할수록 우리는 더 많은 후회를 하고 살아가게 된다.

 

 

후회할 수 있기에 우리는 성장한다


후회는 자신의 잘못을 돌아볼 줄 아는 사람들이 느끼는 감정이다.

후회는 자기 행동과 선택 에 대한 책임을 느끼는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감정이다.

 

주어진 일이나 시키는 일만 하는 사람들은 좀처럼 후회하지 않는다. 타인이나 환경을 비난하고 원망할 뿐이다. 스스로 선택 하지 않았기에 자기책임을 잘 느끼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적절하게 후회할 수 있다는 것은 정신적으로 건강하고 성숙하다는 증거인 것이다.

 

인간이 인간다울 수 있는 것은 바로 이 후회라는 감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후회하는 동물을 또 본적이 있는가! 후회는 가장 고차원적이고 가장 진화된 감정이다. 후회라는 감정은 우리 자신에게 무엇이 부족한지 무엇이 더 중요한지를 깨닫게 해주고, 전략과 행동을 수정하고, 아직 남아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렇다면 이제 받아들이자. 더 이상 후회 없는 삶에 대한 미련을 버리자.

후회는 결코 쓸모없는 감정이 아닌 것을. 삶이 변화하고 발전하는 이유는 인간에게 후회할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살면서 우리는 후회를 피할 수도 없고 피할 필요도 없음을 받아들이자. 그리고 이제 있는 힘껏 후회하자.

 

 

진짜 후회와 가짜 후회

반성이 후회를 낳는다면 후회는 ‘자책감’ 과 ‘뉘우침’ 을 낳는다. 자책감이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한다는 것이고 뉘우친다는 것은 다시는 그렇지 않겠다고 결심하는 것이다. 이는 당연히 삶의 개선으로 이어진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이야말로 후회의 본래적 기능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모든 후회가 삶의 개선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가짜 후회가 있는 것이다.

가짜 후회는 후회의 본래적 기능에 이탈하여 자책감에만 머물러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과거의 잘못에만 집착하여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것이다. 즉, 가짜 후회란 뉘우침으로 이어 지지 못하고 태도와 행동의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는 후회를 말한다.

 

그에 비해 진짜 후회란 뉘우침을 통해 후회를 초래한 자신의 태도와 행동을 바꾸는 것을 말한다.  그렇다면 후회할 때 이것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그 유일한 방법은 후회 이후의 삶을 살펴봄으로써만 가능하다.

 

 

발전적인 후회를 위하여

 

첫째, 후회 없는 인생에 대한 미련을 버려라.

후회를 하지 않으려는 우리의 욕심이 삶을 시들게 한다.  도전을 피하게 하고 끊임없는 준비에만 매달리게 하고 판단을 망설이게 한다.

후회를 두려워 마라. 우리는 오직 후회를 통해서만 삶을 발전시킬 수 있으며 결국 후회를 줄여나갈 수 있을 뿐이다.

 

후회에는 ‘한 일’ 에 대한 후회와 ‘하지 않은 일’ 에 대한 후회가 있다. 사람들은 단기적으로는 ‘한 일’ 에 대해 후회하지만, 장기적으로는 ‘하지 않는 일’ 에 대해 후회한다. 그러므로 후회가 두려워 무작정 망설이기보다는 후회할지라도 저질러보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아낌없이 후회하라.

좋은 후회란 짧고 깊은 후회이며 나쁜 후회란 길고 얕은 후회를 말한다.  뼈저린 후회처럼 깊은 후회만이 우리의 태도와 행동을 개선시켜 준다.

 

그러므로 늘 ‘내가 왜 그랬을까?’ 라는 질문에만 빠져 있지 말고, ‘어떻게 하면 앞으로 그렇게 하지 않을 수 있을까?’ 라는 실천적 질문을 품고 살아가자.

 

셋째, 비교의 균형을 맞춰라.


지나친 후회를 피 하려면 만족할 줄 아는 능력이 필요하다. 우리가 흔히 불만족과 후회에 시달리는 것은 다른 사람과의 비교 때문이다.

하지만 외부비교에도 좋은 조건의 사람들과 비교하는 상향비교가 있고, 자신보다 좋지 못한 조건의 사람들과 비교하는 하향비교가 있다.

 

후회의 과잉에서 벗어나려면 비교의 균형이 필요하다.  즉, 일방적인 상향비교에서 벗어나 하향 비교를 할 줄 알아야 하고, ‘어제의 나’ 와 ‘오늘의 나’를  비교하는 내부비교를 더 중시할 줄 알아야 한다.

 

 

 


_글.. 문요한 (정신과 전문의∙정신경영 아카데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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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재능을 가진 존재임을 부인한다면 그것은 거짓된 겸손에 빠진 탓일 수 있다.

아니면 재능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려는 시도 일 수 있다. 그러나 누구의 재능을 가지고 있으며,

그 재능은 반드시 계발되고 다른 사람에게 전해져야 한다.

- 작가. 디나 메츠거 -

 
리더십 프로그램이나 상담을 할 때 나는 참여자의 강점이나 성취경험을 물어본다. 안타깝게도 많은 사람들은 대답을 잘 하지 못한다. 단지 당황해서만은 아니다. 시간이 충분해도 좀처럼 자신의 강점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대신 약점이나 문제점을 물어보면 많은 사람들은 잘 대답한다.

 

정말 대부분의 사람들이 강점이 없는 약점 투성이라 그런 것일까? 사람은 알면 알수록 강점이나 성취경험이 많다. 물론 정작 본인은 그러한 점에 대해 별 것이 아니라고 손사래를 친다.

 

얼마 전에 상담한 한 여성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그녀는 자신이 잘하는 것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사람이라고 했다. 그런데 상담을 하다 보니 초등학교 내내 반장에다가 1등이었다. 나는 그녀에게 그러한 면들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그녀의 당연하다는 듯이 말했다.

 

“시골학교에서 1등한 것인데요. 그리고 그때는 제가 공부를 잘해서 1등을 한 것이 아니라 다른 애들이 공부를 하지 않고 놀아서 그런 것이에요.”

 

 

지나친 겸손은 지나친 자랑과 동급이다

자기자랑에 열을 올리는 사람을 보고 있다는 것은 참 거북한 일이다. 그렇기에 대개의 사람들은 겸손한 사람을 좋아한다.

하지만 지나치게 겸손한 사람은 어떨까?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하자. 그런데 주위에서 칭찬을 하자 ‘뭘요. 저는 한 게 없어요. 주위 분들이 다 도와주셨기 때문입니다.’ 라고 손사래를 친다면 어떨까? 혹은 친구 집들이에 갔는데 한눈에 봐도 정성껏 음식을 준비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도 ‘별로 준비한 것도 없어요. 죄송해서 어떡해요.’ 라고 이야기한다면 어떨까? 어딘가 모르게 불편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같은 말이라도 ‘칭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노력했지만 주위 분들이 도와주지 않으셨다면 이런 좋은 결과가 없었을 것입니다.’ 라고 하거나 ‘열심히 준비한다고 했는데 맛이 어떨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맛있게 드시고 재미있게 놀다가셨으면 좋겠네요.’ 라고 한다면 좋지 않을까?

 

이렇듯 지나친 겸손 또한 지나친 자랑만큼 불편함을 준다. 그래서 옛말에도 과공비례(過恭非禮)라는 말이 있다. 즉, 공손함도 지나치면 오히려 예의가 아니라는 것이다.

 

 

진짜 겸손과 가짜 겸손

결국 겸손이라고 다 같은 겸손이 아니다. 편의상 겸손을 구분하면 겸손에도 가짜 겸손도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는 다시 두가지로 나뉜다.

 

첫번째 가짜 겸손은 교만함을 가장한 겸손이다. 이는 말 그대로 겉으로만 겸손한 척 하는 것이다. 속으로는 상대를 무시하는 교만함이나 자신이 더 잘났다고 생각하는 우월감이 숨어 있다. 왜 그럴까? 사람들이 우월감이나 교만함을 드러내는 사람을 싫어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월감과 교만함은 겸손의 탈을 쓰고 숨기 쉽다. 은폐되는 것이다.

 

두 번째 가짜 겸손은 자기비하이다. 사실 겸손은 자신을 자랑하지 않고 다른 사람을 존중하는 태도를 일컫는 말이지, 스스로를 이유 없이 깎아 내리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종종 자신을 깎아 내리는 것을 겸손이라 착각한다. 그것은 그냥 자기비하일 뿐이다. 이들은 단지 능력이나 노력을 깎아 내리는 것뿐 아니라 자신의 존재 자체도 다른 사람에 비해 열등하고 무가치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다.

 

 

지나친 겸손은 삶을 망친다.

대개 지나친 겸손을 보이는 경우는 자기비하 유형이다. 물론 이들도 처음부터 자신을 무능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들의 의도는 자만하지 않고 더욱 노력하기 위해 자신의 능력과 노력을 인정하기 싫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이면을 들여다보면 그 심리가 간단치가 않다. 이들 가운데 많은 수는 완벽추구 성향으로 인해 자신의 능력에 대한 불신이 크고 타인으로부터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가 강한 사람들인 경우가 많다.

이들이 지나친 겸손을 보이는 이유의 핵심은 자기불신과 인정욕구의 과잉 때문인 것이다. 그러나 그 의도가 어찌되었든 지나친 겸손이 반복되면 될수록 이는 삶을 파괴시키고 만다. 거짓말도 계속하면 사실처럼 여겨지듯이 기만에 기만이 거듭되고 나면 점점 사실처럼 여겨지게 되기 때문이다. 이들은 스스로를 존중하지 못하기에 점점 자신감이 없거나 소극적인 사람으로 보이기 쉽다. 기회에서 배제되고 능력 이하로 취급받게 된다. 겸손한 사람에서 점점 무언가 부족한 사람으로 인식되는 것이다. 결국 자신까지 기만하고 만 것이다.  

 

 

지나친 겸손은 더 이상 미덕이 아니다. 미국에서도 한인들이 좋은 대학에 진학하는 것에 비해 지도자로 성장하는 경우가 드문 이유를 지나친 겸손 문화에서 찾는 사람들도있다. 나름 일리가 있다고 본다. 그렇다면 어떤 자세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일까? 같이 생각해보자.

 

 

진정한 겸손함을 위하여

첫째, 자신을 깎아내리지 말고 다른 사람을 높이자. 겸손의 본질은 자신을 깎아내리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그들로부터 배우려는 마음임을 명심하자.

둘째, 자신의 강점에 주목하자. 진정 겸손할 수 있는 사람은 자신의 강점을 바탕으로 한 자신감을 가진 사람이다. 자신의 약점에 주목하는 사람은 결국 겸손이 아니라 비굴함과 자기비하에 빠지고 만다.

셋째, 자신이 이룬 성취에는 자신의 몫이 있음을 인정하자. 다만 늘 운과 다른 사람들의 도움과 같은 외부의 몫도 함께 있음을 잊지 말자. 그러므로 누군가에게 칭찬을 받으면 먼저‘감사합니다.’라고 하고 그 다음에 다른 사람의 공을 챙기자.

넷째, 때로는 나설 때도 있고 적당히 자신을 자랑할때도 필요하다. 기회는 잡으려는 사람에게 오지 가만히 있는 사람에게 오는 것이 아니다. 기회가 되면 나서서 자신의 능력을 드러내라.

 

 

_글.. 문요한 (정신과 전문의∙정신경영 아카데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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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 동안 비싼 값을 치르면서 나는 수많은 나라를 여행했다. 높은 산과 대양을 보았다.

그러나 내가 보지 못한 것은 내 집 문 앞 잔디에 맺혀 있는 반짝이는 이슬방울이었다.

- 인도의 시인 R. 타고르 -

 

J씨는 미혼의 직장남성입니다. 그는 무엇이든 쉽게 흥미를 잃어 꾸준히 무언가를 하지 못합니다. 취미생활도 쉽게 싫증이 나서 이것저것 바꾸고, 직장도별다른 문제가 없는데 재미가 없다며 그만두기 일쑤입니다. 인간관계는 어떨까요? 역시 쉽게 싫증을 내고 진지한 관계를 맺지 못합니다. 호기심이 많고 늘 새로운 것을 추구한다고 하지만 그의 삶은 깊은 맛이 없고, 피상적일 따름입니다.

 

 

삶은 반복과 일탈의 연속

 

일상은 늘 익숙함과 반복으로 가득합니다. 그 익숙함은 우리에게 편안함을 주는 대신 무료함을 안겨줍니다. 그래서 우리는 일탈을 꿈꾸고 새로운 자극을 추구합니다. 여행을 가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신제품을 사고, 새로운 활동을 시도하기도 합니다. 우리를 익숙함에 빠뜨리지 않는 것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익숙함과 설렘 그리고 반복과 일탈은 낮과 밤처럼 우리 삶에 반복되는 리듬으로 내재되어 있을 따름입니다.

 

 

반복기피증 VS 일탈기피증

 

그러나 반복과 일탈의 양 극단에 서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한쪽은 일체의 일탈 없이 늘 반복적인 일상을 되풀이하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농경생활을 하는 사람들처럼 한곳에 뿌리를 내리고 정착을 할 뿐, 떠나려 하지 않습니다. 한 마디로 일탈기피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반대로 어떤 사람들은 일체의 익숙함과 무료함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늘 일탈을 시도합니다. 누군가는 아침에 눈뜬 곳에서 다시 잠들고 싶지 않다고 표현할 만큼 강박적으로 새로움을 추구합니다. 한마디로 반복기피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이제 ‘더 깊이’ 를 추구해야 할 때

 

현대사회로 접어들면서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고, 집단이 약화되며, 자극이 많아지면서 새로운 자극이나 강한 자극을 찾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반복을 기피하고 일상을 무시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겪는 무료함의 해결을 새로움의 추구라는 한 방향으로 해소하려 든다면 우리는 결국 자극과 쾌락의 노예가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고 마냥 무료함을 견뎌야 할까요? 그것도 아니라면 과연 어떻게 하는 것이 필요할까요?

 

그 해법은 바로‘더 깊이’입니다. 경험을 더 깊이 체험함으로써 일상과 반복에서 새로움을 찾아낼 필요가 있습니다. 친숙한 대상을 눈을 좀 더 크게 떠서 새롭게 바라보고, 몸의 감각을 일깨워 더 깊이 경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감각이 열리고, 더 깊이 체험하면 우리는 얼마든지 진부함 속에서 새로움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삶을 음미하라

 

늘 행복하지 않으면 내일 행복할 수 없습니다. 오늘의 고통을 담보로 기약 없는 미래의 행복을 기대한다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오늘 행복 하려면 우리는 스트레스를 잘 이겨내는 것도 필요하지만, 일상을 즐기고 그 작은 즐거움을 음미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자극에 길들여진 우리에게 일상을 음미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훈련이 필요합니다.

 

미국 로욜라대학의 심리학과 교수인 브라이언트(F. Bryant)는 긍정적 경험을 충분히 음미하는 노력을 ‘향유하기savoring’ 라고 표현합니다. 그는 향유경험을 우선 네 가지로 구분해서 제시합니다.

먼저 ‘감사하기’ 입니다.  

자신에게긍정적 경험을 제공해 준 대상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이를 표현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경탄하기’ 입니다.

예를 들면 석양을 보며 이를 당연하게 여기기보다 새롭고 놀라운 것으로 바라보는 것을 말합니다.

 

세 번째는 ‘자축하기’ 입니다.

긍정적 경험을 느끼는 자신에게 따뜻한 축하와 칭찬을 하는 것입니다.

 

마지막 네 번째는 ‘심취하기’ 입니다.

긍정적 경험에 수반되는 감각적 변화와 정서적 움직임을 다각적으로 체험하고 만끽함으로써 그 경험을 보다 풍부하게 만드는 것을 말합니다.

  

 

음미하기 훈련을 위해

 

그럼, 삶을 향유하고 긍정적 경험을 음미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 삶을 음미하려면 지금-여기 현재의 순간에 머물러 생각하지 않고 온전히 느낌에만 치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감각을 열고 천천히 그리고 더 깊이 경험해야 합니다. 행위 자체가 목적이 되어야 합니다. 걷고 있다면 걷는 행위에, 음악을 듣고 있다면 음악에, 음식을 먹고 있다면 음식에, 사람을 만나고 있다면 상대에 집중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음미하는 시간만큼은 멈춰서거나 느려져야 합니다.

 

둘째, 긍정적 경험을 기록하고, 기록물을 음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의 긍정적 경험을 글로 쓰고,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찍어두고, 음성으로 녹음하여 저장합니다. 그리고 한 번씩 이를 재생시켜 소가 여물을 되씹는 것처럼 그 경험들을 다시금 음미해보는 것입니다.

 

셋째, 긍정적 경험을 함께 나누는 것이 필요합니다. 음미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의 평가나 인정에 신경을 쓰지 않고 자신의 경험에 충분히 집중하여야 합니다. 하지만 더 깊이 음미하려면 비슷한 취향을 가진 누군가에게 자신의 음미경험을 들려주고, 그 사람의 음미경험을 듣는 것이 필요합니다. 타인의 음미경험이 덧붙여지면 경험은 더 깊어지기 때문입니다.

 

 



_글.. 문요한 (정신과 전문의∙정신경영 아카데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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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밀로는 힘이 세졌을까?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밀로는 세상에서 가장 힘 센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전설에 따르면 그는 어릴 때부터 갓 태어난 송아지를 등에 매고 매일 체력훈련을 했다고 한다. 과장이 있겠지만 날마다 송아지를 들어 올리다보니 고대올림픽에 출전했을 때는 그 송아지가 네 살짜리 황소가 되었는데도 그는 소를 들쳐 매고 경기장에 들어왔다고 한다. 그런 장사를 누가 대적할 수 있었겠는가? 결국 그는 여섯 번이나 고대 올림픽 레슬링 챔피언에 올랐다.

 

이 이야기는 무엇을 이야기하는 것일까?

결국 자신에게 조금 부담이 되는 자극에 계속해서 노출하는 것이 실력향상에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실력이 뛰어난 사람들의 공통점

 

분야가 다르더라도 실력이 뛰어난 사람들은 하나같이 비슷한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이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학자들에 따르면 그 공통점은 타고난 재능에서 발견된 것이 아니라 남과 다른 연습에서 관찰된다고 한다. 학자들은 이를 세 가지로 정리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연습의 양이 남다르다는 점이다. 가장 실력이 뛰어난 사람들이 가장 많은 시간 동안 연습을 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 예로 최고의 바이올린 연주가들은 20세 이전까지 그 아래 수준의 연주가들보다 2,500시간 많은 10,000시간 이상을 연습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둘째, 연습의 일관성이다. 이들은 매일 4시간 전후를 연습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매일의 훈련이 이들의 실력과 연관된 신경회로망을 보다 강하고 다양하게 연결시켜준 것이다.

셋째, 연습의 짜임새와 계획성이 남달랐다. 즉, 이들은 단순반복의 연습이 아니라 내적 목표를 세우고 난이도를 점점 높여가며 집중과 내적 긴장을 유지시키는 가운데 연습을 계속 해 온 것이다. 즉, 실력이 뛰어난 사람들은 단순한 연습이 아니라‘심층연습’을 거듭해 온 것이다.

  

 

실력향상에 필요한 정신적 태도

 

우리는 누구나 실력이 계속 향상되기를 바란다. 그래서 자신의 분야에서 달인이 되거나 꽃을 피우고 싶어 한다. 하지만 여러 방해요인이 많기 때문에 실력을 계속해서 쌓아가기란 좀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다면 실력향상을 위해서는 어떤 마음과 태도가 필요할까?

 

첫째, 실력은 직선이 아니라 계단식으로 향상된다는 점을 각인하라.

즉, 노력을 하면 하는 만큼 혹은 바로 실력향상의 결과를 낳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상당수가 ‘내가 노력한 것은 당장 실력향상으로 이어져야해!’ 와 같은 초조하고 경직된 마음을 가지고 있기에 눈앞의 결과가 나타나지 않으면 좌절하기 쉽다. 하지만 현실에서 실력향상의 과정이란 계단식이라 할 수 있다.

 

노력이 실력향상으로 나타나는 가시적 성과의 시기가 짧게 나타나고, 노력을 해도당장은 실력이 향상되지 않는 잠재적 성과의 긴 시기로 나누어져 있는 것이다.

 

둘째, 매일 일정한 시간동안 하라.

 글을 쓰는 것이든, 칼을 쓰는 것이든 매일 일정하게 할 때만이 실력은 가장 잘 늘어난다. 그러므로 하루 중에 가장 소중한 시간대를 자신의 실력향상에 투자하는 것이 관건이다. 또한 매일 하는 사람들은 슬럼프를 가장 잘 넘어설 수 있다.

 

재즈 기타리스트인 존 스코필드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어떤 날은 연주가 잘 되지만 또 어떤 날은 그렇지 못하다. 인생과 똑같다. 그러나 어느 날 연주에 진전이 없는 날이 있다면 그 이튿날은 분명 영감이 떠오르고 진전이 있을 것이다. 그러니 걱정할 필요 없다. 그러므로 매일 연습하라.”

 

셋째, 스위트 스팟(Sweet Spot)을 찾아라.

꼭 열심히 한다고만 해서 실력이 잘 향상되는 것은 아니다.

 

스위트 스팟은 원래 스포츠에서 사용되는 용어인데 배트, 라켓 등의 타면 중에서 가장 타격효과가 좋은 부분을 지칭하는 말이다. 즉, 이 부분에 공이 맞으면 가장 임팩트가 강하게 실려서 공이 날아가는 것이다. 테니스의 경우 라켓 중앙에서 약간 하단부위이고, 야구로 하면 배트 끝에서 아래로 12cm 하단이다. 즉, 같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도 어떤 방법을 적용하느냐에 따라, 어떤 시간대에 하느냐에 따라, 누구랑 하느냐에 따라, 어떤 환경에서 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는 달라질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자신의 최적조건을 잘 알고 이를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자신의 실력을 향상시키도록 과제와 연습의 난이도를 조절해서 적절한 각성상태가 유지되도록 관리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 실력이란 적절한 스트레스를 느낄 때만이 향상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넷째, 테스트를 하고 분석하고 가르쳐 보라.

실력향상을 위해서는 연습이 아닌 심층연습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연습만이 아니라 실전경험이나 다른 이를 가르치는 경험 또한 중요하다. 건강을 위해서 마라톤을 시작했지만 한번의 실전경험은 준비과정에서 심층 연습을 유도해내고 연습을 통해서는 얻을 수 없었던 실력향상을 느끼게 해준다.

 

만일 공부라면 계속 공부만 하는 것보다는 간이시험이나 모의고사를 보면서 공부하는 것이 실력향상에 더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테스트를 거치면 어떤 실수와 오류가 있었는지를 잘 분석해서 다음에 유사한 상황에서는 이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마스터하는 것이 좋다.

 

바둑실력이 늘려면 많은 바둑을 두는 것도 좋지만 대국이 끝나고 이를 복기해서 무엇을 잘 했고 무엇을 잘못했는지 잘 평가하고 분석해보는 것이 실력향상의 지름길이 된다. 그리고 더 나아가 누군가를 가르치거나 도울 기회가 있다면 그것은 테스트 보다 더 실력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으므로 놓치지 않도록 한다.

 

다섯째,‘ 어떻게 하면?’ 이라는 질문을 놓치지 말라.

우리 뇌는 계속 물으면 답을 하게끔 설계되어 있다. ‘난 왜 안 될까?’ 라는 부정적인 생각 대신에 ‘어떻게 하면 내 실력이 향상될 수 있을까?’ 와 같은 실천적인 생각을 거듭한다면 우리의 뇌는 그에 맞는 실천적인 답을 끄집어 낼 것이다.

 

 





_글.. 문요한 (정신과 전문의∙정신경영 아카데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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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탄력적이라고 생각하면서 자라왔다. 나는 내 자신이 고통받고 있는 가족의 결함과 역경에도
불구하고
강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근래에 들어서야 나는 그러한 경험들 때문에 나의 강점이
나타난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연구자들이 발견해 왔던 것처럼 복원력(resilience)은
'역경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 아니라, 역경을 통해 형성된다.
삶의 위기들과 어려움은
우리가 그 도전에 직면하여 일어설 때 가장 최고의 것을 가져다 준다."

 

 - 프로마 월시, 시카고 대학교 가족건강센터 소장 -

 


적절한 좌절과 스트레스


격투 관련 운동선수들은 맷집을 키우기 위해 실제 맞는 연습을 많이 합니다. 신체적인 맷집을 키우는 데 많이 맞는 것만큼 좋은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무조건 많이 맞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견뎌낼 수 있는 정도의 선에서 단계적으로 맞는 것입니다.

 

  정신적 맷집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단 가장 중요한 것은 적절한 좌절과 스트레스를 겪는 것입니다. 복원력이란 기본적으로 역경을 견뎌내는 능력을 통해 강화될 수밖에 없는 능력이기 때문입니다.

 

  학자들은 성장과정에서 적절한 역경과 좌절의 경험이 왜 필요한지를 동물 실험을 통해 확인한 적이 있습니다. 1960년대 초반 스탠포드 대학 생물학자 로버트 사폴스키는 막 태어난 일부 쥐들을 21일 동안 매일 작은 우리 속에 15분 정도 격리시켰습니다. 그리고 15분 뒤에 다시 어미에게 보내주었고 이를 격리 경험을 겪지 않는 다른 쥐들과 비교해 보았습니다. 결과가 어땠을까요?

 

  실험 결과 ‘일시적 격리 경험을 했던 쥐’들은 성장하면서 더 모험적이고 더 용감했으며 스트레스에 덜 민감하게 자라났습니다. 그에 비해 분리경험이 전혀 없던 쥐들의 경우에는 성장하면서 스트레스에 민감하여 자주 놀라는 일이 있었습니다.

 

  즉, 삶에 있어서 적절한 좌절과 자신의 능력에 걸 맞는 스트레스를 경험한다는 것은 복원력을 강화하는데 가장 중요하면서 기본적인 요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안정적인 애착관계

 

1990년대에 과학자들은 위 연구결과를 검토하면서 새로운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격리 경험을 한 새끼를 키우는 어미 쥐들이 그렇지 않은 쥐들에 비해 새끼들을 더 감싸 안고 핥아주고 보살피는 행동을 빈번하게 하더라는 것입니다. 즉, 단순히 적절한 격리 경험을 했다는 것만으로 복원력이 강화되었다기보다는 격리 경험 이후 더 친밀한 애착행동으로 이어졌던 요인이 복원력 강화에 더 영향을 미쳤다고 본 것입니다.

 

  이는 여러 차례의 실험을 통해서도 반복적으로 확인해볼 수 있었습니다. 즉, 동일한 격리 경험을 했다 하더라도 어미가 누구냐에 따라 핥아주고 보살펴준 새끼 쥐들과 소홀했던 새끼 쥐들의 경과가 다르더라는 것입니다. 즉, 애착 행동이 부족했던 새끼 쥐들이 결국 스트레스에 더 민감하였다는 공통된 소견을 보였습니다.

 

  다시 말해 안정적 애착이 새롭게 도전을 하고 시련을 극복하는데 무척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것은 만일 어린 시절에 애착 손상이 있었다하더라도 성장 과정 중에 다시 친밀한 애착이 주어진다면 애착 손상의 문제는 약화되고 스트레스에 대한 복원력은 향상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낮은 무게 중심

 

  경영 컨설턴트이자 커뮤니케이션 이론가인 폴 스톨츠는 1997년 역경지수라는 척도를 개발하였습니다. 그는 이 지수를 만들기 위해 1967년부터 역경에 처한사람들의 반응에 대해 연구하면서 10만 명이 넘는 사람의 역경지수(Adversity Quotient, AQ)를 측정했습니다. AQ가 높다는 것은 도전 의식을 갖고 역경에 잘 대처하는 것을 말해주는 것인데 다시 말해 복원력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에 의하면 AQ 지수가 높은 사람들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역경이나 실패를 겪은 뒤에도 자신과 남을 비난하지 않고 스스로 노력을 하면 이를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 사람들이었다고 합니다.

 

  마치 오뚝이를 생각하면 좋습니다. 오뚝이는 넘어져도 다시 일어납니다. 그 큰 이유는 무게중심이 낮기 때문입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역경을 잘 이겨낼 수 있는 사람은 겸손한 사람입니다. 자신의 부족함을 돌아보고 역경을 통해서 배우려하기

때문에 결국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능력을 믿는 것이 아니라 노력을 믿기에 새로운 방식으로 재도전하는 사람들입니다.

 

  정신적 맷집이 약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그 원인 중의 하나를 과거의 불행에서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에 물질적으로 정서적으로 풍족한 환경을 동경하게 되고 그런 환경이 주어졌다면 자신의 삶은 크게 좋아졌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계속 강조해 온 것처럼 힘든 일이 적었다는 것 자체는 정신적 측면에서 불리하게 작용합니다.

 

  결국 당신의 지난 삶이 적절히 힘든 정도였다면 오히려 감사할 일일지 모릅니다. 당신이 나름 시련을 극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원래 강했기 때문이 아니라 당신에게 주어진 고난과 역경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생명에게 불편함이 없는 좋은 환경이란 결국은 독과 같습니다. 식물은 가물고 바람이 불어야 그 뿌리를 땅 속 깊숙이 내립니다. 그래야 더 큰 비바람과 가뭄에도 견딜 수 있는 법입니다.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적절한 시련과 역경이 우리를 강하게 해줍니다. 그렇기에 자식을 키우는 부모라면 적절한 스트레스 속으로 아이를 노출시켜야 합니다. 아이가 어떤 어려움에 처한다면 바로 가서 문제를 해결해줄 것이 아니라 한 발짝 물러서서아이가 어떻게 대처하는지 지켜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사랑을 해줄 때는 아이를 온전히 사랑해주어야 합니다. 그 사랑의 힘이야말로 아이가 세상에 맞설 힘으로 고스란히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무게중심을 낮추고 좋은 사람들 안에서 자신의 능력에 걸 맞는 과제에 도전하고 있다면 당신의 정신적 맷집은 만점입니다.

 

 

 


_글.. 문요한 (정신과 전문의∙정신경영 아카데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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