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겨울철만 되면 흔히 소화불량이라고 부르는 소화장애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있다. 식사 뒤 위장에 가스가 차거나

     답답한 느낌이 들어 업무에 집중하지 못하기도 하며, 때에 따라서는 소화제를 먹어도 별로 나아지지 않는 경우도 있다.

     관련 전문의들은 겨울철에 소화불량이 많은 이유에 대해 추위로 몸의 자율적 기능이 떨어진 것이 소화장애를 일으킨

     것으로 설명한다. 또 추위 때문에 실내에만 머무는 등 활동량이 줄어든 탓으로 설명하기도 한다. 추위도 시달려도 야외

     활동을 하지 않아도 소화불량이 나타날 수 있다는 말인데, 어떤 대책이 있는지에 대해 알아본다.

 

 

                                  

 

 

 

 

한파에 야외 활동, 추위로 소화불량 발생

 

추위는 우리 몸을 움츠러들게 만든다.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가능하면 피부로 열을 방출하지 않기 위해서다. 이뿐만이 아니다. 추위는 곧바로 우리 몸의 자율기능까지 떨어뜨린다. 즉 위장이나 소장 운동마저 감소시킨다는 말이다. 이 때문에 한파가 몰아칠 때 야외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위장 기능은 물론 소장, 대장 기능도 감소해 소화불량과 함께 변비도 나타날 수 있다. 보통 야외에서 일하는 사람은 추위 때문에 빼앗긴 열량을 보충하기 위해 더 먹어야 하지만 소화장애로 식욕마저 떨어지기도 한다. 이와 함께 추위가 우리 몸을 긴장하게 하는 교감신경을 흥분시키고, 이에 따라 위장 등 소화기관으로 가는 혈액량을 줄여 소화기능에 문제를 일으킨다는 설명도 있다. 

 

하지만 야외에서 일하는 이들 모두가 다 그런 것은 아니다. 평소 위장의 기능이 약한 사람이 소화에 문제가 일어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소화기능이 약한 사람은 야외에서 일할 때에는 보온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 실내로 들어와 식사를 할 때에는 충분히 몸을 녹여 소화기능이 웬만큼 제 능력을 찾은 뒤 식사를 하는 것이 권고된다. 음식도 튀김류나 육류보다는 곡물과 채소 위주로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실내외 급격한 온도차도 소화 방해

 

우리 몸은 ‘항상성’을 유지하려는 성질이 있다. 즉 급격한 변화는 스트레스로 느낀다는 말이다. 여름철에도 너무 더운 곳에 있다가 시원한 곳으로 갑자기 간다거나, 반대로 냉방이 잘 돼 있는 곳에 있다가 더위에 노출돼도 몸의 자율기능에 문제를 일으킨다. 겨울철도 이는 마찬가지인데, 너무 추운 곳에 있다가 따뜻한 실내에 들어와도 몸의 자율기능에 이상이 생긴다.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뇌의 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도 복통, 변비, 위장장애, 소화불량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났을 때 무조건 소화제부터 찾을 것이 아니라, 되도록 몸의 온도 변화가 적도록 유의해야 한다. 밖에 있다가 식사를 위해 실내로 들어왔을 때 난로 등 전열기구 옆을 찾기보다는 실내 온도에서 몸의 온도가 저절로 정상을 찾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활동량 감소도 소화불량 원인, 강추위 속 야외 운동은 바람직한가?

 

음식을 먹은 뒤 곧바로 운동을 하거나 활발하게 움직인다면 오히려 소화를 방해할 수 있다. 이보다는 편한 자세로 30분~1시간 가량은 쉬는 것이 소화에는 이롭다. 그 이후에는 가볍게 걷거나 운동을 해도 소화 기능에는 별다른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는다. 하지만 춥다고 아예 외출도 하지 않고 운동도 하지 않으면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오히려 소화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그렇다면 소화기능이 약한 사람은 식사 뒤 30분 가량 쉬고 나서 강추위에도 밖에서 활동하는 것은 바람직한가? 일반적으로 강추위는 혈압을 올리는 등 혈액순환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이 때 평소 심장병, 심한 고혈압이 있거나 과거에 이런 질환과 함께 뇌혈관질환을 앓은 적이 있다면 강추위에는 야외 활동은 물론 야외 외출도 삼가야 한다. 대신 실내에서 고정식 자전거 타기, 수영, 트레드밀에서 걷기 등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글 / 김양중 한겨레신문 의료전문기자

                                                                                                               도움말 / 홍성수 비에비스 나무병원 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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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도도한 피터팬 2013.01.29 16: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군요~ 잘 알아두고 갑니다~

 

 

 

 

 

      하루에 섭취하게 되는 식품첨가제의 종류는 적어도 30개 이상이라는 통계가 있다. 편리함과 건강을 맞바꾸었다고

      할 수 있다. 바쁘게 돌아가는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가공식품은 떼려야 뗄수 없는 관계다. 그렇다고

      가공식품에만 의존하기에는 건강에 위협이 따른다. 각종 첨가물로 식품의 상품가치를 높인 가공식품, 과연 어떻게

      섭취해야 현명할까?

 

 

                         

                        

 

 

 

우리들이 매일 식탁에서 접하고 있는 반조리식품과 가공식품의 종류는 얼마나 될까? 아침에 햄샌드위치에 건강을 위해 선택한 식이성 음료, 그리고 점심으로는 편의점에서 돼지고기 볶음이 있는 도시락과 커피 크리머를 탄 커피 한 잔을 선택한다. 오후에 출출한 입을 달래기 위해 간단히 선택한 컵라면과 삼각 김밥, 그리고 집에 돌아와 저녁상에 있는 밥, 된장국, 생선구이, 명란젓, 어묵의 식탁은 어떠한가? 또 냉장고 안의 젤리 디저트는?

 

 

 

하루에 섭취하는 식품첨가제는 적어도 30종

 

햄에는 유화제 이스트푸드, 조미료, pH조정제, 인산염, 향료 중 적어도 2~3개는 사용되었을 것이고, 건강음료의 이름 뒤에 감추어진 화사한 색소는 어떤 것일까? 점심식사의 돼지고기는 화학조미료, pH 조정제, 글리신, 증점제, 카로티노이드, 향료, 솔비톨, 키토산, 산화방지제 등 첨가물을 원재료보다 더 많이 넣어 조리한 듯하다. 먹기 간단하여 가볍게 선택하게 되는 컵라면에는 맛을 내기 위해 화학조미료, 인산염, 단백가수분해물, 증점제, 탄산칼슘, 유화제, 홍국색소, 산미료, 치자색소, 산화방지제, pH 조정제 등이 들어 있으며, 삼각김밥은 금방 말아 나온 듯해도 화학조미료, 글리신, 캐러멜색소, 증점제, 솔비트, 감초, 등등으로 멋진 모습으로 변신해 나온다. 하물며 집의 저녁상은 안전한가? 간장은 어떻고, 명란젓은 어떠하며, 어묵은 어떠한가? 입가심의 젤리 디저트까지 하루에 우리가 섭취한 첨가제는 종류는 적어도 30개는 족히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식탁 위를 점령한 가공식품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공식품을 살펴보면 조리를 하였거나 반 조리상태의 식품, 간단히 열을 가하거나 그대로 섭취할 수 있는 조리식품을 비롯하여 각종 포장식품이 가공식품의태반을 차지한다. 이밖에도 복제식품으로 게맛살 등 어육연제품, 소위 건강식품, 스포츠음료, 냉동식품 등 현대판 가공식품이 범람하는 시대에 접어들었다. 특히 컵라면 등의 건조식품, 즉석카레, 즉석 미트볼, 즉석쌀밥 등의 레토르트식품, 냉동돈까스, 냉동새우튀김, 냉동만두, 냉동피자, 냉동핫도그 등의 조리냉동 식품 외에도 햄, 절임식품, 젓갈, 제조간장, 커피 크리머, 삼각김밥, 참치샐러드 등 피할 수 없을 정도로 수가 많다.

 

 

 

가공식품은 왜 몸에 좋지 않을까

 

영양의 불균형 가공식품은 대체로 동물성 지방이 많고 소금이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식이성 섬유가 부족하여 가공식품의 무분별한 이용은 영양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가공식품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결핍될 수 있는 대표적인 영양소로는 비타민 B군과 비타민 C를 들 수 있다.

 

식품의 안전성 식품 원료나 가공시의 유해물질로 농산물의 살균, 살충제나 축·수산물의 항생물질, 성장촉진물질 등의 잔류문제 뿐만 아니라, 가공식품의 색, 맛, 향과 저장·유통을 좋게 하기 위해 사용하는 식품첨가물이 몸에 축적되어 발암성 물질 등을 만들어 해를 끼치는 경우이다.

 

 

 

영양 강화 식품 개발

 

가공식품의 섭취로 인한 영양불균형을 막기 위해서는 비타민, 무기염류, 아미노산류를 첨가한 식품을 개발해야 한다. 즉 시리얼이나 우유, 마가린, 식염에 가공 중 손실된 비타민, 무기질을 보충 강화하거나, 단백질이 없는 식품에 아미노산 강화 및 단백질 보충으로 첨가강화를 할 수도 있고, 밀가루, 옥수수가루, 쌀 등에 비타민 B1, B2, 철분 등의 규격강화를 할 수 있다.

 

 

 

부족한 영양소 함께 섭취

 

부족할 수 있는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는 식품을 함께 섭취해 줌으로써 좀 더 건강한 식생활을 유도할 수 있다. 즉 라면을 건강하게 먹는 요령은 고기, 채소를 듬뿍 넣어 영양적 균형을 잡아주거나 튀기지 않은 라면을 먹도록 한다. 또한 스프는 적당히 양을 줄여 넣어 끓이거나 유통기한 내의 보관상태가 좋은 라면을 선택하도록 한다.

 

                                                                                                                   글 / 배영희 오산대학교 호텔조리계열 교수

                                                                                                                                       출처 / 사보 '건강보험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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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도도한 피터팬 2013.01.17 11: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최근 일본에서 유행하고 있는 '체온건강법'에 따르면 현대인은 스트레스 등 때문에 체온이 36도 이하로 내려간

       경우가 많으며, 각종 질병은 저체온에서 비롯된다고 말한다. 우리의 한방에서도 예로부터 몸이 차가우면 면역력이

       떨어져 각종 질환에 걸리기 쉽다고 한다. 실제로 냉증이 있는 여성이 소화불량, 대변 이상, 생리통 등을 더 많이

       호소한다는 연구결과도 최근 발표됐다. 

 

 

 

               

                 

    

 

 

냉증 있는 여성, 소화불량·생리통 더 많이

 

냉증이란 춥지 않은 온도에서도 신체의 특정 부위만 차가움을 느끼는 것을 말한다. 특히 손과 발, 아랫배에서 자주 나타난다. 냉증은 그 자체로도 불편하지만, 면역 기능을 떨어뜨려 각종 증상이 나타난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소화불량, 대변 이상, 생리통 등이다. 강남경희한방병원 여성의학센터 이경섭 교수팀이 25~40세 여성 중 냉증 여성 20명과 냉증이 없는 여성 20명을 나눠 검사를 했다. 적외선 체열검사를 통해 발등이 허벅지보다 피부 온도가 2도 이상 낮을 때 냉증으로 진단한 뒤, 여러 증상에 대한 점수를 매겼다. 그 결과, 소화불량, 대변이상, 생리통에서 냉증군이 정상군에 비해 점수가 높았다.

 

한방에서는 냉증을 소화기능 저하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본다. 한의학에 '비주사말(脾主四末)'이라는 개념이 있다. 소화기 기능이 팔·다리 등 신체 말단의 건강 상태를 주관한다는 의미로, 소화 기능이 안 좋으면 손발을 비롯한 신체 부위에 냉증이 생긴다. 이런 이유로 냉증 여성에게서 소화불량과 대변 이상과 같은 증상이 많이 나타난 것이다. 또한 냉증은 여성 호르몬 균형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쳐 생리통을 유발하고, 면역력을 떨어뜨려 냉이 많아지는 대하증 등과 같은 염증 질환이 생길 수 있다.

 

 

 

남성 냉증은 다양하게 나타나

 

일반적으로 냉증은 여성이 남성보다 2배정도 많다. 특히 40세 이상의 갱년기 여성, 출산 경험이 없는 여성, 산후조리를 잘 못한 여성, 난소기능이 약한 여성에게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남성에게도 냉증이 많이 나타난다. 남성 냉증의 경우 증상이 다양하다. 먼저 허리 아래가 차고 소변이 시원치 못한 경우가 많다. 정력이 약해졌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 맥주나 찬 음식을 먹으면 변이 묽어지거나 설사를 한다. 얼굴도 희고 창백해지며 식욕도 줄고 식은땀을 많이 흘린다. 허리가 시큰거리고 무거우며 은근히 아프다. 다리에 기운이 없어 오래 견딜 수가 없다. 또한 여성과 달리 손발이 찬 수족냉증이나 배가 유난히 차고 시린 복부냉증 외에, 무릎만 차고 시리며 저린 무릎냉증도 많이 나타난다. 무릎냉증의 경우 뜨거운 방바닥에 무릎을 대고 있어도 순간은 온기를 느끼지만 그 때 뿐이고 뜨거운 물수건으로 찜질을 하거나 온천이나 사우나를 해도 좋아지지 않는다. 무릎냉증은 신장의 기능이 허약하거나 찬 곳에서 오래 생활하면 발생할 수 있다. 신장은 이뇨작용과 생식기능 이외에 전신의 기능과 생명활동의 근본을 관할하는 장기이므로 남성 냉증의 치료는 신장의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데 있다.

 

 

 

가정에서 할 수 있는 냉증 치료와 예방법

 

음식 = 따뜻한 식품으로 알려진 당근, 무, 파, 마늘, 부추, 양배추, 머위, 시금치, 생강, 고추 등을 챙겨 먹는다. 단 과일류, 생채소, 버섯류, 은행열매, 호도, 잣, 설탕과 같은 식품은 몸을 차게 하기 때문에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냉증인 사람은 채소를 가급적 익혀서 먹도록 한다.

 

쑥뜸 = 예로부터 한방에서는 아랫배가 차서 임신이 잘 되지 않을 때, 생리통이나 생리 불순이 있을 때, 냉이나 대하가 심할 때 배꼽에 쑥뜸을 놓는 것을 권했다. 쑥뜸은 직접구보다는 쑥뜸과 피부 사이에 마늘이나 생강과 같은 것을 끼워서 사용하는 간접구가 보다 안전하다. 뜸은 일주일에 두 번씩 총 10~15회 정도 뜨면 몸이 따뜻해지는 효과가 있다.

 

열습포법 = 따뜻한 습포를 허리에서 꼬리뼈까지 또는 냉증이 있는 부위에 약 15~20분간 덮어둔다.

 

냉온요법 = 손이나 발을 따뜻한 물과 찬물에 약 10분 정도 번갈아 담그면 말초 혈액순환이 촉진돼 냉증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마사지 요법 = 소화기와 신장의 기능을 활성화하면 냉증이 완화되는데, 이를 활성화하는 경락(족소음신경·족태음비경)을 마사지하면 좋다. 종아리 안쪽에서 허벅지 안쪽까지 아래에서 위로 손으로 눌러 마사지한다.

 

근육 운동 = 우리 몸에서 열을 발생하는 기관 가운데 가장 중요한 곳이 바로 근육이다. 따라서 냉증인 사람은 평소 근육운동을 해야 좋다. 근육량이 많은 허벅지 근육, 복근, 허리근육, 가슴근육, 등근육을 중심으로 웨이트 트레이닝을 유산소 운동과 1:1 정도로 한다. 특히 폐경기 이후의 여성들은 근육 운동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폐경이 되면 여성호르몬 분비량이 급격하게 줄어들게 되면서 근골격계가 약화된다. 이를 억제하기 위해서는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근육과 뼈에 강한 자극을 주는 것이 좋다.  

 

 

 

나는 냉증일까? 냉증 체크리스트

 

 

 

① 손발이 차다
② 아랫배가 차다
③ 맥이 약하거나 느리다. 
④ 에어컨 바람을 싫어한다. 
⑤ 잠드는데 30분 이상 걸린다. 
⑥ 근육량이 정상 범위보다 적다. 
⑦ 피로할 때 손발이나 얼굴이 붓는다. 
⑧ 맥주나 우유를 마시면 대변이 묽어진다. 
⑨ 여성은 생리통이 있다. 남성은 고환이 축축하다. 
⑩ 적외선 촬영 시 배꼽보다 아랫배 온도가 2.5도 이상 낮다(또는 발등이 허벅지보다 피부 온도가 2도 이상

    낮다.)  ☞10개 항목 중에서 4개 이상 해당되면 냉증으로 본다.

  

 

                                                                                                          글 /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lks@chosun.com)
                                                         도움말 / 강남경희한방병원 여성의학센터 이경섭 교수, 김달래한의원 김달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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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엔인구기금(UNFPA) 2012년 세계인구현황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여성의 평균수명은 84.0세로 세계 8위이다.

        남성은 77.3세로 세계 26위를 차지했다. 북한 남성과 여성의 평균수명은 각각 65.9세(117위)와 72.1세(117위)로

        남한에 훨씬 못 미쳤다.

 

 

          

         

 

 

 

 

 

왜 여성은 남성보다 더 오래 살까? 장수해법

 

우리나라 통계청의 2009년 기준 자료에도 여성의 기대수명은  83.2세, 남자는 76.5세로 남녀의 수명 차이가 명백하게 드러난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작성한 ‘세계보건통계 2010년’에는 2008년 출생아 기준으로 지구에 사는 남성의 기대수명은 66세, 여성은 70세이다. 전 지구를 통틀어 여성이 남성보다 4년 더 사는 셈이다. 그렇다면 왜 여성은 남성보다 더 오래 살까? 이 질문에 대한 대답 속에 어떻게 살아야 장수하는지에 대한 해법이 담겨 있다. 

 

생물학적으로 여성이 더 장수하도록 설계돼 있다는 주장도 있다. 남자 아이는 여아보다 어릴 때 숨질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다. 어린이 익사ㆍ독극물ㆍ화상ㆍ낙상ㆍ교통사고 등 5대 사고에 남아들이 더 자주 연루되기 때문이다. 태어날 때의 자연 성비(性比, 여아 100명당 남아수)가 106∼108명인 것은 조물주의 속 깊은 ‘배려’라는 해석도 있다. 남아 수가 약간 많아야 아이들이 자라서 결혼 적령기가 될 무렵에는 남녀 비율이 엇비슷해진다는 것이다. 

 

남성을 남성답게, 여성을 여성답게 하는 성(性)호르몬의 차이가 여성이 남성보다 더 오래 사는 이유라는 분석도 있다.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과 남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의 특성 차이가 수명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여성은 여성호르몬으로 인해 느리지만 꾸준히 행동한다. 그 결과 ‘노화의 주범’인 유해(활성) 산소가 덜 만들어진다. 반면 남성은 남성호르몬으로 인해 행동이 급하다. 움직임이 과격하고 빨라지면 유해 산소의 생성이 증가된다. 적당하고 꾸준한 유산소운동은 유해산소를 줄여 주지만 과격한 무산소운동은 유해 산소를 늘리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여성호르몬은 심장병ㆍ골다공증ㆍ골절 등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는 질병들에 대한 저항성을 높여준다. 폐경으로 여성호르몬이 나오지 않을 때 이런 질병들의 발병률이 갑자기 높아지는 것은 이래서이다. 여성호르몬은 또 몸을 유연하게 해 교통사고 등 불의의 사고가 닥쳤을 때 다치거나 숨질 위험을 낮춰준다. 반면 남성호르몬은 심장병 등 심혈관계 질환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 우리나라 40대 남성의 돌연사 발생률이 세계 최고 수준이고 심장병 환자에게 남성호르몬을 처방하지 않는 것은 이 때문이다. 

 

성 (性)염색체가 서로 다른 것으로 남녀의 수명 차이를 설명하는 학자들도 있다. 남성(XY)은 X염색체를 한개만 갖고 있으나 여성(XX)은 두개를 보유하므로 설령 하나가 고장나더라도 이를 대체할 여분이 있다는 것이다. X 염색체는 질병과 노화를 관장한다. 그러나 이 학설은 아직 논란 중이다. 

 

여성이 매달 생리를 하는 것도 여성의 평균수명이 남성보다 긴 요인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생리 혈(血)을 통해 몸 안의 노폐물, 특히 피의 주성분인 철분이 체외 배출되는 것이 장수ㆍ건강에 유용하게 작용한다는 것이다. 철분은 한편으로는 빈혈을 예방하는 고마운 미네랄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체내에 과다하게 축적되면 비타민 C 등과 반응해 유해 산소를 다량 발생시킨다. 또 간(肝)에 철분이 쌓이면 간조직이 손상되고 심장ㆍ신장 등에 축적되면 퇴행성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 남성이 정기적으로 헌혈을 하는 것이 장수에 유익하다는 주장은 이래서 나왔다.  

 

여성의 스트레스에 대한 대처 능력이 남성보다 앞선다는 것도 여성이 더 오래 사는 이유로 꼽힌다. 일반적으로 여성은 남성보다 스트레스를 덜 받고, 울어서 스트레스를 푸는 경우가 많다. 미국 UCLA대학 연구팀은 남녀의 스트레스에 대한 대처법이 다른 것에 주목했다(‘심리학 리뷰’지, 2000년 7월). 이 연구에서 여성은 스트레스에 유연하게 대처하는데 비해 남성은 자신을 고립시키거나 적대감을 표시하는 것으로 스트레스에 대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도 스트레스를 받으면 남성과 마찬가지로 아드레날린 등 스트레스 호르몬이 나와 혈압ㆍ혈중(血中)콜레스테롤을 높이고 면역기능을 떨어뜨린다. 그러나 곧 바로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이 나와 스트레스 호르몬 생성을 억제하고 유해성도 낮춰준다, 남성도 스트레스를 받으면 옥시토신이 분비되지만 양이 여성보다 훨씬 적다. 

 

질병에 걸렸을 때의 대처법에서도 남녀 차이가 있으며 이 역시 평균수명에 영향을 준다. 여성은 아플 때 남성보다 빨리 병원을 찾아가 병을 키우지 않는다. 국립암센터가 성인 4140명을 대상으로‘2012년 암 검진 수검 행태’를 조사한 결과 63.4%가 암 검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도 여성의 암 검진 수검률은 64.9%로 남성(59.6%)보다 높았다. 핀란드 투르크대학 연구팀은 생활에 불만족인 남성은 낙관적인 남성보다 사망위험이 두배 높았으나 이같은 차이가 여성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미국 역학회’지, 2000년 11월). 고단한 삶을 사는 남성은 음주ㆍ흡연ㆍ무절제한 생활에 빠지기 쉬운데 반해 여성은 친구ㆍ전문가를 찾아 상의하고 도움을 청하는 방식으로 풀어 자신의 수명을 까먹지 않는다는 것이다.

 

 

 

 

국가별, 남녀 수명차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

 

남녀 간의 수명 차이는 국가마다 다르다. 장수국가인 일본의 남녀 수명차는 7년, 미국은 5.6년, 싱가포르는 4.1년, 이스라엘은 3.7년이다. 드물지만 남성의 평균 수명이 오히려 더 긴 나라도 있다. 독일의 경우 1950년 이전에는 남자가 더 오래 살았다. 이슬람 문화권과 중국 신장성 지역은 지금도 여성보다 남성의 수명이 길다.

 

종교도 남녀 수명 차이에 영향을 미친다. 모르몬 교도의 남녀 수명 차이는 2년 정도이다. 미국 펜실베니아주 북쪽 애미쉬 마을에서 집단 생활을 하는 애미쉬 교인들의 경우 남녀의 수명 차이가 거의 없다. 19세기에 스위스로부터 이주해 온 청교도들이 사는 애미쉬 마을은 ‘할아버지 장수촌’으로 유명하다. 해리슨 포드 주연의 영화 ‘위트니스’(Witness, 1985년 작품)에서 그려졌듯이 지금도 마차를 타고 곡괭이질로 농사를 짓는 등 옛날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마을에는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밤이면 천지가 조용하다. 이곳 남성들은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농사일을 계속 하는 데 이런 활발한 신체 활동이 남성의 평균 수명이 늘어난 원인으로 분석된다. 

  

우리나라는 남녀의 평균 수명 차이가 6.7년으로 상대적으로 큰 편이다. 그 원인은 경쟁과 스트레스가 심한 사회 환경과 높은 흡연율ㆍ‘술 권하는 사회’회 등 생활습관에서 찾을 수 있다. 정년을 맞은 한국 남성은 사회적 기능을 잃고 방황한다.  게다가 한국 남성의 흡연ㆍ음주율이 각각 68%ㆍ83%(여성은 7%ㆍ55%)로 세계 최고 수준인 것도 남녀의 수명 격차를 벌리는 요인이다. 게다가 남성은 여성보다 식생활이 불규칙하고 직접 요리하는 일에 익숙하지 않으며 자기 건강관리 능력도 떨어진다.  

 

남성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가장 큰 이유로 꼽히는 것은 흡연과 음주이다. 성인 남성의 흡연율은 43.1%로, 여성 3.9% 보다 10배 이상 높다(2009년 하반기 기준). 또 소주 7잔을 매주 두 번 이상 마시는 고위험 음주율이 남성은 29%로 여성의 9%에 비해 3배 이상이다(2008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게다가 외로운 상태인 남성 노인들이 많다. 고독한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우울증에 걸리기 쉽고 자살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은퇴 후인 65살 이상 남성 노인 자살자 수는 인구 10만 명당 112명으로 같은 나이대 여성 노인 44.7명보다 2배 이상 많다(2008년 통계청 자료). 

 

여성이 남성보다 더 오래 사는 것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하지만 조물주가 부여한 남녀의 원래 수명 차이는 길어야 2∼4년일 것이다. 우리나라도 남성들이 금연ㆍ절주ㆍ체중조절 등 건강에 더 유의한다면 남녀 수명차이는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남성은 여성보다 일찍 숨지지만 나이가 들어서도 성에 관심을 보이고 즐기는 ‘성 기대수명’은 여성보다 10년 가량 길다. ‘남자는 숟가락 들 힘이 있거나 문지방 넘을 힘만 있어도 여자를 밝힌다’는 말은 괜한 속설이 아니다.

미국 시카고대학 스테이시 린다우 교수팀은 75∼85세 사이의 남성은 같은 연령대의 여성보다 성적(性的)으로 더 활동적이고 관심이 높았다고 2008년 ‘뉴잉글랜드의학저널’에 발표했다.  65∼74세 남성의 50% 이상, 75∼85세 남성의 26%가 성생활을 지속했으나 75∼85세 여성 중 성생활을 즐긴다는 사람은 17%에 불과해 현격한 남녀의 차이를 보였다. 시카고대학 연구팀은 또 남녀의 ‘성 기대수명’도 산출했다. 남성은 대개 자기 ‘기대수명’보다 10년 전에 성생활을 접는데 비해 여성은 자기 기대수명보다 20년 전에 성생활에 흥미를 잃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들이 젊은 여성을 선호하는 것도 남성이 여성보다 수명은 짧지만 성 기대수명은 더 길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풀이했다. 75세 이상 남성 40%가 적어도 매년 한번 이상 성생활을 하며 90∼95세 남성도 11%가 성생활을 즐긴다는 연구결과가 호주에서 나왔다.

  

       ◇ 장수 전문가 박상철 이길여 암ㆍ당뇨연구원장이 제안하는 할아버지 장수지침 5가지

 

          -  금연ㆍ금주를 아내에게 선물하기
       -  은퇴 후에도 일을 계속해 활력 유지하기
       -  노인복지관ㆍ문화센터 등 각종 문화 활동에 적극 참여하기
       -  이웃과의 유대 넓히기
       -  가부장적인 태도를 버리고 은퇴 후에 요리 등 가사 배우기

 

 

                                                                                                                                           글 / 박태균 중앙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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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온이 내려가는 겨울철이 되면 건강을 가장 위협하는 질환이 심뇌혈관계 질환으로 그중에서도 급성심근경색증은

      사망률이 30%에 이를 정도로 심각한 질환이다. 특히 올해 겨울은 대단히 추울 것으로 예보가 된 상태이기 때문에

      심장질환에 대한 주의가 더욱 필요하다.

 

 

                                       

 

최근 들어서 고혈압, 당뇨병을 포함한 성인병이 증가함에 따라, 이의 합병증인 동맥경화증 발생이 증가하고, 또한 기대수명이 길어짐에 따라 노인 연령층이 증가되고 있어 심장질환이 늘어나고 있다. 예전과는 달리 급성심근경색증이 일 년 내내 발생하고 있는 추세이기는 하지만 아직도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철이 되면 급성심근경색증이 급증하게 된다.

 

 

 

겨울철 등산은 피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

 

겨울철이 되면 날씨가 추워짐에 따라 체표면의 온도가 떨어져 피부로의 혈액량이 감소하게 되고 심장으로의 혈액량이 가하게 되어 심장의 부담이 증가하게 된다. 동시에 말초혈관의 수축으로 인하여 심장의 부담이 증가되기 때문에 급성심근경색증의 발생이 2배 이상 증가한다.

 

겨울철이 되면 운동을 좋아하는 경우에도 가급적이면 아침 이른 시간이나 저녁의 추운 시간대보다는 낮 시간에 운동을 하는 것이 좋고, 운동 시에도 무리하지 말고, 쉬는 시간을 충분히 갖고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등산을 즐겨하는 경우에도 겨울철 등산은 가급적이면 피하는 것이 좋고, 협심증과 같은 질환으로 약물치료나 시술을 받은 환자인 경우에는 절대적으로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서히 진행되고 갑자기 나타나

 

급성심근경색증은 대개 심장혈관(관상동맥)에 지방이 침착되어 혈관을 좁게 하는 동맥경화증이 있다가(협심증), 동맥경화증의 파열에 의하여 혈전이 발생하여 심장근육으로의 혈관을 완전히 막아 발생하기 때문에 심한 흉통을 느끼게 되며 이 통증은 주로 앞가슴에 나타나고 환자들은 곧 죽을 것 같은 공포심을 느낀다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다.

 

일단 혈관이 막히게 되면 혈압이 떨어지거나 부정맥이 발생하여서 식은땀이 나거나 정신을 잃는 경우도 있다. 또한 심장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쇼크와 함께 폐부종이 발생하여 심한 호흡곤란을 호소하기도 한다.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환자는 생명을 잃는 경우가 있어 혈전에 의해 막힌 혈관을 뚫어주는 신속한 응급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최소 2시간 이내 적절한 치료 필요

 

응급치료는 치료를 시작하는 시간이 중요하며 증상 발생 후 최소한 2시간 내에는 적절한 치료를 시작해야 심근손상을 최소한으로 해 이에 따른 후유증을 줄일 수 있다. 급성심근경색증이 발생하더라도 응급으로 혈전에 의해 막힌 혈관을 혈전용해제의 투여나 확장술과 스텐트삽입을 통하여 혈류를 다시 보내주는 재관류술을 실시하게 되면 사망률의 감소와 심근경색증으로 인한 후유증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다.

 

그러므로 급성심근경색증이 의심되는 증세의 발현 시 즉시 응급실로 내원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며, 이러한 재관류시술은 전국적으로 전문종합병원을 포함한 종합병원에서 24시간 가능하다.

 

 

 

경미한 증상에도 심장 검사 권유

 

급성심근경색증의 증세는 대부분 심한 흉통이 나타나기 때문에 증세 발현시 지체하지 말고, 응급실로 가는 것이 현명하다. 당뇨병을 앓거나 노인연령에서 증세가 경미하게 가슴 답답증이나 호흡곤란 정도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는데 나이가들면 다 숨이 차는 것으로 생각하면 안되고, 심장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또한 노인연령의 경우 종종 심근경색증의 증세가 전형적인 흉통이 아니고 명치끝이 답답하고, 소화불량처럼 나타나기 때문에 병원방문을 늦게 하여 진단이 늦어지고 치료가 늦어져 예후가 좋지 않을 때도 있다.

 

실제로 얼마 전에도 갑자기 소화가 잘 되지 않아 위염정도로 알고 응급실에 내원한 노인 환자의 경우에도 심전도에서 심근경색증으로 진단되어 응급시술을 권하였으나 본인은 단순한 위염으로 생각하고 치료를 완강히 거부하고, 자의로 퇴원하였다가 밤늦게 정신을 잃은 상태로 다시 응급실에서 응급시술을 받아 겨우 생명을 건진 경우도 있다. 노령인 경우에 평소와 다른 소화불량과 같은 증세가 발생하게 되면 위장질환 뿐 아니라 심혈관계 질환에 대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겨울철 심근경색 예방을 위해 꼭 지켜야 하는 생활습관

 

급성심근경색증의 예방은 심근경색증의 발생이 주로 동맥경화증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동맥경화증의 발생과 진행을 억제하는 데 있다. 잘 아는 것과 마찬가지로 여기에는 몇 가지 예방하는 생활습관이 있다.

 

첫째 겨울철 특히 심근경색 발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목도리나 모자, 장갑 등으로 중무장하고 체온을 유지하는데 신경써야 한다. 말초동맥이 수축되면 갑작스럽게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둘째 운동은 누구에게나 필요한 것이지만 특히 심혈관질환 위험도가 높은 경우라면 1주일에 3회 이상 30분 이상 유산소 운동은 꼭 필요한 생활수칙이다.

 

셋째 담배는 혈관을 수축시키는 주범. 심혈관계 위험군으로 판정이 되었다면 금연은 필수다. 그리고 높지도 낮지도 않은 적정 혈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넷째 나트륨의 섭취율에 대한 인식이 많이 높아지고 있지만 국물과 김치 등이 주를 이루는 식단에서 짠 음식을 줄이기가 쉽지 않다. 짠 음식은 혈관에 좋지 않으므로 항상 주의한다.

 

다섯째 튀기거나 지방이 많은 육류를 줄이고 생선섭취를 늘려야한다. 지방은 콜레스테롤의 축적으로 혈관 건강에 치명적이다. 육류보다는 등푸른 생선의 섭취를 늘려 혈관을 건강하게 한다.

 

여섯째 섬유소가 풍부한 과일과 채소, 그리고 현미를 섭취해 콜레스테롤의 배출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곱째 가슴 통증이 생기면 곧장 응급실을 찾고 당뇨병 환자인 경우 심혈관질환 정기검사를 하여 심근경색증을 예방하는 생활습관으로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글 / 양주영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심장내과 교수

                                                                                                                                      출처 / 사보 '건강보험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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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피선샤인 2013.01.14 14: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알아두고 갑니다~ 오늘 하루 잘 보내세요

  2. 도도한 피터팬 2013.01.14 15: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세월을 흔적을 지우는 여러 방법들 가운데 돈과 시간이 가장 덜 들고 간단한 것은 흰머리를 검게 만드는

        염색(染色)이 아닐까 싶다. 염색약을 이용해 머리카락만 검게 해도 10년은 젊게 보일 수 있어서다. 그만큼

        머리  카락의 색깔이 어떤 사람의 나이를 짐작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지표가 된다는 의미이다.

 

 

 

 

 

 

 

흰머리와 새치가 생기는 원인

 

 

 

머리가 하얗게 되는 것을 “머리가 세다”라고 흔히 표현한다. 자신의 백발은 “흰머리가 아니라 새치”라고 ‘강변’하는 사람이 많다. 이해가 되고도 남는다.  백발의 주된 원인은 노화, 즉 나이를 먹는 것이다. 머리카락을 검게 하는 물질이 멜라닌 색소인데, 노화ㆍ질병ㆍ스트레스ㆍ유전 등 다양한 이유로 인해 멜라닌의 생성이 중단되거나 부족해지면 머리가 하얗게 변한다. 노화로 인한 흰머리를 노인성 백발이라 한다. 30세 이하의 젊은 나이에 머리카락 일부가 하얗게 변했다면 흔히 새치라고 부른다. 새치는 유전이 주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부모 중 한분이라도 새치가 있다면 자녀가 새치를 가질 확률이 거의 80%에 달한다는 것이 새치 유전설의 근거이다.

 

흰머리와 새치는 모발의 굵기부터 다르다. 새치는 주변의 검은 머리카락과 굵기의 차이 없이 색만 탈색되는 데 반해 흰머리의 경우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약해진다. 한의학에서는 40세가 되면 신기(腎氣)가 쇠약해져 모발이 빠지기 시작하고 치아가 약해지며, 48세가 되면 머리의 양기(陽氣)가 약해져 얼굴이 초췌해지고 흰머리가 생긴다고 말한다.

 

흰머리는 대개 옆머리ㆍ앞머리ㆍ뒷머리 순으로 하얘진다. 이어서 코털ㆍ눈썹ㆍ속눈썹도 하얗게 변한다. 흰머리의 시작 연령은 여성이 남성보다 대체로 빠르다. 새치는 여성보다 남성에서 더 흔하다. 새치는 보통 관자놀이 부분에 생기기 시작한다. 이어서 머리 전체ㆍ음모ㆍ눈썹 등으로 퍼지는 데 새치의 확산 속도도 사람마다 차이가 크다.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아도 흰머리나 새치가 생길 수 있다. 요즘 젊은 세대에서 새치머리가 과거보다 늘어난 것은 취업ㆍ결혼 등 스트레스가 가중된 탓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루이 16세의 부인 마리 앙투아네트의 흰머리도 극심한 스트레스 탓이었을 것이다. 다음날 단두대에 서게 된다는 사실을 전해들은 왕비의 머리카락이 하룻밤 사이에 백발이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중국 춘추전국 시대 오자서(伍子胥)라는 명장(名將)도 흰머리 유명인이다. 그가 초나라에서 오나라로 도망갈 때 자신을 숨겨 준 촌부가 밀고하지 않을까 두려움에 떨며 뜬눈으로 밤을 새운 다음 날 검은 머리가 백발로 변했다는 고사가 전해진다.

 

노화로 인해 백발이 된 경우 특별한 치료법이 없다. ‘동의보감’을 보면 “○○○(음식이나 약재)를 먹으면 흰머리가 검어진다”는 표현이 자주 나오지만 해당 음식이나 약재가 백발을 흑발로 되돌리는 효과가 있다는 의미가 아니라 ‘○○○가 나이 들어서도 정정하게 한다’, ‘○○○가 노화를 억제한다’ 정도로 풀이하는 것이 타당해 보인다. 백발이나 새치를 최대한 억제하려면 스트레스를 잘 관리해야 한다. 단백질ㆍ미네랄ㆍ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하고 두피의 혈액 순환이 원활하도록 두피를 자주 자극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담배를 끊고 잠을 잘 자는 것도 중요하다.

 

 

 

흰머리 새치 예방에 좋은 음식들

 

 

 

모발의 주성분은 단백질이다. 고기ㆍ생선ㆍ우유ㆍ달걀 등을 흰머리 예방식품으로 권장하는 것은 이런 동물성 식품에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해서이다. 게다가 머리카락의 색깔을 결정하는 멜라닌 색소의 제조 원료가 아미노산의 일종인 티로신이다. 양질의 단백질과 비타민 B6를 충분히 섭취하면 멜라닌 색소가 잘 만들어진다. 양질의 단백질과 비타민 B6를 많이 함유한 음식은 쇠간 등 동물의 간과 참치 등이다.

 

혈액 순환에 유용한 식품들도 백발ㆍ새치 예방에 이롭다. 호박ㆍ당근ㆍ시금치ㆍ장어ㆍ쑥갓ㆍ간 등 비타민 A 함유 식품, 아몬드ㆍ땅콩ㆍ아보카도ㆍ부추ㆍ올리브유ㆍ옥수수기름ㆍ참깨 등 비타민 E 함유 식품이 혈액 순환을 돕는 식품들이다. 고등어ㆍ꽁치ㆍ정어리ㆍ전갱이ㆍ방어 등 등 푸른 생선도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생선에 함유된 EPA(오메가-3 지방의 일종)가 혈관의 유연성을 높여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등 푸른 생선에 든 DHAㆍEPA 등 오메가-3 지방은 체내에서 쉽게 산화된다는 것이 단점이다. 오메가-3 지방(불포화 지방의 일종)이 몸 안에서 산화되면 유해산소가 오히려 증가해 암ㆍ심장병 등 다양한 질병을 부른다. 생선은 회 등 가급적 신선할 때 먹고, 생선을 먹을 때는 비타민 Cㆍ비타민 Eㆍ베타카로틴ㆍ폴리페놀 등 항산화 성분이 포함된 식품을 곁들이라고 권하는 것은 이래서이다. 아직 젊은 데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면서 숱이 줄어들고 머리에 서리가 내린 것처럼 하얘진다면 비타민 H, 즉 비오틴(biotin) 결핍이 의심된다. 코엔자임 R이라고도 불리는 비오틴은 건강한 모발과 피부를 위한 비타민이다. 요즘 웰빙 소재로 인기 높은 코엔자임 Q10과는 다른 것이다.

 

비오틴은 동물성 식품인 닭간ㆍ소간ㆍ돼지 콩팥ㆍ정어리ㆍ계란 노른자ㆍ연어ㆍ닭고기ㆍ치즈ㆍ청어ㆍ굴 등에 풍부하다. 땅콩ㆍ땅콩버터ㆍ헤이즐넛ㆍ아몬드ㆍ호두ㆍ참깨씨 등 식물성 식품에도 들어 있다. 비오틴 보충제를 꾸준히 복용하면 탈모ㆍ백발을 예방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학자들이 있다. 정상적인 식사를 하는 사람이라면 비오틴 섭취 부족의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설령 식품을 통한 비오틴의 섭취가 약간 부족하더라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장내 미생물들이 장(腸)에서 비오틴을 합성해 부족분을 보충해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날계란을 즐겨 먹는다면 비오틴이 결핍될 수 있다. 달걀흰자에 든 아비딘이라는 단백질이 위나 장에서 비오틴과 결합, 비오틴의 체내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날계란을 매일 서너 개 이상 먹지 않는 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익힌 달걀도 비오틴 결핍을 초래하지 않는다. 과음이 잦은 사람은 비오틴이 부족할 수 있다. 알코올이 비오틴의 체내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비오틴도 비타민 B군의 일종으로 물에 녹는 수용성 비타민이다. 과잉 섭취하면 소변을 통해 배출된다.

 

미네랄 중에서는 아연ㆍ구리ㆍ철분ㆍ요오드, 비타민 가운데에서는 비타민 B5(판토텐산)ㆍ비타민 B6(피리독신) 등이 흰 머리 예방을 돕는 성분으로 통한다. 굴ㆍ쇠고기ㆍ돼지고기ㆍ달걀ㆍ닭고기ㆍ치즈 등에는 아연. 아몬드ㆍ굴ㆍ새우ㆍ대게ㆍ호두ㆍ미역ㆍ시금치ㆍ나토 등에는 구리가 풍부한 편이다. 김ㆍ미역ㆍ다시마ㆍ톳 등 해조류에는 머리를 검게 하는 요오드가 많이 들어 있다.

 

한방에서 흰머리 예방 음식으로 널리 알려진 것은 검은 콩ㆍ하수오ㆍ참깨 등이다. 특히 하수오(何首烏)라는 식물 명 자체가 어찌 하(何)ㆍ머리 수(首)ㆍ까마귀 烏(오)로, ‘어찌 머리가 까마귀처럼 검은가”라는 의미이다. ‘동의보감‘에는 하수오가 “정수를 채우고 털과 머리카락을 검게 하며 안색을 좋게 하고 늙지 않게 하며 수명을 연장한다”고 기술돼 있다.

 

 

◇ 생활 속의 흰머리 예방법

 

1. 스트레스를 제때 푼다 : 젊어서 머리가 희어지는 요인 중 유전적인 요인을 제외하고는 가장 큰 원인이 스트레스다.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도록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개발하여 그때그때 풀어준다.

2. 햇볕을 많이 쬔다 : 정신노동을 하는 사람이 육체노동자에 비해 새치가 많이 생기는 경향이 있다. 정신노동자가 햇볕 볼 기회가 적기 때문일 수 있다. 햇볕은 멜라닌 합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3. 잠을 충분히 잔다 : 수면 시간이 부족하면 호르몬 대사에 불균형이 초래될 수 있다. 호르몬 불균형은 두피의 영양 부족을 부를 수 있다. 머리카락은 대개 밤 10시부터 4시간 동안 자란다. 백발ㆍ새치를 억제하려면 이 시간대에 숙면을 취하고 몸을 쉬게 하여 머리카락의 성장을 도와야 한다.

4. 비타민과 항(抗)노화 영양소가 풍부한 채소를 즐겨 먹는다 : 해조류의 섭취도 흰머리 예방에 이롭다.

5. 머리카락과 화학물질의 접촉을 최소화한다 : 아직까지 흰머리와 샴푸ㆍ염색약과의 관계가 정확하게 밝혀진 적은 없다. 샴푸나 염색약을 자주 사용하면 머리카락의 노화가 촉진될 수 있다고 주장하는 학자들도 있다. 가급적 자신의 두피상태에 맞는 샴푸를 사용해야 한다.

6. 금연한다 : 흡연은 새치의 천적이다. 1996년 영국 모슬리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흡연자가 새치를 가질 가능성은 비(非)흡연자의 4배에 달한다. 간접흡연에 의해서도 새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흡연하면 혈관이 수축돼 비타민 등 두피 건강에 필수적인 영양소들이 두피까지 전달되지 않는다.

 

                                                                                                                                        글 / 박태균 중앙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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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염된 물을 통해 전파되는 수인성(水因性) 전염병의 세계에서도 ‘세대교체’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콜레라ㆍ

       이질ㆍ장티푸스ㆍ파라티푸스 같은 세균이 일으키는 수인성 전염병은 이제 구세대다. 요즘엔 노로 바이러스ㆍ

       A형 간염 바이러스 등 바이러스가 수인성 전염병의 원인인 경우가 많다. 세균보다 훨씬 작은 존재인 바이러스가

       신세대 수인성 전염병을 주도하고 있는 것이다. 

 

 

 

 

 

 

겨울철 기승을 부리는 노로바이러스

 

이중 노로 바이러스 식중독은 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에 더욱 기승을 부린다. 미국에선 ‘윈터 보미팅’(winter vomitting)으로 통한다. 겨울에 구토를 하게 하는 병이란 뜻이다. 그만큼 구토는 노로 바이러스 식중독의 가장 흔한 증상이다. 노로 바이러스가 겨울 질환이란 것은 국내ㆍ외 통계를 통해서도 입증된다. 환자수가 겨울에 압도적으로 많다. 

 

노로 바이러스가 겨울에 유행하는 것이 바이러스의 특성 때문이다. 살모넬라균ㆍ병원성 대장균 O-157균ㆍ포도상 구균 등 식중독을 일으키는 세균들은 기본적으로 기온이 떨어지면 증식을 멈춘다. 우리가 음식을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은 식중독 세균들의 이런 특성을 이용하는 셈이다. 반면 노로 바이러스는 온도가 떨어지면 오히려 제 세상을 만난다.  

 

노로 바이러스는 실온에선 10일가량 살 수 있지만 냉장온도(4도)에선 2개월, -20도의 냉동상태에선 수년∼수십 년을 버틴다. 겨울철에 독감(인플루엔자 바이러스)ㆍ감기(라이노 바이러스 등)ㆍ구제역(구제역 바이러스) 등 다양한 바이러스에 의한 질환들이 잦은 것은 이래서다. 

 

 

겨울 가뭄도 노로 바이러스 발생을 높이는 요인

 

게다가 겨울엔 “날씨가 찬데 가열하지 않고 먹은들 무슨 탈이 나겠어…”라며 방심하고 물ㆍ음식 관리에 소홀히 하는 것도 겨울철에 노로 바이러스의 발생이 빈번한 요인이다. 

 

겨울 가뭄도 노로 바이러스의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다. 특히 식수난을 겪고 있는 일부 농촌지역이 문제다. 수돗물 공급이 끊기거나 제한 급수가 이뤄지면 안전성이 의문시되는 지하수ㆍ농산물 전(前)처리용 물 등을 식수로 마시거나 이미 쓴 물을 재사용할

수 있어서다. 

 

겨울엔 설 명절로 인해 ‘민족 대이동’이 일어난다는 것도 노로 바이러스에게 ‘날개’를 달아주는 격이다. 살모넬라 식중독 등 세균에 의한 식중독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전파되지 않는다. 설령 살모넬라 식중독에 걸린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지내고 수건 등 물건을 공유하더라도 식중독이 옮겨지지 않는다. 반면 노로 바이러스 식중독은 ‘맨 투 맨’(man-to-man) 감염이 가능하다. 

 

노로 바이러스 전파력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어린이ㆍ성인ㆍ노인 구별 없이 누구나 쉽게 걸릴 수 있다. 한번 걸렸던 사람이라도 안심할 수 없다. 얼마 있다 재발할 수 있어서다. 다행히 증상은 가벼운 편이다. 건강한 성인이 노로 바이러스 식중독에 걸리면 설사를 하다 며칠 내 자연 회복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어린이, 특히 2세 이하의 영ㆍ유아가 감염되면 심한 설사ㆍ탈수ㆍ구토 등의 증세로 병원 신세까지 져야 한다. 

 

 

 

예방 백신ㆍ치료ㆍ검사법이 없는 ‘3무’의

 

노로 바이러스는 1968년 미국 오하이오 주 노와크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집단 식중독 환자의 가검물에서 처음 발견됐다. 처음엔 이 지명을 따서 노와크바이러스라고 불렸다. 1990년 걸프전 때 사우디아라비아에 주둔한 미군 병사의 가검물에서도 검출됐다. 당시 작전명을 따서 ‘사막의 방패 바이러스’라고도 불렸다. 또 칼리시바이러스ㆍSRSVㆍNLV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다가 2002년 노로 바이러스로 병명이 통일됐다. 영하 80도의 가혹한 환경에서도 살아남는 등 생명력이 강한 ‘녀석’이다. 그러나 85도에서 1분만 가열해도 활성을 잃는다. 미국ㆍ일본 등 선진국에서도 식중독 원인 1위이다. 

 

국내에선 이 바이러스에 대한 검사가 1999년부터 시작됐다. 흥미로운 사실은 노로 바이러스 식중독에 잘 걸리는 혈액형(O형)과 잘 걸리지 않는 혈액형(B형)이 따로 있다는 것이다.

  

노로 바이러스는 예방 백신ㆍ치료ㆍ검사법이 없는 ‘3무’의 질환이다. 따라서 손을 잘 씻고 물을 끓여 마시고 음식을 충분히 익혀 먹는 등 개인위생이 중요하다. 이렇다 할 치료약도 없다. 물을 자주 마시는 등 탈수 예방에 주력하면서 자연 치유되기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물ㆍ굴ㆍ일부 채소의 잎 등에 오염된 노로 바이러스는 검출이 가능하다. 하지만 그 밖의 식품들에 노로 바이러스가 오염돼 있다면 이를 확인할 검사법이 없다. 식중독 사고가 발생해도 어떤 음식이 노로 바이러스를 유발했는지 ‘진범 확인’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다. 사상 최대 규모의 학교급식 사건으로 통하는 2006년 ‘CJ사건’에서도 원인균은 노로 바이러스로 확인됐지만(학생들의 가검물에서 검출) 원인식품은 깻잎 등 몇 가지가 거론되다 끝내 미궁에 빠지고 말았다.

 

 

                                                                                                                                      글 / 박태균 중앙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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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반세기동안 겨울레포츠는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왔다. 바람을 이용하는 연썰매, 동물과 함께하는 개썰매나 

        순록썰매, 스키 한쪽에 두발을 나란히 올리고 타는 모노스키, 모터의 동력으로 질주하는 스노모빌이나 아이스 

        ATV 등. 그중 스노스쿠트는 새롭고 신기한 즐길거리를 찾는 동호인을 중심으로 점점 인기를 더해가는 겨울레포츠다.

 

 

 

 

 

아직까지 우리에게 낯선 겨울레포츠 스노스쿠트(snow scoot). 지난 1998년에 처음 소개되어 현재 동호인 100여 명, 일반인 1,000여 명 정도가 즐기고 있다. 자전거 프레임에서 안장을 제외하고 앞·뒷바퀴 대신 두 개의 스노보드 데크를 장착한 독특한 생김새를 가지고 있다. 조종법이나 타는 느낌도 자전거와 비슷하다. 핸들을 손으로 잡고 스키와 같이 몸을 전방으로 향하게 한 상태에서 발판 위에 양 다리를 가지런히 놓고 선 뒤 슬로프를 미끄러지듯이 내려오면 된다. 핸들을 좌우로 움직이면 앞 보드가 따라서 움직이므로 방향을 정할 수 있다.

 

 

 

BMX와 스노보드 테크닉의 절묘한 조합

 

자전거나 스노보드를 탈 줄 안다면, 남녀노소 누구나 스노스쿠트를 쉽게 배울 수 있다. 초보자는 4시간 정도 강습을 받으면서 활강하기, 코너돌기, 넘어지기, 멈추기 등의 기본적인 기술을 익히게 된다. 스노보드와 달리 핸들을 손으로 잡고 타며 발을 딛는 보드의 폭이 넓기 때문에 조정하기 쉽고 중심을 잡기에도 안정적이라는 것이 장점. 익숙해지면 슬로프를 빠른 속도로 미끄러져 내려오면서 속도감도 즐기고, 미끄러짐을 최소화해 설면에 칼로 그은 듯한 선명한 자국을 남기는 턴 기술인 카빙 턴(carving turn) 같은 기술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가장 큰 매력은 다양한 묘기기술을 펼칠 수 있다는 것. 숙련된 애호가들은 점프대에서 날아올라 허공에서 손으로 스노스쿠터를 빙글빙글 돌린 뒤 착지하는 테일 휩(Tail Whip) 같은 아찔한 기술을 연출하기도 한다. 이 때문에 붙은 스노스쿠트의 별명은 ‘눈 위에서 타는 BMX’이다. BMX(Bicycle Motorcross)란 상하 요철과 좌우 굴곡이 심한 트랙을 자전거로 달려 결승선을 빨리 통과해야 이기는 스포츠 종목으로, 경기 중 자전거가 급격하게 도약하거나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등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스노스쿠터는 큰 부상을 당할 위험이 적어 좋다. 넘어져도 손잡이를 잡고 있기 때문에 뒹굴 가능성이 적고, 스키와 달리 다리가 고정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발이 자유로우므로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또 스노스쿠트를 조종하며 전신의 근육을 사용하다보면 건강을 지키는데도 큰 도움이 된다.

 

 

 

주목받는 New Winter Sports

 

해마다 미국이나 유럽, 일본 등의 국가는 스노스쿠트 국제대회를 활발히 개최한다. 일본에서 열리는 ‘Japan Cross Game Masters’, 프랑스에서 열리는 ‘World Snowscoot Championships’ 등이 대표적이다. 우리나라에서 대규모 스노스쿠트 경기가

개최된 적은 없지만, 지난 2009년 ‘서울 스노우잼 in 광화문’ 대회에서 스노스쿠트 라이더 2명이 번외로 참가하여 빅에어 기술을 보여줬다.

 

빅에어란 스노스쿠트 경기종목 중 하나로 공중에서 묘기를 한 후 착지를 통해 점수를 획득하는 기술을 일컫는다.

 

한편, 스노스쿠트 장비 비용은 최소 130만 원 정도로 경제적으로 부담스러울 수 있기 때문에 장비 대여를 통해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스노스쿠터연맹 홈페이지(www.snowscooter.co.kr)를 통해 체험 신청을 하면 무료로 강습을 받을 수 있다. 연맹에서 장비도 빌려준다. 대여료 1일 2만 원.

 

 

                                                                                                                            글 / 최가영 기자 사진 JK 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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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피선샤인 2012.12.25 13: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크리스마스 잘 보내세요

 

 

 

         뇌졸중이란 뇌로 가는 혈관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병입니다.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 이를 통해 영양분을 

         공급받던 뇌 일부분이 상하게 되고 특정 부위의 뇌가 기능을 할 수 없게 됩니다.

 

  

 

 

 

한쪽 팔다리에 마비가 왔다면 곧바로 병원으로

 

뇌졸중은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중풍과 같은 병입니다. 팔, 다리의 운동마비와 감각마비, 심한 어지럼증과 극심한 두통, 갑자기 가 좁아진다거나 하는 뇌졸중의 증상은 모두 전조 증상이 될 수 있습니다. 이같은 뇌졸중의 증상은 통상 하루 이상 지속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몇 분또는 몇 시간 후 저절로 좋아지는 일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를 일과성 뇌허혈 발작이라 일컬으며, 뇌혈관이 일시적으로 막혀 증상이 생겼다가 다시 뚫리면서 증상이 소실되는 것입니다. 증상은 소실되지만, 이후 검사한 뇌 영상 사진에서 뇌경색이 관찰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또한, 석 달 이내에 10%의 일과성 뇌허혈 발작 환자에서 장애가 남는 뇌졸중이 생기고, 특히 5%의 환자는 2일 이내에 뇌졸중이 발생합니다. 그러므로 증상이 소실되었다고 해도 최대한 빨리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모든 뇌졸중 환자가 뇌졸중이 오기 전에 일과성 뇌허혈 발작을 경험하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증상을 경험하게 되면 큰 뇌졸중을 예방할 기회가 있기에, 바로 뇌졸중이 발생하는 것보다는 다행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뇌졸중은 연령이 높을수록 발생 위험이 큽니다. 일반적으로 55세부터 10세씩 늘 때마다 뇌졸중의 위험도는 2배씩 증가합니다. 또한, 가족 중에 뇌졸중을 앓은 분이 있을 때에도 위험이 증가합니다. 전체적으로는 남성에서 더 흔하게 발생합니다. 이러한 나이, 성별 등은 본인의 노력으로 조절이 가능하지 않은 인자들입니다. 그런데, 더욱 중요한 위험인자는 고혈압, 당뇨병, 심장병, 고지혈증, 흡연, 음주, 비만 등입니다. 이런 위험인자는 적절한 관리나 치료 등 본인의 노력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고혈압 환자 뇌졸증 발생률 4배 높아 고혈압은 뇌졸중 발생에 가장 중요한 위험요인입니다. 이는 뇌경색 및 뇌출혈에 모두 중요한 위험요인입니다. 혈압이 지속적으로 높으면 뇌혈관의 동맥경화가 잘 발생합니다. 점점 혈관이 좁아져 혈관이 막히면 뇌경색이 일어나며, 혈관이 탄력을 잃고 터지면 뇌출혈이 일어나게 됩니다. 특히 뇌경색의 경우, 고혈압이 없는 환자보다 고혈압이 있는 환자에서 많게는 4배까지 뇌졸중 발생률이 높아집니다. 혈압을 잘 조절하면, 뇌경색의 위험률을 42~44%까지 줄일 수 있습니다. 고압을 치료하지 않고 내버려둔다면 뇌졸중뿐만 아니라 심장질환, 콩팥 손상, 시력장애 등 여러 가지 합병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꼭 치하셔야 합니다.

 

혈관에 쌓인 기름과 혈액이 피떡을 만드는 죽상동맥경화증 죽상동맥경화란 손상된 동맥 내벽 부위를 통해 콜레테롤과 염증세포가 혈관벽 안으로 들어가 쌓이게 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나이가 들고, 여러가지 뇌졸중의 위험요인이 있는 경우 동맥 내벽이 쉽게 손상되며 죽상동맥경화가 잘 발생합니다. 말하자면 동맥벽에 기름때가 끼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렇게 형성된 형성된 혈관벽 안의 기름층은 혈액과 닿게 되면 뇌경색을 일으키는 혈전으로 만들어지게 됩니다. 또한, 죽상동맥경화가 더 진행되면 혈관벽이 딱딱해지고 두꺼워져 혈관이 좁아지게 됩니다. 혈관이 계속 좁아지면 그 자체로 혈액순환이 안 되어 증상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당뇨병과 비만, 뇌졸중 위험도 1.8~2.5배 높아 당뇨병은 뇌졸중 위험도를 1.8~2.5배까지 높입니다. 당뇨병이 있는 성인 중 절반은 고혈압이 있으며, 뇌졸중뿐만 아니라 신장병 등 여러 합병증이 잘 생기므로 반드시 고혈압 동반 여부를 확인하고 치료를 해야 합니다. 당뇨병은 동맥경화를 유발하며 뇌졸중뿐 아니라 망막증, 말초신경병, 신장병 등 여러 합병증을 잘 유발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비만일 때 뇌경색의 위험도는 1.8~2.4배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비만은 고혈압과 당뇨병, 고지혈증을 잘 일으키기 때문에 이러한 합병증이 있는지 검진을 하시고, 적절한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체중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혈관을 굳게 하고 혈액 내 산소 먹는 흡연 담배를 피우면 혈관은 탄력을 잃어 혈관벽이 딱딱해지며, 혈액은 점도가 증가하여 혈전이 잘 생기는 상태로 됩니다. 또한, 좋은 고밀도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리고,  담배 연기에 포함된 이산화탄소가 혈액으로 흡수되어 뇌로 가는 혈액 내 산소 함유량을 떨어뜨립니다. 연구에 의하면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적어도 1.8배 이상 뇌졸중이 생길 확률이 높습니다. 또한, 심근경색증의 위험은 2~3배 높으며, 이는 돌연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하루에 담배를 1~14개피 피우면 폐암의 위험이 비흡연자보다 8배 증가하며 하루 25개피 이상 흡연하면 위험은 25배로 증가합니다. 금연을 하면 1년 이내 뇌졸중 발생률이 절반 이상 낮아지며 5년이 지나면 흡연을 전혀 하지 않았던 사람과 비슷한 정도로 뇌졸중의 위험이 감소합니다.

 

심장이 불규칙적으로 뛰는 심방세동을 비롯한 심장혈관질환 뇌졸중의 20% 정도는 심장병에 의하여 유발됩니다. 심장에 이상이 있으면 경우에 따라 심장 안으로 들어온 피가 고이게 되어 혈전이 생기는데, 이 혈전이 떨어져 나가 뇌혈관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이를 심인성 뇌경색이라고 합니다. 심장이 불규칙적으로 뛰는 심방세동, 심장 혈관이 막혀서 생긴 심근경색, 심장판막질환, 인공심장판막이식술 후, 심장이 약하게 뛰는 심부전, 선천성 기형 등이 뇌졸중을 유발할 수 있는 대표적인 원인입니다. 이 중 가장 흔하면서 중요한 것이 심방세동입니다. 발작성 심방세동일 경우에도 지속성 심방세동과 똑같이 치료해야 합니다.

 

나쁜 콜레스테롤 과한 고지혈증도 위험 신호 고지혈증의 정도와 뇌경색의 위험도는 비례하여 약 1.8~2.6배까지 보고되고 있습니다. 고지혈증은 음식물 섭취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콜레스테롤이 많이 함유된 달걀노른자, 오징어, 간, 마요네즈 등을 줄이고 고기는 기름기를 제거한 살코기 위주로 드시는 것을 권유합니다. 또한, 튀김보다는 조림, 구이, 찜 등의 조리법으로 요리한 음식을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여러 심혈관 질환 발생의 위험요인들은 각각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대사증후군이라는 새로운 개념이 생겨났습니다. 대사증후군이란 내당능장애나 당뇨병, 고혈압, 저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혈증, 고중성지방혈증, 복부비만 중 3가지 이상을 가진 경우입니다. 이중 복부비만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바로 대사증후군의 근간을 이루는 중요한 이상이기 때문입니다. 전체적으로 비만이 아니더라도 복부비만이 있으신 분들은 주의해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복부비만의 정의는 허리둘레가 남자는 90cm, 여자는 80cm 이상일 경우입니다. 대사증후군의 치료는 일차적으로 건강한 생활 습관의 증진에서 시작됩니다. 물론 생활습관의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거나 뇌졸중 고위험군일 경우는 이에 따른 적절한 약물치료가 필요합니다.

 

                                                                                                       글 / 이준홍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경과 교수

                                                                                                                                출처 / 사보 '건강보험 12월호'

 

 

       ◈ 바로 진료 받아야 할 뇌졸중 전조 증상 

 

           1. 갑자기 한쪽 얼굴이나 팔다리에 힘이 없거나 저리고 감각이 없다.
          2. 말할 때 갑자기 발음이 둔해진다.
          3. 말을 하려는데 갑자기 못하거나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들을 수가 없다.
          4. 갑자기 주위가 뱅뱅 도는 것처럼 심하게 어지럽다.
          5. 걷는데 갑자기 술 취한 사람처럼 휘청거린다.
          6. 갑자기 한쪽이 흐리게 보이거나, 잘 안 보이거나, 이중으로 보인다.
          7. 갑자기 심한 두통이 있다.
          8. 갑작스런 의식장애로 깨우기 어렵다.
          9. 치매 증상이 갑자기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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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해가 저무는 요즘 각종 송년회 모임으로 괴로운 이들이 많다. 술을 적게 마시는 자리를 만드는 것이 정답이겠지만,

      술을 많이 마셨다면 적어도 2~3일은 술을 입에 대지 않는 미덕이 필요한 때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살면서 이를

      실천하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술 마신 다음 날 해장이라도 잘 해야 한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 해장 하면 자연스레

      국물 있는 음식을 떠올리는데, 문제는 국물 있는 음식이 대부분 짜기 때문에 해장을 위해 먹은 국물 음식이 이번에는

      위장이나 혈관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는 사실에 유의해야 한다.

 

 

 

 

 

 

짬뽕 한 그릇에 세계보건기구 하루 섭취 나트륨 권장량 2배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나온 조사 결과를 보면 라면만 해도 보통 2000mg의 나트륨 즉 5g의 소금이 들어 있다. 이는 세계보건기구 하루 섭취 나트륨 권장량과 맞먹는 수준이어서, 라면 한 개만 다 먹어도 나머지 식사에서는 더 이상 소금을 먹어서는 안 된다. 숙취를 해소하겠다고 라면 한 그릇에 또 빼 놓을 수 없는 김치를 같이 먹으면 해장은 모르겠지만 혈관 및 위장 건강을 망치는 지름길에 접어드는 것이다. 라면뿐만이 아니다. 식약청의 조사 결과를 보면 짬뽕에는 무려 4000mg의 나트륨이 들어있고, 된장찌개나 김치찌개 1인분도 평균 각각 2020g, 1960g이 들어있다. 별로 짜다고 느끼지 않는 음식의 나트륨 함량도 만만치 않다. 물냉면도 2600mg, 간짜장도 2700mg이나 들어 있으니, 외식 자체가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보면 된다.

 

 

 

국물만 먹지 않아도 섭취 나트륨 크게 줄어들어

 

우리나라 음식에서 나트륨 섭취가 많아지는 것은 바로 국물 때문이다. 라면의 경우 라면 한 봉지의 나트륨 가운데 약 70%는 스프에 있다. 면에는 평균 500~600mg의 나트륨이 들어 있고, 나머지 60~70% 정도는 국물로서 섭취하는 셈이다. 즉 국물만 먹지 않아도 나트륨 섭취를 크게 줄일 수 있다는 말이다. 이는 짬뽕이나 다른 면 음식도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국물을 주로 먹는 된장찌개나 김치찌개는 어찌하란 말이냐?’라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다. 이런 음식은 섭취량 자체를 줄이는 것이 답일 수밖에 없다.

 

 

 

짠 음식 많이 먹으면 혈관 질환 및 위장 질환 불러

 

짜게 먹는 것이 해롭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서양의학에서는 고혈압 등 각종 심장 및 혈관질환과 위암 등과 같은 위장 질환의 위험인자로 짜게 먹는 습관을 꼽고 있다. 짜게 먹을수록 핏 속 나트륨 농도가 높아지면서 혈액 양을 늘리고 혈관은 좁게 만들어 혈압이 높아지는 효과가 생긴다는 것이다. 실제로 짜게 먹는 습관을 가진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을 비교한 결과 짜게 먹는 사람들이 더 혈압이 높았다는 연구 결과들이 많다. 하지만 짜게 먹는 것과 혈압과의 관련성이 없다는 연구 결과들도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고혈압과 짠 음식과의 관계에 인종이나 민족, 음식 문화와 종류, 교통수단의 보급, 비만율, 운동 습관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많다. 

 

짠 음식을 많이 먹을수록 위암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은 소금 섭취와 함께 위암 발생이 많은 우리나라와 일본 등에서 확인된다. 특히 일본에서는 짠 음식의 대표격인 젓갈을 많이 먹으면 위암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바 있다. 세계암연구재단도 지나치게 짜게 먹는 습관이 위암에 걸릴 가능성을 높인다고 발표한 바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젓갈과 소금을 많이 넣어 만드는 김치가 위암의 원인이 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지만, 배추 등 김치에 들어가는 많은 채소가 위암의 보호인자로 작용하기 때문에 김치와 위암 발생과는 관련이 없다는 설명도 있다.

 


 

하루 소금 섭취량 3g만 줄여도 심혈관 질환 줄어

 

세계보건기구는 하루에 나트륨 2000mg 이하로 섭취할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소금으로 따지면 5g이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2010년 국민건강통계를 기준으로 봤을 때 약 13g을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세계보건기구가 권장하는 섭취량의 2.6배를 먹고 있는 셈이다. 특히 외식을 많이 하는 30대 남성의 경우 하루에 소금을 17g을 먹는 것으로 나타나 가장 짜게 먹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다른 나라들도 섭취 권고량보다 많이 먹고 있지만, 영국의 경우 하루 8g 정도로 우리나라와 비교할 때에는 많이 낮은 편이다. 

 

하루 소금 섭취량을 3g만 줄여도 심장 및 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가능성이 2.7~4.4%나 줄었다는 미국의 연구 결과도 있다. 가능하다면 집에서 요리할 때 소금을 덜 넣도록 하고, 외식으로 국물 있는 음식을 먹을 때에는 국물만은 남겨 놓고 나오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글 / 김양중 한겨레신문 의료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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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피선샤인 2012.12.14 14: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따뜬한 국물이 땡길 때인데, 아쉽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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