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통/살아가는 이야기

잘못 걸려온 전화로 시작된 사랑, 그리고 결혼 그날도 저는 바쁜 직장업무를 끝내고 늦은 귀가를 했습니다. 제 나이 서른이 훌쩍 넘어 시작한 객지생활도 벌써 여러 해를 거쳐서 이제는 조금씩 조금씩 이력이 날만도 했었지만, 혼자 대문을 따고 들어오는 마음은 언제나 썰렁함 그 자체였습니다. 조용히 라디오를 켜는데 전화벨이 울렸습니다. “아! 네... 전화가 잘못 걸려 왔네요.” 피곤한 저는 얼른 수화기를 내려놓고 씻을 준비를 하는데 다시금 전화벨이 울리는 것입니다. “여보세요?” 목소리의 주인공은 조금 전에 잘못 수신되었던 그 사람이었고 저는 슬그머니 화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그 사람은 “저-저- 잠깐만요!” 하고 전화 끊기를 만류하였습니다. “아니 왜 그러세요?” “저 사실은 그쪽에서 괜찮으시다면 잠시 통화를 좀 하고 싶은데요~.” 조금은 의아하고 이상.. 더보기
가정의달 5월 두번째 국민건강보험 퀴즈이벤트 당첨자 발표!! ^^* 「국민건강보험 퀴즈이벤트」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혹 당첨이 안되셨다고 너무 서운해하지 마시구요 곧이어 공지될 3차 퀴즈이벤트에도 많은 참여부탁드려요.^^* 로그인 없이 가능한 손가락추천은 글쓴이의 또다른 힘이 됩니다 더보기
[스타인터뷰] 영원한 코트위의 황태자 '우지원' 스타보다 스타였던 이를 만났을 때 인터뷰는 재밌다. 스타가 되는 것도 힘들지만, 스타로서 품위를 유지하는 것은 더 어렵다 는 것을 어렴풋이 알기에. 외형적 성공을 내적인 성공으로 다지는 것은 애정과 시간 그리고 노력이 필요하다. 그래서 우리는 스타보다 스타였던 그들에게 더 큰 박수를 보낸다. 우지원이 바로 그런 사람이 아닐까? 30년 농구 선수 생활을 마치고 제2의 인생을 설계하는 농구 스타, 우지원을 지난 4월 초 분당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농구 코트를 떠난 지 2년 우지원은 유소년 농구교실과 농구 해설위원, 그리고 ‘불멸의 국가대표’ 등 각종 방송 출연으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선수 시절, 농구 시즌을 마치고 떠났던 가족여행도 은퇴 후에는 가지 못하고, 생일날도 밤 12시 넘어 퇴근하여 가족과.. 더보기
가정의달 5월 첫번째 국민건강보험 퀴즈이벤트 당첨자 발표!! ^^* 「국민건강보험 퀴즈이벤트」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혹 당첨이 안되셨다고 너무 서운해하지 마시구요 곧이어 공지될 2차 퀴즈이벤트에도 많은 참여부탁드려요.^^* 로그인 없이 가능한 손가락추천은 글쓴이의 또다른 힘이 됩니다 더보기
한걸음 한걸음에 국민의 건강을.. '제1회 건강보험 건강달리기' 참가기 지난 4월 22일 상암 월드컵공원 내 평화광장에서 40주년 보건의날 맞이 제1회 '건강보험 건강달리기 축제'가 열렸다. 상암 월드컵 공원내 평화 광장에서 출발해 하늘공원과 메타세콰이어길, 노을공원, 난지한강시민공원을 순회하는 5km 건강걷기와 10km건강달리기 코스가 마련되었는데, 나는 10km 달리기에 도전했다. 마라톤은 순간적인 힘을 내는 운동과는 달리 지구력을 요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에너지를 비축해두고 그 에너지를 꾸준히 사용하도록 하는것이 중요하단다. 이전에도 서너번의 10km 단축마라톤 경험이 있었기에 큰 걱정은 없었지만, 나름 평소 운동량에서 달리기의 비중을 조금 높이기도하고 마라톤에 적합한 식사를 챙기기도 하는 등 준비를 했다. 때문에 약 열흘 전부터 사나흘 전까지는 닭가슴살과 우유, 달걀흰.. 더보기
고요한 적막이 흐르는 마산의 명산, 적석산에 가다. 산행은 그 자체만으로도 즐겁다. 자연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어 좋고, 자연 속을 걷다보면 깨끗한 공기와 시원한 바람, 그리고 오솔길 숲이 주는 그늘이 좋다. 이런 점에서 한달에 한 번씩 직원들과의 산행은 언제나 기대되지만 이번 산행은 좀 특별하기까지 하다. 아직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산꾼들은 다 안다는. 작은 스릴도 느끼고 바다 감상도 가능해 마산에 숨은 비경이라고도 불리는 적석산이 바로 우리의 목적지기 때문이다. 아침 9시 30분 부산에서 출발, 11시쯤 경남 고성군 구마면 주평리 적석산 입구에 도착한 우리 일행은 간단한 준비운동과 산행코스를 상의하고 바로 정상을 향해 한발 한발 내딛기 시작했다. 전형적인 4월 봄날, 소나무숲 오솔길로 들어섰다 산행 초입은 소나무가 많은 작은 오솔길로 한적한 시골 .. 더보기
색을 구별하지 못하는 유전병 '색맹' “색맹은 치료가 불가능합니다.”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최근 열린 아시아태평양안과학술대회(APAO)에 참석하기 위해 처음 한국을 찾은 브루스 스파이비 국제안과협의회(ICO)회장은 “유전자의 이상으로 인한 유전병인 색맹의 완치는 현재 의료 수준에선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치료방법이 딱히 없는 유전병 색맹 색을 구별하지 못한다는 것은 당사자에게 여간 불편한 일이 아니다. 자신의 잘못과는 무관한 유전병인데다 적당한 치료법마저 없어 어떻게 해보고 싶어도 속수무책이다. 이들이 더 힘들어 하는 것은 사회생활 하다가 흔히 경험하는 차별과 편견이다. 한 색맹 환자는 친구가 “너는 컬러TV를 흑백으로 보지 않느냐”고 물어와 깜짝 놀랐다고 한다. 완전색맹 환자처럼 컬러TV를 흑백으로만 보는 사람도 있긴 하지만 그 수는.. 더보기
갑상선암 이기고 '오늘만 같아라' 일일연속극 '오늘만 같아라' ‘한참을 돌아봤소 내 오른 길을/가쁘진 않았지만 난 후회 없소/쉬오던 바윗돌 그늘 준 가지/모든 게 정말 고맙소//탈도 많고 말도 많던 내 길/그 누구를 탓하겠소/그래도 이만큼 저만큼이면/나름 웃을 수 있쟎겠소….’ TV 일일드라마 ‘오늘만 같아라’의 OST에 수록된 노래다. 자신의 인생을 담담히 돌아보는 가사와 함께 애잔함이 감도는 음률이 가슴을 울린다. ‘마이 웨이(My Way)’라는 제목의 이 노래를 부른 가수는 최백호. 쓸쓸하면서도 감미롭고, 웅얼거리는 듯 거칠게 내지르는 그의 음색은 아무도 흉내 낼 수 없는 독특한 세계를 갖고 있다. 다소 여윈 체구의 최백호는 얼핏 보아서는 약해 보이지만, 60이 넘어서도 연예인 축구단 공격수로 활약할 정도로 강골이다. 그와 이야기를.. 더보기
영원한 어린왕자, '이승환'이 말하는 젊음의 비결!! 라는 영화가 있다. 주인공 벤자민 버튼은 노인의 모습으로 태어나고, 나이 들수록 젊어 진다. 나이 예순이 됐을 때 쯤, 그는 20대 청년의 모습과 노인의 지혜를 모두 갖춘다. 벤자민 버튼은 육체와 정신 모두 가장 완전한 상태가 되고픈 인간의 욕망을 보여주는 존재일지도 모른다. 물론 인간은 벤자민 버튼처럼 될 수 없다. 하지만, 이승환은 시간을 거꾸로 돌릴 수는 없어도 다르게 갈 수는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처럼 보인다. ‘공연의 신’ 몸 건강으로부터 1989년 데뷔했을 당시, 그는 채 100여 명도 들어가지 못할 소극장에서 공연했다. 그 후로 20여 년, 소극장 공연은 국내에서 가장 큰 공연장으로 바뀌었고, 발표한 총 10장의 정규 앨범에는 ‘천일동안’, ‘가족’, ‘사랑하나요’, ‘울다’ 등 수많은 히.. 더보기
왼손잡이는 오른손잡이보다 열등할까?! 최근 왼손잡이는 왼쪽에 있는 물건ㆍ사람을, 오른손잡이는 오른쪽에 있는 물건ㆍ사람을 선호한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미국에서 나왔다. 미국 대선 후보들이 TV 토론에서 보인 제스처도 이를 뒷받침한다. 2004년 후보 존 케리와 조지 부시는 오른손잡이였다. 이들은 긍정적 아이디어를 제시할 때 대부분 오른손을 사용했다. 2008년 대선 후보였던 버락 오바마와 존 매케인은 왼손잡이였다. 이들이 긍정적인 제스처에 쓴 것은 왼손이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http://www.yonhapnews.co.kr/] 전체 인구의 5~10%를 차지하는 왼손잡이는 늘 마이너리티였다. 고대 예술품에 그려진 왼손잡이와 오른손잡이의 비율도 요즘과 별로 다르지 않다. 소수파인 왼손잡이에 대한 편견은 뿌리가 깊다. “그런 눈으로 욕하지.. 더보기