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KBS 2TV 드라마 뷰티풀마인드에서 의사 역을 맡은 배우 장혁이 진찰을 하던 중 산모가 갑작스레 소변을 흘려 몹시 당황하던 장면이 방송되었다. 산모에게 찾아온 병명은 요붕증. 신장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해 비정상적인 소변과 과도한 갈증이 동반되는 질병이다. 결국 산모는 29주 밖에 되지 않은 아이를 당장 낳아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이 생소하고 낯선 이름의 질병, 요붕증은 도대체 무엇일까.



 
요붕증이란 정상인보다 매우 자주 많은 양의 소변을 보고, 잦은 갈증으로 많은 양의 물을 마시는 병을 말한다. 성인의 경우 일반적으로 하루 2L 이하의 소변을 보고 물을 마시는 것이 정상이다. 하지만 이보다 훨씬 많은 양의 물을 마시고, 훨씬 많은 양의 소변을 보면 즉, 체중 70kg의 성인 남성이 하루 3.5L를 마시면 요붕증이라고 정의한다.





우리 몸의 뇌에는 시상하부와 뇌하수체라는 호르몬 분비기관이 있어 바소프레신(항이뇨호르몬)이란 물질의 분비를 조절한다.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항이뇨호르몬은 소변을 만드는 신장(콩팥)에서 수분을 재흡수하여 우리 몸의 수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유지해주는 기능을 한다.




요붕증은 이러한 항이뇨호르몬이 뇌하수체에서 제대로 생성되지 않거나, 분비된 항이뇨호르몬이 신장에 제대로 작용하지 못해서 발생되는 병이다. 신장에서의 수분 재흡수가 이루어지지 않아 과다한 양의 소변이 배설되며 이를 보상하기 위하여 과다한 양의 물을 마시게 되는 것이 요붕증이다.





25천 명당 1명꼴로 발생하며 어느 나이에나 생길 수 있고 급속도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단 유전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요붕증은 드물다.




요붕증 환자는 1~2시간 간격으로 한꺼번에 많은 양의 소변을 본다. 하루 평균 5L에 가깝다. 이 때문에 물을 많이 마시게 되고, 다시 소변을 보는 일이 반복된다. 수면 중에도 마찬가지. 소변을 보기 위해 자주 깨고 물 마시기를 반복한다. 또한 일상생활에서도 물을 많이 찾기 때문에 수시로 물과 여러 음료를 마시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한꺼번에 많은 양의 물을 마시면 체내 전해질 용도의 균형이 깨져 저나트륨과 부종이 생길 수 있다. 또 식욕이 감퇴되고 기운이 없어져 탈수로 인한 허약감이나 피부 건조 증상이 있을 수 있으며 심한 탈수 시 의식을 잃거나 열이 날 수도 있다.





따라서 만약 당뇨병이 아닌데도 너무 많은 양의 소변을 보고 갈증이 심하다거나, 잠을 자는 동안에도 여러번 소변을 보고 물을 마시게 된다면 요붕증을 의심할 수 있다. 하지만 환자 스스로 소변이 너무 많이 나오는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물을 조금 먹어서 일부러 수분을 제한하면 혈장 삼투압과 나트륨 용도가 상승하고 심한 탈수를 겪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요붕증은 스스로 진단하기가 어렵다. 증상이 의심되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검사를 통해 진단을 받는다.




일단 요붕증에 걸리면 치료법으로 호르몬제, 항생제 등이 사용되는데 장기간 복용하면 신체에 부담을 주거나 내성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근본적으로 체내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요붕증 예방 및 치료에 더 효과적이다.





규칙적인 운동, 적당한 휴식, 면역력에 좋은 음식 섭취 등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의 실천이 중요하다. 또한 식생활에서 소금을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탈수 또한 조심해야 하고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해 치료는 물론 수분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 강명희 프리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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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인생이란 즐거운 롤러코스터 2016.08.19 11: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다양한 질병이 있네요






KBS2 예능 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이 배드민턴 편을 방영했다. ‘우리동네 예체능’은 리우올림픽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 지난 7월 12일과 19일 2회에 걸쳐 배드민턴 친선 경기를 펼쳤다. 전․현직 배드민턴 메달리스트들과 연예계 배드민턴 고수들이 복식조를 이뤄 진행한 경기는 수준 높은 실력과 화려한 기술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미지 출처: 우리동네 예체능 홈페이지(http://www.kbs.co.kr/2tv/enter/village/)>



첫 방송에선 배드민턴 남자 복식 세계랭킹 1위인 이용대 선수와 유연성 선수가 출연해 강호동, 오만석, 이수근, 그리고 배드민턴 선수 출신의 2PM 닉쿤과 밴드 DAY6 제이 등 연예인팀 5명과 경기를 펼쳤다. 또한 두 번째 방송에선 2004 아테네올림픽 남자복식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나란히 거머쥔 하태권과 이동수, 2008 베이징올림픽 혼합복식 금메달 이효정과 남자복식 동메달 이재진 등 역대 메달리스트들이 대거 출연해 실력을 뽐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학창시절 배드민턴을 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우리동네 예체능’을 통해 다시금 관심 받고 있는 배드민턴과 그 운동효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배드민턴은 깃털이 달린 공인 셔틀콕을 네트 양편에서 라켓으로 쳐서 득점을 겨루는 스포츠다. 약간의 공간만 있으면 실내와 실외 어디서나 계절에 관계없이 즐길 수 있어서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 만점인 생활 스포츠다.





배드민턴은 남녀 단식과 복식, 그리고 혼합복식으로 구분된다. 단식은 단둘이 시합을 벌이고, 복식은 2명이 조를 이뤄 경기를 펼친다. 게임은 총 세 번이 원칙이며, 게임당 21점을 먼저 따낸 팀이 승리하게 된다.


배드민턴은 1988년 서울올림픽 시범종목을 거쳐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우리나라는 88년 서울올림픽에서 여자단식과 복식, 혼합복식에서 각각 금메달, 남자복식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세계 정상에 올랐다.





이후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남자복식과 여자복식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고,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는 여자단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과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노골드’로 잠시 자존심을 구겼지만,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남자복식 금메달에 이어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혼합복식 금메달을 따내며 배드민턴 강국의 위치를 굳건히 하고 있다.


이번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인 이용대 선수와 유연성 선수가 출전해 금빛 사냥에 나선다.




배드민턴은 한정된 공간에서 공이 날아오는 방향으로 빠르게 움직여야 하고, 순간적으로 어디로 움직일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배드민턴을 잘한다는 것은 몸이 민첩하고 순간적인 판단력이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배드민턴은 경기 중에는 격한 움직임이 필수지만, 네트 너머로 서브를 할 때는 작은 흔들림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동적인 움직임과 정적인 몰두를 반복하면 집중력이 향상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배드민턴은 라켓을 사용해 다양한 자세로 움직이는 전신운동으로, 쉼 없이 움직이고 멈추고 다시 뛰는 것을 계속 반복한다. 고강도의 무산소 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동시에 하는 전신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배드민턴을 주기적으로 하면 심폐지구력과 호흡 순환계 기능을 개선하는데 효과적이다. 또한 예측 불가능한 움직임이 많기 때문에 장기간 반복적인 작업으로 허리와 목, 어깨와 팔다리에 통증이 생기는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도 높다.




배드민턴은 쉬지 않고 한 시간 동안 할 경우 346Kcal가 소모되는 다이어트에 좋은 운동이다. 특히 골프나 테니스, 농구 등 다른 구기 운동과 비교해 적은 비용으로 손쉽게 시도할 수 있어서 지속성이 뛰어나다. 또한 배드민턴은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사람들과 친목을 도모하기에 좋다. 달리고 공을 치는 격한 움직임은 정신적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다만 손목이나 발목, 무릎 부위에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팔과 어깨의 과도한 사용으로 인해 통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운동 전후 충분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배드민턴을 치기 전에 10~20분 정도 스트레칭을 해주면 발목을 다칠 위험이 줄어들고, 손목이나 어깨 등의 근육이 이완되어 운동효과를 높일 수 있다.



글 / 권지희 여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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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만에 500만 관객 돌파 … “아빠들 헌신이 관객 눈물샘 자극”

무뚝뚝한 가장들의 가족애 발산
비상 시 무능한 정부 간접비판
날렵하게 달리는 국산 좀비 등장
긴장 속에도 코믹함 제 몫 다해



<이미지 출처: 네이버 영화 '부산행' 포스터>



어떤 이유에서일까. 느닷없이 국내 스크린에 등장한 좀비들이 괴이한 신음와 뼈마디 꺽이는 소리를 내며 질주하고 있다. 부산행 KTX를 타고.


7월20일 개봉한 영화 ‘부산행’은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한국 전체가 긴급재난경보령이 선포되고, 단 하나의 안전한 도시 부산까지 살아가기 위해 치열한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내용을 담고 있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부산행’은 24일 관객 119만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531만4661명이다. 명량해전보다 빠른 속도다. 2위인 ‘나우 유 씨 미 2’(16만5447명, 누적 271만7056명)와는 거리를 더욱 넓히고 있다. 관람이 끝나고 난 뒤에 남녀 선남선녀들이 손을 잡고 나오면서 “좀비의 움직임이 다른 나라 영화보다 실감났다”거나 “공유, 마동석 멋지다”는 이야기가 쏟아진다.



<이미지 출처: 네이버 영화 '부산행' 스틸컷>



무엇 때문에 관객들은 단순한 줄거리의 이 영화에 이런 반응을 낼까. 주말에 영화를 관람한 본인의 시선에는 ‘관객들의 마음 속에는 말도 안되는 끔찍한 공포스런 상황에서 한 명의 아빠(공유)와 또 한명의 예비아빠(마동석)의 헌신’이 보였다.


좀비들 사이에 갇힌 딸아이, 아내와 배속 아이를 구하기 위해 죽음을 불사하고 좀비들 속으로 돌진한다. 좀비와 긴박한 대치와 치열한 싸움만 있는게 아니다. 딸아이가 “아빠 무섭지 않아”라는 물음에 “아빠도 무서워”라고 말하며 딸아이의 손가락을 손을 잔잔히 만지는 공유의 모습에는 ‘무섭지만 딸아이를 위해 돌진하는 아빠들의 모습’이 겹쳐진다.





공유와 결사적으로 좀비들을 막던 마동석이 좀비들에게 물리고 더 이상 버티지 못한다. 아내 정유미는 뱃속의 아이를 감싸 안고 하늘이 무너지는 표정 짖는다. 마동석은 아내가 피신한 후에 무너진다.


결국 공유도 마지막 탈출에서 좀비로 변한 김의성에 물린다. 김의성을 물리친 공유는 자신이 좀비로 변하는 가는 순간 달리는 기차에서 떨어진다. 이 순간, 영화관 여기저기서 안타깝다는 한숨소리가 들려온다. “야 그만 울어”라는 말도 들린다. 세월호 메르스 사태 이후 국가권력이 보여준 무능함에 지쳐 각자도생, 즉 스스로 살아남기를 도모하는 삶을 살아가는 우리 국민의 답답함을 자극한 것일까.





또 부산행 영화 속에는 사회 속에서 ‘살아있는 좀비’들을 비판하는 듯하다. 감염돼 좀비가 되지는 않았지만, 자신들에게 한 치의 피해를 줄까. 좀비들과 싸우고 살아 온 이들을 배척하는 이들이다. 그들은 좀비와 싸우지도 않았으며, 그저 살아남기 위해 되레 좀비들과 싸우는 이들을 위기에 빠뜨리곤 한다.


우리 사회에서도 이런 경우는 비일비재하다. 자신들과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도 비난하고 헐뜯는 경우들도 있다. 심지어 모함해 피해를 주기도 한다. 영화 ‘부산행’에서는 결국 이런 이들은 좀비의 공격을 받아 처참하게 사라지게 된다.


이 영화는 ‘곡성’처럼 보는 사람마다 다양한 소설을 만들 기회를 주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관객수가 빠르게 늘어나는 그 나름의 이유는 영화관에서 찾아보시라.


글 / 김규철 내일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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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인생이란 즐거운 롤러코스터 2016.07.29 10: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영화 호불호 진짜 많이 갈리더라구요.
    너무 기대를 해서 그런지 재미없다고 하는 분들이 더 많더라구요.






2015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프레드릭 배크만의 ‘오베라는 남자(A man called Ove)를 원작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 영화에서는 주인공 오베를 고집불통 까칠남으로 소개한다.


“평생을 바친 직장에서 갑자기 정리해고를 당하고, 유일하게 마음을 터놓던 아내 소냐까지 세상을 떠난 이후, 그에게 남은 것은 아내를 따라 가는 것 뿐이다. 모든 준비를 마친 오베, 마침내 계획을 실행할 결심을 하고, 마지막 순간을 앞둔 바로 그 때, 그의 성질을 살살 긁으며 계획을 방해하기 시작한 이들이 있다. 바로 그의 이웃들이다. 시도 때도 없이 막무가내로 들이대는 이웃들! 갑자기 죽는 것보다 힘든 일들이 쏟아진다.”고 온갖 영화 선전물들은 소개하고 있다.



<출처: 네이버 영화 '오베라는 남자' 포스터>



소설 원작 39개 목차 속에 담겨있는 이야기 거리들이 영화 속에서는 물 흐르듯 전개된다. 정리해고 당하고 아내까지 세상을 떠나버려 홀로 남은 ‘오베’라는 노인은 어쩌면 당연하게도 사는 재미나 살맛이 없어졌을 것이다. 여느 노인에게라도 다가올 수 있는 유혹일 수 있는 ‘죽는 게 더 낫겠다’는 마음이 생겼을 것이다.


노인자살률 세계 1위의 불명예를 안고 있는 우리나라 노인들이 이 영화를 본다면 ‘우리 노인네들의 기쁨과 슬픔을 담았구나’라는 느낌을 줄 만한 그런 내용이다. 그래서 이 영화를 보노라면 가슴에 무언가 밀려온다. 영화는 어떻게 하면 즐겁지는 않더라도 덤덤하게 세상을 떠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는 듯하다.



<출처: 네이버 영화 '오베라는 남자' 스틸컷>



살 맛이 없는 오베‘노인’은 아내 소냐가 오늘도 그립다. 화재로 집을 잃고 기차내 청소부 일을 하던 그에게 사랑의 손을 내민 소냐는 그에겐 삶의 전부였다. 소냐가 청년 ‘오베’를 사랑하게 된 배경에는 ‘청년 오베 의 순수한 착함’이 있었기 때문일 것같은 장면들이 아무 설명없이 보여준다. 뱃속 아기를 차사고로 잃고 다시는 걷지 못할 운명이 되었음에도 되레 오베를 격려하는 소냐. 그녀는 학교에서 ‘뒤쳐진’ 학생들의 특별반을 지도하면서도 학생들에게 희망의 에너지를 나눠준다.


청년 오베는 소냐를 너무나도 사랑했다. 그런 소냐가 떠났으니 무슨 살맛이 있겠는가. 그래서 주인공은 여러차례 죽음을 결행한다. 하지만 그때마다 무턱대도 끼어드는 이웃이 있다면... 평소 좀 원칙적이였던 오베 노인은 까칠 그 자체로 변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그것은 그리운 아내에게 빨리 가고픈 마음에서 나온 일시적인 짜증의 결과일 뿐이다.



<출처: 네이버 영화 '오베라는 남자' 스틸컷>



이웃의 다양한 부탁을 짜증을 내면서도 결국은 도와준다. “꺼져버려” 하던 길고양이를 집안으로, “내가 왜 고치냐”던 고장난 이웃의 보일러를 고쳐 주고, 남자가 더 좋다는 남자청소년을 뭐 별거 아니다는 식으로 감싸준다. 곰이야기 책을 왜 그렇게 재미없게 읽느냐는 꼬마 녀석들의 핀잔에 ‘곰아저씨’로 돌변하기도 한다. 여자친구에게 잘 보이고 싶다는 청소년에게 자전거를 고쳐 선물하기도 한다. 등 돌리고 살던 친구 루네를 위해 공무원들과 한판 대결도 마다 않는다.


그랬던 것이다. 이제 자살을 그만두고 “이런 게 사는 거구나”하면서 이웃 아이와 드라이브를 즐기던 그가 마지막 편지를 남긴다. “나를 좋아하던 사람만 불러라 장례식장에. 그리고 동네거리 차량금지는 목숨 걸고 지켜라”라고 너무나도 까칠해 쓸쓸한 장례식이 될 것 같았던 그 순간 많은 사람들이 모인다. 그는 너무나도 착한 이웃 ‘오베’였다.





한편 원작 ‘오베라는 남자’는 2015년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소설 1위(25만 부)를 차지했다. 2012년 스웨덴에서 출간되어 전 세계 30개국에 판권이 팔리고 독일, 영국, 캐나다, 노르웨이, 덴마크 등에서 베스트셀러에 등극했다. 스웨덴에서 2015년 영화로 제작되어 영화제에서 관객상, 남우주연상, 분장상을 받았다. 2016년 5월 국내 개봉됐다. 원작을 읽은 이들은 영화로 다시 ‘오베’를 만나게 되면 뭉끌한 감동과 재미를 맛 볼 수 있을 것이다.



글 / 내일신문 정책팀 기자 김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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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녀와 여자’는 우리에게는 조금 낯선 ‘여성성기절제(Female Genital Mutilation)’에 관한 다큐멘터리다. 흔히 ‘할례’라고도 불리는 여성성기절제는 아프리카 여성들의 전통의식으로, 여성의 생식기 일부를 제거해 성적 쾌감을 없애는 시술을 말한다. 전통과 종교를 이유로 긍정하는 쪽은 ‘여성 할례’라고 말하고, 여성의 신체를 훼손하는 악습에 반대하는 쪽은 ‘여성성기절제’라는 용어를 쓰고 있다.





여성성기절제는 중동과 아프리카 등 약 30여 개국에서 관행처럼 이뤄지고 있다. 올해 2월 발표된 유니세프 보고서에 따르면 지금까지 최소한 2억 명의 여성들이 여성성기절제를 경험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예멘의 경우 여아 85%가 생후 첫 주가 지나기 전에 시술을 받았으며, 소말리아 98%, 기니 97%, 지부티 93% 등 아프리카 지역 대부분의 여성들이 성기를 절단 당했다. 아시아도 예외가 아니어서 인도네시아의 경우 11세 이하 여야의 절반이 성기절제 시술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금 이 순간에도 매년 300만 명에 달하는 3~15세 소녀들이 목숨을 건 성인식을 치르고 있다.



<이미지 출처: 네이버 영화 '소녀와 여자' 포스터>



영화는 두 소녀의 상반된 상황을 통해 아프리카 소녀들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준다. 14세 소녀 아니타는 마을 전통에 따라 ‘할례’를 받고 ‘여자’가 된다. 그녀의 아버지는 드디어 딸을 결혼시킬 수 있게 됐다며 기뻐한다. 반면 17세 소녀 엘리자는 가족들의 ‘여성성기절제’ 강요를 거부하고 마을에서 도망친다. 결혼 대신 자신의 꿈을 선택한 그녀는 ‘소녀’로 남는다. 영화 ‘소녀와 여자’ 개봉을 계기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여성성기절제 문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여성성기절제는 여성 생식기의 일부를 제거해 평생 성적인 쾌감을 느끼지 못하게 하고, 결혼 전까지 입구를 실로 꿰매 처녀성을 유지하도록 하는 의식을 말한다. 지지자들은 성적 쾌감은 남성의 전유물이며, 성욕이 없어야 여자답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진짜 이유는 결혼 전에 정숙하고 순결한 상태임을 증명해야 더 많은 지참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일부다처제 사회에서 남편이 여러 아내의 외도를 통제하기 위한 수단이기도 하다. 이런 이유로 반대자들은 성기절제가 소녀에서 여자가 되기 위한 통과의례가 아닌, 남성중심의 잘못된 악습이자 폭력이라고 주장한다.



<이미지 출처: 네이버 영화 '소녀와 여자' 스틸컷>



여성성기절제가 처음 세상에 알려진 건 소말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모델 와리스 다리의 고백 덕분이다. 마을 전통에 따라 4살 때 성기절제를 받은 그녀는 13세 때 강제결혼을 피해 런던으로 도망쳤고, 패스트푸드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유명 사진작가의 눈에 띄어 18살에 모델로 데뷔했다. 이후 그녀는 인터뷰에서 성기절제 사실을 용기 있게 고백했으며, 이를 계기로 아프리카의 여성성기절제 관행을 없애기 위한 활동이 이어졌다. 유엔은 2012년 여성성기절제를 금지하기로 결의하고 매년 2월 6일을 ‘여성성기절제 철폐의 날’로 지정했다. 또한 오는 2030년까지 여성성기절제를 완전히 없앤다는 목표를 세우기도 했다.




와리스 다리는 자서전 ‘사막의 꽃’에서 자신이 겪은 성기절제를 이렇게 적고 있다. “나이 먹은 집시 여인이 피가 말라붙은 들쭉날쭉한 면도날을 꺼내고 침을 탁 뱉어 옷에 닦았다. 그리고 곧 내 살이, 내 성기가 잘려나가는 것을 느꼈다. (…) 가장 끔찍한 부분이 남아 있었다. (아카시아 나무의) 가시로 살에 구멍을 여러 개 뚫은 다음 그 구멍을 희고 질긴 실로 엮어 꿰맸다. (…) 오줌을 누기 시작하자 피부가 타들어가는 듯이 따가웠다. 집시 여인은 오줌과 월경이 빠져나올 구멍을 겨우 성냥개비 들어갈 만큼만 남기고 꿰맨 것이다.”



<이미지 출처: 네이버 영화 '소녀와 여자' 스틸컷>



이처럼 여성성기절제는 대부분 의학적 지식이 없는 사람들에 의해 비위생적인 칼과 바늘, 유리조각 등 날카로운 물질로 이뤄지고 있다. 이로 인한 부작용은 심각한 수준이다. 마취 없이 시술이 이뤄지는 탓에 엄청난 고통을 당하는 것은 물론이고, 과다출혈이나 세균 감염에 의한 합병증으로 사망에 이르는 여아들이 부지기수다. 목숨을 건진다고 해도 비뇨기 장애와 불임 등 평생 고통과 병을 안고 살아가야 한다. 이 때문에 여성성기절제는 ‘죽음의 의식’으로 불리고 있다.


한편, 지난해 8월 소말리아 여성가족부 장관은 여성성기절제를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으며, 이에 국제 시민운동단체 ‘아바즈(www.avaaz.org)’는 법안 통과를 촉구하는 온라인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글 / 권지희 여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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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인생이란 즐거운 롤러코스터 2016.07.08 11: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말만 들어도 징그러워요..ㅠ.ㅠ 신체 일부분을 절제한다는 거...






“밖으로 나가지 마라. 그대 안으로 들어가라.”
아우구스티누스의 <고백론>은 애절한 자기성찰이다. 그는 젊은 시절의 방탕과 욕망을 벌거벗겨 ‘참회대’에 세웠다. 그 참회 위에 믿음을 심었다. “당신은 당신을 향해 우리를 지으셨기에 우리의 마음이 당신 안에서 안식을 얻기까지는 우리의 영혼이 평온을 누릴 수 없습니다”는 그의 고백은 믿음이 굳은 자에게나, 믿음이 약한 자에게나 포근한 영혼의 안식을 준다. 아우구스티누스의 고백은 인간의 행복이 외물(外物)에 있지 않고 내면 깊숙한 곳에 자리하고 있음을 일깨운다. 깊으면 고요하고, 고요하면 비친 형상이 이그러지지 않는다.




맹자는 인간의 본성이 선(善)하다고 했다. 맹자는 그 근거로 측은지심, 수오지심, 사양지심, 시비지심을 꼽았다. 인간은 누구에게나 인의예지(仁義禮智)의 씨앗이 있으니 정성껏 품으면 선한 열매를 맺을 수 있다고 봤다. 순자는 생각이 달랐다. 순자는 ‘인간은 태어남과 동시에 순박함에서 멀어 진다’고 했다. 그는 인간의 욕망·탐욕·시기·질투는 스스로 멈추지 않는다고 봤다. 그러니 인의예지를 통해 인간은 끊임없이 교화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본성을 보는 시각은 달랐지만 맹자·순자는 모두 선한 세상을 꿈꿨다. 맹자의 제자가 물었다. “스승님, 인간의 본성이 모두 선하다면 세상에 악인이 어찌 그리 넘쳐나는지요?” 맹자가 답했다. “욕심 때문이지. 욕심이 지나치면 어느 순간 본성을 덮어버리거든.”





철학자 니체는 인간의 정신을 3단계로 구분했다. 1단계는 ‘낙타의 정신’이다. 내가 모든 짐을 지고 가겠다는 복종의 정신이다. 희생하고 고난을 짊어질수록 더 위대하다고 생각하는 마음이다. 니체는 이런 정신을 얕게 봤다. 2단계는 ‘사자의 정신’이다. 의롭지 않는 것에 과감히 저항하는 정신이다. 니체는 사자의 정신을 낙타의 정신보다 높게 봤지만 여전히 최상은 아니라고 했다. ‘사자의 정신’이 품고 있는 대립의 불씨 때문이다. 최상인 3단계는 ‘어린이의 마음’이다. 내것 네것을 가르지 않고 더불어 즐기는 원초적 인간 유희의 정신이다. 탐심에 찌들지 않고, 피아(彼我)를 가리지 않는 순수함의 경지다. 순수함은 나이와 더불어 퇴색한다. 그러니 가끔씩 순수의 순도를 체크해보자. 건강한 영혼에 건강한 신체가 깃든다.




외물(外物)은 늘 현혹적이다. 아무리 가져도 더 가진 사람이 있고, 아무리 높아져도 더 높이 오른 사람이 있다. 대부분 불행은 비교에서 온다. 남의 떡은 언제나 커보인다. 그게 인지상정이다. 중국 성리학을 집대성한 송나라 시대의 학자 주자는 <근사록(近思錄)>에서 “사람의 마음에 주됨이 없으면 물레바퀴처럼 돌기만 할 뿐 멈춰설 곳을 모른다”고 했다. 주자는 공자의 제자 자하의 말을 가슴에 새겨 <근사록>이란 이름을 붙였다. “널리 배우되 뜻을 독실히 하고, 간절히 묻되 가까운 것부터 생각(近思)하면 인(仁)은 절로 그 가운데 있다.”  뜻을 독실히 한다는 건 본래의 나로 돌아가, 나를 바로 세운다는 의미다. 가까운 것부터 생각한다는 것 역시 스스로의 중심을 세운 뒤 넓은 세상을 본다는 얘기다.





나로부터 출발하지 않으면 만사 헛거다. 밖으로만 눈을 향하고, 밖으로만 귀를 세우면 영혼은 갈수록 쪼그라든다. 세상에만 촉을 곤두세우면 호흡이 거칠어진다. 거친 호흡은 건강에도 적신호다.  밖으로만 나가지 말자. 안으로 들어가자. 내면의 고요함에 머물자. 행복은 바로 그곳에 있다. 밖의 물건에 지나치게 마음을 쓰지 말자. 외물과 다투면 덕이 쇠하고, 마음도 흐려진다. 세상은 삶에 집착하고 교묘히 출세한 사람을 일러 흔히 지혜롭고 꾀 많은 사람이라고 한다. 한데 이건 알아야 한다. 세상의 평판이 늘 정답은 아니다.




‘답다’는 건 나잇값을 하는 일이다. 열정이 식은 청춘, 관용이 인색한 중년, 이타심이 허약한 노년은 모두 나잇값을 못하는 삶이다. 성숙은 ‘나에서 우리’로 생각의 지경이 확장되는 과정이다. 이타심이 이기심을 비집고 조금씩 자리를 넓혀가는 과정이다. 이기심에 찌든 노년은 ‘옹고집쟁이’다. 노인이 아닌, 어르신으로 대접받고자 한다면 스스로 나잇값을 해야 한다. 얼굴은 삶의 형상이다. 겸애설을 주장한 중국의 사상가 묵자는 “물에 비쳐보면 자신의 얼굴 하나쯤은 보이겠지만 사람에 비쳐보면 자신의 길흉화복이 다 보인다”고 했다. 얼굴은 한 인생의 궤적이다. 온화하고 부드러운 얼굴빛은 온화하고 부드러운 삶 바로 그 자체다.





마음과 건강은 동전의 양면처럼 늘 앞뒤로 붙어다닌다. 마음이 꼬이면 건강도 삐걱댄다. 현대인에게  건강의 최대 적은 스트레스다. 스트레스는 마음의 평온이 깨진 상태다. 나이가 들수록 ‘나'에만 집착하는 옹고집쟁이가 되지 말자. 더불어 사는 ‘우리’로 생각을 넓히자. 의견 차이를 틀림보다 다름으로 받아들이고, 이익 앞에선 의로움을 생각하고, 탐심을 줄이고 평심을 회복하자. 마음의 건강이 회복되면 육체의 건강은 절로 그 가운데에 있다.



글 / 신동열 한국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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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들의 조용한 고민, 감추고 싶은 요실금. 본격적인 여름철 나들이가 시작되면서 요실금과 같은 배뇨장애가 있는 여성들에게는 야외활동 자체가 고통의 시간이다. 우리나라 여성들 40%가 증상을 경험한다는 요실금은 더 이상 부끄러운 병은 아니지만, 방치하면 큰 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얄미운 불청객 요실금의 모든 것을 알아보자.




최근 주말이면 중년층부터 실버까지 여성 팬들을 몰고 다니는 드라마가 있다. 일명 평균 나이 70세의 ‘시니어 어벤저스’라고 불리는 <디어마이프렌즈>. 극중 희자(김혜자 분)는 황혼 로맨스를 위한 여행 짐을 꾸리다가 절친 충남(윤여정 분)과 기저귀를 두고 옥신각신한다. 요실금으로 외출을 주저하는 희자는 여행가방에 기저귀를 잔뜩 챙겼으나 충남이가 여행 파트너 성재(주현 분)에게 기저귀를 들키면 볼썽 사납다고 타박하자 여행 가기 싫다며 어깃장을 놨다. 결국 기저귀 대신 화장실을 자주 가는 것으로 합의를 봤으나, 막상 여행을 떠나니 조바심은 극에 달한다.



<이미지 출처: tvN 디어 마이 프렌즈 공식 페이지 / 대표 포스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성재가 길을 찾지 못해 희자는 숲에서 급하게 일을 처리하는 등 황혼로맨스를 기대했던 여행은 화장실 수난사로 전락할 위기에 놓인다. 능청스러운 순재와 4차원 독거 소녀 희자와의 여행기는 코믹하고 위트 있는 분위기를 연출하지만, 같은 여성들이 보기엔 충분히 공감할 포인트가 있다. 웃어 넘기기엔 가슴 짠한 요실금의 아픔. 결코 남의 일이 아닌 내게도 얼마든지 닥칠 수 있는 웃픈(웃기고도 슬픈) 광경이다.


답십리에 사는 정은영(53세) 씨는 폐경 이후 재채기만 해도 소변이 새어 나오고 얼마 전엔 친구들과 얘기하며 거리를 걷다가 우스갯 소리에 소변을 참지 못해 속옷을 적시는 낭패를 경험했다. 결국 친구들과의 모임에 참석치 못하고 집으로 돌아갔는데... 이렇듯 중년층 이상의 연령대에서 요실금이 유독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비뇨기과 이석영 교수에 의하면 40~50대 이상의 여성들은 주로 자연분만 등으로 인한 기계적 압박으로 손상된 요도 괄약근을 꼽았다 이로 인해 복압성 요실금 발병률이 증가한다는 것이다. 또한, 폐경 이후 호르몬 변화로 인해서도 요실금 증상이 악화되며, 이차적으로 비만도 악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스트레스, 비만, 호르몬 혹은 혈액순환장애, 과도한 카페인 섭취, 늦은 출산 등도 요실금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요실금은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마렵거나 참지 못해 소변을 흘리는 것을 말하는데  원인에 따라 복압성 요실금, 절박성 요실금, 일류성 요실금 등으로 나뉜다. 이중 두 가지 이상의 원인을 가지고 있는 혼합성 요실금도 있다. 복압성 요실금은 요도 괄약근의 약화로 인해 복압이 상승할 수 있는 상황(기침, 크게 웃음, 줄넘기 등의 운동 등)에서 소변이 새는 것을 의미하고, 절박성 요실금은 갑작스러운 강한 배뇨감으로 방광에 소변이 충분히 채워지지도 않은 상태에서 방광이 저절로 수축하여 소변을 참지 못하고 지리며 새는 것을 의미한다. 이외 일류성 요실금은 남성의 경우, 전립선 비대증 등으로 인한 이차적인 방광기능부전으로 방광배뇨근이 수축하지 못해 다량의 방광 내 잔뇨로 인해 소변이 밀려나와 새는 것을 말한다.




여성이라면 한 번쯤은 경험해볼 수 있는 요실금. 더는 감추고 싶고 부끄러운 질병이 아니다. 생명에 위협을 주는 무서운 병은 더더욱 아니다. 다만 흔한 질병이라고 방치하면 증상은 악화되고 자칫 큰 병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꾸준한 관심과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의견이다.





요실금 예방법으로는 첫째 평소 요실금 개선 방법 중 하나인 골반근육운동을 매일 조금씩 한다. 항문 주위의 근육을 조이고 푸는 동작을 반복하는 운동이다. 약 10초 동안 서서히 조였다가 다시 10초 동안 서서히 푸는 방식으로 하루 3번 한 번에 15회씩, 6개월 이상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





째 올바른 배뇨 습관을 지키는 것이다, 소변보는 횟수가 잦다면 소변을 참는 시간을 3시간에 한번 정도로 정하고 화장실을 간다. 이 밖에 배뇨 후 다시 배뇨를 하여 잔뇨가 다 배출할 수 있게 하여 요실금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도 방법이다. 셋째 알코올, 탄산음료, 커피, 맵거나 신맛이 강한 음식, 인공 감미료, 초콜릿, 시럽, 꿀 설탕 등 방광을 자극하는 음식의 섭취를 자제한다. 넷째 흡연은 기침을 유발하며 방광을 자극하여 요실금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금연을 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비만은 요실금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이기 때문에 적절한 체중을 유지한다.



글/ 강명희 프리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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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인생이란 즐거운 롤러코스터 2016.06.29 12: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년 여성분들의 고민이죠.. 진짜 요실금 있으면 여행은 고사하고
    집에만 있어도 불편할 것 같아요. 화장실 자주 가기도 귀찮은데...ㅠ.ㅠ






영화 ‘향수-어느 살인자의 이야기’가 9년 만에 재개봉했다. 지난 2007년 3월 첫 선을 보인 영화 ‘향수’는 천재적인 후각을 가졌지만 정작 자신의 향기는 맡지 못하는 남자의 욕망과 집착을 그린 작품이다. 49개 언어로 번역 출간된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스테디셀러 소설이 원작이다. 탄탄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향기에 집착하는 한 남자의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출처 : 네이버 영화 스틸컷>



영화의 주인공은 18세기 프랑스 생선시장에 사생아로 버려진 장 바티스트 그루누이다. 종일 고된 노동에 시달리며 불행한 삶을 이어가는 그에게 유일한 즐거움은 천재적인 후각으로 세상을 남들과 다르게 바라보는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파리에서 한 여인의 매혹적인 향기에 끌리게 된 그루누이는 그녀의 향기를 소유하고 싶은 욕망에 사로잡힌다.


이후 그루누이는 향수제조사 주세페 발디니의 후계자가 되고, 발군의 실력을 발휘해 최고의 향수를 만들어낸다. 하지만 정작 자신이 원하는 향기를 만드는 데는 실패하고, 해답을 찾기 위해 향수의 낙원이라 불리는 그라스로 향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자신이 원했던 향수 제조법을 알아내기에 이른다. 하지만 그 즈음부터 아름다운 여인들이 나체의 시신으로 발견되는 의문의 사건들이 계속된다.


영화 ‘향수’의 재개봉에 맞춰 향수의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향수는 향료를 알코올 등에 녹여서 만든 액체 화장품을 말한다. 인류가 최초로 사용한 화장품이라고 할 수 있다. 과거에는 향기가 있는 물질을 몸에 지니거나 옷에 묻혀서 그 향을 즐겼지만, 19세기에 이르러 화학 기술의 발달로 향기 성분을 추출한 인공향료의 제조가 가능해지면서 오늘날의 향수가 생겨났다.





좋은 향은 사람의 기분을 좋게 만들고, 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전한다. 향수가 오랫동안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다. 최근에는 향초나 디퓨저 등 좋은 향기를 내는 제품들도 인기가 높다. 하지만 향수는 좋은 향을 위해 수백 가지에 이르는 화합물을 섞어서 제조한다. 부주의하게 사용할 경우 피부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사용법을 정확하게 숙지해야 한다.


우선 유통기한이 지난 향수는 사용하지 않는다. 향수는 종류마다 차이가 있지만 유통기한이 일반적으로 1~3년 정도다. 기간이 지난 것은 과감히 버리고, 아깝다면 방향제로 사용할 수 있다.


향수는 온도에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개봉한 뒤 자외선을 피해 어둡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보관을 잘못할 경우 자칫 향기가 날아가고 변색될 수 있다. 또한 플라스틱보다는 유리병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향수는 피부에 직접 뿌리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많은 사람들이 향수를 손목이나 목처럼 맥박이 뛰는 곳에 직접 뿌린다. 피부 체온과 본래 체취가 함께 섞여 향기가 자연스러워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향수를 피부에 직접 뿌린 후 자외선에 노출될 경우 광독성 피부염이 생길 수 있다.


광독성 피부염은 향수 성분과 자외선이 결합돼 발생하는 질환으로, 색소 침착이나 가려움증 등을 유발한다. 또한 향수를 직접 뿌릴 경우 피부가 민감한 사람들은 가려움증이나 트러블, 발진 등이 생기기 쉽다. 따라서 향수는 소매 안쪽이나 겉옷의 안쪽, 넥타이 뒤 등에 뿌리는 것이 좋다.




사람의 후각은 천연향기와 인공향기를 구분하지 못한다. 냄새가 좋으면 막연히 몸에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천연향기와 달리 인공향기는 수백 가지 화합물을 포함하고 있다. 그중 하나가 휘발성 유기 화합물인 벤젠이다. 발암물질인 벤젠은 각종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피부에 직접 바르는 화장품에는 사용할 수 없다. 하지만 향수나 방향제처럼 휘발성 제품에는 제한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이로 인해 인공 향료를 지속적으로 사용할 경우 다양한 질환에 노출될 수 있다. 우선 천식이나 알레르기, 비염 등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 혈압이나 맥박 등에 영향을 줘서 신경계 질환을 유발하거나 두통과 피로를 가중시킬 수도 있다. 또한 감기나 독감, 소화불량을 일으킬 수 있고, 피부질환이나 습진, 심한 경우에는 단기기억상실이 나타날 수도 있다.


인공 향료에 포함되어 있는 프탈레이트는 생식기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는 발암물질로 건강에 치명적이다. 프탈레이트가 함유된 향수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남성은 정자 DNA 손상, 여성은 유산이나 불임이 생길 수도 있다. 따라서 성분 표시를 꼼꼼히 살펴서 프탈레이트 프리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





장시간 같은 냄새를 맡으면 후각 상피세포가 과도하게 작용하여 예민해질 수 있다. 이로 인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콧물이 흐르거나 열에 시달릴 수 있다. 그러므로 닫힌 공간에 오랫동안 머물 경우 주기적으로 환기를 시켜줘야 한다. 또한 호흡기가 약하거나 피부가 예민한 사람들은 가급적 인공 향료가 포함된 향수나 방향제 등의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글 / 권지희 여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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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곡성’은 작은 마을 곡성에 벌어진 의문의 연쇄 사건을 파헤치는 이야기다. 영화 ‘곡성’은 전작 ‘추격자’(2007년)와 ‘황해’(2010년)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던 나홍진 감독의 세 번째 작품으로, 5월 11일 개봉 직후부터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5월 11일 개막한 칸영화제 비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돼 작품성까지 인정받았다.



<출처: 네이버 영화 '곡성' 스틸컷>



주인공인 종구(곽도원)는 어린 딸과 부인, 장모와 함께 사는 평범한 가장이다. 직업이 경찰이지만 워낙 작고 조용한 마을이다 보니 매일같이 평온한 일상이 이어진다. 그런데 어느 날부턴가 마을에 이해할 수 없는 기이한 일들이 생겨나기 시작한다. 마을 사람들이 하나둘 온몸에 두드러기가 나더니 정신이상 증세를 보이며 집에 불을 지르거나 가족을 살해하거나 스스로 목숨을 끊는 끔찍한 사건들이 연달아 발생한 것이다. 덕분에 곡성이라는 이름처럼 마을에는 우는 소리(哭聲)가 끊이지 않는다.


경찰은 사건의 원인을 알아내기 위해 수사를 벌이고, 괴질의 원인이 독버섯 중독에 의한 것이라고 결론 내린다. 하지만 마을 사람들은 언젠가부터 산속에 들어와 살고 있는 일본인(쿠니무라 준)을 범인으로 지목한다. 그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인물로, 그의 기이한 행동을 목격했다는 증언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며 더욱 신빙성을 얻는다.



<출처: 네이버 영화 '곡성' 스틸컷>



그러던 중 의문의 여자 무명(천우희)이 등장한다. 그녀는 직접 목격한 듯 사건 현장을 자세하게 묘사하고, 산속의 일본인이 범인이란 말을 남긴 채 홀연히 자취를 감춘다. 그녀의 이야기를 들은 종구는 일본인을 수상쩍게 여긴다.


그리고 얼마 후 종구의 딸 효진(김환희)도 살인과 방화를 저지른 사람들과 같은 증상에 시달리게 된다. 일본인이 범인이라고 생각한 종구는 그에게 당장 마을을 떠나라고 외치지만 그는 꿈쩍도 않고, 손녀를 걱정한 종구의 장모는 유명한 무속인 일광(황정민)을 불러 굿을 벌이기에 이른다.



<출처: 네이버 영화 '곡성' 스틸컷>



한편 영화 ‘곡성’에서 기이한 사건의 원인 중 하나로 제시된 독버섯 중독은 매년 사고가 끊이지 않을 정도로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심한 경우 생명까지 위협하는 독버섯 중독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버섯은 5000여 종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이중 명확하게 보고된 것은 약 1900여 종이다. 이 가운데 먹어도 되는 버섯은 510여 종이고, 독버섯은 240여 종이며, 약용버섯은 200여 종이다. 나머지 절반가량은 식용버섯인지 독버섯인지 구분이 불분명하다.





버섯은 서식 지역과 환경과 시기 등에 따라 형태가 매우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독버섯 감별법으로는 식용버섯인지 독버섯인지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 어설픈 지식으로 야생 버섯을 섭취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독버섯 중독 사고를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은 야생 버섯을 먹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독버섯 중독사고가 매년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야외에서 버섯을 발견했을 때 스마트폰으로 인터넷 검색을 해서 사진으로 식용버섯과 독버섯을 구분해 섭취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특히 여름철은 잦은 비로 인해 땅이 습해져서 다양한 독버섯이 대량으로 번식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피해 사례가 더욱 급증하고 있다. 농촌진흥청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야생버섯 섭취로 인한 중독 사고는 총 74건이었으며 이중 6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버섯 중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잘못된 상식이나 속설에 대해 정확히 알 필요가 있다. 가장 많이 알려진 잘못된 상식은 독버섯은 색깔이 화려하거나 원색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버섯은 같은 종이라도 기온이나 습도 등 주변 환경에 따라 색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수수한 외형과 색깔을 가진 버섯이라도 함부로 섭취하지 말아야 한다.





독버섯은 세로로 잘 찢어지지 않는다는 판별법도 잘못 알려진 것이다. 어떤 독버섯은 익힐 경우 세로로 잘 찢어지기도 한다. 나무에서 자라는 버섯이나, 대에 띠가 있거나, 벌레나 곤충이 먹은 흔적이 있으면 안전하다는 것도 근거가 없는 잘못된 속설이다.


가열하거나 기름에 넣고 볶으면 독성이 없어진다고 믿는 경우도 있는데, 독버섯의 독성분은 열을 가해도 파괴되지 않는다. 독버섯이 들어간 요리에 은수저를 넣으면 변색된다는 판별법도 잘못된 상식이다. 일례로 표고버섯은 식용버섯이지만 요리에 은수저를 넣으면 색이 변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독버섯을 먹으면 30분에서 3시간 사이에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은 독버섯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다. 버섯 독 가운데 아마니타톡신(amanitatoxin)을 함유한 독우산광대버섯 또는 알광대버섯 등을 먹으면 속이 메스껍고 구토와 설사 등 위장 증상이 나타난다. 무스카린(muscarine) 버섯 독을 지닌 땀버섯과 솔땀버섯 등을 섭취하면 땀이나 침을 많이 흘리고, 시력이 약해지며, 부교감신경이 흥분되는 증상을 보인다. 이보텐산(ibotenic acid)이 들어있는 마귀광대버섯이나 뿌리광대버섯 등을 먹으면 구토와 이상흥분, 환각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독성분이 약하면 증상이 나타나고 12시간쯤 지나 호전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악화돼 신부전과 혼수상태에 빠질 수 있고, 심한 경우 쇼크로 인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독버섯 중독사고가 발생했을 때 경험적 치료나 민간요법은 더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 곧바로 119 등 응급의료기관에 신고하고, 구급차가 오기 전까지 최대한 먹은 버섯을 토하도록 해야 한다. 환자에게 의식이 있고 경련이 없다면 물을 마시게 하고 목구멍을 자극해 먹은 것을 토해내도록 한다. 의식을 잃은 경우에는 토사물로 인해 기도가 막히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또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환자가 먹은 독버섯을 병원에 가져가도록 한다.



글 / 권지희 여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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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1일 개봉한 일본영화 ‘하나와 미소시루’는 생의 마지막을 앞둔 엄마가 어린 딸에게 요리를 알려주며 삶의 지혜를 전하는 과정을 따뜻하게 그린 작품이다.


결혼을 앞둔 치에는 스물다섯 나이에 돌연 유방암 진단을 받는다. 힘겨운 투병 생활을 이겨냈지만 치료 부작용으로 임신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하지만 기적처럼 아이가 생기고, 치에는 목숨을 걸고 딸 하나를 낳는다.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것도 잠시, 하나가 다섯 살이 되던 해 치에는 암 재발과 함께 시한부 선고를 받는다. 생의 마지막을 앞둔 치에는 어린 딸이 혼자서도 꿋꿋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미소시루 만드는 법을 알려주며 사랑을 전한다.





영화 ‘하나와 미소시루’는 동명의 에세이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책은 실존 인물인 치에가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일본의 유명 포털 사이트인 ‘라쿠텐’에 연재한 블로그 글들을 남편이 엮어낸 에세이로, 지난 2012년 출간돼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2014년 일본 NTV에서 스페셜 드라마로 방영돼 20퍼센트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이 영화는 실제로 세 아이의 엄마인 히로스에 료코의 코 끝 찡한 모성애 연기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영화 ‘하나와 미소시루’의 개봉에 발맞춰 여성들의 공공의 적인 유방암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유방암은 유방 조직에 생긴 암 세포 덩어리를 의미한다. 갑상선암에 이어 두 번째로 여성들이 가장 많이 걸리는 암이다. 한국유방암학회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2년 사이에 유방암 발생률은 매년 5.9퍼센트씩 증가했다. 이는 동아시아 국가 중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유방암의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다. 다만 여러 연구를 통해 유방암 발생 확률을 높이는 위험인자가 여럿 발견됐다. 유방암 위험인자는 호르몬, 연령과 출산 경험, 수유 유무, 음주, 방사선 노출, 가족력 등이다.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오랫동안 노출될 경우 유방암 발병 확률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거에는 여성의 출산 경험이 많은 편이었고, 임신 기간 중에는 에스트로겐 분비량이 상대적으로 감소하기 때문에 유방암 발병 확률도 낮은 편이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여성의 출산율이 급격히 낮아지면서 유방암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연령도 유방암 위험인자로 꼽힌다. 40대와 50대 유방암 환자 비율은 각각 37.4퍼센트, 27.4퍼센트로, 전체 환자의 65퍼센트를 차지하고 있다. 20대와 30대 젊은 여성의 발병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다만 어머니나 자매 어느 한쪽에 유방암이 있을 경우 유방암 진단을 받을 가능성이 2~3배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수유 경험이 없거나, 평소 음주를 즐기는 편이거나, 폐경 이후 비만일 경우에도 유방암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유방암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위험인자 노출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다. 금주와 금연, 적당한 운동과 적절한 영양 상태의 유지가 요구된다. 특히 비타민 D가 풍부하게 함유된 식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유방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또한 수면 중에 분비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은 유방 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으므로 가능한 일찍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가족력이 있는 경우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암 예방 효과가 있는 항호르몬 제재를 복용하는 방법도 있다.





유방암의 5년 생존률은 0기의 경우 100퍼센트에 가깝다. 조기에 발견할수록 치료 결과가 좋은 편이다. 따라서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다. 한국유방암학회와 국립암센터가 밝힌 ‘유방암 조기검진 권고안’에 따르면, 모든 여성은 30세 이후부터 매달 유방 자가검진을 하고, 35세 이후에는 2년마다 전문의에게 임상진찰을 받고, 40세 이후부터는 1~2년 간격으로 임상진찰과 유방 촬영을 권하고 있다.


유방암 증상 가운데 가장 흔한 것은 멍울이 만져지는 것이다. 아무 이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없던 멍울이 갑자기 만져진다면 진료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좋다. 유두에서 분비물이 나오는 것도 유방암 증상 중 하나다. 그러나 전체 유방암 환자의 1퍼센트 정도만 유두 분비 증상을 보이므로 겁먹을 필요는 없다. 다만 유두에서 피처럼 빨간색 분비물이 나오거나 한쪽만 분비물이 나올 경우에는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또한 유방 통증을 느끼는 것은 여성의 절반 이상이 경험하는 증상으로, 유방암과 연관될 확률은 극히 낮다.



글 / 권지희 여행작가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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