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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음식

농촌진흥청이 선정한 11월의 식재료 ‘잣’ 농촌진흥청이 배추∙대추와 함께 11월의 식재료로 선정한 것이 잣이다. 잣나무는 소나뭇과 소나무 속에 속하는 한국 고유 수종으로, 상록 침엽수다. 홍송이라고도 부른다. 심은 지 15년가량 지나면 잣을 얻을 수 있다. 잣 수확은 사람의 힘으로만 가능하다. 수십 미터 높이의 나무에 오르는 것이 워낙 위험하고 힘들어, 여러 대안을 시도했지만 모두 허사였다. 나무를 잘 타는 원숭이를 훈련해 잣 수확 작업에 투입하기도 했다. 잣나무에서 한 번 내려온 원숭이가 손에 묻은 송진을 보고 다시 올라갈 생각을 하지 않아 역시 실패로 끝났다. 대형 헬기나 열기구를 사용해 따보려고 했지만, 비용∙효율성이 떨어져 중단됐다. 결국 현재도 사람이 일일이 올라가 잣을 따고 있다. 잣이 비싼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과거부터 잣은 워낙 .. 더보기
수험생을 위한 똑똑한 간식 <피칸 듬뿍 쿠키> 수능까지 100일이 남지 않은 지금, 수험생들은 먹을 것 하나에도 각별히 신경을 쓰는 시기이다. 최상의 신체 컨디션을 유지하면서 수능 당일에 좋은 성적을 내려는 마음은 모든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똑같을 것이다. 이렇게 중요한 시기에는 건강에 좋은 식품으로 잘 섭취해야 하는데, 특히 뇌 사용량이 많은 수험생들에게 ‘건뇌식품’이 도움이 된다. 뇌 건강에 좋은 대표적인 건뇌식품으로 호두를 꼽을 수 있다. 호두를 먹으면 머리가 좋아진다는 말은 호두의 열매 모양이 인간의 뇌와 비슷하다고 하여 생긴 말이다. 이러한 외관 때문은 아니지만 호두가 두뇌 회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수많은 연구를 통해 밝혀진 사실이다. 호두 속에는 토코페롤 성분이 풍부한데 이는 뇌의 피로 물질을 배출시켜 신경 안정 및 불면증 예방에.. 더보기
여드름인 줄 알고 짜면 안 돼요! 표피낭종 한 달 전쯤, 왼쪽 팔 부위에 작은 여드름 하나가 났다. 가끔씩 여드름이나 뾰루지가 얼굴 부위에 난 적은 있었지만 팔에 난 것은 처음이었다. 피지선이 발달한 곳에 생긴 것이 아니어서, 가을 환절기에 생기는 피부 트러블 정도로 여겼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여드름으로 보이는 뾰루지가 커졌고 당황한 나머지 억지로 손으로 짜보기도 했다. 뾰루지 안쪽에 이물감이 느껴졌다. 한 달 정도 뾰루지가 가라앉을 것이라 생각하고 기다렸지만 오히려 부위가 커지면서 딱딱해졌다. 평소에는 별 다른 통증이 느껴지지 않았지만 부위가 부풀어 오르면서 돌출되자 옷을 입거나 어딘가에 마찰이 일어날 때마다 통증이 느껴졌다. 팔을 만지면 약 1.5cm 정도의 돌덩어리가 피부 안에 들어있는 느낌이었다. 곧바로 피부과를 찾았는데 염증일 수도.. 더보기
군고구마보다 맛있는 겨울 간식 <아몬드 고구마 무스> 날씨가 추워지니 가장 먼저 생각나는 음식이 고구마다.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꽁꽁 언 기분을 사르르 녹게 만들어 대표적인 겨울 간식으로 꼽힌다. 지금부터 제철을 맞은 고구마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3대 면역식품 중 하나이다. 일교차가 크고 건조해서 쉽게 면역력이 저하되는 요즘, 건강을 위해 꼭 먹어야 할 식품이기도 하다. 고구마에는 칼륨이 풍부하여 체내에 쌓인 나트륨을 배출시킨다. 또한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변비 해소에도 효과적이어서 고혈압, 당뇨와 같은 성인병을 예방할 수 있다. 고구마에 들어 있는 베타카로틴 성분은 위암과 폐암과 같은 암을 예방하는 기능을 한다. 이외에도 고구마에 함유된 비타민E는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 노화를 방지할 수 있다. 사실 겨울에만 즐겨 먹기에 고구마는 다방면으로 영양효.. 더보기
다크서클 탈출! 인상이 밝아지는 샐러드 누군가를 처음 만났을 때 인사를 나누면서 그 사람의 얼굴을 살피게 된다. 그때 우리의 시선이 가장 먼저 닿는 곳이 눈이다. 아무리 밝은 미소를 머금고 있더라도 눈 주변에 어두운 다크서클이 있으면 어딘가 모르게 피곤해 보이는 이미지를 준다. 전날 잠도 충분히 잤고, 컨디션도 좋은데 아파 보인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는가? 눈 주변이 어두운 ‘팬더’라는 별명을 달고 사는 이들은 충분히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짙은 다크서클 때문에 만년 피로를 달고 사는 것처럼 보인다면 그것만큼 고민이 되는 일도 없다. 팬더가 되는 원망스러운 다크서클, 왜 생길까? 다크서클은 눈 밑이 거무스름하게 그늘져 보이는 증상을 통칭하는 말이다. 영어인 ‘Dark Circle’을 그대로 부르는 것으로 공식 의학 용어는 아니다. 흔히 다.. 더보기
집콕 건강 지키기, 원기회복 보양식 ‘홍합’ 코로나19로 여전한 불안이 가시지 않은 가운데 ‘집콕’ 생활이 일상이 되었다. 찬바람도 불어 면역력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하는 이즈음엔 균형 있는 영양섭취로 체력을 보하고 제철 음식도 골고루 챙겨 먹는 것이 좋다. 우리 가족의 건강을 위한 식재료, 제철을 맞은 홍합에 대해 알아본다. - 체력 보강 및 혈액순환에 좋다 따뜻한 성질을 지니고 있는 홍합은 몸이 차고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 체력과 기운을 북돋아 주기 때문에 몸이 허약한 사람들의 원기회복 음식으로 좋다. - 빈혈을 예방한다 비타민과 무기질 등이 많아서 식은땀을 많이 흘리고 어지럼증이 있는 사람에게 좋다. 소고기 또는 바지락과 같은 다른 조개류와 요리를 같이 해서 먹으면 체내의 철분 흡수율을 높인다. - 간 기능 회복 및 .. 더보기
쉽고 간단한 식사 레시피 닭가슴살 팽이버섯 덮밥 만들기 여전히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 방역이 절실한 날들이다. 장기간 지속된 피로감과 무더위에 심신이 지친 사람들이 많다. 게다가 외출을 자제하면서 집에서 밥을 챙겨 먹는 경우가 많은데, 하루 3끼를 꼬박꼬박 만드는 게 보통 일이 아니다. 이럴 때일수록 쉽고 간단한 메뉴가 필요한데 오늘은 이런 취지에 딱 맞는 메뉴를 소개한다. 한 그릇 덮밥 요리로 조리 시간도 적게 걸리고, 뒷정리까지 편한 일거양득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닭가슴살 팽이버섯 덮밥 만들기 가격 대비 높은 영양 함량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팽이버섯. 수분 함량이 매우 높아 신선도가 금방 저하될 수 있기 때문에 구매 후 바로 먹는 것이 좋다. 팽이버섯은 항산화 기능이 있으며,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변비와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다른 버섯보다 비타민C.. 더보기
면역력 강화하는 건강기능식품, 무엇이 있을까? 요즘 코로나19로 인해 대중의 관심이 부쩍 높아진 인간의 면역 시스템(immune system)은 외부의 세균·바이러스·곰팡이·유해 물질 등 다양한 병원균(항원)을 제거하거나 이로 인해 생기는 염증 등 발생을 억제해 우리 몸을 지켜주는 인체 방어의 ‘총본부’다. 면역 시스템은 체내 항상성을 유지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현재 인체 면역력과 관련된 기능성 원료는 우리 몸의 방어 능력을 높이는 ‘면역기능증진’과 민감해진 면역기능(과민면역)을 완화하는 ‘과민면역반응완화’ 등 둘 중 하나의 목적에 부합해야 한다. 2020년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허가한 면역 관련 건강기능식품 원료는 고시형 10종, 개별인정형 21종이다. 이중 인삼은 ‘면역기능증진’이란 기능성이 인정된 우리나라 고유의 건강기능식품이다. 예.. 더보기
어려운 때를 이겨내는 힘, 키위 망고 소스 연어구이 지금은 폭포를 거슬러 올라가는 연어의 강인함을 길러야 할 시기이다. 장기간 이어진 코로나 사태로 몸과 마음이 모두 지치면서 ‘코로나 블루’에 이어 ‘코로나 레드’라는 용어까지 등장했다. 끝날 듯 끝나지 않는 피곤한 상황, 그럼에도 늘 해내야 하는 경제 활동, 육아, 살림까지 도무지 익숙해지지 않는 시간에 적응하려 발버둥 치다 보니 올해가 얼마 남지 않았다. 이렇게 힘든 시국에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몸과 마음의 균형을 잡을 수 있는 ‘연어의 강인함’이라고 생각한다. 연어는 강에서 태어나 바다로 진출한다. 넓은 바다에서 성장기를 거친 뒤에 산란을 위해 태어났던 강으로 다시 거슬러 올라가는 본능을 갖고 있다. 사실 연어가 자기가 살던 고향으로 무사히 돌아오는 회귀율은 매우 낮다. 연어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 더보기
심신을 편안하게 해주는 죽의 종류와 효능 죽은 쌀과 찹쌀 등의 곡류를 기본으로 다양한 재료를 더해 오랫동안 끓여 무르게 만든 음식을 말한다. 오래 씹지 않아도 될 만큼 알갱이가 잘게 쪼개진 상태로, 음식을 씹기 힘들 정도로 기력이 떨어졌거나 속이 더부룩할 때 먹기 좋다. 이 때문에 환자식이라는 이미지가 강했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재료를 추가한 영양죽이 늘어나면서 간편식으로 인기가 높다. 어떤 재료를 넣느냐에 따라 맛과 영양이 달라지는 죽의 종류와 효능에 대해 알아보자. 집중력 향상에 좋은 ‘팥죽’ 팥은 집중력이 필요한 직장인과 수험생에게 좋은 음식이다. 팥은 곡류 중에서 비타민 B1 함량이 가장 높은데, 탄수화물 대사를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비타민 B1이 부족하면 식욕부진과 피로감, 수면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팥은 변비에도 효과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