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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생활

그들만의 스포츠? NO! 승마 건강하게 즐기기 최근 뜻밖의 논란으로 곤혹을 치르는 스포츠가 있습니다. 승마입니다. 누군가의 부정 입학 수단이 됐다는 것만으로 뭇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죠. 귀족 스포츠라거나, 부유층이 그들만의 리그에서 즐기는 사치스러운 취미라는 꼬리표는 예전부터 붙어 다녔으나, 지금처럼 ‘부정(不正)’의 대명사로 여겨지는 것은 억울하다 할 것입니다. 승마는 스포츠로는 물론, 대중적인 취미 활동으로 즐기기에도 손색이 없습니다. 말과 교감하며 신체뿐만 아니라 정신건강까지 챙길 수 있으며 재활분야에서도 제몫을 톡톡히 합니다. 승마는 말과 사람이 하나가 돼야 가능한 운동입니다. 하나가 되어 서로 호흡을 맞춰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 스포츠입니다. 말은 자전거나 오토바이 같은 기계가 아니라 살아있는 생명체입니다... 더보기
동물에서 인간으로 감염되는 ‘인수(人獸)공통감염병’(zoonosi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ㆍ조류독감(AI)ㆍ신종인플루엔자 A(H1N1)ㆍ중증혈소판감소증후군(SFTS)ㆍ에볼라 출혈열ㆍ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은 이들 감염병의 공통점은 동물에서 인간으로 감염되는 ‘인수(人獸)공통감염병’(zoonosis)이란 사실이다. 인수공통감염병은 용어 그대로 사람과 동물이 함께 걸리는 질환이다. 동물이 사람에게 옮기는 병으로 이해하면 쉽다. 동물이 사람에게 옮기는 경우가 훨씬 많아서다. 세계보건기구 브라이언 에반스 부사무총장은 ‘최근 20년간 새로 발생한 전염병의 70% 이상이 인수공통감염병”이라고 밝혔다. 인수공통감염병이 늘어나는 것은 도시화와 산림 파괴로 인한 사람과 동물과의 접촉 기회 증가, 야생동물 매매, 가축의 집단 사육, 애완동물의 다양화 .. 더보기
명절 증후군은 가라, 동아리와 함께 명절 후 휴식 즐기기 여성친화도시 수원시에는 2014년 5월 2일에 개관하여 몸과 마음이 쉴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여성 문화공간 '휴(休)’센터가 있다. 박재규 센터장과 박흥임 팀장을 주축으로 여성의 행복과 창의적 삶을 위한 휴식, 힐링, 웰빙의 4영역으로 구분하여 운영하는 여성건강문화 공동체이다. 몸과 마음을 쉬게 하는 이곳에서는 해마다 명절 연휴 동안 힘들었던 여성들에게 스트레스성 질환의 하나인 명절 증후군 해소를 위한 여러 가지 행사를 하고 있다. 2017년 올해도 설 명절이 지난 2월 1일, 휴센터 2층 휴마루에서 오전 10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었는데, 수원시 여성이면 누구든지 무료로 신청 할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은 ‘휴’에서 활동하는 동아리 회원들의 재능기부로 이루어진다. 명절 증후군이라는 말이 언제부터 떠돌았는지 .. 더보기
A형 지나니 B형, 빨리 찾아온 봄철 독감 한동안 유행하던 A형 독감(인플루엔자)의 세력이 약해지고 최근 B형 독감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막연한 불안감을 갖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A형과 B형이 번갈아 가며 유행하는 양상은 올 겨울에만 나타나는 특이한 현상이 아니다. 겨울에는 A형 독감 바이러스가, 봄에는 B형 독감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는 건 국내에서 해마다 되풀이돼온 양상이다. 바이러스 유형이 A형이든 B형이든 관계 없이 독감을 예방하려면 기본적인 위생 수칙을 지키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A형 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환자 수는 지난해 12월 마지막 주부터 이달 중순까지 3주 연속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다. 12월 25~31일에는 외래 환자 1,000명 당 63.5.. 더보기
내 몸 안에 칼바람이 분다, 참을 수 없는 ‘통풍’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을 뿐, 통풍 환자는 바람만 스쳐도 괴롭다. 손가락이며 발가락 통증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것은 물론 증상이 지속되면 신체가 변형되기까지 한다. 그러니 당장 건강하다고 방심해서는 안 된다. 모임은 잦고 움직일 일은 적은 이맘때, 술 좋아하고 고기 좋아하는 그대라면 더더욱. 바람만 스쳐도 통증이 있다는 뜻에서 이름 붙여진 통풍(痛風). 과도한 육식과 음주가 원인이 되므로 ‘부자병’, 혹은 역사적으로 로마 황제들이 많이 앓아 ‘황제의 병’이라고도 불린다. 식습관이 서구화되고 영양 과잉이 일반화된 요즘은 통풍이 흔한 질병이 되었다. 특히 비만한 중년 남성에게서 증상이 두드러지는데, 세부적인 원인은 노화, 음주, 감염, 신부전, 갑상샘 기능 저하증, 스트레스 등으로 매우 다양하지만 기본적으로.. 더보기
호젓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겨울철 달리기 요령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 야외에서 운동하는 것이 아무래도 망설여진다. 날씨가 춥고, 기온이 온화한 계절보다 조심해야 할 것들이 늘어나니 여러모로 번거롭다. 하지만 겨울철 야외 달리기를 즐기는 사람들은 한여름보다 겨울이 오히려 달리기에 더 좋다고 말한다. 여름에는 높은 습도와 열기 탓에 오래 달리지 않아도 금세 지치지만 겨울에는 옷만 잘 갖춰 입으면 장시간 달리는 일이 여름보다 수월하다. 겨울에는 야외 운동에 나서는 사람이 여름보다 적어 호젓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최근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는 겨울철 달리기가 두렵거나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전문가들의 도움말을 소개했다. 이 기사에서 전문가들은 겨울 달리기가 어려운 이유에 대해 “추운 날씨가 아니라 잘못 입은 옷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 더보기
하늘위에서 발생한 응급상황, 기내응급상황 대처법 비행기를 자주 이용하는 필자는 때때로 하늘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을 떠올려보고는 한다. "만약에 비행기 안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어떻게 될까?", "혹시 그 환자가 나라면 어떡하지?" 등등 온갖 상상에 사로잡힌다. 사실 비행기내에서는 고립무원에 가깝다. 전문적인 의료시설이 갖춰지지 않은탓도 있지만 응급의료 전문의가 동석할 가능성도 희박하기 때문이다. 지난 10월 중국지역신문에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비행기 안에서 응급환자를 구하는데 필요한건 숟가락과 이쑤시개였다. 사건은 중국 국제항공 에어차이나에서 한 남성승객이 발작 증세를 보이면서 시작됐다. 이 남성은 곧 입에 거품을 물고 쓰러졌고 승무원은 다급하게 기내 의사를 찾았다. 때마침 비행기에 타고있던 상하이의 의사 티엔위(38)씨는 상태의 심각성을 .. 더보기
연말연시 다짐 1위, 담배는 의지로 끊어야 연말연시를 맞아 품는 다짐 중 1위는 ‘운동’ 혹은 ‘흡연’일 것이다. 담뱃갑 경고그림과 담뱃값 인상 등으로 흡연 인구는 줄어드는 추세지만 여전히 끊지 못하는 이들도 많다. 금단 증상 탓에 매번 실패하고 마는 것이다. 대한금연학회는 금연 방법을 크게 ‘금연보조제 사용’과 ‘본인의 의지’로 나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금연보조제는 니코틴보조제, 금연치료보조제, 항우울제 등 3가지로 구분된다. 쉽고 편한 금연 방법이지만 보조제에 의존하게 되면 별 효과를 못 본다는 의견도 많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보조제 없이 순수한 의지로 담배를 끊는 게 더 효과적이라고 충고한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가 1995∼2006년 건강검진센터를 방문한 뒤 담배를 끊은 308명을 9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보조제를 사용했을 경우 재흡연 .. 더보기
당신의 손에 묻어있는 것, 감염병 예방 수칙 감염병이 유행할 때마다 보건당국이 가장 먼저 내놓는 예방 수칙은 ‘외출 후 손 씻기’다. 병을 예방하는 방법이라기엔 지나치게 단순하고 당연해 보여서 오히려 가볍게 여기고 무시할 수도 있는 수칙이다. 손을 자주 씻어야 한다는 보건당국의 권고를 평상시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면 최근 1~2년 사이 미국에서 발표된 연구 논문이 그간의 생활습관을 바꾸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우리가 온종일 무엇을 만지고 다녔는지 알게 된다면 손을 자주 씻고 싶다는 마음이 절로 들 것이다. 최근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는 미국미생물학회 학술지 엠스피어(mSphere)에 게재된 뉴욕대 제인 칼턴 교수(생물학)의 논문 한 편을 소개했다. 칼턴 교수가 이끈 연구팀은 2014년 6~7월 뉴욕시내 8개 지역, 66개 현금인출기의 숫자판.. 더보기
기온이 낮아지는 겨울철, 방심은 금물 '저체온증' 기온이 낮아지는 겨울철이 되면 저체온증 환자가 급격하게 증가한다. 실제로 체감온도가 1℃ 떨어질 때마다 저체온증 환자가 약 8% 증가한다는 연구도 있다. 단순히 오한이 들고 졸음이 오는 정도를 넘어 심한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저체온증. 등산 같은 야외활동을 할 때는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저체온증의 위험성, 그리고 필수 예방 수칙들을 알아보자. 저체온증이란 정상체온을 유지하지 못하고 중심 체온이 35℃보다 떨어진 상태를 말한다. 이런 경우 신체의 온도 조절 기능이 상실돼 생산되는 열과 방출되는 열의 평형이 무너지고, 심할 경우 체온이 점점 떨어져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저체온증은 낮은 기온의 환경에 노출되어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일반적이다. 그러나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나 패혈증 같은 내적질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