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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보양식은 무조건 삼계탕?!.. 한의사가 권하는 음식은 따로 있다! 여름은 건강 유지가 힘든 계절이다. 입맛을 잃어 먹는 것이 시원찮은데다가 더위에 지치고 땀을 많이 흘려 원기가 떨어져서다. 한방에선 이를 서병(暑病) 또는 주하병(注夏病)이라 한다. ‘더위를 먹어서’ 생긴 병이라는 뜻이다. 여름철엔 삼계탕 등 이른바 보양 음식을 먹기 위해 길게 줄을 서는 광경이 흔히 목격된다. ‘건강 음식=보양 음식’이라고 여기는 사람들이 많지만 한방에선 이를 보기ㆍ보혈ㆍ보음ㆍ보양 음식으로 세분한다. 한의학에서의 기혈음양(氣血陰陽) 한의학에선 모든 생명현상을 기혈음양(氣血陰陽) 등 네가지 기본인자로 설명한다. 이 네 인자 가운데 하나(둘 이상도 가능)가 넘치거나 적으면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다고 본다. 지나친 것은 깎아주고 부족한 것은 보충해 기혈음양의 조화(균형)를 맞춰주는 것이 한의학.. 더보기
저녁만 되면 '붓는 다리', 이유가 뭘까? 백화점이나 마트에서 일하시는 분 중에는 저녁에 퇴근하고 나면 다리가 퉁퉁 부었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런 증상을 ‘하지 부종’이라고 부르는데, 하지 부종을 호소하시는 분들은 대개 종일 서거나 앉아서 일하시는 분들입니다. 학교나 학원에서 강의하시는 분들이나 비행기 승무원 같은 분들도 이런 증상을 자주 호소하고, 종일 앉아서 일하는 사무직 에서도 드물지 않게 나타납니다. 대개 남자분들보다는 여자분들께서 이런 증상을 더 많이 호소하지요. 붓는 다리, 혹시 신장이나 간의 이상이? 부종, 즉 ‘붓는다’는 증상이 있으면 대개들 신장이 안 좋다거나, 간이 안 좋은 것을 떠올리시는 분 들이 많습니다. 실제 진료를 하다 보면 계속되는 부종 탓에 신장이 안 좋은가 걱정되어서 진료실을 찾아오시는 중년 여성분들이 .. 더보기
커피와 카페인의 득(得) 과 실(失) 요즘 우후죽순(雨後竹筍)처럼 생기는 ‘커피 전문점’ 만큼이나 우리 국민의 카페인 섭취량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커피는 대표적인 카페인 함유 식품이다. 커피의 쓴 맛이 카페인 맛이다. 우리는 하루에 섭취하는 카페인의 약 4분의 3을 커피에서 얻는다. 차(녹차ㆍ홍차 포함), 탄산음료(콜라ㆍ사이다 등), 코코아, 초콜릿 등에도 카페인이 들어 있지만 커피보다 양이 적다. 카페인, 적당히 섭취하면 건강에도 도움 돼 카페인을 무조건 '건강의 적'으로 간주하는것은 옳지 않다. 적당량 섭취한다면 건강에 긍정적인 측면도 많다. 하루에 커피를 한두 잔 마시는 정도라면 건강상 문제가 없다. 무엇보다 카페인은 제약업체에서 가장 널리 사용돼온 약의 재료다. 진통제ㆍ감기약ㆍ드링크류 등 카페인이 함유된 약이 수두룩하다. 졸음도 쫓.. 더보기
행복은 정상이 아니다...'창조적으로 절망하라' 행복의 역설 사람들은 행복하지 않을 때 괴로워한다. 마치 자신이 누려야 할 것을 빼앗긴 것 마냥 슬퍼한다. 남들은 행복한데, 자신은 행복하지 않다면서 비관에 빠진다. 마치 행복이 당연한 것처럼 생각한다. 정말 행복한 것이 정상일까(Is Happiness Normal)? 미국의 심리학자이자 ‘수용과 전념 치료(Acceptance and Commitment Therapy)’의 창시자인 스티븐 헤이즈는 이 생각에 도전한다. 다시 말해 우리가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던 전제, 즉 행복한 것이 정상이라는 생각이 틀렸다는 것이다. 그는 행복은 정상이 아니라고 말한다. 사람은 누구나 행복을 원하지만, 이것은 역설적으로 사람은 누구나 행복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할 뿐이라는 것이다. 물론 현재 행복에 겨운 사람도 행복.. 더보기
가족 친구와 함께하는 '나들이 가기전 스트레칭' 어린이날, 어버이날, 그리고 3일간에 연휴를 즐길수 있는 석가탄신일 등 본격적으로 가족들과 나들이 가기 좋은 5월이다. 나들이를 즐기기 전 움츠러든 몸을 스트레칭으로 쭈~욱 펴주자. 이때 나 혼자 하지 말고 가족과 친구와 함께하면 효과 2배! 양 두 손 맞잡아 옆구리 늘리기 한쪽 다리를 맞물려 지지하고 서로 손을 잡은 상태에서 바깥쪽으로 천천히 몸을 기울여 하트 모양을 만들며 옆구리부터 종아리 근육까지 늘린다. 서로 어깨 누르기 양 두 손으로 서로 어깨를 눌러주며 엎드린 채 반동을 주지 말고 유지하며, 어깨부터 허리까지 쭉 편다. 마주보고 허벅지 늘리기 서로 어깨에 한 손을 지지한 상태로 발목을 잡아 허벅지를 천천히 당겨준다. 허벅지 근육의 스트레칭뿐만 아니라 균형 운동에도 도움이 된다. 두 손 맞닿은 .. 더보기
초파일 연꽃, 마음엔 '깨달음' 되고, 몸엔 '건강'이 되고... 4월 초파일(부처님 오신 날, 올해 5월28일)은 연(蓮)의 날이다. 불탄일(佛誕日)ㆍ욕불일(浴佛日)ㆍ석탄일(釋誕日)이라고도 불리는 초파일(음력 4월8일)은 불교 4대 명절 중 최대 명절이다. 불교에서 말하는 4대 명절은 초파일ㆍ석가 출가일(出家日, 음력 2월8일)ㆍ열반일(涅槃日, 음력 2월5일)ㆍ성도일(成道日, 음력 12월8일)을 가리킨다. 불교를 상징하는 연꽃(蓮花) 초파일 연등(燃燈)행사에선 연등(蓮燈)을 많이 단다. 연꽃이 불교를 상징하는 꽃이어서다. 불교에서 연은 극락세계와 장수ㆍ건강ㆍ명예를 뜻한다. “속세에 물들지 않으니, 연못 속에 핀 연꽃 같다”는 부처님의 가르침도 있다. 연꽃은 또 “물속에서 피어나지만 절대 물에 잠기는 일이 없고 진흙에서 피어나지만 결코 진흙에 물들지 않는” 이제염오(離.. 더보기
'삐끗', 접질린 발목 그냥 넘어가면 아니아니~ 아니되오~ 지난해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가 심한 발목관절(족근관절)염으로 인공관절수술을 받은 환자들을 분석한 결과 이중 약 1/3이 접질린 발목(발목염좌)을 무시해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거나 관리를 소홀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인공관절치환술을 받은 환자 141명 중 41명의 환자가 발목염좌를 경험했고, 이 중 19명은 수차례 발목염좌를 경험했지만 이들 대부분이 아무런 치료를 받지 않았거나, 초기 치료 후 제대로 관리하지 않고 방치했다고 한다. 발목 삐끗하면 연골까지 손상될 수 있다 운동이나 생활 속에서 발목을 접질렸을 때, 심한 경우 주변의 인대손상은 물론 연골손상도 동반될 수 있다. 연골손상이 없는 가벼운 경우라도 손상된 인대로 관절이 불안정해져 반복적으로 접질리게 되며 결국 연골까지 손상될 수 있다. 발목관.. 더보기
걸을 때 발바닥이 '찌릿' 하다면? 족저근막염은 정형외과에 외래로 내원하는 환자의 약 1%가 호소하는 발뒤꿈치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다. 평균 발생 연령은 40세 전후이며 여자에게 비교적 흔하게 발생한다. 족저근막염이란?... 갑자기 등산, 조깅, 에어로빅 등 격렬한 운동을 한 이후, 아침에 일어나서 첫걸음을 뗄 때 통증을 느끼고 걸으면 증상이 호전된다면 족저근막염의 전형적인 증상으로 볼수 있다. 장시간 오래 서서 일하거나 갑자기 운동을 시작해 족저근막에 하중이 증가했거나 최근 고지혈증, 비만 등이 심해지거나 평발이나 오목발 등의 발의 변형이 있는 경우에도 족저근막염이 흔하게 나타나며 약 30%에서 양측성으로 나타난다. 족저근막은 발의 바닥에 있는 단단한 섬유성 결합 조직 구조물로 다섯 개의 발가락에서 시작하여 발뒤꿈치 뼈 안쪽 .. 더보기
당신의 삶은 어떤 의미가 있는가? 죽음의 수용소에서... 인류 역사상 가장 광범위하게 진행되었고 가장 처참했던 전쟁 세계 2차 대전. 이 전쟁을 최악의 전쟁으로 만들어 놓은 중요한 사건은 바로 유태인 포로수용소였다. 그 중에서도 가장 악랄했던 포로수용소는 많이 알려진 아우슈비츠였다. 이 수용소를 통해 죽은 유태인들은 250~400만 명(추정)이라고 한다. 그야 말로 죽음의 수용소였다. 이 수용소에서 죽은 유태인의 상당수는 가스실에서 목숨을 잃었지만, 굳이 가스실이 아니더라도 수용소 환경은 죽음을 가져다주기에 충분히 열악했다. 비위생적인 시설, 최악의 식사, 단열과 보온이 전혀 안 되는 숙소 덕분에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질병과 배고픔으로 죽어갔다. 이곳에서 수감생활을 했을 했던 오스트리아 출신의 유태인 정신과 의사 빅터 프랭클(Victor.. 더보기
잠이 안 올때 술 한잔.. 숙면에도 도움 될까? TV 드라마를 봐도 그렇고, 우리 주변에서도 잠이 잘 오지 않을 때 가벼운 술을 마셔서 잠을 청하는 것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잠을 청하려고 술을 마시는 것은 아마도 술이 잠을 자게 해 준다는 경험들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술을 마시는 것이 오히려 잠에 방해가 된다고들 얘기합니다. 왜 그럴까요? 수면도 종류가 다르다 잠, 즉 수면은 몇 개의 요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크게는 REM(rapid eye movement) 수면과 non-REM 수면으로 이루어지는데, REM 수면은 단순하게 얘기하면 꿈을 꾸는 수면 단계이고, non-REM 수면은 그 나머지 단계의 수면을 얘기합니다. non-REM 수면은 다시 3단계 혹은 4단계 정도로 나뉘는데, 특히 이 중 3(혹은 3과 4..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