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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살아가는 이야기

설렘 주의 젤 네일, 손톱 건강주의보 평소 네일아트에 대해 잘 몰랐던 직장인 M씨. 봄맞이 꽃단장을 하기 위해 친구와 함께 네일숍을 찾았습니다. 기존의 매니큐어와 달리 매우 단시간에 완성되고 쉽게 벗겨지지 않는다는 젤 네일. 열 손가락에 얹은 핑크빛 봄은 M씨의 마음을 설레게 했습니다. 기존의 매니큐어는 바르고 자연건조해 말리지만 젤 네일은 끈끈한 젤을 손톱에 바르고 UV 라이트나 LED 라이트로 단시간에 굳힙니다. UV 램프는 자외선을 이용해 뜨겁게 열을 주어 굳히고, LED 램프는 각종 화합물에 전류를 흘려서 빛에 의해 젤을 굳힙니다. LED 램프는 UV 램프에 비해서 광량이 훨씬 높기 때문에 큐어링 시간이 단축되고 LED 램프의 사용이 더 많습니다. 젤클렌저: 손톱의 유수분을 제거하고 젤 네일 과정에서 끈적이는 젤을 제거하여 밀착력을 .. 더보기
오늘을 최선을 다해 살자, 나는 영원한 현역을 꿈꾼다 최근 국민연금 가입내역 안내서를 받았다. 내가 국민연금에 가입한 것은 1988년 1월 1일. 최초 가입자다. 지금까지 335개월을 부은 것으로 나와 있다. 만 60세까지 385개월을 납부한 뒤 받을 수 있는 연금은 1496000원(현재 가치). 150만원이 채 안되는 셈이다. 앞으로 50개월을 더 부어야 한다. 그리고 만 62세(2022년 4월) 다음 달부터 연금을 지급받는다. 향후 소득과 물가 상승에 따른 미래가치 예상연금월액은 1850000원 이었다. 연금을 받는 시점의 예상금액이라고 할 수 있다. 내 수입은 이것이 전부인데 생활비에도 부족할 터. 수입을 보충해야 살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아내에게 하는 말이 있다. "내가 70까지는 현역 생활을 할 테니까 큰 걱정을 하지 말라." 물론 내 생각이.. 더보기
우리 건강을 위한 노력, 2016 국제의약품전 한국제약협회와 경영전람이 주최하는 제6회 국제의약품전이 4월 26일부터 29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되었습니다. 해외 7개국 20개사가 참여한 본 전시장에서는 무려 6만명이 관람을 했다고 하는데, 해를 거듭할수록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듯 합니다. 전시회장에 도착하자마자, 출입증을 받아 목에 걸고 전시회장 이곳저곳을 관람했습니다.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대한민국 신약․개량신약 홍보관 이었는데요, 이곳에는 당뇨병 치료제인 듀비에와 골다공증 치료제인 리세넥스 그리고 제게 많이 친숙한 속 쓰릴때 먹는 겔포스 등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여러 부스들을 둘러보았는데, 아무리 봐도 제가 알만한 제품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딱 눈에 띈 것이 성인이라면 한번쯤은 복용해 봤을 법한 삼진**의 게보린. 익히 듣고.. 더보기
죽음에 관한 단상, 두려움을 떨쳐야 삶이 가볍다 계로(季路)가 스승 공자에게 물었다. “감히 죽음을 묻습니다.” 공자가 답했다. “아직 삶도 알지 못하는데 어찌 죽음을 알겠느냐(未知生 焉知死).” 대문호 셰익스피어도 죽음에 ‘훈수’를 뒀다. “사람이 죽음을 지나치게 공포스러워하는 건 삶이 바르지 못했다는 증거”라고. 누구나 마주하기 두려운 죽음은 하루하루 삶으로 다가온다. 그건 순리, 만물의 이치다. 삶이 있기에 죽음이 있고, 죽음이 있기에 또 다른 생명이 태어난다. 순리는 마음으로 오롯이 받는 게 지혜다. 순리에 맞서는 자는 발걸음이 무겁다. 가벼워야 멀리 걷는다. 가벼워야 지치지 않는다. 그것 또한 세상의 이치다. 불경은 일종의 철학이다. 단순히 왕생극락(往生極樂)의 종교적 내세관을 넘어선다. 윤회(輪廻)·색(色)·공(空)·연기(緣起)는 생(生)과.. 더보기
자연이 허락하는 날, 자연으로의 여행 아직 문명의 손이 덜 간 곳이 있다. 어떤 사람들은 살면서 평생 한번을 못 가보기도 한다고 한다. 왜냐하면 자연이 허락하지 않으면 가고 싶어도 못가는 곳이기 때문이다. 바로 울릉도이다. 기후변동이 심하기 때문에 당일 출항 결정은 그날 아침이 되어서나 확실하게 알 수 있다. 계획부터가 어렵다. 동해 바다의 파도가 섬에 들어가느냐 마느냐를 결정해 주는 셈이다. 참으로 날씨가 맑은 날이었다. 깨끗하고 파란 하늘은 마치 눈을 씻어주는 듯 했다. 이곳은 도착하면서부터 신기한 광경이 보인다. 깍아지른 듯 절벽 위에 집이 있고 도로는 울퉁불퉁 좁기만 하다. 그야말로 ‘작은 섬 이구나’ 를 느낄 수 있었다. 강원도에서 울릉도까지 와서 살게 됐다는 렌터카 아주머니가 울릉도 지도를 펴고 설명이 시작되니 5분 만에 울릉도를.. 더보기
해안경관이 아름다운 작은 제주도 고흥, 나로 우주센터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나로 우주센터에서 근무하는 가족이 있어 전라남도 고흥군을 방문하게 되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1989년 설립된 국가 항공우주 전문 연구기관으로 일반인들에게는 대한민국 최초의 우주발사체인 나로호로 더 많이 익숙해져 있다. 나로호는 2013년 1월 30일에 발사에 성공하였으며, 당시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러시아 흐루니체프가 공동으로 수행하였다고 한다. 국제우주시장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우주선진국들은 우주산업개발에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역시 뒤쳐지긴 했지만, 활발히 우주연구개발을 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의 발사체가 없어서 해외 발사체에 의존하고 있어 우주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정부와 함께 우리 자체의 독자적인 우주개발 능.. 더보기
나의 도전은 진행형, 변화와 도전을 두려워하지 말자 앞으로 얼마나 더 살까. 언젠가는 죽을 것이다. 내 나이 57세. 평균 수명으로 볼 때 80은 넘길 듯하다. 최소한 20여년은 남은 셈이다. 그때까지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하다. 물론 잘 살아야 한다. 그 기준은 주관적이다. 남이 볼때 재미 없어 보여도 자신은 만족할 수 있다. 삶에 관한 한 그다지 남을 의식할 필요가 없다. 자기 스타일대로 잘 살면 된다. 그럼 나는 어떤가. 내가 매일 묻는 질문이기도 하다. 거기에 답이 있기 때문이다. 솔직히 나는 미래를 걱정하지 않는다. 오늘만 열심히 산다. 지금 할 일도 내일로 미루지 않는다. 하루 하루 열심히 살면 앞날을 걱정할 틈도 없다. 따라서 지루하지도 않다. 삶의 윤활유는 변화다. 나는 다양성을 추구한다. 다시 말해 변화를 즐긴다는 얘기다. 항상 새로움도 맛.. 더보기
연극 보도지침 관람후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시대정신 "이 사진은 삭제해!" "이 기사는 8면 제일 작은 단기사로 내보내." "이 기사는 용어를 순화시켜 내보내." 은 5공시절 한국일보 기자였던 김주언이 언론계에 시달되는 정권의 보도지침을 월간'말'지에 폭로하면서(말지는 특집호-'보도지침'을 발간한다)김주언기자와 '말'지의 편집장'김종배'의장이 국가보안법과 국가모독죄로 법정에 서게된 실제사건을 극화한 연극이다. 무대는 재판장과 검사석,피고인석과 변호인석이 있는 법정으로 셋팅되어 있다. 무대에선 아침마다 팩스로 전송되는 보도지침을 폭로하며 국민의 알권리와 자유를 주장하는 피고2인(김주혁기자,김정배발행인)과 변호인(이명행분), 그들과 반대편에서 국익이 모든 가치에 우선이라는 최돈결검사(에녹분)의 치열한 법정공방이 펼쳐진다. 그러다가 무대는 어느새 한 대학의 연.. 더보기
볼거리, 즐길 거리 가득한 생태도시 울산시티투어 울산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산업도시일 것이다. 기업들의 공장 굴뚝을 연상하게 만드는 울산의 산업관광은 2004년부터 '생태도시 울산'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태화강 생태공원 조성으로 자연 및 문화관광으로 변화되었다. 울산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자라고, 생활해 오고 있지만, 울산을 제대로 다 알지도 못하고, 가보지 않은 곳이 많아서 이번에 시티투어에 참여했다. 울산시티투어는 2001년부터 시행되어 올해로 15년째이며, 지난해 10월 2층 오픈탑 버스 2대를 더 도입하여 총 5대의 버스가 운행 중이다. 버스의 운행대수를 본다면 서울시민 약 65만명에 총 16대, 부산시민 약 39만명에 총 9대의 버스를 운행하고 있으니 울산시민 12만명에 총 5대이면 인구수에 비례하여 감당하는 버스로는 부족함이 없다. .. 더보기
열린 마음으로 세상을 보자, 지나친 시비를 가리지 마라 공자는 시비(是非)에 민(敏)했다. 앎(知)으로 가르고, 인(仁)으로 나눴다. 그의 앞에선 누구나 군자 아니면 소인, 둘 중 하나다. 앎이 깊으면 군자, 앎이 얕으면 소인이다. 인을 쌓으면 군자, 이(利)를 쌓으면 소인이다. 공자는 “사람으로서 인하지 못하면 예는 무엇할 것이며, 음악은 무엇하겠는가”하고 한탄했다. 장자는 생각이 달랐다. “스스로는 이(利)를 좇지 않지만 이익만 따라가는 하인을 속되다고 나무라지 않는 게 참 군자”라고 했다. 공자는 시비로 선악을 가렸고, 장자는 시비를 선악의 맹아(萌芽)로 지목했다. 공자에게 시비는 심판의 잣대다. 장자에게 시비는 평온의 파괴자다. 장자는 왕예의 입을 빌려 “선악·시비의 갈림길이 어수선하게 뒤섞여 어지러우니 어찌 옳고 그름을 가릴 수 있겠느냐”고 했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